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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C

남은 편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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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3-2 유우쨩 말고는 필요 없어

아유무（유우쨩이、울고 있어）

아유무（예전부터、울고 있는 유우쨩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괴로웠어）

아유무（나는…나도 유우쨩이 좋아…정말 좋아）

유우「아유무…！」

아유무（한참…한참 전부터…）

~~~~~

유우(아이)「유우는 있지、아유무쨩을 신부로 삼을 거야」

「어머어머！ 아유무는？」

아유무(아이)「아유무도、유우쨩 신부 삼을래！」

유우(아이)「아싸ー！ 약속이야！」

~~~~~

아유무（……미안、해）

아유무（미안해、세츠나쨩）

아유무「…읏！」꼬옥

유우「아…아유무…」

아유무「유우쨩…한 번 더…」

유우「…뭐를？」

아유무「한 번 더、좋아한다고 해줘…？」

유우「…좋아해、아유무」

아유무「……한 번 더…」

유우「아유무、정말 좋아」꼬옥

아유무「읏…아、으……」눈물뚝뚝

아유무「나도……나도、계속 좋아했었어…！」꼬오옥

유우「미안…미안해…좋아해、아유무」

아유무「으…우으…계속…계속 나만의 유우쨩으로 있어줘…！」

유우「아유무도…아유무도、이제 다른 사람 곁으로 가지 마…」

유우「나만의 아유무로 있어줘…？」

아유무「응…응…！」

유우「……약속이야」

유우「이번에야말로……절대로…」꼬옥

후일담

아유무「……」

『오늘 출연해주시는 분은 지금 엄청난 인기의 아이돌、유키 세츠나 씨입니다！』

세츠나『여러분 안녕하세요！ 유키 세츠나입니다‼』

『이야ー기운이 넘치시네요！』

아유무（그 뒤…나는 도망치듯 동호회를 그만두었다。유우쨩은 인계와…정말 최소한의 설명을 하고、나를 뒤따랐다）

아유무（나는…세츠나쨩의 미소도、세츠나쨩과의 약속도、전부 내던져버렸다）

아유무（볼 때마다 숨이 괴로워져서…같은 반이었다면 학교에도 갈 수 없었을지도 몰라）

아유무（세츠나쨩과의 메시지 이력은、내가 보낸『미안해』그대로…더는 바뀌지 않아）

아유무「……」

『세츠나쨩、그렇게나 귀여우면 구애받는 것도 많지 않아？ 스캔들같은 건 괜찮아~？』

세츠나『괜찮아요！』

『오옷、단언하네？』

세츠나『저는…저에게는、특별한 좋아함은 없으니까요』

세츠나『저의 좋아함은、팬 여러분을 향한 것뿐이에요！』생긋　

아유무「읏…！」욱신욱신

아유무（내 탓에……내가…세츠나쨩 안의 "좋아함"을 하나 부숴버렸어）

아유무（사랑을 한 세츠나쨩의 귀여움…올곧음…부끄럼타는 미소는…더는 누구에게도 향할 수 없어）

아유무（나에게는 사과하는 것도…슬퍼하는 것도 실은 허락되지 않아…）

아유무（미안해…미안해、세츠나쨩……）

덜컥

유우「아…다녀왔어 아유무」

아유무「……어서 와、유우쨩」픽

유우「뭐 보고 있었어？」

아유무「…으응、아무것도。조금 생각했을 뿐」

유우「흐ー응…」

유우「……저기 말야、아유무」

아유무「왜애？」

유우「어젯밤…뭐 했어？」

아유무「……」

아유무「……서클의 뒷풀이야。유우쨩에게도 제대로 말했었지？ 가게 사진도 보냈…」

유우「다르잖아。아유무、어제 자정 넘어서 돌아왔지？」

아유무「…응」

유우「아유무가 갔던 그 가게、11시까지만 하잖아」

유우「…1시간、뭐 했었어？」

아유무「……」

유우「말 못하는 거야？」

아유무「……후배 여자아이가 상태가 안좋아져서、집 근처까지 데려다 줬어。미안해」

유우「그것뿐？」

아유무「……응」

유우「그럼、그 아이에게 지금 전화해」

아유무「엣、아…지금은、조금…」

유우「못 하는 거야？ 어제 괜찮았는지 전화하는 거야、이상하지 않잖아?」

아유무「…읏、그게……미안해、나는 정말로 상태가 안좋아진걸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유우「……」

아유무「도착한 뒤에…고、고백、받아서……하、하지만、바로 거절했어！」

유우「어째서 숨긴 거야？……사귀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 거야？」

아유무「아、아니야！ 유우쨩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

유우「걱정했어…계속 걱정했어！ 아유무、좋은 사람에게 고백받았다가는 그 쪽으로 가버리는 거 아닐까. 하고」

아유무「그런、그럴 리 없어…！」

유우「…나도 의심하고 싶지는 않아、하지만……」

아유무「읏…！」

아유무（나에게『전과』가 둘 있는 탓에…유우쨩은 나의 행동을 강하게 얽매게 되어버렸다）

아유무（『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다른 사람에게 고백받았다가는 사귀어버린다』『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어도、다른 사람의 고백을 받아들여버린다』）

아유무（……믿어주지 못하는 게 당연하겠지）

아유무「……알았어。나、서클 그만둘게」

유우「…！」

아유무「유우쨩이 싫다면、친구와 술자리에 가는 것도 그만둘테니까…응…？」

유우「……괜찮아？」

아유무「응……괜찮아」

아유무「유우쨩만의 나로…약속했는걸」싱긋

유우「…읏！」

유우「미안、나…이런……아유무、미안해…」훌쩍

아유무「……」쓰담쓰담

아유무（유우쨩과는、벌써 20년의 관계가 된다。태어나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계속 함께）

아유무（…하지만、함께한 시간의 길이는 상관없어。나는 유우쨩에게 믿어지지 않아。유우쨩을 안심시켜줄 수 없어）

아유무「나에게는 유우쨩이 있으면 돼…유우쨩이 좋다고 말해준다면、그걸로 된 거야」꼬옥

유우「아유무……좋아、좋아해…」

아유무（뭐든지 배신해서 손에 넣은 "좋아함"……이제 와서 할 수 없는 건 아무 것도 없어）

아유무（하나하나 관계를 끊어가。언젠가 유우쨩에게 신용받을 수 있는、유우쨩만의 나로 있을 수 있도록）

아유무「나도…정말 좋아해」싱긋

유우루트 2 完

유우뽀무 과거편

유치원

아유무(아이)「우에에엥…」

유우(아이)「아、아유무쨩…」

「얘、아유무？ 유우쨩은 이제 울지 않잖니？」

아유무(아이)「그치만、그치만…！」훌쩍훌쩍

「아유무쨩、자기가 넘어졌을 땐 멀쩡했는데 말이지ー？」

「아유무、유우쨩을 정말 좋아하니까…」

유우(아이)「유우도、아유무쨩 정말 좋아！」

아유무(아이)「유우쨩…」

유우(아이)「유우는 있지、아유무쨩을 신부로 삼을 거야」

「어머어머！ 아유무는？」

아유무(아이)「아유무도、유우쨩 신부 삼을래！」

유우(아이)「아싸ー！ 약속이야！」

「서로 좋아하는구나、유우 잘 됐네ー」

「하지만 있지、둘 다。여자 사이에 결혼은 할 수 없단다」

「그렇지그렇지、일본에서는…」

유우(아이)「에…」울먹울먹

「그래서 장래에는 시부야 근처에서 사는 거니？」

아유무(아이)「시부야…？」

유우(아이)「거기서 살면、아유무쨩을 신부로 삼을 수 있어？」

「그렇단다、그 정도로 좋아하고 있다면 말이지。아유무쨩이 싫어할 일 하면 안 돼？」

유우(아이)「안 해！」

「아유무는 그렇지、유우쨩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힘낼까」

아유무(아이)「힘낼게ー！」

초등학교

「아유무쨩은 발렌타인 초코 누구한테 줄 거야ー？」꺄아꺄아

아유무「그게 있지、유우쨩！」

「그건 우정 초코잖아？ 진심은 누구？」

「아유무쨩의 진심 알고 싶어ー！」꺄-

아유무「에、그게…？」

「4학년이라거나！」

「꺄ー！ 어른ー！」

아유무「우에、그、그게…」

드르륵

유우「아유무쨔ー앙！ 술래잡기 하자ー！」

「아、유우쨩！」

「유우쨩도 아유무쨩의 진심 알고 싶지！」

유우「？ 아유무쨩의 진심…？」

유우「나잖아？」

「엣…그、그치만…」

「여자잖아！」

유우「그치만 아유무쨩은 나의 신부가 될 거잖아？」

아유무「유、유우쨩、쉿ー！」

「에、여자아이의 신부가 되는 거야…？」

「뭔가 할 수 있게 됐다고 TV에서 봤어！」

「그럼 유우쨩이랑 아유무쨩은 어른이 되면 결혼식 하는 거야⁉」

유우「맞아！ 그러니까 아유무쨩의 진심은 나！」

아유무「……」푸슈-

「어ー이、유우ー！ 뭐 하고 있는 거야ー！」

유우「지금 갈게ー！」

유우「그럼、빨리 와！」생긋

「……여자에게 줘도 되는 구나」

「그럼 나、유우쨩에게 줄까…」

「나도…」

아유무「⁉」

아유무「……‼」

ーーーーー

돌아가는 길

유우「봐봐 아유무쨩！ 칼 같은 막대기 주웠어！」붕붕

아유무「응…」

유우「…아유무쨩？」

아유무「저기 있지…발렌타인、유우쨩에게 초코 주고 싶다는 애가 있어서」

유우「정말⁉ 아싸ー！」

아유무「…싫어」

유우「에？」

아유무「다른 애한테 받으면 싫어…！」

유우「에ー！ 왜⁉ 같이 먹자아ー」

아유무「……」흔들흔들

유우「에ー、초코…으ー…」

유우「…아유무쨩、싫어？」

아유무「……」끄덕

유우「……」

유우「……그럼、안 받아！」

아유무「！」

아유무「괜찮아…？」

유우「안 괜찮아…」

아유무「……」

유우「안 괜찮으니까、아유무쨩이 잔뜩 줘야 하니까！」

아유무「…응！ 잔뜩 만들게！」

아유무「……유우쨩、정말 좋아…」

유우「나도 아유무쨩 정말 좋아ー！」

중학교

아유무「아、유우쨔ー앙」

유우「아、아유무쨔……아유무…」

「오、타카사키ー！ 또 여친 왔다고！」

「좋겠네ー나도 여친 갖고 싶다ー」

유우「뭣、아、아냐！ 그런 게 아니라니까！」

아유무「에、그게…」

유우「……무슨 일」

아유무「엣…계란말이 만들었으니까 같이 먹으려고 생각해서…」

유우「아유무쨩의 계란말이⁉ 먹고 싶…、…읏」핫

「계란말이라니…」히죽히죽

「신부구만…」히죽히죽

（타카사키 귀여워…）히죽히죽

유우「피、피、필요 없어！ 이제 반으로 돌아가！」

아유무「아…으…」울먹

유우「앗、미、미아…」

아유무「미안해…」타탓

유우「아、아유무……」

「타카사키 너무해ー！」

「우에하라 울고 있었다구ー？」

「너 우에하라 신부 삼는다면서 그따위로…」

유우「하、하아？ 뭐야 그 이야기！ 그런거 말 안 했어！」

유우（말했지만……）

「아유무쨩에게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닌가…」

유우「방과후에 어차피 같이 돌아가고…」

「우에하라 안 오는 거 아니냐ー？」

유우「…올거야」

유우（그야 아유무쨩은 날 엄청 좋아하는걸）

방과후

　아유무『교문 앞에서 기다릴게』

유우（평소라면 교실까지 와주지만）

유우（내 탓이지…）

유우「아、아유무…」

아유무「유우쨩」생긋

유우「저기…아유무、점심시간에는……」

아유무「…으응。유우쨩에게 민폐 끼쳐서 미안해」

유우「으…응」

아유무「이제…유우쨩 반에는 자주 안 갈테니까」

유우「……」

아유무「돌아가자？」

유우「……응」

맨션

아유무「그럼 유우쨩、또…」

유우「…저기、나 아유무쨩을…」

아유무「？」

유우「……시、싫어한다거나 그런 거 아니니까、응？」

유우（예전에는 왜 그렇게 좋아한다고 펑펑 말할 수 있었을까…）

아유무「…알고 있어」생긋

아유무「내일부터도 문 근처에서 기다릴게。그럼…」

유우「자、잠깐！」

유우「…놀림받는 게 싫어서…태도가 나쁠지도 모르지만…」

유우「다、다시 교실…와줘…」ﾌｲ

아유무「…응」

중학교2

아유무「유우쨩、오늘은 돌아가면 어디 갈래？」

유우「어떻게 할까ー」

「오늘도 사이 좋네ー타카사키 부부」

「아니 우에하라 부부 아니야？」「아？ 시비거냐？」

「"부부"가 맞는 걸까？」

아유무「……」힐끔

유우「으ー응、우에하라 유우보다는 타카사키 아유무일까ー」

아유무「⁉ 유、유우쨩⁉」

「그、그런…」「역시 그거지！」

유우「아유무는 신부！ 라는 느낌 들고 말이지~」

「알 것 같아~우에하라 부인이라는 느낌！」

（알 것 같아…）（결혼하고 싶어…）

（타카사키…나는 너를……）

아유무「저、정말、유우쨩！ 빨리 돌아가자！」부끄부끄

유우「네네、내 부인은 성급하네에」

아유무「유우쨩‼」

유우（……계속 놀림받아서 완전히 능숙하게 받아넘길 수 있게 되었어。아유무의 슬픈 얼굴은 보고 싶지 않고）

유우（고집을 부리면 괜히 더 괴롭힘받는다는 걸 알았으니까、적당히 어울려주고。이 쪽도 농담을 하는 쪽이 되는 거야）

유우（부끄러워하는 아유무도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

아유무「정말、유우쨩 너무 분위기 탄다구…나 부끄러웠어…」

유우「에헤헤…미안미안」

아유무「유…유우쨩도…내 부인이잖아？」

유우「엣⁉」

유우「…앗、받아치는 거지！ 깜짝 놀랐다ー」

아유무「……」

아유무「정말ー、좀 더 속아줘어」싱긋

고등학생

유우（아ー늦어버렸다…아유무、오늘도 기다려주고 있겠지…）

드르륵

유우「…어라、세츠나쨔……」

세츠나「……」

유우（？ 뭐 보는……）

아유무「……」스야스야

유우（…아유무？ 아、자고 있어……）

유우（에…세츠나쨩은 아유무의 자는 얼굴을 계속…？）

유우（……）간질...

유우（…？ 뭘까…뭔가 이상한 느낌…）간질간질

유우「세츠나쨩！」

세츠나「유、유우 씨⁉」

아유무「후아…유우쨩…？」

세츠나「앗…」

유우「아、미안…깨워버렸네」

아유무「우으…응…？」

세츠나「아유무 씨、여기 머리카락이 삐져나왔어요」쓰담

유우「…！」간질간질

유우「아유무！ 안녕！」

아유무「햣…！ 아…？ 유、유우쨩！ 세츠나쨩도、어라、나 자버렸어…⁉」

세츠나「네！ 무척이나 기분 좋아보였어요！」

아유무「우、으~、부끄러워…」

유우（……아까부터、나 이상하네…）간질간질

유우（세츠나쨩이 아유무에게 상냥하게 대하면、싫은 느낌이 들어）

유우（…！ 나、혹시 세츠나쨩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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