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예전부터 집에서 가끔 만들어 먹곤 했던 건데 우연찮게 며칠 전에 매일극장에서도 언급되었다.

조리법... 이라기보다 조립법은 장작위키에 다 나와 있지만 굳이 찾아볼 필요조차 없이 간단하다.

먼저 재료를 준비한다. 아주 간단하다.

먼저 비스킷과 마시멜로. 몇 년 전까지는 마시멜로는 구하기 힘들었지만 요즘은 놋네나느에만 가도 살 수 있다.

그리고 초콜릿.

초콜릿은 아무거나 써도 상관없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거니 스위스에서 직접 사온 고오급 초콜릿을 쓰기로 한다.

보관을 잘 했다지만 사 온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태 안 상했더라.

조립법은 간단하다.

비스킷 두 장을 준비하고

마시멜로를 포크나 젓가락에 꽂아서

불에 굽는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마시멜로는 휴지나 머리카락만큼이나 잘 탄다.

최대로 약하게 킨 불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살짝 스치듯이 굽지 않으면 순식간에 표면 전체가 타천하는 꼴을 보게 될 것이다.

구운 마시멜로를 비스킷 위에 얹고

다른 비스킷 한 장에는 초콜릿을 얹어서

퍽

여기서 뭘 더 바라는가. 완성이다.

완제품의 시식을 본 제작의 스폰서이신 오하라 이사장님께 부탁드렸다.

무척 만족하신 모양이다.

이렇듯 재료만 있으면 네소베리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요즘같이 얼어죽도록 추운 시기에는 이런 고칼로리 디저트도 먹어 줘야 하는 법이다.

하지만 그것도 한도가 있지 이런 한밤중에 만들어먹었다간 순식간에 돼지 되기 십상이니 주의하자.

- 끝 -

남은 건 스태프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밤중에 만드느라 정성을 좀 덜 쏟았는데, 좀 더 손을 더하고 싶다면 초콜릿도 살짝 가열해서 녹여서 하면 훨씬 맛있다.

여유가 된다면 비스킷에 얹은 채로 오븐에 넣어도 되고, 그냥 간단하게 전자렌지 돌려도 된다.

전자렌지 돌릴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 돌렸다간 접시에 닿은 면의 비스킷이 타 버리니 비스킷에 물을 몇 방울 묻히는 정도의 사전공작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