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는 알수없을거야
음악으로 사랑받는 테일러가에 대한 세간의 기대
그 일원으로 있는 무게....
옛날엔 불렀어. 노래하는게 정말 좋아서 매일 불렀어
가족들도 모두 마치 천사의 노랫소리라고
칭찬해줬어
가족 전원이 무대에 오르는 날이 기대된다고 했어
그 날은 간단히 왔어. 테일러가의 리사이틀
그곳에서 나는 노래하게 됐어
정말 기뻤어. 그 무대에 서기 전까지는
모두, 내 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아무 의문없이 무대에 올랐어
....그거 알아?
두근거리는 기분은 갑자기 사라져
몇천의 눈이 날 보고있어
테일러가의 새로운 디바를 기대해
.....그저 음악을 즐거워할 뿐이었던 자신이
그 기대에 응할 수 있을까.....?
그래도 당당히 노래했다면
난 새로운 디바로써 인정받았을거야......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어
다리가 떨리고 들리는건 거친 내 숨소리뿐
넘어지지 않고 무대를 내려가는 것만이 최선이었어
나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테일러가의 이름에
먹칠을 해버렸어
그러니 오명을 씻기 위해서 노래 이외의 길을 찾았어
이것저것 시험하고 지금에 이르렀지
뭐 이 길도 나쁘지 않아. 내 노래로 세계를 흔들었으니까
테일러 가에도 체면은 살렸고
알겠지?
즐긴다던가 하는 무른 기분으론 있을수 없던거야
그렇지만 그렇게 무르지 않았는데 이모양이다
자신을 잃고 곡도 못쓰게 됐어......
정말, 가치가 없어졌어
.....이젠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아
뭐 중2스러운 설정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14살 애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테일러가는 없어져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