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타 《아유무 늦어서 미안해 많이 기다렸어? 》
아유무 《아니야 나도 방금 왔어. 하나도 기다리지 않았어.》
아나타 《다행이다. 실은 오는 길에 차가 막혀서..》
시오리코 《웃기는군요. 아유무씨는 당신이 오기만을 1시간이나 기다리셨습니다. 한심하신 분..
감히 저를 스쿨아이돌로 만들어주신 소중한 은인인 아유무씨의 인생을 1시간이나 허비해 주시다니 당신의 남은 인생 전부로 보상하셔야 할 것입니다. 카스미씨! 당신이 토대가 되어 주시죠.》
카스미 《기다리지 못해! 시오코!
아유무 선배가 위험하다고 해서 왔더니 선배들 데이트 얘기였어?》
시오리코 《데이트 아닙니다. 인정 못해요. 저런 둔감하고 아유무씨에게 상처만 준 선배 인정 못합니다》
카스미 《웃기지마! 난 너를 학생회장으로 인정 못해!》
세츠나 《카스미씨!! 저도 당신이 저를 제치고 솔센이 된 것 을 인정 못합니다!!》
카스미 《세츠나 선배는 갑자기 뭐라시는 거에요?
중요한 일이라고 연습까지 미뤄놓고 왔는데
선배들의 데이트를 방해하라고? 싫어. 난 갈거야.》
시오리코 《잠깐 기다려주세요. 제가 언제 방해하라고 부탁했습니까?
전 단지 저 선배를 없애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카스미 《그건 더 싫어.》
시오리코 《저 둔감 선배께서 아유무씨를 행복하게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요. 저도 아유무씨께서 좋아하시는 분을 인정해 주고 싶어서 고뇌하며 여러모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없앨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카스미 《여러모로 생각을 너무 했잖아! 시오코가 킬러야?》
시오리코 《학생회장이란 거의 킬러 같은 존재입니다.》
카스미 《학생회장이 그런 말 해도 돼?》
시오리코 《그리고 아유무씨를 위해서라면 킬러도, 악역도 될 수 있는 게 저란 존재입니다.》
카스미 《세츠나 선배 이 아유무 선배 바보인 학생회장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그래도 선배가 말하면 듣기야..》
세츠나 《누가 세츠나 선배죠?
킬러 오와리루 13이라고 불러주세요!!》
카스미 《선배마저 뭐하는 거에요?! 13은 또 뭐고요?》
세츠나 《불길함의 상징. 얼마 전에 재밌게 보던 애니가 13화로 끝나버렸습니다.
시오리코씨 저도 돕겠습니다!! 같은 2학년, 아즈나 멤버로써 아유무씨가 저 분과 데이트하는 것은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저는 애니에서 둔감 속성에 자신도 모르게 히로인에게 상처를 주는 캐릭터를 제일 싫어합니다.
아유무씨는 저처럼 착실하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사람이 좋습니다.》
시오리코 《미리 말해두지만 당신도 아유무씨를 마음 고생시킨 전적이 있습니다.》
세츠나 《그리고 저처럼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좋다고 봅니다!》
시오리코 《아니요. 당신은 요리를 못합니다.》
세츠나 《가요!! 시오리코씨!!》
카스미 《아니! 잠깐만요!
구누누...카스밍 말은 듣지도 않네요. 일이 커질 것 같으니.. 시즈코 말리러 가자.》
시즈쿠 《누가 시즈코에요? 저는 킬러 카오링 13.》
카스미 《잠깐! 시즈코!》
시즈쿠 《킬러 연기 공부 겸 다녀올게요.》
은혼 패러디가 너무 재밌는데 그림을 못 그려서 대사만 써봤어요. ss형식으로 된 것 같으니 재밌게 봐주세요.(킬러 닉네임은 뭐로 할까 하다가 성우분 이름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