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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쿠보타 미유 디지털 사진집 「편도 차표」 발매 기념 인터뷰 후편
글쓴이
시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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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789778
  • 2020-12-27 16: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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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아이돌 · 쿠보타 미유에게 21개의 질문을 해보았다 / 첫 디지털 사진집 「편도 차표」 발매기념 독점 롱 인터뷰 [후편]



2020년 12월 25일. 레이와 2번째의 크리스마스. 성우 아이돌 쿠보타 미유 씨가 자신의 2번째 사진집이 되는 「편도 차표」 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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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는 「두 사람만의 하코네 여행」 . 한 장 한 장의 사진에 친근함이 느껴지면서도, 결코 손이 닿지 않는... 그런 쿠보타 씨의 매력이 잔뜩 담긴 첫 디지털 사진집의 발매를 기념해서, 애니메이트 타임즈는 전후편에 걸쳐 독점 인터뷰를 행했다.


후반이 되는 이번에는, 쿠보타 씨와 「러브라이브!」 에 대해서나 성우 아이돌에 대해서 등을 물어보았다.


전편 : https://m.dcinside.com/board/sunshine/3770149





쿠보타 미유와 러브라이브! 에 대해서




-- 얼굴은 만들고 있는데 (웃음). 그럼, 성우로서의 일에 대해서도 물어보려고 생각합니다. 『러브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아이돌 동호회』 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쿠보타 씨의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참가는 여러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고 생각합니다.


쿠보타 : 제가 가장 깜짝 놀랐습니다 (웃음). 「저로 괜찮은건가요!?」 하고요.



-- 그러면 오디션이었던건가요?


쿠보타 : 오디션입니다.



-- 왜 오디션을 응시하려고 생각하셨나요?


쿠보타 : 성우란 기본적으로 스스로 「이 작품의 오디션 응시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한다고 하게 해주시는 일이, 정말로 좀처럼 없어서. 사무소로부터 오디션의 연락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이번의 『러브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아이돌 동호회』 도 그래서, 연락이 와서 「응시해보죠!」 하고 스케쥴에 큼지막하게 적어서, 「하와와와와」 하면서 받았습니다 (웃음).


하지만, 만약「응시 하실래요?」 같은 식으로 저에게 선택지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러브라이브!』 라는 작품도 알고 있었고, 애니메이션에나 게임을 좋아했다기 보다는, 캐스트 분들과 함께 일할 기회가 많아서, µ's 여러분들과는, 거의 전원과 일을 했습니다.


소라마루 (토쿠이 소라 씨) 씨와는 특히 사이가 좋아서, µ's 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시기에 함께 일을 하면서, 캐스트 여러분들이 굉장히 소중히 여기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서. 존경하고 있는 선배 분들이 소중히 여기고 있는 작품의 세계에 저도 들어가고 싶다, 고 생각해서, 기합을 넣고 오디션을 응시했네요.



-- 남다른 생각이 있으셨군요. 오디션에 붙었을 때에는 어떠셨습니까?


쿠보타 : 「에에----!」 하고 생각했습니다.


일동 : (웃음)


쿠보타 : 모두도 「에에--!」 라고 생각했겠지만, 제가 제일 생각했습니다 (웃음). 원래 이 작품은, 제 안에서는 신인이고, 신선함이 중요한 듯한 이미지가 있었기에. 여기 붙었을 때에는, i☆Ris 도 5, 6년째라 신선함의 조각도 없었어요 (웃음).


그런 상태인데 「부, 붙어버렸어」 하고. 하지만, 정말로 기뻤습니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더는 『러브라이브!』 라는 작품에 관여할 기회가 없겠지,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 기회를 잡아서 기쁘다고 생각하면서 「뭐 그래도 모두 깜짝 놀라겠지」 하고 (웃음).



-- 그야 깜짝 놀라지요.


쿠보타 :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었어요. 『i☆Ris』 의 멤버들에게도 일부러 먼저 말할 필요가 없잖아요. 뭐 깜짝 놀랐을거고, 팬도 깜짝 놀랐고, 저도 제일 깜짝 놀랐다는.



-- 활동해보면서 어떠셨나요?


쿠보타 :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비로소 활동이 늘었다고 생각해서, 감사하네요. 활동의 기회가 늘면 늘 수록, 제가 연기하고 있는 멤버의 보다 여러 면을 알아주실 수 있고, 좋아해주실 수 있다고 한다면, 노력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쿠보타 씨가 연기하는 아사카 카린에 대해서도 물어보려고 합니다. 좀 전에 이야기 하셨던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도, 특별한 존재가 되어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쿠보타 : 그렇네요. 1쿨로 끝나버리는 애니메이션이라면, 정말로 3개월의 만남이 되어버리지만, 감사하게도 게임이라던가 애니메이션이라던가 여러 활동이 있고, 실제로 라이브도 하게 해주셔서.


러브라이브! 시리즈는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등 뒤의 영상과의 링크에 굉장히 집착하고 있기에, 연기할 때에도 더욱 멤버에 대해 깊게 알려고 생각하며 녹음하고 있네요. 요 몇년으로, 제 안에서 추억이 깊은 존재가 되어있고, 앞으로도 「사랑해주세요!」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멤버네요.



-- 『프리파라』 나 『프리채널』, 『니지가쿠』 등, 쿠보타 씨의 스테이지를 몇 개 봐왔는데, 정말로 캐릭터에 비해 전혀 표정이나 창법, 성량, 태도 등이 각각의 캐릭터이고 전혀 다른 인상이 있어서요.


쿠보타 :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 쿠보타 씨는 어떤 의식을 가지고 연기하고 계신가요?


쿠보타 : (조금 생각하며) 뭘까요...?


최근엔 전혀 출연하고 있지 않지만, 한 시기에, 무대에 잔뜩 나가게 된 기간이 있어서, 1년에 3~4개 정도 했는데요, 아마도 그게 반영되어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대는 애니메이션의 녹음과는 달라서, 몸 전체, 움직임부터 그 역이 되어야 하잖아요. 그게 캐릭터로서 스테이지에서 노래하는 것과 꽤나 링크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나는 성우이고, 목소리만 그 캐릭터가 되면 돼」 라는 자세도 저는 굉장히 있을 법 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실제로 관객으로서 라이브에 간다면, 그 아이가 그곳에 "있다" 고 보이는 쪽이 기쁘지 않을까요. 오타쿠로서.


그래서, 2년 정도 무대를 하면서, 여러 무대 연기자 분들을 보고 「저렇게 해서 움직임을 크게 보여주는구나」 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걸 제가 캐릭터로서 라이브 할 때에 반영한다는 느낌일까요.



-- 무대에서 배운 것이 퍼포먼스에 나타났다는 것이군요.


쿠보타 : 그렇네요. 제 안에서는, 캐릭터 라이브에 나갈 때에는 라이브 스테이지라기 보다는 무대를 하는 느낌입니다.


무대에서는 제 솔직한 모습을 내지 않고 일체 지우며 연기하고 있기에, 그걸 캐릭터 송 라이브에서 하고 있는 감각이네요.



-- 스테이지에서 보이는, 전혀 다른 사람인 듯한 교묘한 연기에는 그런 배경이 있던 것이군요.


쿠보타 : 2년 정도의 기간동안, 무대에서 활약하는 분들이나, TV에 출연하는 분들 등, 정말로 여러 연기자 분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의 역 만들기 라고 할까, 몇달의 기간동안 그 역을 "가지고 가는"  과정을 보며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이었기에,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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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쿠보타 씨에게 있어서, 「역할을 연기한다」 는 것은 어떤 일인가요?


쿠보타 : 「역할을 연기한다」 는 것은? 깊네요...... 「다른 사람의 인생이 된다」 일까요. 제가 연기하고 있는 아이는 저와 완전히 다른 타입의 아이가 많아서. 『프리파라』 의 소피나 『니지가쿠』 의 카린쨩 같이, 언니고, 쿨하고, 그런 것처럼, 누군가의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이이거나 한단 말이죠.


제 인생에서 그렇게 되는 것은, 지금부터는 엄청 어렵다고 할까, 몇년이 걸릴까 하고. 성격을 바꿔야 돼 같은 느낌이지만요 (웃음).


하지만, 그 역이 되면 그 아이의 인생을 짧은 시간이라곤 하나 맛볼 수 있잖아요. 그게 굉장히 즐겁다고 생각하고, 제 생각 방식과는 달라서,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발견하게 해줄 때도 있네요.


역시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 제 생각 방식도 긍정적인 쪽으로 이끌리고, 「내 인생의 폭을 넓혀주는구나」 하고 여러 아이를 연기할 때마다 생각합니다.



-- 그 역을 했으니까, 그 이후로 이런 마음이 되었다, 같은 일은 있나요?


쿠보타 : 감사하다고 생각한 것은 역시, 『프리파라』 의 호조 소피네요. 성우로서 분기점이 되기도 했고.


『프리파라』 가 시작된 것은, 아마도 『i☆Ris』 가 활동하기 시작하고 2년째 정도였을텐데요, 그 때까지 저는 그룹의 라이브 밖에 한 적이 없어서. 작은 스테이지든 뭐든, 혼자 서서, 노래하고 춤춘 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멤버는 정기 라이브의 기획 등으로, 솔로로 애니송 커버 등을 했지만, 저는 일체 혼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한 적이 없어서. 그래서, 처음으로 혼자서 노래하고 춤춘 것이 소피의 캐릭터 송이었어요.


『i☆Ris』 전원이 작품에 나오고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처음으로 솔로곡이 있었던 멤버가 소피라서요. 듀오나 유닛곡은 있었지만, 솔로곡이 있는 것은 한 사람 뿐인데, 그게 제가 되어버려서 「어떡하지!?」 같은 느낌 (웃음).


하지만, 「할 수 없어요」 라고는 말할 수 없고. 처음으로 피로한 것은 릴리즈 이벤트에서, 간이 무대 같은 곳에서 몇 곡을 한 뒤에, 처음으로 혼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했는데, 「혼자서 노래하고 춤추는 건 이렇게 즐겁구나!」 하고 생각하게 해준 것은 소피였습니다.



-- 캐릭터에게서 즐거움을 배운 것이군요.


쿠보타 : 그렇게 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할까, 「혼자여도 이렇게나 즐겁구나」 하고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 만약 그 경험이 없었다면, 이것저것 바뀌었을 듯한 정도의, 전환점이었네요.


쿠보타 : 상황이 달랐을 수도 있고, 소피가 아니었다면 처음 1년 정도는 팀곡 밖에 없었을 거라, 이 감정을 가장 빠르게 경험하게 해준 소피에게는 정말 감사합니다.



-- 그러면, 이어지는 질문인데요, 「성우 아이돌 · 쿠보타 미유」 의 강점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쿠보타 : 제 강점, 에~, 뭘까요? 스스로 말하는 건 부끄럽지요 (웃음).


(천천히 생각하고) 이야,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팬 분들과 반쯤 친구처럼 되어버리는 점일까요.



-- 그렇군요 (웃음).


쿠보타 : 제 자신도 오타쿠고, 고등학교, 대학 합쳐서 7년 동안 이공학계에 다녔던 것도 있어서,, 라이브에 오는 팬 분들과 가까이 있는 기간이 길었다고 할까 (웃음).


라이브라면 아이돌 하고 있지만, 악수회 같은 데에서는 전혀 그런 타입이 아니라 「오우!」 같은 느낌으로 (웃음). 그런 소소한 느낌으로 말할 수 있기에 더욱, 팬 분들도 가볍게 인사해주는걸까, 해요.


팬 분들도, 처음에는 「미유땅」 이라고 불러주셨지만, 역사가 길어지면 점점 「미유땅」 이라고 불리지 않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모두 「쿠보타」 라고 부르기 시작해요.



-- 경칭 없이 성으로인가요 (웃음).


쿠보타 : 그렇다구요. 「오늘 쿠보타 말이야-」 같은 느낌 (웃음). 하지만 사이 좋아진 아이는 꽤 별명이 아니라 성으로 부르곤 하잖아요. 그런 절묘한 거리감이 제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재밌네요.


쿠보타 : (저와 만날 때에는) 긴장하지 말고 와주셨으면 하네요. 저와 이야기 할 때 긴장 안하셨으면 해서. 좀 더 어깨 힘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될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어요. 라이브 같은 곳에서도 똑같이. 악수회에서 긴장하고 「전하고 싶은 말 못했어......」 보다는, 「아-, 오늘도 시답잖은 얘기 해버렸네-」라고 생각하며 돌아가셨으면 해요. 마음적으로 (웃음).



-- 팬 분들은 쿠보타 씨의 그런 갭에 이끌리는 걸까요. 스테이지에서의 퍼포먼스나 사진집에서 볼 때는 예쁜 언니 분위기거나, 귀여움이 있는데, 실제로 만나보면 「오잇스」 하고 편한 느낌이라.


쿠보타 : 「오이잇스」 같은. 하지만, 처음 이야기하는 사람에게는 하지 않는다구요 (웃음)? 서서히 「오, 먹힐까?」 라고 생각이 들 때부터.



-- 그렇게 되면 「오, 쿠보타 씨」 가 되는거군요.


쿠보타 : 「쿠보타 씨, 오늘도 좋았어」 같은 느낌 (웃음). 라이브 도중에도 오타쿠와 놀고 있을 때가 많아서요.



-- 놀고 있다고요?


쿠보타 : 네. 스테이지 위에서 (웃음). 원래 「아이돌이 되고 싶어!」 라는 타입이 아니었기 때문에, 라이브에서 뭐가 즐겁냐고 물으면, 팬 여러분과 놀고 있다는 느낌을 좋아해요.


거꾸로, 실제로 눈 앞에 없으니까 온라인 라이브 같은 건 굉장히 별로에요.



-- 온라인 라이브는 별로인가요?


쿠보타 : 네. (눈 앞에) 전할 대상이 없으면 제 안의 아이돌의 스위치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아요. 제가 전하고 싶은 것에 대해, 관객이 반응을 해주는. 그런 것이 「라이브에서 노는」 것이라는 감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라이브에서 가장 즐겁다고 생각할 때는, 관객 분들과 눈이 맞을 때 팟 하고 기쁜 듯한 얼굴을 지어줄 때에요. 이게, 제가 스테이지에 서는 묘미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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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여러분에게 계속해서 사랑 받고 싶다




-- 2020년은 그런 기회가 정말로 없었습니다. 좋은 곡을 다수 담은 『Shall we☆Carnival』을 필두로 한 투어도 원래는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쿠보타 : 그렇죠...... 리허설도 했었는데 (쓴웃음).



-- 그런 의미에서도, 이 2020년을 돌아보며 어떠셨나요?


쿠보타 : 팬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정말 휙 하고 사라져버려서. 저는 만나는 쪽이 기쁜 타입이라서 슬펐지만, 하반기에 들어와 조금씩이지만 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 전에도 교토에서 유관객 라이브를 했는데, 모두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정말로 안심했습니다. 「(모두가) 살아있었어~!」 하고요 (웃음).


팬은 신기한 존재라서, 딱히 친구도 아니고, 친척도 아닌, 딱 잘라 말하면 생판 남이고, 거리에서 만나더라도 「오우!」하고 말을 걸지도 않아요.


하지만... 제 안에서는 없어선 안될 존재라, 살아주셔야만 하는 존재라서.


「팬 여러분은 소중하다」 고 더욱 실감할 수 있었던 1년이었습니다. 8년동안 매달 있는 것처럼 있던 일이라.


만날 수 있는 것이 평범하고, 떠들 수 있는 것이 평범하고, 제 안에서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게 특별한 일이고, 귀중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할까요.


지금까지 악수회나 라이브를 적당히 해왔다는 것은 아니지만, 더욱 귀중한 일이라고 깨달았습니다. 그런 행사를 내년은 조금씩 할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소중히 하고 싶다, 고 생각하는 1년이었습니다.



-- 활동 자체도 거의 백지가 되어버렸다 해도 될 정도로, 격변한 일인가 생각합니다.


쿠보타 : 그렇네요. 특히 투어 같은 것이 전부 없어지고. 릴리이베도 없어져서, 실제로 팬 분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엄청 사라져버려서. 괜찮을까. 마지막에 만났을 때 「구직 활동 하고 있어」 라고 말했던 사람은 제대로 취직 했을까, 같은 생각도 하고요.



--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팬 분들도 분명 기쁠거에요. 한 순간이라도 머리에 스쳐간다, 는 것이.


쿠보타 : 그럴까요? 그렇다면 기쁘겠네요 (웃음). 하지만, 이쪽에서 만나러 갈 수는 없기 때문에. 만나러 와주지 않으면 이야기할 수 없다, 는 것은 일상 생활에서도 분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악수회에서 엄청 달아오른 화제가 있어서, 며칠 후에 평범하게 일상을 지내는 도중에, 갑자기 관련된 걸 발견해서, 「찾았어! 봐봐 여기 그 때의!」 하고 전하고 싶어도, 팬 분이 와주시지 않으면 전할 수 없어서, 지금은 그런 기회도 없기 때문에, 계속 제 안에서 전부가 답답하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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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분하겠네요. 그러면, 2021년, 쿠보타 씨는 어떻게 되고 싶으신가요?


쿠보타 : 작년, 제 솔로 이벤트에서, 한겨울의 토요스에서 다같이 바베큐를 한다, 그런 굉장한 이벤트를 했는데 (웃음), 그런 느낌의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줬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또 극한 속에서 바베큐를?


쿠보타 : 지금은 절대로 못하잖아요. ...... 뭔가, 말하고 싶어요.



-- 팬 분들과?


쿠보타 : 네. 여러 감상도 듣고 싶고, 「자숙 기간동안 뭐했어?」 같은 이야기는 실제로 만나서 하고 싶습니다.



-- 방송에서 코멘트를 읽는, 그런 걸 하면 비슷한 형태라고는 생각하지만, 그건 역시 눈 앞에 있고, 눈을 마주보며 이야기 하고 싶은 쿠보타 씨에게는 뭔가 다르겠네요.


쿠보타 : 그것도 있고, 방송이라면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잖아요. 게다가 자주 있는 이름이라면, 정말로 그 사람이 제가 상상하고 있는 그 사람인지 알 수 없고요. 「이 사람과 말하고 있어!」 라는 감각을 원하는 거니까요. 존재해줬으면 해요.



-- 그렇군요. 제가 『i☆Ris』 를 담당하고서부터, 계속 생각했던건데, 쿠보타 씨는 어딘가 종잡을 수 없다는 느낌이 있어요.


쿠보타 : 그런가요? (웃음).



-- 딱히 거리를 두고 있는 것도 아닌, 언제나 자연스러운 그대로. 그러니까, 조금 거리감이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조금씩 알게 된 느낌도 듭니다. 아직 전체는 전혀 모르겠지만요 (웃음).


쿠보타 : 아하하 (웃음). 하지만 「종잡을 수 없다, 모르겠다」 는 말은 자주 듣습니다.



-- 그런 잘 모르겠는 점이 또, 팬을 끌어들이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쿠보타 : 딱히 단순한 일이지만요. ... 붕 뜬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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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네요. 붕 떠있는 것처럼도 보였습니다.


쿠보타 : 헤에~. 그래도 확실히, 다른 멤버는 알기 쉬운 꿈이 있잖아요. 「나는 OO가 될래!」 같은. 저는 원래 「성우가 될래!」 라고 생각해서 성우가 된 것도, 「아이돌이 될래!」 라고 생각해서 아이돌이 된 것도 아니니까 그런 걸까, 생각하고 있어서.


그저, 이 일을 하면서 「즐겁다!」 고 느낀 일을 계속 하고 있을 뿐이라, 「최종 목표는 뭔가요?」 하고 물어도, 없단 말이죠.


「그럼 왜 하고 있는거야?」 라고 묻는다면, 팬 분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우니까. 사진집도 왜 냈냐고 묻는다면, 제가 사진을 찍히는 것이 좋다는 것도 있지만, 내면 모두가 기뻐해주니까,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


성우로서 역이 정해지는 것도, 「연기하는 것이 즐거워!」 라는 마음도 있지만,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역할 정해졌어!」 라고 말하면 분명 기뻐해주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그런 감각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 팬에게 사랑 받고 있는 사람은 그런 경향이 있지요. 팬 모두가 기뻐보이는 얼굴을 해주니까, 팬이 있으니까 힘낼 수 있다는.


쿠보타 : 정말 그런 느낌이에요. 라이브도 투어도, 그렇게 몇십곡이고 노래하고 춤추는 건 힘들지만, 팬 분들이 즐거워해주신다면 하자, 라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팬을 위해 힘내고 있다, 는 것은 사랑 받는 포인트죠.


쿠보타 : 계속해서 사랑 받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 질문입니다. 다시 한번 「편도 차표」 를 기대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쿠보타 : 첫 디지털 사진집이라, 종이책 보다 손을 대기 쉽다고 할까, 「보고 싶어! 꾹」 으로 끝나기 때문에, 퍼스트 사진집 「미유」 보다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진난만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 있으면, 제대로 꾸며서 어른스럽게 하고 있는 모습도 있어서, 더욱 여러 표정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알게 된 분들도 「그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밖에 몰랐지만, 이런 천진난만한 얼굴도 볼 수 있네요!」 라던가, 「활기찬 아이돌 모습 밖에 몰랐는데, 이런 어른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네요!」 라고 생각해주신다면, 부담 없이 봐주신다면, 하고 생각합니다.


「편도 차표」 라는 이름은, 하코네에서 연상되는 전차 요소이기도 하고, 「쿠보타 미유」 라는 역이라고 할까 존재에 푹 빠져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는 마음도 포함되어 있어, 하고 이름 붙여주신 스태프 분에게서 듣고 「아아~, 납득!」 했습니다. 부디 「쿠보타 미유」 라는 역에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여기에 영주할 기세로 빠져주셨으면 합니다.


--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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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편 올라온 줄 몰라서 그냥 있다가 미유땅이 떴다길래 호다닥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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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7581 일반 지금이라도 오늘꺼사면 볼 수 있어? 3 ハナウグモ 2020-12-30 0
3797580 일반 니지애니 3D는 봐도봐도 진짜 지리네 양치맨 2020-12-30 0
3797579 일반 아 퇴근각도 같이봐야해서 유료분은 못지를수도 있게따 ㅠㅠ 4 호마다치 2020-12-30 0
3797578 일반 아니이거머 머하는거임? 나도알려달라고 ㅇㅇ 2 인과끊은사람 2020-12-30 0
3797577 일반 사유링도 대기중 SServ 2020-12-30 2
3797576 일반 사유링 입갤 8 챠오시 2020-12-30 13
3797575 일반 아 나 왜 유튜브로 보고 있었지 해서 들어갔는데 2 ㅇㅇ 2020-12-30 0
3797574 일반 라이브 어디가서 살수있냐? 9 우미앓이 2020-12-30 0
3797573 슼타정보 ㅠㅠ 8 ㅇㅇ 211.187 2020-12-30 1
3797572 일반 세츠형!!!! 바토 2020-12-30 0
3797571 일반 돈 되면 양일 넣는게 역시 최선인거 같음 1 한다은 2020-12-30 0
3797570 일반 유튭으로 보다가 못 참겠으면 바로 질러야겠따 1 양치맨 2020-12-30 0
3797569 일반 아 7시까지 광고야 ㅋㅋㅋ? ㅇㅇ 2020-12-30 0
3797568 일반 광고로 니지 삽입곡 순서대로 틀어줄 모양이네 지나가던요소로 2020-12-30 0
3797567 일반 토크파트도있었냐?? 그럼 팬미처럼 라이브 1시간 압축공연하는건가?? CYaRon!! 2020-12-30 0
3797566 일반 어이 진짜 1시간 광고냐구... 치카조아 2020-12-30 0
3797565 일반 광고 1시간임? 1 리세마라1 2020-12-30 0
3797564 일반 이플 화질 좋은데 밥돼지하나요 2020-12-30 0
3797563 일반 니네 1일차 보는거 맞냐 13 sttc 2020-12-30 0
3797562 일반 7시까지 광고하는건가 호노카 2020-12-30 0
3797561 일반 진짜 유투브 광고 1시간이냐 ㅋㅋ ㅇㅇ 210.222 2020-12-30 0
3797560 일반 유튜브뜬거뭐누? 인과끊은사람 2020-12-30 0
3797559 일반 유튜브에서 어디까지 하려나 치나미니 2020-12-30 0
3797558 일반 하트눈 존나오랜만 라가 2020-12-30 0
3797557 일반 7시아녔음??? 머 놓친거없지?? 4 CYaRon!! 2020-12-30 0
3797556 일반 광고까진 아직 화질좋네 고돌희 2020-12-30 0
3797555 일반 지금하는거뭐임? 1 ㅇㅇ 2020-12-30 0
3797554 일반 라이브 뭐임? 3 우미앓이 2020-12-30 0
3797553 일반 벌써부터 그립읍니다.. 라가 2020-12-30 0
3797552 일반 오랜만에 블레이드 꺼내네 ㅇㅇ 2020-12-30 0
3797551 일반 아니 니지랑 아쿠아랑 라이브 짜는 pd 다르냐? 6 ㅇㅇ 1.225 2020-12-30 0
3797550 일반 유우님 그립읍니다 리세마라1 2020-12-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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