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월드가 캐스트들에게 헌정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곡과 스토리라면
마지막회 삽입곡인 유메코코는 팬(아나타)과
러브라이브 여러 분야의 스태프(이 또한 아나타)에게 헌정하는 곡이라고 생각함.
아나타는 팬들을 대변하는 캐릭터 그 자체로서도 애니속에 등장했지만
스쿠페스를 자신의 손으로 개최하겠다고 선언한 시점부터
러브라이브의 여러 분야에서 컨텐츠를 기획하는 분야별(총괄 기획자)로 등장했다고 생각함.
스쿠스타에서의 모습을 반영해 여러 스쿨아이돌을 서포트 하는
특출난 학생일 수도 있지만 결론만 놓고 보면
유우(아나타)는 팬이면서 동시에 기획자라는 것이다.
그동안 럽라 애니를 보아 왔다면 뮤즈의 히후미부터 시작해서
유우, 리나반 친구, 부회장님까지
직접 무대에 오르는 캐릭터가 아니어도 기획단계부터
친구라서, 팬이라서 라이브 공연을 준비하고 도와준것 이상으로
각자의 전문분야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최선을 다해서 스쿨아이돌을 빛내주었음.
즉,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스쿨아이돌이라는 존재 특성상 외부의 지원 없이
학생들(스태프)만의 힘으로 모든 걸 다 준비해야 하니 학생들이 무대 설치 등을 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현실에 조금이나마 비유한다면 라이브나 행사를 위해 노력하는
스태프 및 제작진들도 염두한 것일 수도 있음.
물론 어디까지나 내 뇌피셜임.
세츠나 또한 팬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모두"를 대상에 넣었고,
이 모두라는 대상은 얼마든지 스쿨아이돌(캐스트)를 위해 일해주는 스태프가 될 수 있음.
동시에 스태프면서 팬인 사람도 꽤 있을 거 아니야?
스태프면서 팬이기 때문에 더욱 열정이 있는 거고
그 열정을 대표하는 게 니지애니 제작진들이니까.
(니지 세컨 연출 잘해준 라이브 스태프도 포함)
또한 스태프들이 없다면 혹은 부족하다면
아무리 팬들이 많아도 스쿨 아이돌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많은 힘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
그러니 팬이 곧 스태프이며, 스태프가 곧 팬이다.
이들이 있었기에 스쿨아이돌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스쿨아이돌 또한 앞으로 나아가는만큼 아나타(팬, 스태프, 우리들)을 응원하겠다고 하는 게 아닐까 싶음.
3줄 요약
1. 사실상 팬이면서 총괄 기획자인 유우를 통해서
2. 캐스트들이 팬과 스태프, 혹은 이 둘을 모두 겸하는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는 작품이
3. 니지 애니라고 생각한다.
다 써놓고 봐도 마지막회라 그런지 정리가 잘 안되서 글 문장이 엉망인 건 이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