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타「어... 어째서? 하루카쨩 오늘은 나간다는 말도 없었는데?」
카나타「매년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같이 보냈는데?」
카나타「하, 하루카쨩이, 하루카쨩이...」
카나타「엄마! 하루카쨩ㅇ...」
카나타「아 오늘 일하러 나가셨지」
카나타「그래 우선 하루카쨩한테 전화를 해보자」
카나타 (빨리받아줘 빨리받아줘 빨리받아줘)
카나타「......」
카나타「안받잖아!!! 아악!!!」
카나타「이... 일단 메시지를 보내놓고...」
『하루카땅넏디간겨야짤리전하ㅗ해저』
카나타「그리고... 기다린다...!」
카나타「아악!!! 어떻게 그냥 기다리고 있냐고!!!」
카나타「하아... 하아...」
카나타「그, 그래... 언니한테 말도없이 어디좀 나갈수도 있는거지...」
카나타「전화해도 안받을수도 있는거지...」
카나타「그치만 전화를 못받는거면?」
카나타「어어어어어어떡해」
카나타「그래! 메시지는? 읽었나?」
카나타「아직 안읽었잖아...」
카나타「진짜 무슨일 생긴거 아니겠지?」
카나타「그그그그럴리가 어어어없잖아?」
카나타「진정하고... 기다려보자...」
30분 후
카나타「30분이나 지났는데 아직 연락이...」
지잉- 라인
카나타「하루카쨩!」
아이『얏호! 다들 크리스마스 잘보내는 중?』
카나타「뭐야 아이쨩이잖아」
아이『중은 불교신자지만 잘보내는 중! ㅋㅋㅋㅋㅋ』
카나타「뭐가 'ㅋㅋㅋㅋㅋ'냐고!」
엠마『이건좀 노잼인거같애 아이쨩^^』
아이『노잼이면 잼을 가져와야겠네! ㅋㅋㅋㅋㅋ』
아이『(빵에 잼 바르는 사진)』
아이『방금 찍었어 ㅋㅋㅋㅋㅋㅋ』
카나타「왜이런 메시지만 오는거야...」
카나타「하루카쨩은...?」
카나타「아직 메시지도 안읽었잖아...」
부스럭
카나타「문앞에 누가!?」
카나타「하루카쨩이다!!」
???「코노에 카나타씨 계십니까?」
카나타 (하루카쨩 목소리가... 아니야!?)
???「저 산타인데요 문좀 열어주시겠어요?」
카나타 (인터폰을 보자)
카나타 (눌러쓴 모자에 수염... 커다란 보따리...)
카나타 (그리고 내 이름을 알고있다...)
카나타 (절대 열어주면 안돼)
???「어쩔수없네 내려놓고 열어야겠구먼」끙차
카나타 (!?!?!?)
카나타「히이이이익」
카나타 (어떡해 소리내버렸어)
부스럭부스럭
카나타 (일단 무기를... 일단 국자라도 들자...)
철컥
???「메리 크리스ㅁ...」
카나타「에잇!」국자 퍼억
???「아야야...」
카나타「?!?!?!?!?」
카나타 (이 목소리는...)
카나타「하루카쨩!?!?」
하루카「아하하...」
카나타「이게 어떻게 된거야!!!」
하루카「그, 그냥 서프라이즈를...」
카나타「어, 얼마나 걱정햇는데에ㅔㅔㅔㅔ」엉엉
하루카「언니? 일단 진정해봐? 응?」안절부절
카나타「하루가쟈ㅏㅏㅏㅏㅏ」엉엉
하루카「나 아무일도 없었으니까 응?」
카나타「지, 진짜지?」훌쩍
하루카「애초에 나간지 두시간도 안지났는데...」
카나타「그럼 왜 전화도 문자도 안받은거야!」
하루카「그치만 준비한다고 바빠서 몰랐는걸」
카나타「준비?」
하루카「늘 언니한테 받기만 했으니까...」
하루카「오늘은 산타 복장으로 언니한테 선물을 주면 기뻐해주지 않을까 해서...」
카나타「그럼 목소리는?」
하루카「그냥 산타 흉내냈을 뿐인데」
하루카(산타)「메리 크리스마스! 허허허」
하루카「이렇게」
카나타「???? 내가 이걸 왜 몰랐지?」
카나타 (패닉이 와서 그랬던건가...)
카나타「아무튼 정말! 놀라게하지 말라구?」
하루카「어어... 미, 미안해?」
카나타「그런데 하루카쨩」
하루카「왜그래 언니?」
카나타「저 수상하게 커다란 보따리는」
하루카「아 저거? 언니한테 줄 선물이지!」
카나타「대체 뭐가 들어있는거야?」
하루카「궁금해?」씨익
카나타「하루카쨩이 뭘 준비했을까나~?」
하루카「그럼 잘 보고있어?」타닷
하루카「자 연다! 하나, 둘!」휘익
카나타「이... 이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