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물갤ss)니지동의 TRP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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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라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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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5 03:53:08
아유무:그럼 내가 해도 될까? 내 배경은 "시골 영웅"인데 이건 어떤 배경이야?
리나:작은 마을을 구해서 영웅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돼. 도적단이 침입했을 때 마을에 있던 모험가랑 같이 힘을 모아 적을 몰아냈다거나 마을의 홍수를 미리 예견해 도랑을 파 물길을 미리 돌려놨다거나 등등 여러 가지가 있어.
아유무:그럼 난 유우랑 같은 마을 출신이고 싶으니까...
리나:그 마을은 세츠나의 배경에선 드래곤에게 박살났는데?
세츠나:맞아요. 그래서 그 드래곤을 잡는 게 제 목적이기도 하죠.
아유무:그럼 세츠나는 마을 부흥을 제 1목표로 하는 게 어떨까? 드래곤을 내가 잠깐 쫓아내서 마을을 구한 영웅이 되었다는 식으로 하고 싶은데?
리나:그렇게 한다면 배경설정이 겹치지 않아. 리나쨩 보드. "굿 아이디어"
세츠나: 그럼 어떻게 드래곤을 쫓아낸 건가요?
아유무:일단 도적이니까... 단검을 던졌는데 운 좋게 드래곤의 눈에 맞아 드래곤이 후퇴했다는 건 어때?
세츠나:척안의 드래곤! 그거 정말 멋진데요!
아유무:드래곤을 쫓아내고 대도시로 떠난 유우가 걱정되어서...
세츠나:키리토에요! 아유무 씨!
아유무:그 이름 진짜 쓰는거구나... 키리토가 걱정되어서 대도시로 소꿉친구를 찾아 떠났다는 식으로 할게. 여행 목적은 마을을 파괴한 드래곤을 처치하기. 물론 유우와 함께 있는 게 제일 먼저야.
유우:날 생각해주는 건 고맙지만 아유무의 캐릭터도 그런 생각을 할까?
아유무:유우는 내가 싫어?
유우:그건 아냐
리나:그럼... 하프엘프 시골 영웅 로그... 이름 정했어?
아유무:응. "아리스"라는 이름으로 할래.
("앨리스"지만 일어음성표기상 アリス가 되므로 아리스 로 표기)
세츠나:아스나 라는 이름을 추천하고 싶었는데 이미 생각해 둔 이름이 있으니 어쩔 수 없죠. 좋은 이름이에요.
리나:하프 엘프 시골 영웅 로그 아리스는 마을에 침입한 드래곤에게 단검을 던졌는데 그 단검이 우연히 눈맞아 드래곤을 쫓아내었고, 여행을 떠난 목적은 키리토와 재회, 그리고 척안의 드래곤 처치가 주 목적이지?
시즈쿠:드래곤이... 쉽게 죽는 적은 아닐 텐데요....
아유무:일단 이 정도로 생각중이야. 나도 더 붙이고 싶은 게 생각나면 얘기할게
리나:그럼 이제 3명은 정해졌고... 시즈쿠랑 아이 씨는 어때?
아이:일단... 우리가 어떤 모험을 떠나는 지를 알아야 할 것 같아. 용병인지, 단순한 심부름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호위 임무인지 이런 거 말야
시즈쿠:확실히... 힘이 필요한지 지식이 필요한지에 따라 여행 목적이 달라지긴 해요. 저랑 아이 씨는 "학자" 배경이니 힘이 필요한 임무에 자원했다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리나:그럼 배경 얘기를 간단하게 설명할게. "네버윈터" 라는 대도시에서 "판덜린"이라는 시골마을까지 물자를 실은 우마차를 수송하는 일이야. 마차 호위랑 물자 운반을 겸한다고 보면 되겠네.
아이:그러면... 학자 배경 지급품에 "죽은 동료가 남긴 편지" 가 있는데 이걸 써 볼까? 나는 판덜린에서 놀라운 발견을 했으나 여백이 부족하여 여기에 적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시즈쿠:그렇다면... 저도 같은 학자니까 같은 스토리로 해도 될까요? 연극을 하는 건 자신있지만 스토리를 만드는 건 서툴러서요.
아이:오? 그럼 시즈쿠랑 나랑 대학 동기로 해도 돼? 같은 대학 3인방인데 그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해서 그 편지에 적힌 판덜린으로 떠나는 의뢰를 발견했다는 식으로! 이거 괜찮은 것 같은데?
시즈쿠:아이 씨는 적응이 빠르시군요. 그럼 리나 씨. 그런 식으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리나: 그럼 하프 엘프 학자 출신인 위저드와 드루이드는 대학 동기이고 죽은 동료가 판덜린에서 뭔가 발견했다는 편지를 토대로 이 여행을 떠나게 됐다는 거지? 이름 정했어?
아이:나는 내 이름 그대로 할게. 내 이름으로 이 세계의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어
시즈쿠:그럼 저는.. 오필리아라고 할게요. 동식물과 교감하는 드루이드라는 점이 저희 집의 오필리아를 떠오르게 하네요.
리나:그럼 아이 씨는 아이, 시즈쿠는 오필리아 라는 이름이지?
아이:이견 없음!
세츠나:그러면 저희 3명의 모험 목적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유우:나는 히스클리프에게 고용된 상태니 고용주가 하자는 대로 할 것 같고...
아유무:나는 네버원터 라는 대도시에서 유우를 찾으면... 히스클리프 씨를 보고 누구냐고 먼저 물을 것 같은데...
세츠나:그러면 저는 저의 믿음직한 파트너라고 소개할 것 같네요!
아유무:믿음직한... 파트너...(빤히)
리나:이.. 일단 현실과는 다르다는 걸 잊지 마. 리나쨩 보드 "시선회피"
유우:결국 우리 셋은 같은 마을 출신인거잖아? 얘기하다 보면 마을 부흥 얘기로 이어져서 같이 다닐 것 같아.
리나: 출신 마을이 목적지인 판덜린 근방에 있다는 설정도 괜찮을 것 같아. 그러면 다들 판덜린으로 가는 이유가 설명되니까.
아이:정리하자면... 나와 시즈쿠는 동료의 편지에 남겨진 단서를 찾아, 유우,아유무,셋츠는 다시 마을로 돌아가는 김에 근처 판덜린 마을로 임무를 해결하는 거지? 가는 김에 라는 느낌이 좀 드네
시즈쿠:하지만 현실적인 이유인 것 같아요. 아무 이유 없이 임무를 수행하는 건 마치 기계 같잖아요?
세츠나:그래요. 우리는 목적을 가진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싶은 거지 살아있는 전투 기계를 플레이하고 싶지 않아요!
유우:뭐 나는 세츠나에게 고용된 기사니까 어디든 따라가야겠지만 말야
아유무:어디든... 나도 유우를 어디든 따라갈거야...
리나:(땀뻘뻘) 그러면 다들 목적도 정해진 것 같으니 마지막으로 가치관을 정해보자
모두들:가치관?
리나:자신의 캐릭터가 9가지 성향 중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골라주면 돼. 질서와 혼돈, 선과 악 둘 중 하나를 골라서 둘을 이어 붙이면 돼. 못 고르겠으면 중립 골라. 캐릭터 연기에 영향을 주는 것 뿐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어.
시즈쿠:선과 악은 알겠는데 질서와 혼돈은 뭐죠?
리나:자신의 선택이 필요할 때 사회의 질서를 따르느냐, 자신의 룰을 따르느냐에 따라 달라져. 질서를 따른다면 질서 성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면 혼돈 성향이야. 때에 따라 달라진다면 중립 골라.
세츠나: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팔라딘이라면 질서 선이죠!
유우:일단 기사 출신이니 질서 수호를 할 것 같지만 선과 악 어느 쪽이냐 하면... 못 고를 것 같으니 중립이려나?
시즈쿠:동식물 연구 외에는 별 관심 없어서 둘 다 중립일 것 같아요.
아이:흠... 일단 아이 씨는 하고 싶은대로 할 것 같지만 악인은 아니니까 혼돈 선 성향일 것 같네
아유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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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와 세츠나의 칼찌 스택이 적립되고 있습니다...
유우(파이터)
아유무(로그)
아이(위저드)
세츠나(팔라딘)
시즈쿠(드루이드)
다음편부터 여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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