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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 카린 「추…추워…」 덜덜 -1-
글쓴이
미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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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767904
  • 2020-12-24 14:59:21
 

◆ 원본 스레 : http://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606971078


띠드눈나 방송도 끝났으니 올려야지

나머지 절반은 내일 올릴듯?


=====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3(木) 13:51:18.51ID:v7MFvEDA


이것은 어느 크리스마스날 밤의 이야기…


카린 「우으…」 부들부들

카린 「추…추워…」 덜덜


이 아사카 카린이라는 소녀는 보기엔 어른스러웠지만, 속은 상당히 바보 같은 면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인데도, 전기세를 3개월치나 까먹은 탓에 전기가 끊겨 있던 것이죠…


카린 「우으~…」 훌쩍

카린 「뭐야 뭐냐구우… 전기는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니까 공짜로 줘도 되잖아…!」 부들부들

카린 「으으…크리스마스인데…」 덜덜덜


지금 그녀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양초 한 개뿐이었습니다…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光) 2020/12/03(木) 13:55:17.88ID:Zxr9BE1z


그니까 자동이체로 해놓으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20/12/03(木) 13:55:30.32ID:2HS2ek3V


전기세가 3개월이나 기다려주는 거였음?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3(木) 14:01:50.83ID:v7MFvEDA


똑똑…


카린 「꺄악…!?」 움찔


그런 카린의 방에 갑자기 노크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카린 「정말…뭐냐구 이럴 때에!」 느릿느릿…


철컥


카린 「네―에…」

엠마 「안녕하세요!」

엠마 「메리 크리스마스!」

카린 「…네?」


뼛속까지 얼어붙은 몸을 억지로 일으켜 현관으로 간 카린을 맞이한 것은, 다름 아닌 붉은 머리를 세 가닥으로 땋은 소녀였습니다…


카린 「저기…당신은 누구죠?」

엠마 「저는 산타 클로스!」

엠마 「당신에게 줄 선물을 갖고 왔어요!」

엠마 「그러니까…들어가도 될까요?」

카린 「어…」

카린 「네…」


카린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산타'라 소개하는 소녀를 자연스럽게 방 안으로 들여 보냈습니다…

카린은 약간 바보였습니다…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0/12/03(木) 14:04:15.32ID:Kzm8AoTh


산타 씨라면 당연히 집 안으로 들여 보내야지―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3(木) 14:16:38.13ID:v7MFvEDA


카린의 집은 좁은 원룸…앉을 곳이라고는 침대 정도뿐이었습니다…

카린과 '산타'는 나란히 침대 위에 앉았습니다…


엠마 「와아, 크리스마스인데 방이 완전 어둡네」

카린 「그게, 전기…끊겨버려서…」

엠마 「그랬구나」

엠마 「그래서 그렇게 추워 보였구나」

카린 「응, 맞아…」

엠마 「…」

카린 「…」

엠마 「저기, 네 이름은 뭐야?」


'산타'는 잠시 방 안에 흐르던 침묵을 깨고 말했습니다…


카린 「응…?」

카린 「아…아사카, 카린」

엠마 「그렇구나」

엠마 「우후훗…카린쨩」

카린 「…읏///」


카린은 겉으로는 침착한 체했지만, 속으로는 크게 당황했습니다…

무리도 아니죠. 갑자기 '산타'라는 소녀가 집 안으로 들어와, 자기 옆에 앉아 달콤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신이 아득해질 듯 달콤한 향을 풍기며 미니스커트 산타 복장을 입고…여러 부위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카린 「으으…///」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0/12/03(木) 14:20:19.69ID:dQjWIAiK


도쿄전력 기준 10월분을 미납하면 11월말에 '12월 중순에 끊겨요~' 하고 편지가 옴

그대로 또 미납하면 12월 후반쯤에 전기가 끊김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3(木) 14:32:17.00ID:v7MFvEDA


카린 「그, 그래!」

카린 「너, 선물 들고 왔다고 그랬지!?」


마음속 깊이 몸부림치던 감정과 방 안에 흐르는 왠지 그런 분위기를 떨쳐내려는 듯, 카린은 말을 꺼냈습니다…


엠마 「앗! 그랬지!」

카린 「정말이지…잊고 있던 거야…?」

엠마 「선물은…」


꼬옥…


카린 「와…///」 두근

엠마 「선물은 '따스함'이라구, 카린쨩…♡」


갑작스러운 허그에 카린은 순간 끓기 직전까지 끓어 올랐습니다. 이미 사고회로는 쇼트 직전입니다…


엠마 「우후후…♡」 스르륵…

카린 「어어!? 뭐…뭘…!?」

카린 「앗…//」

엠마 「아까 말했지?」

엠마 「카린쨩에게 줄 선물은 '따스함'…이라고…♡」 꼬옥…

엠마 「후훗…좀 더 따뜻하게 해줄게…♡」 스르륵

카린 「아…///」


털썩…


엠마 「후훗…♡」


양초의 불도 꺼지고, 이제는 둘만의 성스러운 밤…♡


♡♡♡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0/12/03(木) 14:33:12.56ID:zWfwjVB6


아사카 씨가!!! 우연히 만난 여자랑 갑자기 부끄러운 짓을 할 리가 없잖아요!!!

제 카린 씨를 바보 취급하지 마세요!!!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0/12/03(木) 14:34:24.43ID:RPxMJ4VI


히메노쨩 진정해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20/12/03(木) 14:34:54.15ID:ik9x+hmd


야 누가 히메노 불렀냐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3(木) 14:38:41.55ID:v7MFvEDA


시즈쿠 「크리스마스 때 할 연극, 이런 느낌으로 하시죠!!」 두둥!

시오리코 「각하입니다」

카스미 「각하!」

리나 「아쉽지도 않고 당연하네」

시즈쿠 「어, 어째서!!?」

시오리코 「그런 파렴치한 연극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카스미 「맞아!!」

시즈쿠 「사랑이 넘치는 좋은 이야기잖아요!?」

시즈쿠 「말 그대로 성스러운 밤에 딱 맞잖아요!?」

카스미 「성(聖)스러운 밤이 아니라 성(性)스러운 밤이겠지 그건!!」

리나 「PTA에서 바로 항의 들어와」

시오리코 「어쨌든 그런 연극은 각하입니다」

시즈쿠 「우으…」

시즈쿠 「그럼…」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光) 2020/12/03(木) 14:46:54.59ID:pea31XYq


카린 씨도 없는데 맘대로 얘기 진행하네ㅋㅋㅋ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3(木) 15:19:32.06ID:v7MFvEDA


이것은 어느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날 밤의 이야기…

어느 마을에 두 자매가 사이좋게 살고 있었습니다…

둘은 가난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카나타 「미안해 하루카쨩…카나타쨩이 좀 더 열심히 일했다면 레스토랑같은 데서 파티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카나타 「케이크도…」

하루카 「아냐…괜찮아, 언니!」

하루카 「레스토랑같은 거보다 집에서 언니랑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가 더 좋은걸!」

하루카 「케이크도 가게에서 산 것보다 언니가 만든 케이크가 훨씬 맛있는걸!」

카나타 「하루카쨩…」

카나타 「미안해…」

하루카 「정말…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대도…!」

카나타 「그치만…」


둘은 정말 사이 좋은 자매였습니다…


하루카 「올해는 산타 씨가 오실까」

카나타 「오면 좋겠네…」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져 가는 눈 속을 걸어가는 작은 우산 하나. 그 우산 아래 두 자매는 어깨를 맞대고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3(木) 19:40:29.51ID:v7MFvEDA


앞쪽에서 나타난 빛이 서둘러 집을 향해 가는 두 사람을 비추었습니다…

빛이 나는 쪽을 보았더니, 좁은 일본의 도로에는 어울리지 않는 미국산 고급차, 링컨이 천천히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카 「와아…언니, 저 차 멋있다」

카나타 「분명 저 차를 타고 있는 사람은 엄청난 부자겠지…」


자매가 그렇게 말하며 지나가려고 하자, 그 앞에 갑자기 링컨이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문이 열리며…


마리 「Hey! 거기 Sisters!」

마리 「Merry X'mas!」


갑자기 산타 복장을 한 샤이니한 언니와 이족보행을 하는 순록 4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마리 「줄곧 여기서 너희들을 기다렸어」

카나타 「저기…왜 저희를…?」

마리 「그야 당연히!」

마리 「X'mas Present야!」 슥

카나타 「우왓, 무거워!」 묵직

마리 「뭐가 들었는지는 집에 돌아가서 확인해 보렴♡」 반짝


무려 산타 복장의 언니는 가난한 자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무엇인지 묘하게 무겁고 큰 두랄루민 가방을 건넨 것입니다…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3(木) 19:55:35.41ID:v7MFvEDA


하루카 「저기…어째서 저희에게 선물을 주시는 거죠?」

마리 「너희는 올 한 해 서로를 배려하고, 가족을 배려하고 한결같이 노력해 왔어」

마리 「그런 너희를 이 내가 축복해주지 않으면 안 되겠지!」

마리 「그래, 산타 클로스니까!」

카나타 「네에!? 산타 씨!?」

마리 「Exactly! 진짜 산타 클로스라구!」


놀랍게도 이 샤이니한 언니는 산타 클로스였던 것입니다…


카나타 「산타 씨는 좀 더 이렇게 수염난 할아버지에다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오는 줄 알았는데…」

마리 「앞으로의 Diversity의 시대에서는 고정관념에 얽매여서는 안 돼요―!」

하루카 「아, 네에…」

마리 「그럼 둘 다…」

마리 「Have a nice X'mas!」 Chu♡


산타는 손으로 키스를 날리며 떠나려고 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였습니다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3(木) 20:14:35.85ID:v7MFvEDA


폭도들 「우오오오오!!」 두두두두

폭도들 「꺄하―!! 크리스마스는 무슨 엿이나 쳐먹어라아―!!」 와장창!


갑자기 땅이 울리는 듯한 발소리와 함께 폭도 무리가 나타났습니다…

폭도들은 여기저기서 날뛰며, 장난감 가게의 쇼윈도를 때려 부수고, 길을 걷던 커플에게 곤봉같은 것을 휘두르고, 소형 트럭을 전복시키는 등의 폭거를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카 「히이익…뭐야 저게…!!」 움찔움찔

카나타 「하…하루카쨩…!!」 꼬옥

마리 「S**t! 저건 크리스마스에도 솔로인 불쌍한 인간들의 말로에요…!」

마리 「분명 크리스마스를 박살내 버리려는 거에요…!」

마리 「얌전히 집이나 지키면 될 것을…!!」

마리 「크리스마스를 박살내도록 내버려 둘까 보냐!! 가자, 얘들아!!」 철컥!

순록들 「Aye aye, ma'am!!」 철컥!

카나타 「히익!? 총!?」


산타는 가슴팍에서 브라우닝 하이파워*를 꺼냈고, 순록들은 링컨의 트렁크에서 드럼 매거진이 달린 시카고 타자기*를 꺼내 장전한 뒤, 폭도들과 대치했습니다…


마리 「당신들은 차 그림자에 숨으세요!」

하루카 「ㄴ, 네」

마리 「Fire!!!」


두구두구두구…!!!


들떠 있던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는 산타 vs 폭도의 대항전으로 일변했습니다…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0/12/04(金) 07:56:05.46ID:VXfbWnMO


이탈리아 마피아인가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4(金) 09:52:37.32ID:hWtUj1NS


두두두두두…!


치카(순록) 「젠장, 저 자식들도 쏴대기 시작했어…!」

카난(순록) 「되돌려 주는 거다―!!」

카난(순록) 「뒈져라 이 만년 동 자식들아―――!!」


두두두두두두두두…!


폭도 「으악―――!!(죽음)」 두두두두

요우(순록) 「젠장! 탄알이 다 떨어졌다!!」 철컥철컥

카스미(순록) 「이걸 써!」 휙

요우(순록) 「고마워!!」 철컥

마리 「F**k! 끝이 없네요!!」 펑!!


계속에서 쏟아지는 눈 속에서 산타와 폭도들의 항쟁은 총격전이 되었습니다…

산타 일행은 수많은 아수라장을 넘어온 숙련자들이었습니다…

총을 든 게 전부인 니트나 히키코모리 집단이었던 폭도들과는 수준이 달랐습니다…


하루카 「우…으으…」 꼬옥

카나타 「윽…!」 꼬옥


자매는 링컨의 그림자 속에서 일상을 뒤덮은 요란한 총성에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링컨이 튼튼했던 덕에 자매는 무사했습니다…

그러나…


카나타 「…!!」

폭도 「우헤헤…」 철컥


언니가 심상치 않은 기색을 느끼고 고개를 들자, 한 폭도가 총을 들이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폭도는 사냥감을 찾은 추악한 짐승처럼 잔학무도한 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카나타 「하루카쨩!!!」 팟

하루카 「언니…!?」


곧바로 언니는 여동생을 몸으로 감쌉니다…

여동생이 살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은 어떻게 되든 괜찮아…

각오는 이미 되어 있었습니다…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4(金) 10:00:44.55ID:hWtUj1NS


카스미(순록) 「위험해애!!」 팍


아차 싶었던 그때였습니다…

한 마리의 순록이 자매 앞에 뛰쳐나온 것이었습니다…


두두두두…


카스미(순록) 「으아아―――아악!!」 두두두두

카스미(순록) 「윽…이게에!!」


두두두두두두두두…


폭도 「끄아아――――!!(죽음)」 두두두두


수십 발의 총탄을 맞고 만신창이가 된 순록이었지만, 마지막 힘까지 짜내 보란 듯이 자매를 구해낸 것입니다…



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4(金) 10:15:15.37ID:hWtUj1NS


하루카 「어…?」

카나타 「사…살아 있어…?」

카스미(순록) 「무…」

카스미(순록) 「무사해서 다행이다…」

카스미(순록) 「으…」 털썩

하루카 「순록 씨!!」

마리 「순길아!!」

하루카 「순록 씨! 정신 차리세요!!」 흔들흔들

하루카 「피가…! 막아야 되는데…!!」


동생은 쓰러진 순록의 지혈을 위해 자신의 머플러가 더러워지더라도 지혈을 해봅니다…

하지만…


카스미(순록) 「이제 괜찮아… 아가씨…」

카스미(순록) 「나는 이미 끝났어…」

하루카 「그럴 수가…싫어…!」

마리 「순길아!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카스미(순록) 「산타 누님…」


급히 달려 온 산타가 순록에게 소리 쳤습니다…


카스미(순록) 「저는… 누님 밑에서 순록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마리 「이 바보! 고향에 두고 온 약혼자는 어떡하고!!」

마리 「여배우 지망에 청초한 약혼자는 어떡할 거냐고…!!」

카스미(순록) 「으으…순자야, 미안해…」 꼴깍

카스미(순록) 「…」

마리 「순길아!!」

하루카 「순록 씨!!」 또르르

하루카 「안 돼요 순록 씨!! 눈을 뜨세요!!」 흔들흔들

하루카 「순록 씨!」 흔들흔들

카나타 「하루카쨩…」 꼬옥

카나타 「잠들게 해주자…?」

카나타 「순록 씨는 열심히 버틴 거야」

하루카 「우으…언니…!!」 훌쩍훌쩍



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SB-Android) 2020/12/04(金) 10:57:49.77ID:hmLOHE47


여배우 지망에 청초한 약혼자……

오리지널캐인가?



6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4(金) 19:54:02.05ID:hWtUj1NS


요우(순록) 「순길이의 원수!」

치카(순록) 「으아아아――!!」


두두두두…


폭도들 「아아악――――!!!!(죽음)」 픽픽…

카난(순록) 「지옥에나 가라아――!!」


두두두두…


마리 「얘들아! 한 놈도 놓치지 마라!!」


탕!! …탕!!


자매를 지키려 용맹하게 세상을 떠난 순길이의 원통함을 풀기 위해, 산타 일행은 맹렬하게 돌격하여 마침내 한 명도 남기지 않고 폭도들을 섬멸했습니다…

크리마스에 맞추어 꾸며진, 음악과 기쁨으로 넘치던 거리는 무참히 무너졌습니다. 눈으로 새하얗던 길은 완전히 폭도들의 피로 붉게 얼룩지고 말았습니다만, 평온한 크리스마스를 겨우 되찾은 것입니다…



6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4(金) 20:34:31.71ID:hWtUj1NS


그러나 산타 일행이 치른 희생은 너무나도 크고 슬펐습니다…


시체 가방 「…」

하루카 「…」

하루카 「순록 씨…」

카나타 「…」

카난(순록) 「…설마 이 시체 가방에 순길이를 넣게 될 줄은 몰랐네」

카난(순록) 「항상 이럴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

카난(순록) 「역시, 가슴 아프네…」 또르르

치카(순록) 「으으…순길아…」 훌쩍훌쩍

치카(순록)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고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는데」 훌쩍훌쩍

요우(순록)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그때 때려 패서라도 고향에 두고 왔어야 했는데…!」

요우(순록) 「순길아…미안해…」 훌쩍

하루카 「죄송해요…!」 또르르

하루카 「저희를 감싸 주려다…」 또르르

카나타 「으으…순록 씨…」 훌쩍훌쩍

마리 「…」


꼬옥


하루카 「네…?」

마리 「고마워…」

마리 「순길이의 임종 때 같이 있어 줘서…」 꼬옥…

하루카 「으으…」 또르르

하루카 「으아――앙!!」

하루카 「순록 씨――!!」 펑펑

카나타 「…윽」 또르르

카나타 「윽…훌쩍…」 또르르

카나타 「고마워…!」 펑펑

마리 「…」 꼬옥


자매는 후련해질 때까지 한동안 울기만 했습니다…


자기 몸도 아랑곳 않고 자신들과 이 거리의 크리스마스를 지켜준 산타와 순록 분들에게, 그리고 목숨 걸고 폭도들로부터 지켜준 순록 씨에게 온 힘을 다해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6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4(金) 20:52:30.57ID:hWtUj1NS


마리 「그럼 얘들아! 다음 크리스마스까지 착하게 지내야 돼!」

카나타 하루카 「넵!」

마리 「See you next X'mas!!」


쾅!

부르르르르…


하루카 「…」

카나타 「…」


떠나는 링컨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자매는 산타 일행을 계속 배웅해 주었습니다…


하루카 「…」

카나타 「…」

하루카 「…언니」

하루카 「…나, 이 일 절대 잊지 않을 거야」

하루카 「산타 씨도… 순록 씨도…」

카나타 「응…」

카나타 「카나타쨩도 잊지 않을 거야…」

하루카 「…」

카나타 「…돌아갈까」

하루카 「…응」


자매는 무거운 두랄루민 가방을 품에 안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약간 신기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마음속에 담고…



7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20/12/04(金) 20:56:49.25ID:rh+pOCSq


작품 속에서 카스미를 살해하는 단장님 대다내



7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2020/12/04(金) 21:05:08.16ID:hWtUj1NS


덜컥


하루카 「하아~…겨우 집에 돌아왔네…」

카나타 「맞아~」

하루카 「이 가방, 뭐가 들어 있는 걸까…?」

카나타 「…열어 볼까」 흠칫흠칫


덜컹…

두랄루민 가방을 열고서 자매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안에는 무려, 「Tax는 No problem이야♡」라고 쓰인 메모와 함께 못 해도 1억 엔은 돼 보일 만큼 대량의 현금다발이 들어 있었습니다…


카나타 「우…우와…!」

하루카 「만 엔이…이렇게나 많이…!」

카나타 「레스토랑에도 갈 수 있겠다, 하루카쨩!」

하루카 「응, 언니!」

하루카 「그치만, 오늘은 언니가 만든 요리가 먹고 싶어…」

카나타 「하루카쨩…!」 감동

카나타 「좋아―! 카나타쨩, 온 힘을 다해 만들어 줄게~!」


이것은 어느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의, 조금 신기한 이야기…



7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4(金) 21:17:09.62ID:hWtUj1NS


시즈쿠 「연극, 이런 느낌이면 어떨까요!!」 두둥!

카스미 「어어…? 뭐야 그게…」

시오리코 「등장인물이 하는 말이 거칠어요」

시오리코 「교육에 좋지 않네요…」

카스미 「태클 걸 부분이 거기야!?」

시오리코 「하지만…」

시오리코 「순길 씨가 자매를 감싸고서 총을 맞는 신이나, 자매와 산타 일행이 순길 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클라이막스, 그리고 마지막에 자매애가 넘치는 그 신은…」

시오리코 「…감동했습니다」 울먹울먹

리나 「으으…순길 씨…」

리나 「리나쨩 보드 『훌쩍훌쩍…』」

시즈쿠 「그쵸!」

카스미 「…뭐?」

카스미 「어이 잠깐만!! (치도리 노부* 풍)」

카스미 「속지 마!!」

카스미 「둘 다 속지 말라구!!」

카스미 「이 연극도 태클 걸 곳투성이니까!!」



7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4(金) 23:18:08.86ID:xlN9W8F/


폭주하는 시즈쿠

덩달아 장난치는 리나리

천연 시오리코

태클러 카스미


밸런스 좋은 파티



7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5(土) 17:24:36.81ID:uiNqJl6v


시즈쿠 「으으…!」

시즈쿠 「각본의 어디가 맘에 안 드는 거야, 카스미 씨!」

카스미 「그런 각본, 맘에 안 드는 부분밖에 없다구!!」

카스미 「먼저, 뭔데 그 산타는!?」

카스미 「이족보행 순록은 또 뭐고!?」

카스미 「게다가 총같은 것도 쏘고…!!」

카스미 「선물로 1억 엔이 든 두랄루민 가방이라니, 너무 생생해서 확 깬다구!!」

시즈쿠 「최근에 본 갱단 영화에 나온 알 카포네 일당의 느낌을 산타에 입혀 본 건데…」

카스미 「왜 그런 거랑 산타를 섞으려고 한 거야!?」

카스미 「산타는 아이들에게 꿈과 선물을 나눠주는 사람이니까!!」

카스미 「갱단이랑 섞지 마!!」



7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5(土) 17:39:12.30ID:uiNqJl6v


카스미 「게다가 왜인지 카스밍 죽어버렸고…!!」

카스미 「뭐냐구, 순길이가…!!」

카스미 「뭐냐구, 고향에 두고 온 여배우 지망 청초한 약혼자는…!!」

시즈쿠 「에이, 카스미 씨도 참…///」 꺄아…

시즈쿠 「괜히 그런 걸 묻다니…///」 쭈뼛쭈뼛

카스미 「역시 그거 시즈코였구나!!」

카스미 「쭈뼛거리지 마!! 기분 나빠!!」

시즈쿠 「뭐어!?」

시즈쿠 「그럴 수가…너무해…」

시즈쿠 「그때 그렇게나 정열적으로 대시해 놓고서…!」

시즈쿠 「읏…카스미 씨, 너무해…」

시즈쿠 「훌쩍…」

카스미 「어!?」

카스미 「카스밍은 그러려던 게 아닌데…!」

리나 「카스미쨩 너무해…」

시오리코 「사과하세요」

카스미 「뭐!? 어어!?」



7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5(土) 17:46:18.79ID:uiNqJl6v


카스미 「미…미안해 시즈코…」

시즈쿠 「히끅…」

카스미 「카스밍이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해줄 테니까…용서해줄래…?」

시즈쿠 「네!? 방금 뭐든지 해준다고…!」

카스미 「뭣…!?」

카스미 「우, 우는 척이라니!!」

카스미 「이 연기파 여배우!!」

시즈쿠 「우후후…카스미 씨…♡」

시즈쿠 「뭘 해달라고 할까…♡」

카스미 「히…히익…!!」



8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5(土) 19:41:08.56ID:uiNqJl6v


시즈쿠 「우후후…♡ (야한 목소리)」

리나 「이건 좀 큰일일지도」

시오리코 「…」

시오리코 「…시즈쿠 씨」

시오리코 「카스미 씨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건 딱히 상관없지만, 요구할 거라면 미풍양속에 반하지 않는 건전한 것으로 부탁드려요」

시즈쿠 「으엑!?」

시오리코 「…」

시즈쿠 「…그, 그럼 데이트 한 번으로…」

카스미 「그 정도라면 뭐…」

리나 「굿 잡, 시오리코쨩」

시즈쿠 「큿…!」

카스미 「네! 그럼 연극에 대한 태클로 다시 돌아가서!」

시즈쿠 「아직도 남았어!?」

카스미 「오히려 왜 더 없을 거라고 생각한 건데!?」



8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6(日) 12:13:44.23ID:y1ZUL4AA


카스미 「연극 등장인물에 왜 Aqours 멤버가 있는 건데!?」

카스미 「카나타 선배 여동생도 있고!!」

카스미 「니지가사키에서 하는 연극인데!!」

시즈쿠 「가장 적합한 캐스팅 아니야?」

카스미 「다른 학교에! 민폐! 끼치지 마!!」

시즈쿠 「그치만, 마리 씨한테 이 각본 얘기를 했더니…」


마리(회상) 「어라, 최고로 Exciting하네, 그 대본!!」

마리(회상) 「혹시 하게 되면, 꼭 불러줘!」


시즈쿠 「라고 했고…」

카스미 「말했다고!? 마리 씨한테!?」

카스미 「게다가 왜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건데!?」



8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6(日) 12:21:41.79ID:y1ZUL4AA


카스미 「…어쨌든!」

카스미 「이 연극도 각하!!」

시오리코 「…하긴, 카스미 씨 말이 맞아요」

시오리코 「니지가사키에서 하는 연극인데 Aqours 멤버 분들이 저희 학생들보다도 많이 출연한다는 건 이상하네요」

시즈쿠 「그럴 수가!!」

시즈쿠 「우으으…!」

시즈쿠 「다음 각본이야말로 분명 납득해 줄 터…!!」

시즈쿠 「다음 각본은 니지가사키 학생들밖에 안 나오니까요!」



8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2020/12/06(日) 12:55:53.46ID:uSHzCU7k


Aqours가 나오는 걸 평범하게 받아들인 내가 있었다



8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20/12/06(日) 13:48:34.84ID:fBnGjc7f


마리쨩은 명예 니지가사키 학생이니까 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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