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물붕형아들 니지애니입럽한 물붕이야 진짜 갑작스럽지만 어제 썰중에 유우뿐만이 아니라 아유무도 변하는게 무섭다, 아유무한테 소중한것이 유우뿐이 아니게 되는게 무섭다 라는 분석글을 보고 갑자기 멍해져서 썼다.
솔직히 그 분석보고 애니제작진들한테 농락당한 기분이 들더라 그도그럴게 그동안 묘사됐던 아유무라는 캐릭터는 게임이나 애니에 따라 수위차이가 있을뿐 유우(아나타)에 대한 소유욕같은게 있는 캐릭터로 묘사됐으니까. 소프트 얀데레정도 될까?
당장 11화 마지막부분만 봐도 나도 너만의 것이 될테니 너도 나만의 것이 되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냥 질투가 폭발해서 소유욕을 내뿜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단순히 그 장면만 보면 말이야. 근데 12화 분석을 보고 11화 마지막부분 대사를 보니 진짜 제작진 대단하더라 스토리뿐아니라 아유무의 그런 모습까지 이용해먹었다는게 그저 놀라울 뿐임
마지막 아유무가 유우를 덮치고 말하는 부분에서 '나도 유우만의 스쿨아이돌이 되고싶다. 그러니까 유우도 나만의 유우가 되어줘.' 라는 대사가 나온다. 평범한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뭔가 좀 이상하다
만약 정말 아유무가 소유욕 넘치는 얀데레적인 캐릭터라면 굳이 ~싶다 라는 표현을 쓰지않아도 된다. 아예 앞부분 대사가 필요없다. 그런 캐릭터라면 이미 그 사람만 보는걸 아니까.
근데 아유무는 나도 유우만의 스쿨아이돌이 되고'싶다'라고 말한다. 굳이 그런 대사를 하고싶다면 나는 유우만의 스쿨아이돌이니까 유우도 나만의 것이 되어줘 라고 했으면 됐을것이다. 실제로 1화에서도 변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스쿨아이돌에 관심이 있어서 밤 늦게까지 스쿨아이돌을 찾아보고 학교에선 부실동 안내판을 바라보고있었지만 정작 유우에겐 발언하지 않았고 오히려 스쿨아이돌부를 찾아가려는 유우에게 같이 수험공부를 하기로 하지않았냐며 만류하는 모습까지 보여줬고
아유무가 스쿨아이돌을 하자고 유우한테 제안하기 전까지는 연출상의 장치를 제외하고는 직접적으로 드러낸 적이 없기도 하고 굳이 스쿨아이돌이 되겠다 라고 했음에도 유우에게 같이하자 라고 한것을 보면
아유무는 변하는 것을 싫어한다 혹은 변화에 소극적이다. 그것도 유우랑 단 둘이서 라는 평범한 일상이 변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라는게 아유무라는 캐릭터의 성격으로 묘사하는 한편 일부러 백합연출을해 얀데레 아유무에 익숙한 물붕이들을 제작진이 좋은의미로 농락한것이 아닐까 한다.
3줄요약
1.아유무는 유우와의 일상이 변하는 것에 소극적
2.11화 마지막 장면은 그러한 아유무의 고민이 폭발하는 장면
3.니지애니 제작진 그들은 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