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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물갤문학)안무충이었던 내가 전생했더니 미소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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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스타수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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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8 14:00:37
전편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3745860&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95%88%EB%AC%B4&page=1
우에하라 챌린져
제 소꿉 친구는 정말로 멋진 아이입니다.
언제나 남을 생각할 줄 알고... 아, 조금 너무 생각할 줄 알지만. 어찌됐든, 상냥하고, 다정하고, 너무나도 멋진 아이입니다.
하지만 그런 소꿉친구라도 걱정되는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제 소꿉친구는 뭐든지 쉽게 질려하고, 의욕이 없고, 꿈이 없고.
모두에게 숨기지만, 아니 굳이 드러내지 않는다고 해야할까요.
모두 모르지만. 저만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 친구의 마음에 텅 빈 공간을.
그 공간을 채워주고 싶습니다.
많은 추억으로, 많은 두근거림으로, 많은 꿈들로.
나로.
가득.
오늘따라 조금 이상했습니다.
평소에도 조금 천연... 이라고 해야할까요. 정신을 놓고 지내는 아이이긴 하지만.
오늘은 뭔가. 하룻밤만에 사람이 바뀐 듯이,
원래 남자같았던 말투는 완전히 남자애가 돼버렸고.
원래 스커트를 싫어하긴 했지만 오늘은 무언가 병적으로.
보폭이 큰가하면 밑에 체육복을 입었다고는 하지만 무방비하게 앉기도 하고.
오늘의 소꿉친구는 조금 많이 이상합니다.
평소같았으면 분명히 따라와 줬을텐데.
어째서 바닥에 엎어져있는거야?
그 애는 누구야?
어째서 나를 찾기를 그만둔거야?
어째서 무대 위를 올라가는 거야?
어째서 그렇게 춤을 잘 추는 거야?
어째서 그렇게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거야?
몸에 벼락을 맞은 듯이 충격이 온 몸의 관 하나하나를 지나 심장까지 닿았습니다.
"굉장해."
대단해서, 떨림이 멈추질 않아서, 보고싶어서, 대화하고 싶어서, 물어보고 싶어서,
하지만 그애 옆에 있는건... 저 아이.
"있지. 유우쨩."
저도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네볼까합니다.
"저 애.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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