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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SS번역] 『목소리에 기운이 없네요. 아, 루비씨 놀이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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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745094
- 2020-12-17 17:00:37
원본 : 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71572053/
「......안할거야...」
『그런가요. 뭐 강요는 하지 않을게요. 것보다 무슨 일이 있으셨던건가요?』
「나 그렇게나 목소리에 힘이 없어?」
『네. 뭔가 고민이라도?』
「음... 아니, 딱히... 그런거,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면 잊어버리니까.」
『그런가요. 하지만 무의식중에 뭔가 문제를 품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에요. 무슨 일이 있거든 전화해주세요.』
「응, 고마워, 끊을게.」
『그럼 다음에 봬요.』
「......고민......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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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난「후아암... 좋은 아침...」터벅터벅
엄마「어라? 아직도 자고 있었니?」
카난「...응...좀 늦게 잠들어서...」
엄마「무슨 일 있어?」
카난「음~... 아니, 딱히......」
엄마「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니가? 별일이네~」
카난「...놀리는거야?」
엄마「아니야, 아니야... 후아암.」
카난「엄마도 졸려보이잖아,,,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엄마가? 별일이네~」
엄마「...부모님을 바보취급하다니 간이 크네.」
카난「아니야, 아니...... 아야야야야야!?!」
엄마「어깨가 꽤 뭉쳐있네」꽈악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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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벙!
카난「...」꼬르르륵
카난「♪」
카난「(역시 바다에 들어가면 진정되네~)」
카난「...」꼬륵꼬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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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무슨 일이 있는건가요?』
「응? 무슨일이라니?」
『무슨 싫은 일이라던지... 저는 걱정스럽다구요?』
「아니아니... 정말로 괜찮아, 오히려 요즘 컨디션 좋은데.」
『그런가요.』
「......뭐야?」
『...아뇨, 당신이 괜찮다고 말하신다면 그걸로 됐어요.』
「너무 걱정이 많네. 뭐, 그래도 고마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무슨 일이 생기면...』
「네, 네, 알겠다니까, 끊을게.」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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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배원「그럼 여기 싸인 부탁드립니다.」
카난「네~」사각사각
집배원「감사합니다~」
카난「수고하세요~」
카난「(이건... 엄마한테 온 거고...)」
카난「(응? 이건 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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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 뭐야 이건? 들은게 하나도 없는데.」
『뭐냐니, 슈슈에요. 마음에 드시나요?』
「아니, 그런게... 6개나... 게다가 같은게 두 개씩 있잖아...」
『역시 뭐에 쓰는 건지 알고 계신 모양이네요.』
「......전에 강요하진 않겠다고 말했었지?」
『어라, 그랬던가요. 죄송해요. 그럼 그건 그냥 선물인걸로 해주세요. 좋을대로 써주세요.』
「하아... 그럼 일단 받아두긴 하겠는데... 누군가한테 줘 버릴지도 모른다구? 이런거.」
『네, 상관없어요.』
「......」
────
──
─
치카「와, 귀여워~! 카난쨩, 이런게 있었어?」
카난「아니, 최근에 받은거야. 오늘 처음으로 해봤는데... 어때?」
치카「어울려! 엄청 멋쟁이같은 느낌이야!」
카난「하하, 고마워.」
카난「......치카, 머리 길었어?」
치카「아, 카난쨩도 역시 그렇게 생각해? 슬슬 자를때가 됐으려나.」
카난「...잠깐 뒤로 돌아볼래?」
치카「헤?」
카난「좋아... 영차.」
카난「같은게 두 개 있었어. 하나 줄게.」
치카「에!? 됐어 됐어. 아마 곧 머리 잘라버릴 것 같고.」
카난「괜찮아, 괜찮아. 애초에 머리끈 잔뜩 있으니까.」
치카「응~,,,,,,, 응! 알았어! 그럼 받을게! 고마워 카난쨩!!」
카난「응」
요우「앗! 두 사람....... 어랏!」
치카「훗훗후~ 어때?」
요우「오오오...」찰칵찰칵찰칵
치카「!」우쭐
요우「응? 설마 카난쨩이랑 커플슈슈요~소로 한거야?」
치카「네!」
카난「참고로 요우쨩한테 줄 거는...」
요우「...줄 거는?」
카난「없습니다!」
치카「습니다!」
요우「......안타까운 소식이네요...」
────
──
─
첨벙!
카난「(오랜만에 치카한테 내 걸 준 기분이네.)」꼬르르륵...
카난「(어렸을 때는 이것저것 줬었지, 별로 신지도 않았는데 작아져버린 신발이라던가.)」
카난「(하하, 추억이네.)」
카난「(......오늘은 좀 더 오래 잠겨있을까.)」꼬륵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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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난「(하아... 기분이 업돼서 너무 오래 헤엄쳤어... 하아... 역시 지치네...)」벗벗
카난「(다이빙 수트는... 됐어, 나중에 씻자.)」휙
카난「(잠깐 누워야겠어... 방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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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난「쿨....... 쿠울....... 응...」
카난「후아...... 아...(잠들어버렸다.)」
카난「(다이빙 수트 정리하러 가야지.)」
엄마「저기 카난!!!」
엄마「또 다이빙 수트 벗어서 아무데나 던져놓고!!!」
엄마「쓰면 바로 정리해놓으라고 몇 번이고 말했잖아!!?」
카난「...지금 정리하려고 했어.」
엄마「또 그런 변명하고!! 저번에도 결국엔 엄마가 씻었잖아!?」
카난「그거 한 달도 더 된 얘기잖아, 그 이후로는 제대로 스스로 했다고.」
엄마「뭔 소리야, 저번주잖아!??」
카난「뭐어!?? 저번주일 리가 없잖아!! 기억이 날아가버리기라도 했어!!?」
엄마「됐으니까 얼른 치우기나 해!! 엄마는 안 해줄테니까!!」
카난「처음부터 스스로 치우겠다고 말했잖아!! 왜 그렇게까지 화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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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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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부글부글
「.........」
「.........」
「.........」
「.........」흘끔
슈슈(2×2)「」
「(............아냐......)」
「.........」
「.........」
「.........」힐끔
「(아냐아냐아냐......)」
「.........」
「.........」
「.........」힐끔
「(안돼안돼안돼안돼!!!)」
「.........」
「.........」
「.........」힐끔
────
──
─
마리「카아난~」주물
카난「안녕, 고소할게.」
마리「oh... 그렇게나 딱딱하게......... 샴푸 바꿨어?」
카난「아, 알겠어?」
마리「물론이지! 그치만 설마, 마리~한테는 비밀로 하고 다이아한테 샴푸에 대해 상담할 줄이야~ 질투한다구?」
카난「다이아? 다이아가 뭘 어쨌는데?」
마리「응.....? 아냐?」
카난「?」
마리「...... 새 샴푸는 어디서 산거야?」
카난「아냐, 받은거야...... 다이아한테 받은건 아니다?」
마리「........그래.」
카난「......??... 대체 뭐야??」
마리「카난! 허그 플리~즈!!!」꼬옥
카난「아! 얼버무린거지!!」
────
──
─
「무리야. 나한테는 무리.」
『그럴 리가 없어요. 무리라고 말하지 말아주세요.』
「무리인건 무리인거야.」
『...서두를 필요 없어요. 처음에 잠깐만. 잠깐만 머리를 묶어본다던가.』
「안한다니까.」
『...뭐, 솔직히 저도 당신이 지금 바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당황했겠지만요.』
「뭐? 그렇게나 권해놓고선?」
『후후, 소질이 있으니 오래 걸리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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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아「이건 어디에 두면 되나요?」
마리「어머! 벌써 끝냈어!? Thank you~ 겨우 살았네. 이쪽에 놔둬줘.」
다이아「정말이지... 일은 매일매일 차근차근 해 놓으라고 몇 번이나...」
마리「그럼 다음은 이 쪽 서류더미를 부탁할게~」
다이아「하아......」
카난「......」
마리「...」쓱쓱
다이아「...」스윽스윽
카난「......」
다이아「...」쓱쓱
마리「...」
다이아「......」
다이아「저기... 카난씨?」
카난「으, 응? 왜?」
다이아「아니... 저한테 뭐 묻은거라도 있나요?」
카난「응? 왜?」
다이아「아까부터 시선이 느껴지는데, 기분탓일까요...?」
카난「기분탓이야 기분탓.」
마리「......아니! 보고 있었어! 마리~는 다이아를 보고 있는 카난을 똑똑히 봤는걸!」
다이아「역시...」
다이아「아니 당신은 일이나 좀 하세요!!」
마리「oh! Sorry... 그래서? 왜 다이아를 보고 있었던거야?」
카난「아니...... 다이아는 참 자세가 좋구나 싶어서.」
마리「뭐? 그런거야?」
다이아「그것 뿐인가요?」
카난「응, 그것 뿐이야. 마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마리「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이제와서?」
카난「응..... 자, 계속하자. 빨리 끝내지 않으면 안되는거잖아?」
마리「으... 으응. 그러네.」
다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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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
「......거북해......」
「......」
「......///」
「......」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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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비「오늘 저녁밥을 뭘까나~」
다이아「후훗, 루비도 참... 아직 저녁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았다구요?」
루비「그치만... 요즘은 생선뿐인걸.」
다이아「루비. 그런 말 하면 못써요.」
루비「그럼 언니는 또 생선이여도 괜찮아?」
다이아「물론이죠.」
루비「가라아게같은건 먹고싶지 않아?」
다이아「그건...」
루비「고구마 튀김이라던가 먹고 싶지 않은거야?」
다이아「후훗, 그건 루비가 먹고 싶은거 뿐이잖아요?」
루비「에헤헤」
카난「...」지긋이
요시코「(우왓 무셔, 뭐야...... ‘생선은 평생 먹어도 안질린다고 임마!!!!’같은거...? 무서워... 멀리 도망가자...)」
카난「......후훗」
요시코「(히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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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째깍째깍
『그, 그러니까... Aqours의 쿠로사와 루비입니다... 자, 잘 부탁 드립니다!』
「......」째깍째깍
『삐깃... 버, 벌써 찍는거야...? 에, 에에 못 들었다구~ 리코쨩 시작했으면 말해줘~』
「.........」째깍째깍
『으유... 그게... 그러니깐...... 후에에에 하나마루쨔아아!!』
「.........」
「.........」
「...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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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유...」
「...으유으...」
「으유...?」
「우으으......」
「쿠로...」
「쿠로사...... 쿠로샤와...」
「쿠료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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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유...」
「하우...」
「언니...」
「에헤헷♪」
「룬룬룬♪♪」
벌컥
「삐기이이잇!!?!?!!?」
「아!!? 카난!!?!?」
「이, 이건 아무것도, 그, 아니, 오해하지마... 그게 아니라, 아직도 안 자고 있었던거야 너!?」
「......」
「.........」
「............」
「...카난...?」
「후훗」
「카난씨가 아니랍니다, 루비.」
「설마, 저를 못 알아보시는 건가요?」
「정말이지... 곤란한 여동생이네요.」
「.........카나......」
「......언니...?」
끝
ㅈㄴ이상한데 서술트릭이랑 복선을 잘 깔아놓은 SS라 가져와봄.
게릴라뮤즈 | 2020.12.17 17:04:25 | |
게릴라뮤즈 | 2020.12.17 17:04:33 | |
Sakulight | ? | 2020.12.17 17:09:05 |
호시조라당 | 와 두 번 읽어보고서야 알았다ㅋㅋㅋ 굉장하네 | 2020.12.17 17:20:28 |
Petit. | 이건 공포물이잖아 ㅋㅋㅋㅋㅋ | 2020.12.17 17:36:10 |
루비듐 | 이해를 못하겠다 설명좀 - dc App | 2020.12.17 17:3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