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내 개인적인 의견임
1. 아유무는 유우가 어릴때부터 평생 함께할 친구라고 믿어의심치 않고 살아왔을 것이다
죽마고우라는 말이 있는데 이 단어는 거의 두세살쯤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를 가리키는 말임
근데 현대 사회에서는 옆집이랑 교류도 잘 없고 살다보면 이사도 가고 그러는게 일반적이라 친구는 있어도 죽마고우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의 친구는 잘 없을것이다
일반적인 사람도 친구의 생각지도 못하던 일면을 만나게 되면 '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생각을 마음의 저편으로 버리고 친구의 새로운 일면을 받아들이는게 보통일것임
하지만 아유무는 그 마음을 표출하고 말았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남들에게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이 뭔지 배우게 된다.
하지만 아직 고등학생인 아유무는 평생 함께할 친구라고 생각했던 유우가 자기를 벗어나 다른 친구와 친해지려고 하자 거칠게 행동해 버렸다. 아유무도 언젠가는 이런거에 익숙해져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2. 유우는 과거에도 이런일을 몇번 겪었다고 가정
유우도 아유무랑 평생을 함께할 친구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친구가 저런식으로 거친게 질투하면 그 친구랑 점점 사이가 틀어져서 안보게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유우가 아유무를 자매같은 존재라고 여겨서 유우에게 아유무는 절대로 버릴수 없는 존재로 여기고 있다고 가정하면, 유우는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사이가 틀어지지 않기위해 아유무의 마음을 어떻게든 진정시키고 오해의 싹을 자르려고 노력해왔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아유무가 질투할거같은 낌새가 보이자마자 단호박으로 끊게 된것이다
3. 아유무와 유우는 서로 사적인 영역까지 건드리는 관계라고 가정
아유무랑 유우는 어릴때부터 친구로 지내면서 자매나 다름없이 자라온거 같다
그래서 일반적인 통념으로는 타인한테는 하지 않는 그런일을 할때가 있다
보통 친구가 하는일이 마음에 안들어도 어느정도 선 이상은 간섭할수가 없다. 어릴때 사람사이의 암묵적인 선을 모르던 시절에 물리력을 행사해 버릴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게되고 남일에 어느정도 이상은 깊이 간섭을 하지 않게 된다. 기껏해야 그거 별로같아 보이는데라고 말로만 얘기할 뿐이다.
하지만 아유무는 마치 가족에게 그러듯 유우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해버리는 행동을 해 버렸다. 생각해보면 가족끼리도 잘 이러진 않는다.
어쨌든 아유무는 유우랑 너무 가까운 나머지 지나친 행동을 해버렸는데 아유무도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될수록 점점 이러지 않게 되겠지
결론
아유무와 유우의 죽마고우스러운 관계는 현대 사회를 사는 일반적인 사람이 공감하기 어려워보인다
공감하더라도 아유무가 좀 거칠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이 급작스러운 전개를 납득시키려면 12화 또는 13화에서 아유무와 유우의 관계에 대해 납득이 가는 설명이 보충되어야 할것이다
스토리가 갑자기 B급스러운 분위기 전개가 돼버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것도 재밌어서 괜찮다고 생각함
12화나 13화에서 납득이 가는 설명이 있을런지 없을런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을거 같음
왜나하면 경험적으로 러브라이브 애니에서 완벽한 개연성을 따지기는 어렵다는걸 깨닫고 있어서 그런거 같다
뭐 그래도 여태까지 러브라이브 애니중 니지애니가 나름 괜찮은 전개를 보여준거 같다. 이정도 급전개는 애교 아닌가 하는 생각을 난 개인적으로 갖고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