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삘 받아서 분석한 거라 글이 지리멸렬 할 수도 있음(밑에 3줄 요약도 있음)
갤을 보니 유우 칼대답 => 지 꿈 얘기 시전에 대한 분석은 많은데
정작 중요한 유우가 말하려고 했던 꿈 자체에 대해선 별로 말이 없는 거 같음
물론 나도 11화 첨 봤을 땐 칼대답 => 지 꿈 얘기 시전하려는 거 보고
'이열~하렘이 생각할만한 대응~'이라 생각했는데
그 부분 다시 보니까 유우가 말하려고 했던 꿈에 따라서는
그게 소시오패스 같은 행동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예를 들어, 유우가 말하려고 했던 꿈이라는 게
"지금 작곡을 하고 있고 곡이 완성되면 그 곡을 뽀무가 불러줬으면 한다"
였다면 어떨까?
만약 그렇다면 세츠형이 더 소중하냐는 질문에 칼대답하고 그 뒤에 자기의 꿈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게 전혀 문제 없지 않음?
오히려 유우가 뽀무를 소중히 여긴다는 충분한 증거조차 됨
물론 꿈 내용 자체는은 뽀무의 백합허그다리조이기로 안 나왔으니말히지 못 했으니
이 모든게 행복회로 돌린 추측이긴 한데 전혀 근거 없이 행복회로 돌린 게 아님
11화 마지막부분만 봐도 힌트가 좀 있었음
우선 첫번째 힌트는 뽀무가 침울해져서 침대에서 뽀엥이가 됐을 때 유우한테서 온 문자
"지금 올 수 있어? 말하고 싶은 게 있어"
이게 왜?라고 할 수 있는데 잘 생각해보면 이제 와서 굳이 불러서 할 얘기가 뭘까 싶지 않음?
스쿨아이돌 모두를 응원하고 싶다? 아님 페스티벌을 성대하게 성공시키고 싶다?
그런 얘기는 이미 다 얘기한 내용이고 심지어 밤중에 뽀무 혼자 불러서 또 할 얘긴 아니잖아
그리고 그 두번째 힌트는 키보드 앞에서 유우가 한 말
"아유무한테 말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실력에) 자신이 없으니 좀 더 칠 수 있게 난 뒤에 말하려고 하다가 시간이 흘렀다"
여기서 유우가 뽀무에게 말하려고 하는 건 피아노 실력하고 관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리고 세번째 힌트는 뽀무가 말하려고 했던 게 피아노에 대한 거냐고 묻자 대답한 말
"그것(피아노에 대한 것)도 있는데..."
이걸로 알 수 있는 건 말하고 싶은게 "나 피아노 친다~대단하지~"라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건 아니라는 거지
그리고 마지막 힌트는 뽀무가 왜 피아노에 대한 걸 세츠나한테는 알려줬냐는 질문에 대해 하는 말
"여기서 세츠나쨩이 왜 나와?"
즉 피아노 치는 건 세츠나랑 관련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음
좀 길어졌는데 힌트를 정리하면
1. 유우는 뽀무한테만 말하고 싶은게 있다
2. 그 내용은 유우 자신의 피아노 실력과 관계가 있지만 피아노 그 자체에 대한 건 아니다
3. 그 내용은 세츠나와는 관련이 없다
여기에 동인겜에선 아나타가 작곡 담당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유우가 뽀무곡을 작곡하고 있었고 그걸 말하려고 했다는 게 의외로 신빙성이 않나 싶다
게다가 좀 다른 얘기지만 지금 유우가 말하려고 했던 꿈 자체에 대해서 말들이 별로 없은 건
이 모든게 각본의 신에 의한 빌드업이라는 생각조차 든다
11화를 스쿨아이돌데이즈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 그쪽에 집중시킨다던가
피아노 친다는 걸 살짝 비밀로 만들어 그 자체에 주목시키고 작곡까지는 연상이 안 되게 한다던가
11화 마지막에 다리 조이기로 불을 질러서 뇌리에 그것만 박히게 한다던가
의심하기 시작하니 끝이 없따, 행복회로 끝!
마지막으로 3줄 요약
1) 유우가 11화 마지막에 말하려고 했던건 뽀무 곡을 작곡하고 있으니 완성되면 불러달라일 것
2) 유우가 하려던 말에 대한 추측이 적은 건 모든 게 각본의 신이 의도한 것일 것
3) 솔센세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