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뽀무오시 이번 에피 개인적인 생각
- 글쓴이
- 린사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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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731274
- 2020-12-12 16:56:25
3줄
에피소드 개잘뽑았는데 호불호는 갈릴 수 있을 것 같음
니지동이 '러브라이브' 다울 필요는 없음
솔센뽀
난 공식이 애니에서 보여준 유우뽀무간에 미친 전개에 대만족함. 작화, 감정묘사,카메라 등등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 짜여진 연출로 보여준데다, 나는 백합요소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애초에 아유무라는 캐릭터는 유우(아나타)라는 캐릭터 없이는 성립될 수 없는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오히려 아유무의 캐릭터 성을 잘 보여준 좋은 에피였다고 생각함.
물론 뽀무의 얀데레라는 개성? 수준을 넘어선, 이번 애니에서 보여준 모습만 놓고 보면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건 맞음.
빌드업도 열심히 해왔고 보면서 이질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 짜여진 플롯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자극적인 장면때문에
눈살을 찌뿌린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 거임. 이건 취향의 차이든 관점의 차이든 그냥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점이고.
여기서 더 나아간 일부는 '정신병같다, 의존증같다. 캐릭터 망가진다.' 라고 하지만 애초에 이건 창작물이고, 그렇게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함. 니지동 애니에서 뽀무는 유우에게 크게, 유일하게 의지하고 있었고, 그런 유우가 멀어진다는 생각에서 나온 두려움이라고 생각하면 이해 못할 것도 없음.
그냥 스토리 전개상 유우와 아유무간에 생각의 차이에 의한 갈등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고, 그 갈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데에 공식이 아유무 얀데레 밈을 잘 활용한거임. 그것도 아유무 심리 상태를 정말 잘 보여주는 기깔나는 연출로. 아마 이 다음 내용은 '나만을 위한 소꿉친구인 너, 너만을 위한 스쿨아이돌인 나' 라는 아유무의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를 세츠나or유우가 주고, 그 결과 다른 니지동 멤버들과 뜻을 같이 하는 스쿨아이돌이면서, 유우만을 위한 스쿨아이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예상가능한 클리셰대로 진행될 것 같음. 그러고 나서 뭐 개화선언이 나오든 럽유마프가 나오든 토키런너가 나오든 하겠지.
이러면 되는거임. 남은 2화동안 갈등만 제대로 풀린다면 이번 화에 큰 문제는 없음. "백합요소가 과해서 보기 좀 그랬다." 하는 건 이해가 감. 그런데 러브라이브 답지 않다? 니지동은 시작부터 솔로활동 밀고 온 러브라이브 답지 않은 시리즈였음. 이번에도 전작처럼 아유무 탈주하고,비맞고, 돌아와서 유우한테 뺨맞고, 회개하면서 "지금부터 한발씩 나아가자" 하면서 유메잇포 라이브하면, 드디어 러브라이브 답다! 하면서 물고 빨아줬을 것 같음? 우주선 타고 화성가면서 무지개 보고 무지개가 보였어! 하고 럽유마프 라이브하면 러브라이브 답다고 칭찬할 거임? 아닐걸?
ㅇㅇ | 님 쥿키세요?ㅋㅋ 왤케 쥿키식 엔딩 잘 암? ㅋㅋㅋ | 2020.12.12 16:5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