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수영장 유우뽀무 대사에서 1화 내용이 나왔길래 1화 다시 보고 왔는데
아유무가 10화에서 시무룩했던 것은 유우의 성장에 거리를 느낀 감정이 있다고 이야기가 나왔었잖아
근데 수영장에서 나온 구도들은 유우/뽀무 구도가 아니라
니지동/뽀무 구도가 더 눈에 보이더라고
미소/침울 기립/착석 이런 식으로
유우의 성장으로 거리감을 느끼는 뽀무가 제작진이 비추고 싶었던 장면이라면 좀 다른 연출을 썼을 것 같아서 왜 그렇게 했나 뇌피셜 돌려봤는데
유우의 성장보단 현 시점에서 니지동 멤버에겐 있고 뽀무에겐 없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음
1화를 다시 보면 뽀무는 확실히 타인의 권유가 아닌 자신 스스로가 스쿨아이돌을 하기로 결심했어
그치만 그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페부 소식을 듣고 세츠나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지 하면서 "꿈을 쫓아가는 사람을 응원한다면 나도 무언가 바뀔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라는 유우의 말이었음
이 말을 듣고 스쿨아이돌 이야기가 나오면 회피하듯 자신없어하던 뽀무가 저 대사 직후 유우와의 오다이바 데이트에서 그 드림윗유 의상을 다시 한번 쳐다보거든
즉 뽀무가 스쿨아이돌을 하는 동기이자 원동력은 유우에게서 응원을 받고싶다 라는 거고
이는 2화에서 아유뿅을 연습하다 카린에게 들키는 장면에서 나온 "팬은 없지만 응원받고 싶은 사람은 있어요!" 대사에서 유우의 얼굴이 스쳐지나가는 걸로 다시 한번 증명이 되지
그런데 이 타카사키놈은 매주 다른 애들한테 도키메키를 느끼고 있고 물론 자신에게도 칭찬을 해주긴 하지만 유우한테 받는 응원이 점점 1/n이 되버리니 슬프겠지
그런 와중에 10화에서 하필 유우가
1.처음에 스쿨아이돌에 빠진 계기가 된 세츠나와
2.야밤에
3.아무도 없는 학교 복도에서
4.단 둘이
5.끌어안고 있는걸 보니 여기서 멘탈이 한번 터지고
불안해진 뽀무는 수영장에서 오보에테루를 시전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민나!
응원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다른 애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거기서 뽀무는 스쿨아이돌을 하려는 동기를 상당히 잃어버린거지
그 순간 각자 스쿨아이돌을 하려고 하는 동기가 명확한 다른 멤버들과 방금 전 그 동기를 잃어버린 자신이 비교가 되었겠지
뽀무가 10화에서 시무룩한 이유엔 무거운 사랑과 유우의 성장으로 느껴지는 거리감도 있지만 거기에 뽀무의 불안정한 스쿨아이돌 동기부여도 있다고 생각했음
이에 대해 다음화인 11화의 제목이 모두의 꿈, 나의 꿈 이라는 것도 스쿠페스라는 모두의 꿈이 진행되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나(뽀무)의 꿈을 찾는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함
2줄요약
1.뽀무는 타카사키의 바람으로 스쿨아이돌 동력을 잃어버림
2.다음화는 유메잇뽀 가사로 독백이 시작되며 진정한 뽀무에피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