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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물갤SS] 10화 if :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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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714719
  • 2020-12-08 13:25:03
  • 1.241
 

1. SS 쓰는건 인생 처음이야

2.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ㅅㅏㄹ&인묘사는 안된다는 반응이 많길래 최대한 걷어내고 다시썻어

3.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나 변&태야 욕 많이 박아주면 좋을거같아

4. 원래는 다른 애들도 나와. 멤버별로 하나씩 파트가 나눠져 있었는데 다 못담아서 아쉽다. 덕분에 글 내용도 반토막낫어. 원래는 상중하 3편이엇는데 짧게 줄여서 단편으로 만들다보니 내용도 엉망일거야

5. 짧고 형편없는 글이지만 재밋게 봐줫으면 좋겟다.


6.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본작은 비공식 2차 창작물입니다.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내용 등은 공식의 것과 다릅니다. 사람에 따라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내용(ㅅㅏㄹㅇㅣㄴ 및 ㅈㅏㅅㅏㄹ)을 묘사하므로 감상에 각별한 주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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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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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fareast">나는 그저 너와 함께 있고 싶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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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 이상할 것도 없다—오히려 당연하다. 호감을 품는 것, 나아가 연심을 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이 설령 동성 간의 감정이라고 해도,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사랑은 밀어붙이는 것. 세츠나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세츠나는 자신에게 이 말을 가르쳐준 사람에게 사랑에 빠졌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야심한 밤, 인적이 없는 틈을 타 세츠나는 그 사람의 품에 발을 헛디딘 척 하며 파고들었다. 그 모습이 다른 누군가가 보기에는 우스꽝스러울 수 있겠으나 그녀로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방법이라도 쓰지 않고서는 사랑을 쟁취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선 것이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비록 스쿨 아이돌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성적이 떨어진 그녀였지만 학생회장을 역임할 정도의 우수한 인재. 그런 그녀가 조급하게 행동에 나선 이유는 다름아닌 연적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위협적인.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연적의 이름은 우에하라 아유무. 보통과 2학년의 성실한 우등생인 그녀에 대한 세츠나의 첫인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녀에게 있어 아유무라는 소녀는 단순히 같은 학년의 우등생일뿐만 아니라 자신이 포기했던 꿈을 꾸는 존재였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게 해 준 은인 같은 존재였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그에 반해 그녀가 사랑해 마지 않는 소녀, 타카사키 유우에 대한 첫인상은 어떤가? 공부도 그럭저럭, 처음 만났음에도 살갑게 구는 모습은 가볍게만 느껴졌다. 그때의 세츠나는 자신이 이 가벼운 여자를 좋아하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세츠나가 유우를 좋아하게 되는 것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꿈을 쫓는 유우의 모습이 그녀에게는 무엇보다 아름다워 보였다. 스쿨 아이돌이라는 꿈을 꾸게 해 준 것이 유우였기에, 그녀에게 있어 유우는 스쿨 아이돌로서 활동할 이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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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사랑하는 사람의 안에서 자신이 1순위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방해물의 존재를 실감했다. 유우가 동호회의 모두와 친분이 깊기 때문에 그녀는 동호회의 모두를 배제하지 않으면 안 됐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그렇기에 세츠나는 구실을 찾았다. ‘합숙이라는 거창한 구실을. 스쿨 아이돌로서 실력을 갈고닦고 싶다는 형편좋은 이유를 내걸었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세츠나는 연습을 이유로 부원들을 찢어 놓고, 유우와 함께 연습 감독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을 세웠다. 다른 누구도 아닌, 부장인 세츠나라서 가능한 계획이었다. 세츠나는 계획의 틀만 잡아 놓고, 세세한 것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밀어붙이자고 생각했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그녀는 안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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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즐거운 식사 시간이 끝났다. 모두가 숙소에 모여 휴식하는 동안 유우가 사라진 것을 눈치챈 아유무는 유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동호회의 1학년 부원들도 사라진 차였기에 세츠나는 1학년을 찾으러 간다고 말하고, 먼저 숙소에서 나섰다. 물론 세츠나는 1학년 따위 안중에도 없었다. 9시 정각의 음악실에서 유우와 만날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세츠나는 설레는 걸음으로 음악실을 향했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숙소에 있는 유우의 전화가 울리고, 아유무의 이름이 화면에 표시되었다. 아유무는 불안에 휩싸였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그녀는 유우가 돌발 행동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아유무는 유우가 돌연 음악실에 갔던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순간 아유무의 머릿속을 스치는 가능성연락이 되지 않고, 세츠나가 해맑게 숙소를 나갔다는 사실을 조합해 예상하자 둘이 만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아유무는 무작정 음악실로 향했다. 음악실이 위층이었지, 하며 위를 올려다 본 순간 그녀의 눈 앞에 보인 것은 유우를 덮치는 세츠나의 모습이었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아유무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몇 초가 지나—당사자에게는 한없이 긴 시간이었다—머리가 굴러가기 시작한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아유무는 저녁 식사가 끝나고 유우에게 들러붙은 한 밝은 소녀가 한 말을 떠올렸다. “어떤 라이브가 보고 싶어?”라는 질문이었다. 아유무는 그 질문에 대한 유우의 대답도 당연히 기억하고 있었다.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모두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두근거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 그렇구나. 유우는 더 이상 나만을 바라봐 주지 않는구나.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사랑하는 사람의 안에서 자신이 1순위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방해물의 존재를 실감했다. 유우가 동호회의 모두와 친분이 깊기 때문에 그녀는 동호회의 모두를 배제하지 않으면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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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비는 하늘의 눈물이라는 말이 있어요.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그 말이 정말이라면 하늘은 참 상냥한 존재일 거에요.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그도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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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아유무 씨, 이제 이런 일은 그만두죠.”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세츠나 쨩은 제 눈과 손을 번갈아가며 쳐다봤어요.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지만 눈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니 마지막까지 살려 둔 가치가 있었던 것 같아요.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다른 부원들에게 찾아간 것도 다 알고 있었다는 말투네, 세츠나 쨩.”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세츠나 쨩이라는 말이 이렇게나 어색하게 느껴질 줄이야. 제가 한 말인데, 우습죠.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아유무. 정신 차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각오한 일이었지만 막상 유우의 모습을 보니 발이 움직이지 않았어요.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유우는 아유무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생긋 웃어보이며, 팔을 벌리고. 아유무를 안아주려 한 것이었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유우 쨩. 나를 위로해주려는 거지? 그치만 미안해.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당신들은 변하지 않았어다른 모두에게는 비밀로 하고 사귀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비겁한 건 조금도.”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아유무!”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내게 내민 그 손을 장식하는 팔찌가 세츠나 쨩과 함께 맞춘 거라는 건 알고 있어.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알고 있었다면 이렇게 되기 전에 막았어야 했어. 이제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렸어.”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저를 위해 울어 주는 건 하늘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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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발소리와 비명은 빗소리에 가려졌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아유무는 세츠나와 유우를 몇 번 걷어차며 쓰러진 것을 확인했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긴장이 풀렸는지 아유무는 주저앉았다. 손에 쥐고 있던 날붙이가 땅에 떨어졌고, 손이 심하게 떨렸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아유무는 주저앉은 채 몇 분 동안 울었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별안간 아유무가 일어나 옥상으로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옥상의 난간을 등진 아유무는 이곳에서 누군가는 시작의 노래를 불렀지, 하며 옛 일을 회상한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세상이 거꾸로 뒤집혀 보이자 꽤 어지러웠던 모양인지 아유무는 눈을 꼭 감았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눈을 감은 채 아유무는 이곳에서 누군가와 추억을 함께 했지, 하며 옛 일을 회상한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다음 날, 서로의 손을 잡고 누워 있는 두 소녀들은 그 손목이 무언가 날카로운 것으로 찢어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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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마무리하며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스쿨 아이돌이라는 꿈을 꾸게 해 준 것이 유우였기에, 그녀에게 있어 유우는 스쿨 아이돌로서 활동할 이유이기도 했다.’

mso-hansi-theme-font:minor-fareast">에서 그녀는 누굴까? 뽀무? 아니면 세츠나? 내딴에는 나름 서술트릭이랍시고 대명사를 좀 많이 써봣는데 불편하지는 않았을까 좀 걱정된다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그 묘사도 마지막 말고는 사실상 없는 수준인데 짤리려나 걱정된다

얼마나 많이 봐줄지는 모르겟지만 한 명이라도 재밋게봐줫으면 좋겟어

프렐류드 뭔지 모르겠지만 서식 다 깨졌어 2020.12.08 13:25:44
이상하게보여 2020.12.08 13:26:37
louis1bag 서식 무쳤다.. 2020.12.08 13:28:35
ㅇㅇ 아니 미친 - 수정함 1.241 2020.12.08 13:32:45
ㅇㅇ ㅈ같네 워드 안쓴다 이제 1.241 2020.12.08 13:33:10
ㅇㅇ 중간에 삽입하는 문장이 좋네. 잘 봤음. 정말 아쉬운건 원래 디시특성상 단편이나 유머가 잘먹혀서 좀 무겁긴 하다 2020.12.08 13: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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