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뇌피셜이니까 아니다 싶으면 걍 흘려들으셈.
21장 4화에 나오는
란쥬 : 아이도 카린도 시오리코도, 모두 엄청난 성장 속도야. 최신 설비와 최신 훈련 메뉴, 거기다 란쥬가 있으니까
아나타 : 그렇구나. 모두의 퍼포먼스를 보는게 기대되는걸
란쥬 : ······좀 더 다른건 없어?
나 : 다른거, 라니? 아, 시즈쿠의 연습 신발의 끈, 약간 닳아있으니까, 주의해줬으면 좋겠어
란쥬 : 그런게 아니라······!
이 부분인데
내 눈에는 마치 란쥬가 아나타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 걸 기대하고 도발을 했는데 원하는 반응이 안 나와서 짜증이 난 걸로 보였어.
만약 그렇다면 초면에 '넌 필요없음' 이라고 막말했던 것처럼 아나타를 신경 안 쓰는게 아니라 실제로는 굉장히 신경쓰고 있다는 뜻처럼 보이거든.
어쩌면 좋아하고 싫어하고와는 별개로 실제로는 아나타를 고평가하고 있고 자기 나름대로 견제를 하고 있는 걸 수도 있겠다 싶음.
...근데 막상 써놓고 보니 걍 자기를 따로 언급하지 않은게 빡친 걸 수도 있겠다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