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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SS] 세이신 선도부 수사기록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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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으로폐암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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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30 16: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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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요우 「Aqours 내부에서 연애?! 에엑······.」

츠키 「응, 그래서 모두에겐 비밀로 하고 수사하고 있어.」

요우 「근데 그걸 나한테만 알려주는 이유는?」

츠키 「글쎄? 하하······ 우리 사이에는 비밀이 없으면 좋겠으니까.」

요우 「그래?」

요우 「흐응······.」

츠키 「······.」

요우 「너도 캔커피 마실래?」

츠키 「감사ㅡ.」 칙

츠키 「······.」 꿀꺽꿀꺽

츠키 「요우 쨩은 치카 쨩을 좋아하지?」

요우 「풉!!!」

츠키 (뿜는 사람이 많네)

요우 「갑자기 무슨 소리야!?」 콜록콜록

츠키 「아니, 인터넷에서도 많이들 그러잖아. 치카요우?」

요우 「하다못해 요우치카라고 해 줘······.」

츠키 「마음을 전하지도 못해서 우정 요소로~ 했으면서. 푸히힝.」

요우 「진짜아~!」



19

요우 「소꿉친구라는 설정 때문에 나랑 치카 쨩을 엮는······ 사람도 많지만 말야」

요우 「오히려 볼 꼴이나 못 볼 꼴 다 보면 그게 더 힘들다구.」

요우 「말하자면 평생 같이 살라면 살 수도 있지만, 사귄다거나 연애라거나 하는 건······」 발그레

츠키 「헤타레!」 콕콕

요우 「정말!」

츠키 「그럼 거리감이 살짝 있는 게 좋다 이거야?」

요우 「에······ 어? 그렇다고 해야 하나······.」

츠키 「이를테면 요하네 쨩! 요우 쨩은 완전 거리감 제로로 대하지만 요시코 쨩은 살짝 튕기니까, 그래서 좋아한다 이거야?」

요우 「그런 거랑 달라아!!」 지모아이! 지모아이!

츠키 「도쿄에서 온 미소녀 같은 신비로운 이미지가 좋아?」

요우 「그거 리코 쨩 이야기지! 좋아하지만 사귀고 싶다는 거랑은 다르지.」

요우 「단순히 친하고 가깝게 지내는 건 우정이지만, 사귄다는 건······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해.」

요우 「가깝지 않아서, 다가가지 못해서, 더욱 다가가고 싶다고, 강하게 이끌리는 마음이 들어야······ 사랑이 되는 거 아닐까!」 요소로ㅡ

츠키 「그거 우정 요소로잖아.」



20

츠키 「잠깐······ 이해가 안 되는데요. 거리감 있는 여자가 이상형인데 치카 쨩도 아니야, 리코 쨩도 아니야.」

요우 「사귀는 게 아니니까 그렇지!」

츠키 「네네, 변명 잘 들었고요.」

츠키 「의외의 일면을 보이는 걸 좋아한단 얘기? 이를테면······ 다이아 씨 같은?」

요우 「다이아 씨가 여기서 왜 나와! 아하하······.」

요우 「그래도, 사랑스러웠지······ 아쿠아리움에서, ‘다이아 쨩’이라고 불리고 싶어서 그 일을 벌였던 건.」

츠키 「귀엽지~.」

요우 「가끔 보면 치카 쨩보다도 더 외로움을 탄다니까? 혼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진짜 모르겠어.」

츠키 (루비 쨩 보려고 매주 학교에 침입하니까 그다지 외롭지는 않겠지만)

츠키 「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어떤 사이?」

요우 「아, 글쎄······? 뭐,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우 「다이아 쨩이라고 불러 주고, 잔뜩 나한테 응석부려 줬으면 귀엽겠지ㅡ! 이렇게 생각할 때는 있지만.」

요우 「참, 아쿠아리움에서 있었던 이야기 츠키 쨩한테 해 줬던가?」

츠키 「아니, 그치만 알고는 있어.」

요우 「발 없는 말이 천 리 가는구나······.」



21

츠키 「아깝다. 요우 쨩이 누구랑 사귀는지만 알면 재밌는 건데! 진짜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하려고 그랬는데!」

요우 「사귀는 게 아니라서 그렇다니까요, 이 사람아······.」

요우 「······.」

요우 「······ 나는 너를······.」

츠키 「뭐어, 딱히 캐물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말야.」

츠키 「사귀고 있건 아니건, 귀여운 요우 쨩의 마음은 비밀인 걸로 해도 좋겠지.」

요우 「아······.」

츠키 「그럼, 난 가 볼게.」

요우 「으, 응······.」

요우 「잘 가······.」

요우 「······.」

요우 (몇 년이나 이탈리아에 떠나 있었던 것 때문에, 내가 치카 쨩을 비밀로 한 것 때문에······)

요우 (떨어져 버린 우리 사이의 거리는 아직도 좁혀지고 있지 않은 걸까.)

요우 (내 마음은 궁금하지 않은 걸까. 상관조차 없는 것일까.)

요우 (내가 우라노호시로 오지 않고 츠키 쨩을 따라갔더라면······ 아니······.)

요우 (내가······ 내가 거리를 좁히려고 한 발짝 내딛기에는, 나한테는, 용기가, 없어······.)

요우 (난 바보야······ 바보 요우야······.) 주륵주륵



22

다이아 「······.」 찌릿

츠키 「??」

다이아 「둔감쟁이.」

츠키 「누구, 저요?」

다이아 「와타나베 가의 핏줄은 어떻게 돼먹은 겁니까! 호모 사피엔스가 20만 년동안 진화해서 자연 선택으로 살아남은 유전자가,」

다이아 「제복덕후, 인싸, 헤타레?! 저랑 장난합니까?!」

츠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츠키는 벌로 교내봉사 1시간형을 받았다.

츠키 「끙······ 그 다음은······ 이 친구인가?」



23

리코 「다이아 씨 말이지?」

리코 「츄릅······.」

리코 「좋아해, 정말로.」



24

츠키 「진짜로 저 츄릅의 의미는 뭔데요!!!!!」

다이아 「제가 알고 싶습니다! 솔직히 무섭습니다!」

비서 「사쿠라우치 리코 씨는 교내에서 동성 간 풍기문란 행위가 수 차례 적발된 바 있습니다. Aqours 내에서 상대를 가리지 않고 행했군요.」

비서 「마치 자신의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는 것처럼······ 그러니 이상한 동향이 있다면 반드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츠키 「브리핑 고마워, 카폭 양.」

츠키 「말하자면 상습범이되 현행범이 아닌 거구만. 선도부 친구들, 저런 아이는 조심해서 주시하도록 해. 알겠지?」

다이아 「어라, 강경책을 취하지는 않는 겁니까?」

츠키 「리코 쨩 때문에 Aqours를 해산시켜 버리면, 이제는 전교의 여학생이 표적이 됩니다.」

츠키 「말하자면 아쿠아가 리코 쨩의 유일한 억제기인 거죠······.」

전령 「헉, 헉······! 긴급히 들어온 첩보입니다!」 벌컥

츠키 「뭐야?」

전령 「콜사인 ‘L’이 교내에서 요시코를 또 추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도부장 「또 그 레즈인가! 얼른 가서 체포해!」

다이아 「하아······.」



25

츠키 「······.」

츠키 「그래서, 인터뷰의 마지막으로 치카 쨩한테 온 거야.」

치카 「으와, 치사해~. 먼저 알려 줬으면 좋았을 걸! 대답 안 떠오르면 어떡하지!」

츠키 「편하게 대답해 줘! 솔직한 대답을 듣고 싶은 거니까.」

츠키 「그렇지······ 스쿨 아이돌 활동 하다 보면 러브레터라든지 받지 않아?」

치카 「에? 응원 편지는 받지만 러브레터는······.」

츠키 「······ 어떤 내용인데?」

치카 「사귀어 달라든가?」

츠키 「그게 러브레터잖아!」

치카 「아니야! 평범하게 응원하는 내용이 들어 있으니까 러브레터는 아니라구. 노래하는 모습이 예쁘다든지, 첫눈에 사로잡혔다든지!」 도얏

츠키 「그러니까 그게 러브레터라고!」



26

츠키 「스쿨 아이돌은 연애할 수 없어서 큰일이겠다?」

치카 「애초에 교칙상 금지이기도 하고······ 금지 맞나?」

츠키 「이상형은 어떤 타입? 리코 쨩일려나?」

치카 「리코 쨩 예쁘지~. 아쿠아에 미인이 많지만 정말 청순해! 라는 느낌.」

치카 「생머리 사락사락하는 게 부럽다고 해야 하나······ 생각해 봐! 요우 쨩도 지금은 해맑은 미녀! 인데, 머리 그만큼 기르면 청순미녀가 될 걸~?」

츠키 「생머리 취향이야?」

치카 「주황색에 사이드 업 헤어가 취향이긴 한데······ 뭐, 아닌 것도 아니지! 여성미의 상징이잖아? 예쁘잖아~. 취향이라기보단 객관적인 거야.」

츠키 「아하하! 호노카 팬심은 여전하구나.」

츠키 「그런데, 팬으로서가 아니라 혹시 연심을 품고 있는 경우는 있을까? 혹시 멤버들 중에서?」

치카 「······ 호노카 쨩!」

치카 「결혼하고 싶은 멤버는 요우 쨩! 요키소바 매일 먹으면 행복하겠지?」

츠키 (······ 치카는 말하자면 삼국지의 유비 같은 타입이지)

츠키 (패도가 아닌 인덕으로 그룹을 이끌고, 겉보기에는 요우 쨩 이상의 헤타레지만 사실 속으로는 모든 수를 계산하고 있어)

츠키 (아이돌로서의 자기 연출을 위해 머리를 써서 답하고 있는 거야. 아니, 호노카랑 요키소바는 진심 같기는 한데)



27

츠키 (사실 쿠로사와 다이아와의 썸씽이 가장 유력하게 의심되는 건 치카 쨩이다)

츠키 (세이신에 다닌 적도 없는 쿠로사와 다이아에 관한 증언이 쏟아지는데, 유일하게 의심이 가는 건 치카 쨩이 허술하게 라인을 하다가 들켰다거나 하는 것)

츠키 (쿠로사와 다이아는 정공법에 약한 사람이지. 치카 쨩이 해맑은 얼굴로 들이대면 진심 한 달 내로 사랑에 빠질 수도 있어.)

츠키 (여기서는······ 파고든다. 치카 쨩은 어디까지나 머리를 굴려도 허술한 사람이니까, 빈틈은 분명 있어.)

츠키 「그럼 다이아 씨도?」

치카 「다이아 씨 말이지? 으음······.」

츠키 「으음?」

치카 「에헤헤······ 다이아 씨도 귀엽지!」

치카 「은근히 애교가 있는 면이라든가, 손을 잡든지 애정 표현을 해 주면 기뻐하는 게 다 보이는 점이나.」

츠키 (어째 이 평가는 대부분 비슷하네)

치카 「나도 처음에는 딱딱한 선배라고 생각했다구? 하지만, 정말 딱딱하지만! 표현을 제대로 못 하는 점! 귀여워.」

츠키 「헤에······ 잠깐만, 애정 표현?」

치카 「자고 있을 때나 레슨하고 쉬는 시간에, 미간을 딱 찡그리고 있는데, 귓가에 다이아 쨩~ 하고 속삭여 주면 표정이 풀어져.」

치카 「귀엽지?! 아, 그립다~.」

츠키 「그런 걸 보통 애정 표현이라고 하나?」

치카 「음······ 그럼 이건? 점에다가 뽀뽀하면 엄청 싫어해. 점을 의식하고 있는 점이 귀여워. 아, 참고로 이건 점이라는 말을 이용한 농담인데······」

츠키 「뽀뽀도 한 거야?!」

치카 「웅.」

츠키 「아하하······ 그러다가 사귀는 거 들킨다?」

치카 「에헤헤, 설마! 안 들켜······.」

치카 「······ 호에?」

치카 「그건······.」

치카 「······////」 화아아악



28

다이아 「······.」

츠키 「이제 부정할 수 없겠죠? 증거가 나왔습니다.」

츠키 「쿠로사와 다이아는 타카미 치카와 사귀고 있었다. 반박할 수 있습니까?」

다이아 「······.」

다이아 「상기한 증언만으로 제가 치카 양과 사귀고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습니까?」

츠키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이아 「뿌뿌입니다! 치카 씨도 마찬가지로 저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사귀는 것처럼 들린다는 말을 지적받자 제풀에 부끄러워져 버린 겁니다!」

츠키 「이 얼마나 압도적인 자의식인지!」

츠키 「당신은 타카미 치카와 뿌뿌한 게 아니고 뽀뽀했습니다! 이 사실에는 어떻게 반박할 건가요?」

츠키 「치카 쨩이 당신과 뽀뽀했다고 위증했다, 이런 말을 할 생각인가요?」

다이아 「그건······!」

츠키 「뽀뽀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겁니까?」

다이아 「기억나지 않습니다! 또, 사귀는 사이였다면 점에 뽀뽀한다고 해서 화내지 않았겠죠!」

츠키 「치카 쨩의 증언은, 점에‘는’ 뽀뽀하면 화내고, 다른 곳에 뽀뽀하면 예뻐해 준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요? 예를 들어 입술이나.」

다이아 「궤변입니다!」 쾅

다이아 「상식적으로 치카 씨 같은 장난꾸러기가 제 얼굴의 어딘가에 뽀뽀한다고 가정하면, 당연히 가장 먼저 점에 쪽 하고 싶어질 겁니다!」

다이아 「고로 다른 곳에 뽀뽀했다는 사실은 증명되지 않습니다!」

??? 「이거 놔요! 욧쨩이랑 합의하고 한 거란 말이에요!」

선도부원들 「자, 자, 이리로 왓!」 「합의했다고 학교에서 그걸 하는 학생이 어딨어!」

츠키 「그렇다고 해서 치카 쨩이 자백한 다른 애정행각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츠키 「확인된 것만 해도 손 잡기, 귓가에 다이아 쨩이라고 꿀 떨어지는 목소리로 속삭이기, 입가의 점에 입 맞추기 등.」

츠키 「연애 관계가 아닌데 이런 짓을 한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큰 문제겠지요!」

다이아 「손은 무대 위에서 잡은 겁니다······!」

츠키 「그럼 뽀뽀한 건 괜찮다는 말입니까?」

츠키 「애초에 그렇게 꽁냥댄 시점에서 아웃일 텐데요! 그리고, 솔직히 입술에 뽀뽀한 것보다 점에 뽀뽀한 게 더 선을 넘었다고 생각 안 하십니까!」

다이아 「크윽······.」

다이아 (왜 치카 씨가 아닌 내가 심문을 당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이아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는가······? 치카 씨가 내게 한 애정행각들을 무마할 수 있는······!)

리코 「빨리 이거 놔 주세요!」 바둥바둥

다이아 (리코 씨······!?)



29

리코 「다이아 씨?! 오랜만이에요! 그런데······ 이게 다 뭐죠?」

다이아 「리코 씨······!」

다이아 (생각났다······ 내가 「이길」 수 있는 방법!)

츠키 「타카미 치카 씨와의 연애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리코 「뭐라고?!」

다이아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이아 「증거로······ 리코 씨의 치카 사진 콜렉션을 제시합니다!」

리코 「에!?」

학생회 임원들 (술렁술렁)

선도부원 「······.」 더듬더듬

선도부원 「회장님, 몸을 수색했더니 이런 게!」

츠키 「······ 흥미롭군요. [치카 쨩 아카이브]라고?」

리코 「안 돼!!!!! 그건 내 생명이야!!!!!!!」

다이아 「학생회장, 그 파일을 한 번 살펴보시죠.」

츠키 「흠······」 파라락

츠키 「······ 치카 쨩이 아기였을 때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아하하, 귀여워라.」

츠키 「······ 이때도 요우 쨩이랑 이렇게나······.」

리코 「돌려줘요!!!!」

다이아 「중요한 건 그 다음입니다······.」

다이아 「고등학교 2학년 이후······!」

츠키 「······ 호오!」

츠키 「······ 후후후, 후하하하하하······!」

츠키 「확실히 이거라면 치카 쨩도 무죄겠군요! 제 완패입니다. 아하하하하!」

츠키 「정답이다, 연금술사!」 촤라락

학생회 임원들 (술렁술렁)

리코 「아악!!! 다시 다 정리해야 하잖아!!!!」


팔락팔락 떨어지는 수많은 귤머리 여자아이의 사진들.

대부분의 사진은 누군가를 안고, 부비적대고, 손을 잡고, 찰싹 달라붙고, 뽀뽀하고, 키스하거나, 벽쾅을 당하거나, 함께 춤을 추고 있는 그런 사진들이었다.


츠키 「이로서 타카미 치카는 “무자각 유혹수”였던 것으로 판명!」

츠키 「고로······ 모든 혐의가 부정되었습니다.」

츠키 「따라서 혐의자 없음으로 Aqours 연애 사건의 내사를 종결하겠습니다. 이의 있습니까?」

학생회 임원들 (술렁술렁)

츠키 「또한, 학생회 조례에 따라 해당 안건은 부재리에 부치겠습니다.」

츠키 「그럼 폐정. 수고하셨습니다.」

츠키 「저쪽의 레즈비언은 교내봉사부에서 알아서 처리하세요.」

선도부원들 「「「존명!」」」 타타탓

학생회 임원들 (술렁술렁) 퇴장

리코 「사진만 줍고 갈게요!!!!」



30

다이아 「휴우······.」

다이아 「결국 아무런 성과도 없었겠죠? 뻔한 삽질을 왜 벌인 건가요.」

츠키 「글쎄요······ 하핫. 그래도 멤버들이 이렇게 생각해 주고 있다는 걸 아니까 기쁘죠?」

다이아 「······.」

다이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츠키 「역시 다이아 쨩. 겨우 1년을 같이 지낸 걸로, 저만큼이나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니! 정말로 대단한 인연인걸요.」

다이아 「여전히 다이아 쨩이라고 부르고 있는 겁니까······?」

츠키 「헤헤, 약간의 팬심도 있지 말입니다. 아니면 역시 ‘다이아 님’이 편한가요?」

다이아 「······.」

다이아 「그게 아니라······.」





다이아 「둘이서만 있을 땐 ‘다이아’라고 부르기로 했잖아요······?」

다이아 「······나의 학생회장님♡」



31

츠키 「정말이지, 다이아는 첫인상하고 정반대로 응석받이라니까요.」

다이아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니까 그렇죠! 무슨 바람이 분 건가요?」

츠키 「다이아랑 마주보고 이야기한 지 너무 오래 된 것 같아서.」

츠키 「내 연적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다이아 「언제나 상상 밖이군요.」

츠키 「아하하······ 재밌었잖아요?」

다이아 「후후······ 네. 내심, 오랜만에 꽤나 즐겨 버렸네요.」

다이아 「애초에 당신이나 저나 정답이 ‘No’라는 것을 알고 한 유희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츠키 「제가 너무 짓궂었을까요?」

다이아 「아니요······ 하지만, 하나마루 씨를 울린 책임은 져 줘야 할 것 같은데요?」

츠키 「에?」



32

오하라 헬기 「브다다다다다다다」

Oh~ Oh~ Oh~ Oh~ Ooooh

츠키 「창문 밖에 저건······!」

마리 「후문 개방! Kanan, 우리 Maru를 울린 녀석을 혼내주는 거에요!」

카난 「몸은 근육으로 되어 있다 ( I am the bone of my muscle ).」

다이아 「드디어 입구에 달했는가?」

츠키 「거짓말······! 저 높이에서 뛰어들어 온다고······!」

마리 「Jump Up 입뉘~다!」

카난 「작별이다, “올 포 원”······!!」 펄쩍

카난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스매시ㅡ!!!!!」

깽창!!!

츠키 「악!!!!!!!!!」 턱뼈 바사삭



츠키는 이후 1개월간 고기를 씹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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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포도 간만에 재밌는 창작SS를 읽었어 2020.11.30 16:43:39
그뤼에페 재밌게 읽었어 써줘서 고마워 2020.11.30 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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