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없는 찐따 란쥬가 계속 친구하자고 하니까
카스밍이 존나게 쳐내는데
그렇게 한 2주 지나니까 카스밍도 지쳐가지고
아 네네 그래요 친구합시다 해요 하고 대충 말해두고
시즈코랑 집에 왔는데
란쥬 존나 기뻐가지고 친구가 생겼어! 하고 침대에서 좋아가지고 뒹굴뒹굴 거리고
친구한테 뭘 해주면 좋을까?
하면서 막 존나 2만 4천엔짜리 아쿠아 오세치 같은 비싼 거 사가지고
카스밍한테 친구니까 같이 도시락 먹자고 같이 도시락 먹는거 해보고 싶다고 막 앵기는데
카스밍이 살짝 어이없다는듯 쳐다보다가 이미 콧페빵 다 먹었다고 혼자 먹으라고 내치고
란쥬 존나 아쉬워하면서 혼자서 밥먹고
그러기를 몇일 반복하다가
어느날 요리하다가 고든램지가 보면 빡칠만한 덜익은 콧페빵 만들었는데
실패작 어따 버리지 하고 짬통 찾다가
마침 란쥬가 있길래 장난칠 겸 줬는데
란쥬 존나게 기뻐하면서 받고, 안익은 부분 보고 잠깐 흠칫 했다가
친구가 준거니까 하면서 꾸역꾸역 먹고
그 모습 보면서 카스밍 살짝 미안했다가 이새끼 순 나쁜새끼라는게 기억나서
쌤통이다 하는 식으로 계속 하라구로계 스쿨아이돌답게 장난치는데
란쥬가 다 받아주고
존나 전까지 자기들 괴롭히던 부잣집 애가 자기가 뭘하든 시키는 대로 졸졸 따르니까
살짝 배덕감도 드는데 또 나쁘진 않아서 점차 장난의 정도가 커지고...결국에는...
아무튼 란카스 나쁘지 않다....란카스도 복수정답으로 인정될 때가 곧 올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