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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3:24:16.61ID:c1RyKwel

 


비행기 안

아나타（드디어 귀국인가…… 2개월, 긴 듯하면서 짧은 듯한……）

아나타（하지만 설마 요즘 전파가 안 닿는 곳에 유학이라니 빡셌어? 바깥 세상이랑 연결을 끊고 음악에 집중시키려는 이유는 이해 못할 것도 아니지만……）

아나타（덕분에 실력은 상당히 올라갔다고 느껴지지만 모두랑 연락할 수가 없어서 외로웠지……）

『잠시 후 착륙합니다. 손님들께서는?』

아나타「오」

 


2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3:27:20.55ID:c1RyKwel

 


테쿠테쿠

아나타「스읍-, 하아-……」

아나타「그리운 일본의 냄새. 진정되는구나아」

리나「어서 와」

아나타「오왓⁉ 리나쨩⁉」

리나「……그렇게 놀라면 조금 슬퍼. 리나쨩 보드『추욱』」

아나타「와-！ 미, 미안미안！ 깜짝 놀라긴 했지만 정말 기뻐！」 쓰담쓰담

리나「아…… 에헤헤」 뽀와와-앙

아나타「아！ 그렇지！ 기념품…… 자, 이게 리나쨩 몫」 슥

리나「스트랩？」

아나타「응！ 저쪽 한정인 별난 고양이 스트랩이야！ 귀엽지？」

리나「응. 무척 기뻐. 소중히 할게……」 꼬옥

아나타「또 모두랑 먹을 과자도 있으니까 부실에서 먹자」

 



 

4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3:30:45.18ID:c1RyKwel

 


리나「……벌써 오늘부터 학교에 가는 거야？」

아나타「응！ 모두랑 빨리 만나고 싶고 연습도 참가하고 싶어！」

리나「하지만 역시 피곤하지 않아？ 오늘은 이제 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리나「우리 집에 마사지기 있으니까 오지 않을래？ 어떤 피로도 비비빅 하고 나아」

아나타「으-응, 기쁜 초대지만 역시 먼저 모두랑 인사하는 편이 좋으려나」

리나「……그래」 슥

리나「그럼 학교에 갈까. 리나쨩 보드『?』」

아나타（미야코히토 판에서 봤던 거다……）

 

 

7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3:36:45.85ID:c1RyKwel

 


테쿠테쿠

아나타「내가 없는 사이에 뭔가 문제라던가 일어났어？」

리나「딱히 없었어. 모두 돌아올 너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매일 한결같이 연습 열심히 했었어」

아나타「그렇구나아, 모두의 성장을 보는 게 기대돼」

리나「나도 열심히 했어」

아나타「그렇구나 그렇구나. 장하구나 리나쨩」 쓰담쓰담

리나「응……」 뽀와와-앙

아나타「……아, 도착했다……！ 그리운 나의 모교！」

리나「2개월인데 호들갑이야. 리나쨩 보드『이런이런』」

 

 

10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3:38:27.59ID:c1RyKwel

 


덜컥

아나타「모두 다녀왔어-‼」

9명「⁉！⁉」

아유무「엣, 엣⁉ ㅇ, 왜, 돌아오는 거 내일이었던……」

아나타「비행기 사정으로 하루 일찍 귀국하게 되었어」

아이「그랬구나-！ 정말-！ 그랬다면 연락해줘~ 마중하러 갔을 텐데」

아나타「미안미안. 좀 연락이 안 되는 곳이었으니까」

아이「흐-응……」 힐끔

리나「……」

카스미「선배~애‼」 꼬옥

아나타「우왓！」

카스미「카스밍 쓸쓸했어요~」 문질문질문질

아나타「아하하, 나도 카스미쨩이랑 만나지 못해서 귀여움 성분이 부족해 쓸쓸했어」 쓰담쓰담

카스미「아……♡ 선배……♡」

 

 

13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3:41:07.92ID:c1RyKwel

 


엠마「후후, 카스미쨩. 이 애도 피곤할 테니까 그렇게 세게 안겨들면 안 돼」 훌쩍

카스미「왓！」

엠마「처음 갔던 해외는 어땠어？ 나 잔뜩 이야기 듣고 싶어♪」

아나타「응！ 즐거웠어！ 기념품도 잔뜩 있어！」

카나타「카나타쨩도 듣고 싶어~」

카린「어머？ 따돌리다니 슬픈걸. 다 같이 듣자」

아나타「물론 다 같이！ 그래그래, 기념품으로 과자도 사 왔어！」

시즈쿠「와아,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차를 끓여올게요♪」

세츠나「그럼그럼‼ 이 자리에 앉으세요！」 꾸욱꾸욱

아나타「아하하, 고마워 세츠나쨩」

시오리코「당신의 해외 이야기, 무척 기대되요」 싱긋　　

아나타「왜, 왠지 이렇게까지 기대받으면 긴장되는데」

 

 

17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3:44:36.24ID:c1RyKwel

 


?間?

아나타「이런 일이 있어서 큰일이었다고~」

카스미「헤에~ 역시 해외는 여러가지로 굉장하네요」

시오리코「야생의 친스코 이야기를 듣는건 처음이에요……」

카나타「처음이 아니었다면 그건 그것대로 놀라겠지만 말야……」

아나타「뭐 내 이야기는 일단 여기까지 하고, 모두에 대해서도 알려줘！ 리나쨩한테 들었어, 엄청 연습 열심히 했다고」

카스미「그렇다구요---‼ 카스밍, 선배가 감동받을 수 있도록 매일 매일 열심히 했다고요！」

카스미「연습 성과를 보여드릴 테니까 자자！ 단 둘이서 있자고요~」 꾸욱꾸욱

아나타「에, 아, 응」

엠마「카스미쨩」（저음）

아나타「⁉」 섬뜩

카스미「……농담이에요」

아이「아하하！ 모처럼이니까 다 같이 노래하는 걸로 하자-！ 그 쪽이 부장도 좋지？」

아나타「으, 응！ 그렇네！」

 

 

19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3:50:10.75ID:c1RyKwel>>22

 


……
…

아나타「굉장해 모두들！ 2개월만에 이 정도로 퍼포먼스가 숙달되다니！」

아유무「에헤헤, 그런가？」

카린「성장해서 돌아올 네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는걸」

아나타「모두……」 찌-잉

아나타「크으……！ 이런 걸 봤다면 나도 질 수 없어！ 집에 가서 바로 작곡할거야！ 나도 그냥 돌아온 건 아니니까 말야！」

아유무「후후, 기대되네♪ 그럼 집에 갈까」

카스미「아- 유- 무-선배‼ 아직 연습 남아있지요~？」 덥석

아유무「어라？ 그랬었나？」

카스미「그렇다고요！ 아무리 집이 근처라고 해도 허락 못 해요！」


 

21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3:56:12.72ID:c1RyKwel

 


텅

타타탓　　

……

카스미「선배, 가 버렸네요」

아이「아‼ 안돼！ 나 오늘 가게 일 도와야만 했었어‼」

리나「뭐야 그거, 처음 들어」

아이「아니-, 아이씨도 지금 떠올라서…… 그런고로 오늘은 좀 연습 못 하겠네！ 미안！」 타타탓

카스미「잠, 아이 선배！」

시오리코「……아, 그러고보니 저도 조금 학생회 일이 남아있어서……」

아유무「응？」

시오리코「죄송합니다, 오늘은 실례하겠습니다」 꾸벅

덜컥

타타탓

카스미「에에……」

 

 

25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3:59:32.35ID:c1RyKwel>>293

 


시즈쿠「저기-…… 실은 저도 연극부 쪽에 가 봐야만 해서……」

카스미「하아⁉ 시즈코 당분간 연극부 안 간다고 했었잖아！」

시즈쿠「다, 다음 공연에서 주역으로 발탁됐어！ 그런고로 죄송합니다！」 타타탓

카스미「기다려-！ 배신자~！」

카린「……」 주섬주섬

카스미「！ 주섬주섬 뭘 하고 있는 건가요⁉」

카린「！」 움찔

카린「오, 오늘은 모델 쪽 일이 있어서…… 실례할게」 슥

타타탓

 

 

28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4:05:46.86ID:c1RyKwel

 


카나타「일이라고 하면…… 카나타쨩도 오늘 알바 시프트가 빠르게 잡혀서 말야…… 그만 가 봐야겠어」

카스미「엣, 잠」

카나타「그럼 이만~」 슈욱

타타타탓

카스미（저렇게 기민한 카나타 선배 처음 봤어……）

엠마「미안해 모두, 나도 오늘은 가게 일 돕는 날이야」

엠마「미안~」 타타탓

카스미「……」

리나「……」

아유무「……」

세츠나「……」

세츠나「……！」

스륵스륵

나나「죄송합니다」

카스미「⁉」

나나「오늘은 어머니랑 사적인 일이 있어서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카스미「！⁉⁉」

덜컥

 

 

30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4:17:45.29ID:c1RyKwel

 

아유무「……」

카스미「……저ㄱ

아유무「카스미쨩은 방과후에 무슨 볼일 없지？」

아유무「요즘 계속 카스미쨩을 보고 있었는데 약속도 안 했었고 예정도 없지？」

아유무「일도 공부도 아무것도 없지？」

카스미「으……」

카스미「리, 리나코~‼」 탓

카스미「……응？」


써 둔 리나쨩 보드『한펜 산책이 있어서 실례할게』

카스미「실례하지 마아-！」 찌익

카스미「하⁉」 퍼뜩

두리번두리번

카스미「하, 한순간에 아유무 선배까지…… 이제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카스미「나, 나도 서둘러야 해‼」 타타타탓

 


31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4:25:51.48ID:c1RyKwel

 


아나타 집 현관 앞

아유무「……」

카스미「……」

시즈쿠「……」

카린「……」

아이「……」

카나타「……」

세츠나「……」

엠마「……」

시오리코「……」

 

 

37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4:35:42.52ID:c1RyKwel

 


CD 샵

아나타（집에 들어가기 전에 최신 곡 체크를 해야지！ 저쪽에선 못 들었으니까）차락차락차락

꾹꾹　　

아나타（응？） 덜컥　　

리나「저기」

아나타「어라？ 리나쨩？ 연습은？」

리나「다들 급한 볼일이 생긴 모양이라서 오늘은 해산했어」

아나타「엣, 그랬어？…… 으-응, 뭐 다들 바쁜 몸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

아나타「리나쨩은 왜 여기에」

리나「……」

리나「……새 헤드폰을 보러 왔어」

아나타「그렇구나！」

 

 

42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4:50:26.88ID:c1RyKwel

 


……
…

아나타「좋은 헤드폰은 찾았어？」

리나「에？ 아…… 오늘은 못 찾았어」

아나타「그런가…… 유감」

아나타「그럼 난 CD도 샀으니 집에 갈게. 또 봐 리나쨩」

리나「응」

삐로링

리나「아……」

아나타「왜 그래？」

리나「……으응, 아무것도 아냐. 그럼 잘 가」 터벅터벅

 


43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4:57:37.51ID:c1RyKwel

 


아나타「자, 잠깐 기다려 리나쨩！」

리나「？」

아나타「아무것도 아니라니 거짓말이야. ……그치만 리나쨩 방금 엄청 슬픈 얼굴 하고 있었잖아」

리나「에……」

아나타「왜 그래？」

리나「……부모님이 오늘도 집에 못 들어온다고 메시지가 와서……」

아나타「리나쨩……」

꼬옥

리나「！」

아나타「나로 괜찮다면 말이지만…… 오늘 밥 같이 안 먹을래？」

리나「……괜찮아？」

아나타「응！ 곤란한 부원을 가만 놔 둘 수 없어！」

리나「……」 부들부들

슥

리나「고마워. 리나쨩 보드『기뻐-！』」

리나（……계획대로）히죽히죽

　이 때, 리나는 처음으로 미소를 숨기기 위해 보드를 사용했다.

 


 

46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5:15:22.77ID:c1RyKwel

 


그 무렵

카스미「……아이 선배, 가게 일 돕는 건 어떻게 됐나요？」

아이「아-, 어째 없어진 것 같아서 말야~ 아하하」

카스미「시즈코, 연극부는？」

시즈쿠「실은 연극부에 간다는 것 자체가 연극이었어♪」

엠마「시즈쿠쨩…… 진심으로 하는 소리는 아니지？」

카스미「엠마 선배도 마찬가지에요！」

엠마「E, cosa più importante, ha un fratello?」

카스미「시오코！」

시오리코「……유학에서 돌아온 학생에게서 레포트를 회수하는 것이 일이라서」

카스미「거짓말 하지 마-！」

카나타「……스, 스야삐」

카스미「잠들지 마！ 일어나！ 일어나！」

 

 

50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5:26:30.34ID:c1RyKwel

 


카린「난 좀 길을 잃었을 뿐이야」

카스미（……거짓말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어）

세츠나「자자, 카스미씨. 진정하죠‼」

카스미「볼일이 있었던 거 아니었나요⁉」

세츠나「〝유우키 세츠나〟로서는 없어요‼」 활짝-

카스미「으그극……」

아유무「후후, 다들 큰일이구나. 그럼 난 이만」 슥

덜컥

카스미「에？ 아니 왜 당연하다는 듯이 선배의 집에 들어가려는 건가요？ 게다가 열쇠까지 가지고」

아유무「？」

 


55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5:48:20.90ID:c1RyKwel

 


아유무「왜냐니 소꿉친구니까……」

카스미「영문을 모르겠는데요！」

아유무「그 애의 방을 제대로 매일 청소해야만 하고…… 그리고 그 애의 어머니한테도 허가는 받았는걸？」

아유무「요전번에도 그 애랑 깔맞춤인 수플레 용기를 받았어♪」

카스미「으그극……」

아유무「자, 다들 집에 가는 게 좋다고？ 그 애가 돌아오면 모두가 연습 땡땡이쳤다고 생각해서 슬퍼할 거야」

8명「……」

 



 

60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0/11/22(日) 15:59:40.37ID:c1RyKwel

 


아유무쨩! 아유무쨩!

아유무「응？」 슥

카스미（에, 방금 거 알림음？）

카스미（뭐 나도 자명종은 선배 목소리지만……）

아유무「……」추욱

아이「……？ 왜 그래 아유무, 갑자기 축 늘어져서」

아유무「……」슥←스마트폰의 화면을 모두에게 보인다

카스미「？ 선배에게서……？」

You：오늘 묵고 가게 됐어 16:28

You：엄마한테 전해줘 16:28

You：스탬프 16:29

8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