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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물갤SS] 유우 「그럼 집에 가는 길에 주스 스탠드 같이 안 갈래?」
- 글쓴이
- 미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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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676026
- 2020-11-27 11:18:18
사이드 스토리 읽고 삘 받아서 나도 달달한 시오뽀무 데이트 SS 써보고 싶었는데
필력 딸려서 이 결과물이 되어버린 처음 쓰는 SS
노잼이어도 양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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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 「그럼 집에 가는 길에 주스 스탠드 같이 안 갈래?」
시오리코 「네?」
유우 「피로를 푸는 데에는 시트르산이 좋다고 카린 씨가 그랬거든」
유우 「거기 레몬 스쿼시 맛있으니까 내가 사줄게」
시오리코 「주스 스탠드…… 자판기와는 또 다른 건가요……?」
유우 「응! 주스 스탠드는 직접 그 자리에서 만들어 주거든」
유우 「아유무쨩도 되게 좋아했구!」
시오리코 「아유무 씨도 좋아하는 곳이라면야……」
시오리코 「네, 좋아요. 유우 씨와 함께 가는 거, 정말 기대 되네요!」
유우 「응응! 분명 시오리코쨩도 좋아할 거야!」
*
시오리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유우 씨를 따라서 왔는데……)
세츠나 「어서오세요!!!!!」
유우 (대체 왜 세츠나쨩이 여기에……?)
세츠나 「어라, 유우 씨! 시오리코 씨! 주말인데도 이렇게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유우 「으, 응…… 안녕, 세츠나쨩!」
시오리코 「안녕하세요, 세츠나 씨……」
시오리코 「아, 그리고 유우 씨. 잠시만 귀 좀 빌려줄래요?」
세츠나 「?」
시오리코 『저기, 유우 씨. 원래 여기 세츠나 씨가 일하고 곳인가요……?』
유우 『글……쎄? 나랑 아유무쨩이 들렀을 때는 학교 끝나고였으니까, 주말 알바는 다를지도……』
시오리코 『괜찮겠죠……? 세츠나 씨가 만들어도』
유우 『믹서기에 과일 넣고 가는 정도니까 문제 없지 않을까?』
시오리코 『…………그렇겠죠?』
시오리코 (하긴, 아무리 세츠나 씨가 요리를 못 하신다고 해도, 여기서 알바를 하고 계신만큼 문제는 없을 거에요)
유우 「그나저나 세츠나쨩, 원래 여기 알바 했었어?」
세츠나 「아! 저 오늘이 처음이에요!!!」
세츠나 「알바 첫날부터 멤버분들과 만나다니, 운이 좋네요!」활-짝
시오리코 (어떤 의미의 운인 걸까요……)
세츠나 「제가 오늘 특별히 두 분께는 서비스도 드릴게요!」
세츠나 「아, 사장님한텐 비밀이에요!!!!」
유우 (주위 사람들한테도 다 들리지 않을까……)
세츠나 「그럼 주문은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유우 「응, 그럼 레몬 스쿼시 두 잔 부탁할게」
세츠나 「레몬 스쿼시 두 잔이요?」
유우 「응. 시오리코쨩 방금까지 연습하다 왔거든. 피로가 싹 가시도록!」
세츠나 「시오리코 씨, 지금까지 연습하다 오신 건가요!!!!」
세츠나 「그럼 제가 기운 팍팍 넣어서 만들어 드릴게요!!!! 세츠나☆스칼렛☆스쿼시에요!!!!」
시오리코 (레몬 스쿼시가 스칼렛이어도 괜찮은 걸까요……)
세츠나 「그럼 만들어 올 테니까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세츠나 (어디 보자……레시피가 어딨더라……)
세츠나 (아! 찾았어요!! 레몬 주스 40ml에 설탕 시럽 15ml……)
세츠나 (으음……방금까지 연습하다 온 시오리코 씨에게 설탕 시럽 같은 걸 넣어줘도 되는 걸까요……)
세츠나 (……그래요! 빼기로 하죠!!! 다이어트에도 도움 될 거에요!!!)
세츠나 (아, 하지만 그러면 주스 양이 줄어들어버려요……정량은 꼭 채워 드려야 하는데……)
세츠나 (그럼 설탕 시럽 대신 레몬을 통째로 넣어버리죠!!!! 천연 재료가 좋은 거랬어요!!!)
세츠나 (레몬의 시트르산이 분명 시오리코 씨의 피로에도 도움 될 거에요!!!)
세츠나 (그리고 나머지는 얼음과 탄산수를 넣으면 끝!!!!)
세츠나 (……그런데 이렇게만 주기엔 서비스가 없지 않나요……?)
세츠나 (아! 맞아요!! 다들 피곤할 때 당 떨어진 거 같다고 하잖아요!!!)
세츠나 (그럼 다크 초콜릿을 넣어드리죠!!!!)
세츠나 (당분도 당분이지만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한 맛이 정신을 번쩍 들게 도와줄 거에요!!!)
세츠나 (일단은 레몬이 베이스니까 조금만……) 와르르르르
세츠나 (앗…… 너무 많이 들어갔나요……)
세츠나 (………………괜찮아요!!! 옛말에 다다익선이라고 그랬으니까 괜찮을 거에요!!!!)
세츠나 (그리고 또 뭘 넣으면 좋을까요)
세츠나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쌓일 땐……)
세츠나 (아! 맞아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매운 게 먹고 싶어지잖아요?)
세츠나 (사장님껜 죄송하지만, 사장님이 식사 하실 때 가끔씩 뿌려 드시는 이 캡사이신 원액!!!)
세츠나 (죄송해요 사장님!!! 잠깐만 빌릴게요!!!) 콸콸콸
세츠나 (…………괜찮아요! 너무 많이 넣은 거 같지만!)
세츠나 (제가 나중에 슈퍼에서 사다가 채워 넣는 걸로 하죠……) 울먹
세츠나 (어쨌든 레몬 스쿼시에서 빨간 빛도 돌잖아요! 세츠나☆스칼렛☆스쿼시에요!!!)
세츠나 (아, 그리고 또 뭘 넣어드려야 시오리코 씨가…………)
*
시오리코 「레몬 스쿼시, 생각보다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나 보네요?」
유우 「아하하……, 아마 아닐 거라 생각하지만……」
유우 (세츠나쨩, 괜찮겠……지?)
세츠나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시오리코 「아, 아니에요, 괜찮ㅇ……」
【세츠나 특제 스칼렛☆레몬☆스쿼시 (VAT 포함 700엔)】 거무스름
유우 「엣」
시오리코 「」
세츠나 「아!! 결제 부탁드릴게요!!!」
유우 「어, 그, 응…… 여기 1500엔……」
세츠나 「네! 1500엔 받았습니다!!! 여기 100엔 거슬러 드리겠습니다!!!!」
시오리코 「……」
유우 「……」
시오리코 「유우 씨. 잠시만 귀 좀 빌려줄래요?」
세츠나 「?」
시오리코 『분명 문제 없을 거라 그러셨지 않나요……?』
유우 『그, 그러게……』
시오리코 『이번 기회에 새삼 깨달은 사실이지만, 정말 세츠나 씨의 적성은 요리에 관해서는 완전히……』
유우 『……』
시오리코 『그래서 이거, 정말 먹어도 되는 걸까요……』
세츠나 「얼른 드셔 주세요!!!」 두근두근
시오리코 (아니, 대체 왜 기대하고 계신 거죠!!! 평범하게 레몬 스쿼시를 주문했을 텐데, 대체 왜……)
세츠나 「」 빠-안히
시오리코 (…………)
시오리코 (…………어머니, 아버지, 카오루코 언니, 다음 생에 또 만날 수 있기를) 꿀꺽
유우 「시오리코쨔――――――――앙!!!!!!!」
*
시오리코 「……어라, 저 정신을 잃었던 걸까요」
시오리코 「그나저나 여긴 또 어디죠……」
아유무 「어라, 시오리코쨩! 일어났어?」
시오리코 「어라, 아유무 씨가…… 안녕하세요」
아유무 「그리고 이쪽은 시즈쿠쨩!」
시즈쿠 「안녕하세요, 시오리코 씨!」
시오리코 「………………???」
아유시즈 「어서오세요, A·ZU·NA LAND에!!」
-끗-
아윰 | 수준이 전문가 수준입니다 | 2020.11.27 11:20:15 |
아유뿅다뿅 | 2020.11.27 11:21:20 | |
미후네 | 2020.11.27 11:22:48 | |
호시조라당 | 짧고 강렬했다 | 2020.11.27 11:22:49 |
그뤼에페 | 엌ㅋㅋㅋㅋ | 2020.11.27 11:4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