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니지동 8화 연출 합리적 의심..jpg
- 글쓴이
- Kuros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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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675856
- 2020-11-27 09:36:41
사회적 자아와 내면의식이라는 소재를 뮤지컬이라는 연출을 통해 시즈쿠 오시와 러브라이버들에게 감동을 준 니지동 8화..
사실 여기에는 몇 가지 비밀이 존재한다.
이번 화의 각본은 '오오우치 미츠호 (大内珠帆)' 라는 사람이다.
다양한 애니의 각본을 맡아왔지만 니지동과 프리큐어를 제외하고는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각본가는 아니다.
그런 그가 각본을 담당한
'키라키라☆ 프리큐어 아라모드'
니지 애니의 시리즈 구성 담당 '다나카 진(田中 仁)'이 시리즈 구성으로 참여한 애니이기도 하다.
프리큐어 시리즈가 늘 그렇듯 프리아라도 요정의 힘을 빼앗으려는 악당을 막기 위해 평범한 소녀들이 프리큐어로 변신해 마을의 평화를 지킨다는 게 주 내용이다.
하지만 이번 니지애니 8화는 프리아라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연출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아오이 편이다.
프리아라 주역 중 한명인 아오이는 자신시 동경하던 가수와 만나 라이브 대결을 하게 되지만 압도적인 실력차와 관객 수 차이에 절망하게 되고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으로 생긴 오해로 프리큐어 동료들과도 거리를 두게 된다.
이번 화의 시즈쿠 또한 주역 교체에 대한 위기심과 연기자의 자질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고 , 결국 니지동 멤버들 앞에서 웃음이라는 가면을 쓰며 스스로 동료들과 멀어지려고 한다.
프리아라에서는 이 틈을 노리고 프리큐어의 적인 엘리시오가 아오이의 혼란한 마음을 이용해 아오이를 타락시키고
결국 아오이는 소중한 프리큐어 동료들에게 적의를 들어내게 된다.
니지애니 8화에서도 스스로가 만들어낸 또 다른 자아의식이 시즈쿠를 압박하고
시즈쿠는 침울해진 자신을 기운나게 해 주려던 동료들의 호의를 피하게 된다.
타락한 아오이는 이성을 잃은 채 동료들을 공격하지만
아오이를 믿는 미사키와 프리큐어의 우정의 힘 덕분에 아오이는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아오이는 다시한번 프리큐어로 변신해 동료들과 힘을 합쳐 적을 쓰러트린다.
사건이 끝난 후 아오이는 자신은 자신다운 음악을 하기로 정하고 동경하던 가수에게 다음 라이브대결에서는 이기겠다는 선언을 하며 그녀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시즈쿠 또한 그녀를 옆에서 항상 지켜보던 카스미의 노력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한번 연기의 길을 걷게 된다.
이렇게 아오이편과 니지애니 8화를 비교해 봤는데 시리즈 구성이 같은 사람인 만큼 확실히 비슷한 연출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프리아라는 외부의 적을 물리치면서 선악구도가 분명하게 나뉘어져 있는 작품이지만 니지동은 '캐릭터의 성장과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그렇기에 이번 8화의 시즈쿠가 또 다른 자신을 받아들이고 하나가 되는 듯한 연출이 가능했다고 본다.
사실 이 장면은 니지동 제작진이 초대 프리큐어인 큐어 블랙, 큐어 화이트를 의식해서 넣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지난 7화는 언니와 여동생의 자매애(姉妹愛)를 다룬 화였기에 의외로 제작진의 연출의도를 파악하는 게 쉬웠지만 이번 화는 장면 하나하나 숨겨진 연출의도가 있어서 찾는 게 무척 어려웠다.
매 화마다 이렇게 시청자들을 괴롭히는 걸 보면 니지동 제작진들은 변태가 아닌가 싶다..
3줄 요약)
1. 이번 화 각본가는 프리큐어 각본가
2. 이번 화 연출에 프리큐어 연출이 쓰임
3. 제작진 변태 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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