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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ss]세츠나: 유우 씨!! 일어나 주세요!!!!(나나모드 데이트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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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우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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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5 19:23:18
유우: 흐아!?!?
힐끗
아침 7시. 거기다 토요일.
세츠나: 유우 씨, 눈을 뜨셨네요?
우리 집인데... 뭐지? 왜 세츠나 짱이 있는걸까.
유우: 흐아암, 안녕, 세츠나 짱. 근데 어째서 우리 집...에...
? 뭐지?
유우: 세츠나 짱!? 어떻게 우리 집에 들어올 수 있었던 거야!???
세츠나: 당연히 벨을 눌러서 찾아왔죠! 어머님한테 인사드리면서, 친구로써 허락받은 거라고요?
엄마... 어째서 딸의 귀중한 토요일 아침 시간을 빼앗는 거야... 아니, 그래도 세츠나 짱으로 시작하는 아침도 꽤나 괜찮을지도.
유우: 그래서? 무슨 일로 온거야?
세츠나: 유우 씨... 잊어버린 건가요? 어제 분명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이 아키하바라에 가는거에 어울려 주신다고 했잖아요?
아, 분명 세츠나 짱이랑 그런 약속을 했던거 같은 느낌인데...
유우: 근데 그 약속, 딱히 날짜를 정하진 않았지?
잠기운이 달아나자 기억이 난다.
분명 어제 동호회 활동이 끝난 다음, 아유무와 세츠나 짱이랑 하교하게 되며 이야기 했었다.
다음번에 한 번 같이 가자고.
세츠나: 우으...
아, 세츠나 짱의 실망한 표정. 좀 귀한 표정이네요. 내 마음속 세츠나 짱 점수로 환산하면 100점 만점의 1000점...아니 만점 넘었잖아
세츠나: 하지만, 이번주가 아니면 바쁜걸요... 저의 경우에는 개인 라이브도 중간 중간 있고... 곧 있으면 문화제니까 학생회장 일도 바빠지고요...
유우: 그건 그렇긴 하네... 그래! 그럼 일어난 김에 세츠나 짱이랑 어울려 줄게!
세츠나: 정말인가요!?
얼굴이 가까워. 저번에 옥상 라이브에서 내가 세츠나 짱의 품에 뛰어들때랑 비슷한 정도인데... 새삼스래 생각하니까 부끄럽네.
세츠나: 아... 흠흠. 그러면 유우 씨가 준비를 끝내고 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릴게요.
유우: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갈게.
그때, 머리에서 엄청난 생각이 떠올랐다.
나는 천재인가.
유우: 저기, 세츠나 짱.
세츠나: 네?
유우: 혹시, 세츠나 짱 모드가 아니라 나나 회장 모드로 바뀌어 줄 수 있어?
세츠나: ...네?
유우: 뭔가, 요즘은 유키 세츠나로 만나는 일이 많달까... 학교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 회장모드도 보고 싶달까...
세츠나: 뭐라고 해야할까... 저, 그 정도로 차이가 나나요?
유우: 응응.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세츠나는 활발하고 열혈적인 동생 느낌이라면 나나는 차분하고 뭔가 안기고 싶은 언니 느낌?
세츠나: ...! 뭔가, 그렇게 감상을 들으니까 부끄럽네요... 그런데, 저 오늘은 안경 안 챙겨왔는데요?
유우: 괜찮아! 원하는 건 분위기니까! 머리 땋는거 도와줄게!
세츠나: 정말... 어쩔 수 없는 분이라니까요.
그렇게, 이번 주 토요일은 평소와는 조금 다른,
일명 '나나모드'의 세츠나 짱과의 데이트를 하게 된 것이었다.
아 근데, 아유무한테도 말해야 하지 않을까?
아냐, 아유무도 아침잠이 많은 편이니까 괜히 깨울 필요는 없겠지.
???: 세츠나 짱......?
1화끝
어디서 본 거 같은 ss인데
사실 소재 제공자가 나임...
근데 살짝 불충분해서 직접 써보기로 했따
참고로 1화라고 거창하게 썼지만 2화로 끝임 그럼 자러간다
Windrunner | 2020.11.25 19:2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