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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가 막 돈다

평소에 철저한 식단 관리로 모델일 하는 카린한테 동호회에서 시오리코도 데려갈겸 저녁에 야키니쿠 무한리필 집 가자고 하는거임

원래 카린은 야키니쿠에 환장하지만 모델 일 시작하면서 아예 담을 쌓은 상황이라 처음엔 거절했지만 신입 환영회도 할겸해서 하는거니까 안되겠냐는 유우의 말에 어쩔수 없이 가게 된거지

가기 전까지만 해도 가도 음료수만 마시겠다, 다른건 몰라도 밥은 절대 안먹겠다고 선언한 카린은 고기가 구워지는 냄새를 맡으면서 그 결심이 흔들리게 됨

안그래도 닭가슴살에 야채만 먹어서 허기진데 설상가상으로 바로 앞의 엠마가 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거임

망설이도 있는 사이에 카스미가 이때다 싶어서 카린한테 한점 억지로 쑤셔넣고 카린은 얼떨결에 고기를 먹고 마는데

이미 고기맛을 봐버렸으니 될대로 되라 식으로 밥 곱빼기 시켜서 폭주하기 시작함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체중 재보고 절망하는 카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