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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시오리코가 좋다

유우x아유무 커플을 바라보며 가슴앓이하는 시오리코가 좋다.

연습 중 자기도 모르게 아유무를 지긋이 바라보는 시오리코가 좋다.

비록 아유무가 자기를 바라보지 않더라도 그녀에게 도움이 된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시오리코가 좋다.

다른 사람한테는 엄격, 근엄, 진지하면서도 아유무 상대로는 풀어지는 시오리코가 좋다.

아유무가 '시오리코쨩이 좋아'라고 말하면 가슴이 설레는 시오리코가 좋다. 비록 LOVE가 아니라 LIKE의 의미지만.

'시오리코쨩이 좋아'의 의미가 LIKE임을 알고 속으로는 쓸쓸해하지만 웃으면서 '저도 그래요.'이라고 대답하는 시오리코가 좋다.

유우도 나름 좋아하고 존경하고 있으므로, 아유무를 좋아하는 마음이 유우에게 상처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오리코가 좋다.

아유무가 유우의 일로 상처받고 우는 것을 위로해주는 시오리코가 좋다.

아유무와 유우의 관계회복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시오리코가 좋다.

그 와중에 유우에게서 아유무를 빼앗는 상상을 하고서 자기혐오에 빠지는 시오리코가 좋다.

유우와 화해하게 된건 모두 시오리코 덕분이라며 감사하는 아유무에게 '전 언제라도 당신의 편이랍니다'라고 말하는 시오리코가 좋다.

비련의 주인공이 된 시오리코가 좋다.

아무튼 이런 느낌의 시오뽀무가 좋다.

아무튼 좋네.

빨리 시오뽀무 페스울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