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시즈쿠는 카나타보다 더 시리어스했던 전개라 그런지

보는 내내 갓갓갓갓을 외쳤다기 보다는

내표정도 시공간이 오그라들듯 슬퍼하고

연출, 묘사, 심리 등 복합적으로 이해하면서 고뇌에 가까울만큼 집중해서 봤음

그래서인지 머리가 살짝 뜨겁다

그리고 아침만 해도 썸네일 유출로 인해 시즈카스 분위기가 더욱 업되면서

생각보다 가볍게 흘러가지 않겠나 싶었는데 이토록 무거운 분위기로 전개될줄은 몰랐다

그런데 그런 무거운 분위기를 카스밍이 주도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정한 것도 진심 대단하다고 봄.

물론 부장 뉸나의 역할 또한 컸다.

나름대로 고생도 많이하는 캐릭터지만 철부지 막내동생 같은 이미지가 강한 카스밍이

사람 한 명 저렇게 제대로 구원하는 거 보고 빠르게 성장하는 캐릭터인 걸 실감함.

어쩌면 무적급 빌리버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카스미 본인도 겉으로 보여지는 귀여운 소악마 모습과 거울속에 있는 진짜 자신의 심리에 대해 묘사했듯

본인도 공감을 하고 겪어봤기 때문이라는 설정을 애니에 접목시킨 게 맞다면

자연스럽게 시즈쿠의 구원자로 등판했다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지않나 싶음

그리고 인간이라면, 특히나 한국이나 일본이라면 더욱 심화된 내용인데

당장 일반인들도 반쯤 강요되는 사회속의 모습과 실제 내면의 모습은 다른 경우라던가.

예능인, 배우라서 도덕적 올바름 등 훨씬 엄격하고 통제당하는 사회적 인식 속에

숨겨야만 하는 자신의 모습 등을 묵직하게 잘표현했다고 봄.

당장 8화 끝나고 니지 캐스트들의 격한 공감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