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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슼타 스토리 망상 에필로그(?)
글쓴이
니코이로마키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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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658507
  • 2020-11-21 08:47:40
 

이전글 : https://m.dcinside.com/board/sunshine/3658478 , https://m.dcinside.com/board/sunshine/3658495
형들 이것까지만 쓰고 공부할게 공부하라고 해줘서 고마워...



30장 - Love U My Friends

SDS 라이브를 마치고 숨을 고르는 뮤•지•쿠와 성설, 그리고 무대 뒤에서 수고했다며 그녀들을 맞이해주던 어머님들은, 이사장실이 있는 학교 건물 쪽으로 구급차 한 대가 달려가는 것을 보고 급히 그쪽으로 향한다.

인근 병원 응급실로 향하는 유우, 뮤•지•쿠가 긴장이 역력한 분위기로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중,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의 표정이 어쩐지 어둡다.

그리고 열 몇 시간 뒤, 유우는 입원실 병상에서 깨어난다.
유우가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켜 세우자마자 후에엥 센빠이거리며 안기는 카스미, 카스미의 몸에 상처가 눌리면서 유우는 아악! 소리를 내며 아파한다.
'히이익 고멘나사이'하고 사과하며 카스미가 물러서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카스미 뿐만 아니라 아유무, 세츠나, 호노카, 치카와 모두가 병상 옆을 지키고 있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유우에게 아유무와 세츠나는 '다행히도 총알이 잘 안쓰는 쪽 팔을 스치고 지나간 덕에 크게 안 다치고 살아난 거'라고 대답한다.

꽤 오랫동안 누워있었는데 배고프지 않냐며 뭐 먹고싶은 거라도 있냐고 묻는 호노카의 물음에  '왜인지는 몰라도 나가시소면이 땡기긴 한데, 너무 배고파서 세츠나가 한 요리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유우, 그 말에 금방 뭐라도 만들어 오겠다는 세츠나, 옆에 다른 환자를 보던 간호사에게 '얘가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것 같다'며 괜찮은지 좀 봐달라 하는 아유무와 치카까지, 다들 화기애애한 와중에, 유우는 문득 미후네 자매가 안 보인다며 어딨는지를 묻는다.

한편, (어찌됐건 간에) 가문의 오랜 동업자를 배신한 시오리코에 대한 처분을 놓고, 며칠 뒤에 미후네 가문 종친회가 긴급히 소집된다.

쿵,하는 소리가 문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도게자를 박으며 석고대죄를 하는, 시오리코의 이마에 난 상처에서 나온 피가 창백해진 얼굴을 타고 내린다.

카린에게 서류를 넘겨줄 때부터, 아니, 그 전부터 분명히 각오를 한 일이었지만 문중 꼰대들의 매서운 질책 분위기는 그녀에겐 너무 가혹하기만 하다.

저쪽에서 먼저 배신을 준비한 게 아니고서야, 미후네 가문 사람이 먼저 배신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오리코를 문중에서 내쫓아야한다는 소리가 나오던 그때, 종친회가 소집된 은밀한 방의 문을 열고 나타난 카오루코.

카오루코는 문중 어른들에게 (유우가 응급실로 실려가는 혼란 중) 이사장실에서 빼돌린 어느 문건을 넘긴다.

그 내용을 살펴보니, 백도어 건은 시오리코와 나나에게 뒤집어 씌우고, 상당수의 비리는 카오루코와 시오리코, 그리고 미후네 가문에 덮어 씌우려는 계락이다.
이사장 측에서 언제든지 먼저 배신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자, 이 문건의 내용이 사실이냐 아니냐에 대해 설왕설래하던 중, 당주 어르신이 '일단 시오리코에 대한 처분은 보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에 다시 논하자'며 카오루코 자매를 물러가게 한다.

안도감과 동시에, 다리가 풀린 시오리코를 업고 나온 카오루코는, '언니가 모자라서 널 고생시킨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해주면서, 속으로는 (아직 니지가사키 문제는 제대로 해결된 게 아니니) 곧 란쥬네 외가에서 (란쥬 마마가 체포되면서) 공석이 된 이사장 직을 노릴 것을 걱정한다.

또다른 한 편, 뮤즈의 '공허하다'는 말이 계속 신경쓰였던 미아는 니지가쿠 학민투라는 레뷰, 사회적 공연 속에서, 온 교정이 무대이자 객석이 되고, 모두가 상호작용하며 아티스트이자 관중이 되는 모습, 그 미장센에 깊이 감명을 받아, 자신의 음악엔 없던 것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깨닫고, 동호회에 사과를 하고 합류하고자 하면서 란쥬를 챙기러 간다.

진실을 전부 알게 된 이후, 자신이 알게 모르게 얼마나 나쁜 짓을 해왔는지를, 그리고 일평생동안 자신의 세계나 다름없었던 어머니, 이사장의 이면을 깨닫고 충격을 받아, 완전히 폐인이 된 란쥬.
그녀에게 찾아온 미아는 같이 니지동 애들에게 사과하러 가자고 한다.
'용서해줄 리가 없다, 나라면 절대 용서 안해줄 거다'며 찡찡대는 란쥬에게 '걔들이 너처럼 옹졸하고 찌질거리는 녀석들이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다, 다들 좋은 사람들이니 분명 용서해줄 거다'며 미아는 란쥬를 데리고 나온다.

한편, 부실을 되찾은 니지동 멤버들이 '이왕 전학온 거, 하루카도 동호회원으로 받는 건 어떻겠냐'는 유우의 말에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부실 정리를 하던 중, 부실 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카스미가 문을 열어보니 미아와 란쥬가 서있다.

카스미는 싸늘한 목소리로 '뭔 얘기를 하러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신들 따위는 필요없고, 할 말도 없으니 꺼져라'며 그 둘을 내쫓는다.

역시 용서해줄 리가 없다며 의기소침해진 란쥬의 옆에 있던 미아는 '그래도 사람 말은 일단 들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며 들어오고, 카스미에게 유우는 '일단 얘기나 들어보자'며 들어오게 두라고 한다.

원래 멤버 9명, 특히 부에서 고생을 있는대로 하고 온 다이버 디바와 시즈쿠, 그리고 밖에서 수난이란 수난은 다 당한 카스미가 잔뜩 경계를 하는 가운데, 미아가 진심을 담아서 사과를 하는 동시에, 동호회에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미아야 잘못한 건 비교적 덜하니깐 용서해준다 해도 왜 란쥬를 용서해줘야 하냐는 멤버들에게 시오리코와 (저번에 란쥬의 어릴 적 얘기를 귀 기울여 들어줬던) 하루카가 란쥬를 쉴드 쳐주고, 미아는 우물쭈물하는 란쥬에게 용기를 내 사과하도록 설득한다.
결국 용기를 내 정말로 진심을 담아 사과를 하는 란쥬, 그 모습을 본 멤버들은 '그러면 우리가 계속 미워할 수도 없잖아'라며 용서해주기로 한다.

용서해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란쥬는, 그 관용적인 태도에 감격해 (지금껏 충격이 너무나도 커 눈물도 나오지 않았는데) 유우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린다.

그렇게 12+2인 체제로 새로 시작하게 된 니지가사키 스쿨아이돌 동호회.
유우는 문득 유학 중에 지었던 단체곡 하나를 떠올리고는, 이렇게 새 멤버들이 들어올 줄은 몰랐는데, 12명에 맞춰 편곡을 하자니 팔을 다쳐서 그럴 수 없는 걸 아쉬워한다.
그러자 말투까지 존댓말로 바뀐 미아가 자신이 그 곡을 편곡하겠다고 나선다.

며칠 뒤, 동호회 일동은 12인 체제 첫 라이브에서 《Love U My Friends》 (타카사키 유우 작사/작곡, 미아 테일러 편곡)를 부른다.

그 때, 라이브장 근처를 지나가던 (올해 개교한) 유이가오카 여고 학생 시부야 카논과 아라시 치사토는 그 라이브를 보게 되고, 니지동의 라이브에 큰 감명을 받은 그녀들은 스쿨아이돌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2부 종료 후 내용

시오리코는 학생회장 직이 원래 (그리고 아직은) 자기 자리가 아니라며 사퇴를 하고, 나나가 다시 학생회장으로 선출된다.

나나는 내심 아쉬워하는 시오리코에게 지신을 도와달라며 부회장 직을 제안하고, 시오리코는 기쁘게 그 자리를 수락한다.

한편, 유이가오카 여고 스쿨아이돌부 개설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카논과 치사토, 얘네 이대로 괜찮을까...?

(늦)가을 러브라이브를 향한 청춘들의 기록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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