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번역/창작 계속 이어서 슼타 다음 스토리 망상
글쓴이
니코이로마키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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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3658472
  • 2020-11-21 08:30:33
 
전편: https://m.dcinside.com/board/sunshine/3658468



25장 - 진실

[공식 설정에서 추측성 서술]

일제의 패망과 함께 GHQ의 재벌해체로 인해 몰락한 구 재벌가, 미후네 가문과 이사장네 가문은 20세기 후반 고속성장시대를 함께한 파트너 관계였다.

타 재벌들과는 달리 막부 때부터 내려오는 자본도 없이 당당한 재벌가로 성장한 미후네 가문의 경영 능력을 눈여겨보던 이사장네 가문은, (전후 미군정의 '역코스' 정책으로 기사회생은 했으나) 구 재벌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자식들에게 용돈을 삼천엔(이때부터 용돈을 삼천 엔만 주는 전통이 생김) 이상도 챙겨주기 힘들었던 미후네 가문이 소득증배계획과 경제개발계획의 기세에 올라타 부활할 자본을 제공했고, 그 전문경영인과 투자자의 관계는 카오루코와 시오리코 자매, 란쥬 세대까지 이어졌다.

그런 옛날 이야기는 잠자리 동화로나 미뤄놓고 본론부터 얘기하라는 유우에게 카오루코는 '니지가사키는 그 부지와 부동산, 그 이상의 금전적 가치가 있다'고 답한다.

학교법인으로서의 니지가시키는 이사장 집안이 소유한 모 그룹의 순환출자구조, 그 핵심고리로써, 그룹 경영권 장악을 위해선 꼭 쥐고 있어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학생자치가 강한 편인 니지가사키는 이사장의 지위가 흔들리기도 쉬운 계륵이었고, 안정적인 승계를 선호한 형제들에 밀려 니지가사키 외에는 어중간한 계열사 몇 개밖에 소유하지 못한 이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미후네 가문의, 카오루코를 회장으로 두면서 그룹 승계 준비를 하려 했다.

허나 카오루코는 자신이 그 자리에 적성이 있더라도 이것이 올바른 일인지,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지 회의감이 들었다.

그 때, 카오루코는 스쿨아이돌을 접하게 되고, 모든 열정을 스쿠페스(게임 아님)와 러브라이브 대회에 바쳤다.

이사장은 이런 카오루코의 열정이 자신의 승계 준비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을 경계, 카오루코를 실각시켰고, 그에 관해 그녀가 집안에서 크게 질책을 받는 걸 본 시오리코는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게 되면 결국에는 불행해질 뿐이라는 신념을 갖게 된다.

카오루코를 실각시킨 이후, 주요 계열사에서의 지분을 늘려가던 이사장의 심기에 거슬리는 게 있었다면, 그건 자신의 공작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지지만으로 학생회장이 된 나카가와 나나, 즉 유키 세츠나의 존재였다.

나나는 유능했다. 문제는, 이사장의 구미와는 전혀 맞지 않는 쪽으로 유능했다는 것이다.

그런 나나가 자신에게 위협이 될 거라고 생각한 이사장에게, 시오리코는 자신이 원해왔던 인물이었다.

언니 카오루코만큼이나 유능하고, 막후에서 조종하기에도 쉬웠으며, (무엇보다도 아끼는) 딸 란쥬의 '헌신적인' 소꿉친구 시오리코. 그녀는 완벽한 꼭두각시였다.

나나가 세츠나라는 걸 알아챈 이사장은 (안그래도 스쿨아이돌에 반감이 컸던) 시오리코에게 그 사실을 흘려 나나를 낙선시키고 시오리코를 회장으로 만들어 목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세츠나는 스쿨아이돌 동호회를 기반으로 여전히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사장은 세츠나를 완전히 내쫓기 위해 동호회를 분쇄하려고 있던 것이다.

'정작 그렇게 학생회장 자리에 시오리코를 앉혀놓았더니, 스쿨아이돌 동호회에 감화된 것을 보고서도 어째서 그녀는 실각시키지 않느냐'는 유우의 물음에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딸, 란쥬가 스쿨아이돌에 관심을 보인 것과 함께, 어쩌면 스쿨아이돌을 잘만 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라며 카오루코가 추측을 내비치던 중, 치카가 뮤즈와 동호회에서 연락이 왔다며 들어온다.

유우는 쪽지의 내용에 대해 듣게 되고, 내용을 완전히 믿고 접선을 해도 될지를 동호회 멤버들이 묻자, "한번 믿어보자. 만약 애들이 배신한다면, 이 학교에 남아야 할 유일한 이유마저 잃어버리는 건데, 그럼 그냥 자퇴해버리면 돼."라고 답하는데...




26장 - 탈출 (上)

자퇴를 너무나도 쉽게 입에 담는 유우의 말에 경악할 법도 하지만, 다들 어느 한쪽은 무너져야 끝날, 물러설 수 없는 싸움임을 직감했기에, 동호회 멤버들은 옛 동료들을 믿고 부딪혀 보기로 한다.

운명의 그 날, 라이브를 마치고, 미아는 곡 작업을 하러, 시오리코는 볼 일이 있다며 나간 사이, 나머지 '부' 멤버들에게 문제가 하나 생긴다.

란쥬가 그날 하룻밤 놀러 온 탓에 계획에 차질이 생긴 멤버들, 어찌할지 논의해보려 해도 눈치가 좋아서 방해하려고 그러는 건지 아니면 눈치가 없어서 그러는지, 계속 자기 얘기를 하며 끼어드는 란쥬.

동호회 출신 멤버들은 어떻게 빠져나갈지 뭐 뾰족한 수가 없을까 생각하며 기계적으로 대답해주지만 하루카는 란쥬의 말을 경청해준다. 란쥬는 '이렇게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라면서 어릴 적부터 친구가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고 말한다.

사실 그마저도 시오리코를 빼면 다 이사장 부하직원들의 자식이었고, 다들 부모님 상사 딸인 란쥬를 '아가씨(小姐)'라고 높여 부르며 불편해했지만, 이사장의 통제 안에서 자라며 일반적인 관계를 경험해보지 못한 란쥬는 그것이 이상함을 못 느꼈다.
'자기도 상대방에게 높임말로 불러주면 다들 어째서인지 질색을 하면서 편하게 불러 달라 했다'던 지, '우연히 한 아이와 싸운 적이 있었는데, 자기가 홧김에 한 말을 맞받아치며 버럭 화를 냈던 그 아이가 잠시 뒤에 얼굴이 하얘져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하길래, 어머니(이사장)께 얘기했더니, 며칠 뒤에 그 아이가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촌 동네로 이사를 가버렸다'든지, 아무래도 이상함을 느낄 법한 일들을 겪었음에도 의구심을 갖지 않고 그냥 썰 풀듯이 얘기를 하는 란쥬.

한편, 학교에 무사히 잠입한 동호회 멤버들과 리나는 학교 전산 시스템이 점검에 들어가자 해킹을 시도하고, 전력망을 과부하 시켜 정전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말을 놓는 시오리코가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미아나 다른 부 멤버들을 보니 미국이나 일본의 친구 문화는 다른 것 같다'는 란쥬에게 하루카는 무심코 '그건 진정한 친구 관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란쥬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으려던 순간 정전이 된다.

주사위는 던져졌건만, 어찌해야 할지 고민인 '부' 멤버들에게, '불 끄고 술래잡기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또 정전이 됐다 좋아하는 란쥬.
잠깐 이게 뭔 소리인가 어안이 벙벙하지만 이내 '정전이 길어질 듯싶으니 아예 학교 전체에서 하는 건 어떻겠냐'며 빠져나갈 핑계를 대는 아이와 멤버들.
'학교 전체는 너무 넓지 않으냐'고 반문했다가 '혹시 자신 없느냐'는 도발에 넘어간 란쥬는 시간 넉넉히 줄 테니 어디 한번 잘 숨어보라고, 다 찾아내 주겠다며 뒤돌아서 숫자를 세기 시작한다.

('언니가 보고 싶지 않냐'며 하루카까지 챙겨 나온) 멤버들이 접선 장소로 향하던 중, 학생회실이 비어있는 걸 본 카린은 할 일이 있다며 그곳으로 들어간다.
'혹시 함정일 수도 있지 않냐'는 시즈쿠의 말에 카린은 '저번에 학사 운영 문서고를 훑어보면서 살펴보니 숨겨진 감시카메라 같은 건 없었고, 원래 있던 카메라는 전기가 내려가면서 먹통이 됐을 거다'며 너희들은 애들에게 가보라고 하며 장갑을 끼고 문서고를 뒤지기 시작한다.

마침내 재회한 니지동 원 멤버들, '왜 카린은 안 보이냐'며 걱정하는 엠마에게 부 멤버들은 '뭔가 결정적인 정보를 캐야 해서 오지 못했다'고 해명을 한다.
아쉬워하는 엠마를 뒤로하고, 감동적인 시즈•카스, 리나•아이 커플 상봉, 하루•카나 자매 상봉과 함께, 영상통화로 (학교 전기가 내려가면서 백도어 연계 서버도 다운) 유우가 카오루코에게 들은 이야기를 모두에게 자세히 해주고, 다 같이 반(란) 모(의)를 하는 동안, 카린은 학사운영 관련 문서 중에서 수상하다 싶은 문서는 죄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시간이 충분히 지났다 싶어 움직이기 시작한 란쥬의 기척이 느껴지는 가운데, 카린의 등 뒤에서 검은 실루엣이 나타나는데….



27장 - 탈출 (下)

검은 실루엣의 정체는 시오리코, 그녀의 등장에 당황한 카린에게 시오리코는 '그렇게 마구잡이로 찍다간 진짜 중요한 문서는 구경도 못 해보고, 밑도 끝도 없다'며 중요 문서 몇 개를 건네주고, 카린은 그 문서들을 다 찍어서 유우에게 보낸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서, 동호회 멤버들은 무사히 탈출하고, 카린과 시오리코는 학생회실 언저리에, 나머지 부 멤버들은 접선 장소 근처에 숨어있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술래잡기로만 알고 있는) 란쥬에게 잡힌 지 얼마 안 돼서, 학교의 전력이 복구된다.

카린이 보내준 문서를 오하라 그룹 법무팀에 회계 분석을 맡기고 나서, 뮤즈•아쿠아•세인트 스노우•니지가사키(연극부, 반더포겔 부, 나가시소면 동호회, 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도움으로 학원민주화투쟁을 계획하던 유우는 학생들에게 스쿨아이돌을 위한 그 투쟁의 당위성을 알리고 싶지만, 정작 스쿨아이돌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하자니, 막연하기만 해서 아쿠아에게 어찌해야 할지 고민을 토로한다.
그 고민을 들은 치카와 쿠로사와 자매는 문득 토치만 한구석에 처박혀 있던 러브라이브의 역사에 대한 자료(물애니 1쿨 10화 참조)를 떠올리고, 그 자료를 가져와서는 러브라이브 운영진 측의 전설, 카오루코와 함께 스쿨아이돌 이론 특강을 시작한다.

한편, 사츠키와 우츠키는 스쿨아이돌 동호회가 며칠 뒤에 교내 시위와 함께 공연을 열겠단 전단을 뿌리고는, 잠적했음을 알아채고 이사장에게 보고한다.

며칠 전 정전과 관련하여서, 딸 란쥬가 부원들과 놀았던 얘기를 듣다 보니 카린과 시오리코가 학생회실 근처에 있었다는 점과 학사 운영 문서 중 몇 개에 누가 건드린 듯한 흔적이 있는 게 수상했던 이사장은, 그 날 나머지 멤버들이 있던 곳 근처에 있던 CCTV 중, 정전과 상관없이 작동했던 한 저화질 카메라에 잡힌 접선 장면을 보고는, 부 멤버들을 추궁한다.  다들 말을 둘러대는 탓에 뭔지는 몰라도, 동호회 출신 멤버들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은 확신한 이사장은 란쥬와 미아를 제외한 부 멤버들을 기숙사에 가둬버리고는, 각 학년부장 교사들에게 '부 멤버들이 특훈을 하느라고 며칠 안 나올 거다'는 공문을 보내는데...  

ㅇㅇ 요약 씨발아 223.39 2020.11.21 08:33:37
니코이로마키베리 뇌피셜 주저리 싸놓은거라 정리가 힘들어 형... 2020.11.21 08: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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