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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 카나타「어서오세요」세츠나「어라!? 카나타 씨 아닌가요!」
글쓴이
미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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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657034
  • 2020-11-21 02:42:12
 

카나타 「어서오세요」 세츠나 「어라!? 카나타 씨 아닌가요!」 카나타 「엑」


◆ 원본 스레 : http://blog.livedoor.jp/ikaros73-sss/archives/55865145.html


=====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7:13:08.50 ID:9KYD+yQq.net


카나타 「……」삑삑

세츠나 「그렇구나! 알바하는 곳이 이 마트였네요!」

카나타 「네……」

세츠나 「수고 많으세요!!」

카나타 「아니, 그게……」삑삑

카나타 「알바 중이라서요……」

세츠나 「근데 왜 계산대에 계세요? 채소 코너에서 알바 한다고 들었는데요!」

카나타 「일손이 부족해서요……이럴 때도 있어요……」

세츠나 「왜 존댓말 쓰시는 거에요!?」

카나타 (네가 할 소리니……)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7:18:41.67 ID:9KYD+yQq.net


카나타 「저기, 뭐라 그래야 되지……알바 중에는 다른 손님 분들도 보고 계시니까요……」

세츠나 「아~!」

세츠나 「소위 말하는 '입장에 따라 태도를 바꾼다', 라는 거죠!」

카나타 「네」삑삑

세츠나 「이해해요 이해해요! 그야……」

세츠나 「저도 그러니까요!」\두둥/

카나타 (얜 대체 뭘까……)삑삑

카나타 「어~어, 다 합쳐서……2,409엔 되겠습니다」

세츠나 「아!」

세츠나 「죄송해요! 까먹은 게 있었어요! 잠깐 이대로 냅두고 갖다와도 될까요!」후다닥

카나타 (어이……)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光) 2020/11/19(木) 17:19:58.66 ID:iQbayWNP.net


카나타쨩 괴롭히지 마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7:22:42.65 ID:9KYD+yQq.net


세츠나 「헤엑헤엑……오래 기다리셨죠……」

카나타 「마트 내에서는 뛰지 말아 주세요~」

세츠나 「죄송합니다……」헤엑헤엑

세츠나 「감자칩이……먹고 싶어서……」헤엑헤엑

카나타 (그렇게 헐떡이면서까지 사러 갈만 한 걸까……)

카나타 (어~어, 다시 해서 2,609엔 되겠습니다 (게다가 큰 사이즈……)」

세츠나 「어라!?」

카나타 「네」

세츠나 「현금이 없어요!」

카나타 「」빠직(마음의 인내주머니가 찢어지는 소리)

카나타 「……」(접객업 특유의 분노 컨트롤)

카나타 「그러신가요……」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7:26:24.45 ID:9KYD+yQq.net


세츠나 「……그치만요」

카나타 「네」

세츠나 「여기서 당황하지 않는 게 바로 저죠!」두둥

카나타 「네」

세츠나 「왜냐하면……제 핸드폰은 전자결제가 되거든요!」둥!

카나타 「어떤 걸로 결제하시겠습니까?」

세츠나 「어디 보자, paypa……어라!? 핸드폰 배터리가 다 나갔어요!!」

카나타 「에~……」

세츠나 「어째서일까요!?」

카나타 「저야 모르죠……」

세츠나 「아, 방금 전까지 영상 보고 있었어요」

카나타 「그러셨나요……」

세츠나 「재밌었어요! 애니지만요!」

카나타 「결제는 어려우실까요?」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7:30:46.66 ID:9KYD+yQq.net


세츠나 「그게 말이죠」

카나타 「네」

세츠나 「……가능해요~!」

카나타 「가능한 거죠?」

세츠나 「보세요! 이거! Suica에요!」

카나타 「아ー……」

세츠나 「이 안에 얼마 정도 들어있으니까요! 이걸로 결제할게요!」

카나타 「그럼 이쪽에 Suica를 넣어주세……」

세츠나 「네! 죄송해요 번거롭게 해서!」

카나타 「아뇨, 나중에 단단히 얘기해 둘 테니까 괜찮아요」

세츠나 「??? 누구한테요?」띠링

카나타 「아~ 결제 되셨습니다~」

세츠나 「네! 감사합니다!」

카나타 「감사합니다~↑(무미건조한 목소리)」

세츠나 「……」

세츠나 「아」

카나타 「뭐~, 또 뭐냐구~!」

세츠나 「비닐 봉투……」

카나타 「뭐~! 뭐~! 뭐~!」

세츠나 (소를 흉내 내는 걸까요……)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7:37:15.51 ID:9KYD+yQq.net


카나타 「비닐 봉투! 유료입니다!」흥

세츠나 「아, 그럼 이 큰 걸로 주세요」

카나타 「5엔입니다!」

세츠나 「아, 죄송해요……계산할 때 번거롭게 해서……화 나셨나요??」

카나타 「화 안 났어요!」

카나타 「Suica 꽂아 주세요!」

세츠나 「죄송해요……죄송해요……」흑흑

카나타 「결제 되셨습니다!」띠링

카나타 「영수증은!」

세츠나 「주세요……」흑흑

카나타 「필요 없잖아!」

세츠나 「죄송해요……죄송해요……아, 이거……방금 주머니에서 10엔 동전 하나 나와서……사과의 뜻으로 모금함에 넣을게요……」흑흑

카나타 「나한테 들어오는 거 아니라구!」

카나타 「그보다 10엔짜리 있었냐구!」

카나타 「그걸로 비닐 봉투 사라구!」

카나타 「……왜 주머니 속에 10엔짜리가 있는 건데!」

세츠나 「죄송해요……죄송해요……」흑흑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7:41:25.88 ID:9KYD+yQq.net


세츠나 「그럼 알바 고생하세요……」흑흑

카나타 「아……」

카나타 (말이 너무 심했나……)

같이 알바하는 할머니 「잠깐만 카나타쨩~, 너무 손님한테 그러면 안 돼~」

카나타 「아」

카나타 「죄, 죄송합니다!」꾸벅

할머니 「뭐 계산대는 아직 익숙하지 않을 테고, 방금 손님은 '요주의 인물 Y'니까 어쩔 수 없지만 말야」

카나타 「에에……」

할머니 「열심히 하렴」

카나타 「아, 네. 감사합니다」

카나타 「……후우」

카나타 「아, 어서오세요~」

리나 「……아, 카나타 씨」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7:47:24.65 ID:9KYD+yQq.net


카나타 「어라, 리나쨩이다~」

리나 「알바?」

카나타 「아, 응」

리나 「수고 많아. 힘들겠네」

카나타 「으응~ 아니야 괜찮아~」

카나타 (아, 존댓말……)

카나타 (뭐 괜찮겠지, 방금 세츠나쨩한테 화 냈더니 어떻게 되든 상관 없을 거 같고……)

멀리서 보고 있는 세츠나 (어째서 리나 씨에게는 존댓말이 아닌 걸까요……)

카나타 「어디~, 하나……둘……」삑삑

카나타 「……」

카나타 「……」왈칵

리나 「!?」

리나 「왜, 왜 우는 거야? 카나타쨩」【리나쨩 보드 안절부절】

카나타 「그치만……채소 뿐인걸……」송골송골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7:53:42.14 ID:9KYD+yQq.net


카나타 「매일 이런 거만 먹는 거야……?」송골송골

리나 「카나타쨩」【리나쨩 보드 어리둥절】

카나타 「안 된다구……한창 성장기인데……」

리나 「저기, 괜찮은데」

카나타 「응……다음에 우리 집 오면 맛있는 거 해줄 테니까……」흑흑

리나 「응……」

카나타 「다 해서……2만 4천엔!? 되겠습니다!?」

리나 「아, 그럼 카드로……」

카나타 (우왓, 잘 보니까 비싼 거밖에 없어……)

카나타 「겨, 결제는 어떻게 하시겠어요?」

리나 「일시불로」

카나타 「……감사합니다~↑(무미건조한 목소리)」

리나 「무거워. 택시 타고 돌아가야지」

카나타 「……」머엉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8:00:26.88 ID:9KYD+yQq.net


점장 「아, 카나타쨩 카나타쨩!」

카나타 「아, 수고 많으십니다!」꾸벅

점장 「무슨 일이야!? 울고 있던데!?」

카나타 「아, 아뇨……」

점장 「방금 그 손님, 항상 엄청 많이 사가시는 '단골손님 T'니까……혹시 실례되는 일 있었으면……」

카나타 「그게, 실은 저랑 같은 동호회 친구라서」

점장 「그, 그랬구나……」

점장 「아까 그 손님한테는 카나타쨩이 화내서 손님이 울기 시작하고, 그 다음 손님한테는 카나타쨩이 울기 시작하고……」

점장 「정서 불안정 아닐지 걱정이 되네……」

카나타 「아뇨, 괜찮습니다! 'Y'도 실은 같은 동호회 친구여서……」

점장 「그렇구나……」

카나타 「걱정 끼쳐서 죄송합니다」꾸벅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8:10:33.13 ID:9KYD+yQq.net


카나타 「……후우」

카나타 (오늘은 아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

카나타 (세츠나쨩에 리나쨩, 그리고 저쪽에서 갈팡질팡 길을 잃은 카린쨩)

카나타 (아는 사람들한테 알바 중인 모습을 보여지는 건, 좀 부끄럽네……)

카나타 「……아, 어서오세요」

카나타 「!」

아이 「어라? 카나타쨩이다! 알바 중이야? 고생 많네~」

카나타 「아이쨩이다~」

아이 「저기 저기, 왜 아까부터 저쪽에서 셋츠가 여길 보고 있는 거야?」

카나타 「글쎄……?」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8:16:56.06 ID:9KYD+yQq.net


카나타 「어디~」삑삑

카나타 「양배추, 양배추, 양배추, 토너, 립 크림, 양배추, 양배추, 헤어 스프레이, 양배추……」삐빅

카나타 「엄청 많이 사네……」

아이 「그게~, 실은 가게에서 쓰던 재료가 급하게 떨어져서~ 그거 사러 나왔다고 해야 되나?」

카나타 「그렇구나~」

아이 「네, 그럼 현금으로!」

카나타 「……아」찌릿

아직 있는 세츠나 (……! 어째서 이쪽을 본 걸까요……?)

카나타 「그리고 비닐 봉투는? 필요해?」

아이 「아~니! 장바구니 갖고 와서 괜찮아!」

카나타 (갸루랑 가정적인 모습이 공존하고 있어……)



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8:21:43.10 ID:9KYD+yQq.net


아이 「그럼, 파이팅ー!」

카나타 「……」흔들흔들

카나타 「……」

카나타 「……!」

카나타 「어서 오세요~」

카린 「계산대는 여기구나」

카나타 「그렇게 멋지다는 듯한 표정으로 당연한 소리를 해도……」

카린 「……어라!? 카나타!?」

카나타 「엣, 지금 안 거야……?」

카린 「아, 잠ㄲ……다시 갈게……」

카나타 「괜찮아, 계산하러 오라구~」

카린 「……윽///」

카나타 「어디~, 타벳코 도부츠*가 하나~」삑


(*타벳코 도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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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8:25:02.42 ID:9KYD+yQq.net


카나타 「초코 아~앙빵*이 하나~」

카린 「……윽///」

카나타 「에브리 버거*가 하나~」

카린 「으윽……///」

카나타 「아, 타벳코 도부츠가 또 하나~」

카린 「잠깐!///」

카나타 「컨트리 맴*이 하나~」

카린 「……컨트리 맴은 안 부끄러워! 아무리 봐도 내가 먹을 거같이 생겼잖아!」

카나타 「즐거운 스시집*이 하나~」

카린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초코 아~앙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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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브리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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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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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스시집 / 물에 불려서 직접 만들어 먹는 그런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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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8:31:32.46 ID:9KYD+yQq.net


카나타 「네, 제대로 받았습니다~」

카린 「마, 말로 하지 말고 외우라구!///」!!!

카나타 「계산했을 뿐인데……」

카린 「……! ///」빨리빨리

아직 있는 세츠나 (소란스러운 사람이네요……)

아직 있는 세츠나 (그런데 카나타 씨, 웃고 있어요. 다행이다, 안심이에요. 화나게 만들어버렸을 때에는 어떻게 되는 줄 알았는데)

아직 있는 세츠나 (저도 이만 돌아갈까요)

카나타 (아, 'Y' 드디어 갔어……)

카나타 「……후우. 슬슬 퇴근 시간이네」


「저, 저기~」


카나타 「! 어서오세……」

하루카 「아, 고생했어……언니」

카나타 「와! 하루카쨩!」



7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8:37:35.86 ID:9KYD+yQq.net


하루카 「슬슬 언니 끝날 시간 아닐까 해서……」

카나타 「와~! 어떡하지 어떡하지, 언니 지금 피곤해 보이진 않지!?」

하루카 「피곤한 거야?」

카나타 「……뭐어, 오늘은 조~금」

하루카 「그랬구나, 그럼 오늘 저녁은 내가 만들게」

카나타 「에?」

하루카 「저녁 재료 사려고 했거든. 이거」

카나타 「아~. 어디~……」

카나타 「……」삑삑

카나타 「……아」

카나타 「이 재료들……그럼 고기 감자 조림이려나~?」

하루카 「헤헷, 정답!」

카나타 「그럼 요리하는 거 언니가 봐줄게~」

하루카 「정말?」

하루카 「그럼 안심이네!」

카나타 「언니는 조금만 더 있으면 끝나니까. 5분 정도만 더 기다려 줘~」

하루카 「응!」

카나타 「다 해서 684엔, 장도 잘 보구 대견하네~♡」



7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8:40:27.51 ID:9KYD+yQq.net


~돌아가는 길~


하루카 「있잖아 언니, 역시 알바하는 거 힘들지 않아?」

카나타 「아니, 즐겁다구~? 친구들도 와주고 그러거든~」

하루카 「그렇구나」

하루카 「다행이다」



7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8:40:35.14 ID:9KYD+yQq.net




7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 2020/11/19(木) 18:41:05.93 ID:9KYD+yQq.net


여담


~후일~


카나타 「세츠나쨩은 출입금지야~」

세츠나 「에엑!?」

모듬해물어묵탕 2020.11.21 02:47:33
바나나튀김 2020.11.21 02:47:41
NijigAqoUse 카린이는 애기야... 2020.11.21 02:48:26
Sakulight 세츠나 왤케 웃기지 ㅋㅋ 2020.11.21 02:49:41
호시조라당 치유된다 2020.11.21 02:50:32
그뤼에페 카린 ㅋㅋㅋㅋㅋㅋㅋㅋ 2020.11.21 02:52:08
시즈코 세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11.21 02:55:20
브롸 마트에서 2만 4천엔 리나는 뭘 사는거야 2020.11.21 02:56:23
미후네 야채가 좀 비싸야 말이지 2020.11.21 02:57:36
브롸 2020.11.21 02:58:16
いなみん 2020.11.21 03:09:33
ㅇㅇ 나카가와나나 니까 Y씨보단 N씨일거라 생각했는데 39.7 2020.11.21 03:11:31
Windrunner 세츠나랑 극상성이다 진짜 2020.11.21 03: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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