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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란쥬「미아, 그 애 곡 들을래?」 미아「Why? 관심 없어」
글쓴이
미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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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647792
  • 2020-11-15 16:26:21
 

※ 주의 : 역자가 직역보다 의역 좋아함




란쥬 「흐음, 그래? 뭐, 미아랑 비교하면 당연히 영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

미아 「필요 없어」

란쥬 「뭐, CD는 여기에 놔둘게」

미아 「란쥬!」

(쾅)

미아 「…………」

미아 「이런 아마추어가 만든 곡 따위」

――――



미아 「후우, 역시 하루에 10곡은 지치네. 잠깐 바깥 공기라도 쐬고 오자」

(철컥)

「있잖아, 옥상에서 동호회가 게릴라 라이브 한대!」

미아 「동호회…………」

미아 (란쥬한테 반항 중인 그 애들인가. 이만큼 방해받아 놓고도 용케 아직도 하고 있네)

미아 (이쪽으로 넘어오면 최고의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하는데도 이해가 안 돼)



미아 「…………」

미아 「기분 전환으로 잠깐 가볼까」



아유무 「가, 감사합니다!!」하아하아

미아 「…………!」

동호회의 게릴라 라이브를 본 나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퀄리티가 너무 낮아서?

차마 봐줄 수가 없어서?

No.

확실히 그녀들은 아마추어 집단일지도 모른다.

곡도 의상도, 한낱 고등학생이 직접 만든 것.

프로의 지도를 받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어째서.


미아 「이렇게나……가슴이 두근거리는 거야……」



(똑똑똑똑)

아나타 「네에―」

미아 「동호회의 거점은, 여긴가?」

아나타 「너는, 스쿨 아이돌부의……」


엠마 「뭐하러 온 거야」 (저음)

카나타 「설마 직접 쳐부수러 온 거야!?」

카스미 「여, 여기는 누가 뭐래도 끝까지 지킬 거니까요!!」으르렁

아나타 「잠깐 얘들아, 다들 진정해!!」


아나타 「그래서, 무슨 용건이시죠?」

미아 「이거」스윽

아나타 「어, 내가 쓴 곡……」

미아 「내가 보기에는, 어쨌든 전체적으로 곡이 조잡해」

아유무 「무ㅅ……」

카스미 「불만이 있어서 온 거라면――」

미아 「그런데, 이상하게 나쁘지 않았어」

아나타 「네?」

미아 「나는 만들 수 없는 곡이야」

엠마 「비꼬는 거야?」

미아 「아니」

미아 「어제, 왜 란쥬한테 그렇게까지 방해받아가면서도 활동을 계속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무대를 보러 갔었어」

아나타 「앗, 미아 씨가 있었다구!? 전혀 몰랐어……」


미아 「무대, 엄청 좋았어」

아유무 「네? 감사……합니다……」

미아 「딱 잘라 말해서 퀄리티는 란쥬 쪽이 더 나아. 상식적으로는 말야」

미아 「그런데, 란쥬의 퍼포먼스는 내가 볼 땐 울림이 없어. 한편 너희들의 퍼포먼스는 어째선지 가슴을 울렸어」


미아 「가르쳐줘, 어째서인지, 그게 무엇인지」

아나타 「물론이지! 그럼 이럴 때 가장 딱 좋은 건~」흘끗

미아 「?」

카스미 「네? 이 사람도 말이에요~?」

아나타 「부탁할게! 이 애라면 이해해줄 것 같다구!!」

엠마 「……응, 아나타가 그렇다면 나는 괜찮아」


미아 「Wait! 무슨 얘기를……」

아나타 「자, 그럼 우선――」

――――


아나타 「1, 2, 3, 4! 1, 2, 3, 4!」

미아 「잠깐만……어째서 내가 춤을 춰야 되는 거야……?」

아나타 「알고 싶은 거잖아? 그 이유를」

미아 「그게 왜 댄스……와악!」

(철퍼덕)

아유무 「앗, 괜찮아요 미아 씨!!?」

미아 「아야야……나는 원래 인도어 파라구. 댄스 같은 거 못 한다니까!」

엠마 「지금 바로 치료해 줄게!」스윽

미아 「앗……」


미아 「고, 고마워…………」소곤

아유무 「미아 씨」

미아 「’미아’면 돼. 씨 같은 거 안 붙여도 돼. 어른들 상대하는 거 같아서 기분 나빠」

아유무 「그럼……미아쨩」

미아 「쨩……!? 바보 취급하는 거야!? 내가 작고 나이도 어리다고?」


아유무 「아, 아니야! 그냥 그렇게 부르는 게 거리도 좁혀지고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카스미 「바보 취급하고 있는 건 그쪽 아닌가요오」

아유무 「조용히 좀 해줄래? 카스카스」

카스미 「잠ㄲ, 그건 100% 바보 취급하고 있는 거잖아요!!」


(아하하하)


미아 「…………?」머엉

아유무 「미안, 해외에서는 쨩이라고 부르는 문화가 없는 거지? 싫다면 안 하겠지만……」

미아 「딱히. 바보 취급하는 게 아니라면 괜찮아. 조금 근질거리지만」


엠마 「아, 아니면 해외에서는 서로 별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기도 하니까, 별명으로 부르는 게 좋을까?」

아나타 「미아쨩의 별명이라……」


카스미 「귀엽게 ‘미아링’?」

카나타 「’미아땅’도 괜찮지~」


미아 「링……? 땅……?」


아나타 「’미이’는 어때?」

아유무 「아, ‘미이미이’ 귀여운 거 같아!」


미아 「미, 미이미이!? ///」부끄

미아 「잠깐! 아유무!!」

아유무 「응, 왜 그래?」

미아 「나한테 뭐 할 말 있던 거 아니었어!?」

아유무 「아 맞다, 그랬지」


아유무 「있잖아, 미아쨩 아까 인도어 파라서 댄스는 못한다고 그랬잖아?」

미아 「응」

아유무 「나도 말야, 지금은 어떻게든 모양은 잡히게 됐지만, 스쿨 아이돌을 시작하고 나서 한동안은 계속 서툴렀거든」

미아 「앗」

아유무 「체육 성적도 밑에서 세는 게 빠를 정도로 운동을 못 했으니까」

미아 (하긴……듣고 보니, 무대 위의 아유무를 보고 그다지 동작이 깔끔하다는 인상은 없었어)


아유무 「그래도 말야, 거기 있는 그 애랑」

아나타 「?」

아유무 「여기 있는 모두」

카스미 「아유무 선배……」

아유무 「그리고 응원해 주는 모든 팬들과 한 걸음 한 걸음 지금까지 노력해 온 거야」

카스미 「아유무 선배의 라이브는 열릴 때마다 발전해가는 걸 지켜보는 것도 한 가지 매력 포인트니까요~」

엠마 「나도 무대나 팬클럽에서 사람들의 응원을 직접 받으면 더욱 열심히 해야지! 하는 기분이 들어!」

카나타 「카나타쨩은 솔로 활동이지만 다함께 서로를 향상시켜주고 있다구~」

미아 「…………」


아유무 「그러니까 운동을 잘 못해도 미아쨩도 분명 스쿨 아이돌이 될 수 있어!」

미아 「…………」

미아 「Wait!! 왜 내가 스쿨 아이돌을 하기로 돼 있는 거야!!」

아유무 「안 할 거야……?」

미아 「스쿨 아이돌 따위――」

미아 「…………」

미아 「아니, 아직 하겠다고 정한 건 아니니까」


카스미 「자 그럼, 이 다음은 카스밍이!」

미아 「……?」



카스미 「좋아요, 그대로 검지를 양쪽 볼에 갖다 대고」

미아 「…………」

카스미 「고개는 왼쪽으로 30도」

미아 「…………」꾸욱

카스미 「자 그럼, 방긋 미소!」짝

미아 「…………」방그으읏


카스미 「으~음……합격!」

미아 「어쩐지 이거, 엄청 부끄러운데」

아유무 「미아쨩 귀여워~」

미아 「귀, 귀여워!? 내가!?」

엠마 「응응! 껴안고 싶어질 만큼!」

카나타 「좋은 베개가 될 거 같은걸~」

미아 (귀엽다고……내가……?)두근두근

카스미 「어때요? 미아코. 귀엽다는 얘기 듣는 거, 엄청 기분 좋죠?」


미아 「뭐어……나쁘진 않을 지도……」

미아 「근데 그 미아코라는 건 뭐야?」

카스미 「별명이에요 별명!」

아유무 「카스미쨩, 같은 학년 애들은 ~코라고 부르거든」

미아 「카스미는 3학년이야?」

카스미 「네? 1학년인데요」

미아 「나는 3학년이야」

카스미 「엣」

미아 「월반 했거든」


카스미 「어……어……그럼……미아 선배……?」

아나타 「카스미쨩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포지션인 애를 보고 혼란스러워하고 있어……」

미아 「미아코로 괜찮아」

카스미 「네?」

미아 「이상하게 선배 취급 받는 거도 싫고, 왠지 맘에 들었어」

카스미 「저, 정말요? 그럼 미아코라고 부르는 걸로!」

미아 「미아코, 라……」훗


엠마 「…………」싱긋



미아 「……어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아나타 「무슨 일이라도 있어?」

미아 「란쥬한테 좀 작곡 의뢰를 받아서 말야」

아나타 「앗, 오랫동안 붙잡고 있어서 미안해!!」

미아 「괜찮아. 1시간이면 끝나」

아유무 「1시간!?」

미아 「단지, 내가 여기 있는 걸 란쥬가 눈치 채면 귀찮아지니까 만일을 위해 지금 돌아갈게」

아나타 「그렇구나……그럼 오늘은 고마웠어, 미아쨩」

미아 「나야말로」



미아 「아, 그리고……」

아나타 「응?」

미아 「또 와도 될까? 묻고 싶은 거, 아직 남았으니까……」

아나타 「…………!」


아나타 「무, 물론이지!! 그치, 얘들아!!」

카스미 「그러네요. 뭐, 부 쪽 사람이지만 알맹이가 나빠 보이진 않구요」

엠마 「미아쨩 귀엽기도 하구, 나는 환영이야!」

카나타 「다음번에야말로 카나타쨩의 다키마쿠라가 되어 주렴~」

아유무 「또 놀러 와!」


미아 「Thank you.」


(쿵)

아유무 「미아쨩, 좋은 애였지」

아나타 「응, 그 애라면 이야기를 나누면 이해해 줄지도 몰라……」

――――





미아 「후우……피곤해. 좀 더 운동하는 편이 좋을까」

(철컥)

란쥬 「미아, 곡은 다 됐을까」

미아 「란쥬……. 잠시만 기다려. 좀 있으면 끝나」

란쥬 「호오, 네가 곡을 만들 시간은 충분히 줬다고 생각했는데, 드문 일이네」

미아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란쥬 「어디 갔다 왔어?」


미아 「…………그냥 기분 전환할 겸」


란쥬 「그래」


(쾅)

미아 「…………」


란쥬가 밖으로 나간 뒤, PC 메일함을 연다.

거기에는 수십 개에 달하는 작곡 의뢰가 있었다.

미아 「…………하아」

숨을 쉬듯 의뢰받은 곡들을 만드는데 매진한다.

거기에 즐거움이라고는 전혀 없다.

호흡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없는 것과 똑같다.

스스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나는 평가받는 쪽이다.

정확하게는 나의 ‘재능’이지만.


어른들도 란쥬도, 나를 재능으로밖에 평가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내 주위에 몰려오는 사람들은 내 재능에 눈독을 들였거나, 돈냄새를 맡고 아첨하려고 하는 사람들뿐이었다.


문득 손을 멈추고 오늘 있었던 일들을 떠올려본다.

미아 「귀엽다, 라」

설마 내가 그런 말을 듣는 날이 올 줄은…….

――――



―다음날―


미아 「곡을 만드는 모습이 보고 싶어」

아나타 「뭐어!? 미아쨩은 프로잖아? 그런 사람이 나 같은 걸 보고 배운다니……」

미아 「부탁이야, 보여줘. 알고 싶어, 내 곡엔 없고 네 곡에 있는 것이」

아나타 「…………오늘은 마침 엠마 씨의 곡을 만들려던 참이었는데, 올래?」

미아 「Thanks. 물론이지, 갈게」



곡을 만드는 그녀,

아니, 그녀들을 보고 놀랐다. 가사나 멜로디를 상담하는 등 둘이 함께 곡을 만들고 있는 것이었다.

미아 「어째서, 엠마도 같이 곡을 만들고 있는 거야?」

엠마 「응?」

미아 「스쿨 아이돌은, 작곡가가 만든 곡에 춤추기만 하면 되는 거 아냐?」

아나타 「으음……그러는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만, 우리는 다같이 함께 곡을 만들고 싶어」

미아 「함께……?」


작곡가가 의뢰를 받고, 의뢰대로 곡을 만들고, 거기에 맞춰 스쿨 아이돌이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곡을, 스쿨 아이돌 자신과 함께 만들어 간다.

이것이, 아마추어의 곡에 이끌리는 이유였구나.

이것이, 진정한 스쿨 아이돌이구나.



미아 「저기」

아나타 「응?」

미아 「작곡하는 건 즐거워?」


아나타 「응!」


미아 「Oh……」


미아 「나, 나도 작곡하는데 도와줄 수 있을까?」

아나타 「어, 괜찮은 거야!?」

미아 「응」

아나타 「우와아……! 미아쨩이 도와준다니, 너무 든든해!!」

미아 「근데 나는 너무 말참견하지는 않을 거야」

아나타 「응? 어째서?」

아나타 「아, 그렇구나. 미아쨩은 프로니까. 그런 사람이 보수도 없이 전력으로 도와줄 리는 없겠네」

미아 「No, no, not like that」

아나타 「응? 뭐라구?」

엠마 「그렇지 않대」

아나타 「그래?」

미아 「내가 이끌린 건 바로 너, 아니, 너희를 위한 곡이었어. 그러니까 내가 너무 말참견을 해서 너희의 장점을 없애고 싶지 않아」

아나타 「뭐야, 그런 거였구나」

아나타 「근데 일단 나는 음악과긴 해도 아마추어나 다름 없고, 프로의 시선으로 약간 손을 봐주면 좋을 텐데」

미아 「No sweat! 그리고 아까 무상이니 뭐니 그랬는데, 물론 그런 거 필요 없어」

미아 「이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아나타 「미아쨩……」

엠마 「고마워 미아쨩!」꼬오오옥

미아 「우와앗……! ///」

미아 (Humongo……!)

(역주 | humongo a. 매우 거대한)


엠마 「있지, 미아쨩은 일본에 오고 나서 힘들었던 적 없어?」

미아 「응? 뭐어……미국이랑은 이것저것 상황이 다른 거라든지……」

엠마 「나도 올해 스위스에서 막 왔거든! 그 기분 엄청 잘 알아!」

엠마 「미아쨩이랑은 같은 학년이지만 나이로는 내가 4살이나 언니니까, 뭐든지 상담하러 와」쓰담쓰담

미아 「마마……」

엠마 「마마!?」

미아 「Oops……! 바, 방금 건 못 들은 걸로!!」

아나타 「마마……」

미아 「뭐어!? 아나타도!?」



그로부터 며칠간, 나는 그녀들과 함께 곡을 만들었다.

그녀들과 함께 화기애애하게 곡을 만드는 시간을 눈 깜짝할 새에 시간이 지날 정도로 정말로 즐거웠고,

작곡이 즐겁게 느껴진 건 처음일지도 몰랐다.


아니, 옛날에는 나에게도 있었다.

정확하게 떠오르지는 않을 만큼 옛날 일이지만, 나에게도 작곡이 즐거웠던 때가……

――――



아나타 「저기, 미아쨩,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 안 들어올래?」

미아 「What?」

아나타 「같이 스쿨 아이돌 시작하자!」

미아 「내가 스쿨 아이돌……」

엠마 「미아쨩이 동호회에 들어와 준다면, 엄청 기쁠 거야!」

카스미 「뭐어, 카스밍만큼은 아니지만, 미아코도 그럭저럭 귀엽구요.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아유무 「우리는 대환영이야!」

카나타 「미아쨩은 이미 우리 동료라구~」


미아 「……그건 상당히 매력적인 이야기네」


미아 「혹시 스쿨 아이돌을 하게 된다면, 너는 나한테도 곡을 써 줄거야?」

아나타 「내가 쓰는 게 아니야. 미아쨩과 함께 만드는 거야」


미아 「……응!」

미아 「아, 그런데 어떡하지. 나는 지금 부에 소속돼 있는데……」

엠마 「부랑 동호회는 별개고, 이대로 동호회에 들어와도 딱히 문제는 없지 않을까?」

미아 「아니, 부 쪽은 그만 둘거야」

아나타 「뭐!?」

미아 「진정한 스쿨 아이돌이 뭔지 알아 버렸으니까. 더 이상 저쪽으론 돌아갈 수 없어」

미아 「하지만 곧바로 그만두지는 않을 거고, 동호회에도 아직 들어가지 않을 거야. 베스트 타이밍에 실행하겠어」

아나타 「…………?」





(철컹)

란쥬 「미아, 있어?」

미아 「여기 있어」타닥타닥

란쥬 「요즘 즐거워 보이네?」

미아 「그래?」타닥타닥

란쥬 「게다가, 여기에 없는 시간이 늘어나는 거 같은데」

미아 「…………」타닥타닥

란쥬 「또 입 꾹 다물고」


란쥬 「하아……」빙글


미아 「란쥬」

란쥬 「응?」

미아 「고마워, 여기로 데려와 줘서」

란쥬 「……?」

――――



―몇 시간 뒤―

아나타 「미아쨩, 첫 무대, 긴장돼?」

미아 「It’s totally OK!」

미아 「……라고 하고 싶지만 솔직히 엄청 긴장돼」

미아 「곡, 의상, 댄스. 이건 너와 내가 함께 만들어낸 거야. 안심해, 너의 기대에 꼭 부응할 테니까」

아나타 「응! 미아쨩의 실력은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자신을 갖고 무대를 즐기고 와!!」

미아 「OK!」



우즈키 「란쥬 씨! 소문대로 게릴라 라이브가 열리고 있어요!! 옥상이에요!!」

란쥬 『그래도 이사장 권한으로 중지시켜 버려』

사츠키 「어라……란쥬 씨……이건……미아 씨……?」

란쥬 『미아라구요!? 당신들은 거기서 기다리세요! 지금 바로 그쪽으로 갈 테니까!!』


(쾅)

란쥬 「…………!!」

란쥬 「미아……너 대체 뭐하는 거야. 어째서 네가 동호회에, 게다가 그 모습은……」

미아 「이야, 란쥬. 이 의상 어때, 귀엽지?」


미아 「란쥬, 더 이상 동호회를 방해하지 말아줘」

란쥬 「절대 안 돼. 그녀들을 부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야」

미아 「그렇구나, 그럼 어쩔 수 없네」


미아 「잘 있어, 란쥬. 나는 오늘부로 스쿨 아이돌부를 탈퇴할 거야」

란쥬 「뭐라ㄱ……!」


미아 「너희를 위한 곡도 이젠 쓰지 않을 거야. 그렇다고는 해도 요즘엔 굳이 퀄리티를 낮춰서 써주고 있었지만」

란쥬 「뭐라고!?」

미아 「그런 것도 눈치 못 채다니, 란쥬도 한참 멀었구나」

란쥬 「……이 새끼가!!」


란쥬 「그래도 괜찮겠어!? 지금 쓰고 있는 설비도 도로 다 가져갈 거야. 작곡하는 데 필요하지 않아!?」

미아 「돈이라면 일하면서 번 돈이 썩어나거든」

란쥬 「이 학교 이사장은 우리 마마야! 이런 동호회 정도, 마음만 먹으면――」

미아 「그게 뭐 어쨌는데. 우리는 그런 거에 굴복하지 않아」

미아 「게다가 오랜 시간 너네랑 같이 지냈어. 이사장과 이 학원의 구린 이야기 같은 건 얼마든지 세상에 호평해 줄 수 있는데 말야」

란쥬 「크윽……후회할 거야」


란쥬 「오늘은 철수하자!」

우즈키/사츠키 「ㄴ, 네!」

미아 「란쥬!」

란쥬 「또 뭐!?」

미아 「우리 스스로 만든 무대, 정말 최고라구. 너도 이쪽으로 넘어오지 않을래?」

란쥬 「……」

(쾅)



미아 「자, 여기 모인 모두들, 눈에 똑똑히 새겨줘!」

미아 「스쿨 아이돌 동호회 소속, 3학년, 미아 테일러, !」


미아 「이게 바로, 나야!!」


【끝】



===========
http://blog.livedoor.jp/ikaros73-sss/archives/55862734.html

SS 번역 처음 해봤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보면서 21이나 22장 유출 본 기분이었음


츄토한파 2020.11.15 16:27:46
ㅇㅇ 21장 다봤네 - dc App 2020.11.15 16:28:36
ㅇㅇ 핫산은 개추얌 112.152 2020.11.15 16:31:01
루퍼 21장 다봤다 2020.11.15 16: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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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0235 일반 뽀무가 덮쳐버린건 세츠나에 대한 질투심이 아닌거 같다 1 ㅇㅇ 39.7 2020-12-12 0
3730234 일반 니지동으로 미궁만들면 ㅈㄴ 무섭겟네 dd 2020-12-12 0
3730233 일반 이것도 생각해보면 몇시간을 기다린거자너 ㅇㅇ 2020-12-12 0
3730232 일반 세츠나랑 얘기할때 아유무 대사도 “난 몰랐어”가 아니라 “난 몰라”임 6 흡연으로폐암치유 2020-12-12 25
3730231 일반 제발 결말좋게 나와라 ㅇㅇ 2020-12-12 0
3730230 일반 유우가 그동안 열중할만한 무언가를 찾지 못했던것도 어찌보면 1 김인호사쿠라코 2020-12-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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