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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 레인보우 나인_예언자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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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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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627286
  • 2020-11-08 14:20:35
 

세계는 근원을 알 수 없는 증오에 잠식당하고 있었고, 혼란과 분열에 신음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다국적 대테러단체 레인보우의 역할이 대두되었다. 레인보우는 주요 국가들의 동의를 얻어 시시각각 발을 넓혀갔다. 그것은 마치 전 세계를 평화와 질서로 뒤덮으려는 헤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 수단으로 레인보우는 전 세계적인 테러 위협과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각 대륙별, 혹은 국가별로 지부를 배치했다. 경찰특공대, 군대, 비인가 군사조직 등등으로 위장한 레인보우 산하 기관들은 어둠에 스며들어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을 막았다. 그 어떤 수단을 이용해서라도 시민들의 안전과 작전목표만을 우선시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현지시각 04:32
폐기되었다고 알려진 구 극동아시아 연합 중앙 회의 센터



희미한 조명, 어두침침한 벽면을 타고 차가운 긴장이 반사된다. 얼음장과 같던 밖을 뚫고 들어온 것은 좋았지만, 시설에서 느껴지는 다른 종류의 추위에 리나는 조금 움츠러들었다. 검은 위장복이 자신을 잘 감춰주겠지만, 그럼에도 나쁜 짓을 저지르는 느낌이 양심을 긴장시키는 것까진 감춰주진 못하리라. 그야, 자신의 그림자가 온 벽에 찍혀있으니 말이다.


『“리나짱, 카나타의 말 잘 들려?”』


「“응, 잘 들려.”」


『“상황은 좀 어때? 혼자서 잠입해도 괜찮았던 거야?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지원을 부를 테니까.”』


「“나는 괜찮아. 걱정, 고마워.”」


『“무슨 일 있다면 바로 말해줘야 해. 알겠지? 이번만큼은 졸지 않을 거니까!”』


「“...”」


리나는 카나타의 마지막 통신을 받곤 소소한 타박을 속으로만 되씹었다. 그야, 그녀는 어떤 중요한 작전에서든 졸아버리는 것이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간이 쪼그라들고 심장이 벌렁벌렁 대지만, 최고급 이어폰 너머로 작은 코골이가 들려올 때면 어이가 없다 못해 경이로움까지 느껴질 지경이었다. 하지만 어째선지 그 모양새에도 불구하고 상황 전달이나 작전 브리핑은 훌륭한 것이 그녀의 기묘한 힘이었다.


『“두 층만 더 내려가면 서버실로 향하는 데이터라인이 있어.”』


「“응, 알았어.”」


역시, 겉모습은 느지막하지만 정보는 틀림이 없다. 아래로 점점 내려갈수록 천장에 흐르는 고무와 철사가 빽빽해지고 있다. 전선은 엮이고 엮여 거대한 줄기가 되어 벽 안쪽에서 정보의 수맥을 품고 있을 것이다. 캐고 싶은 정보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은 리나를 조금 흥분하게 만들었다.


「“왔어. 바로 탕비실 문 앞이야.”」


『“오오, 좋아좋아좋아~ ID 카드 올려줄 거니까 잠시만 기다려.”』


「“보안 스위치 누를게.”」


『“응응~”』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리나는 바로 탕비실이라 적힌 안내판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눌렀다. 잠깐의 썰렁한 시간이 지난 후 나타난 깔끔한 초록색 선은 자신의 존재 의의를 물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목소리와 행동패턴으로 관계자와 외부인을 가려내는 AI 탑재 보안 인증키. 리나가 뚫고 가야 할 두 번째 벽이었다.


『“됐어. 가져다가 대고, 소리 재생시키면 될 거야.”』


「“응, 고마워. 카나타 씨.”」


[아, 회의를 하다가보니 목이 말라서 말이야. 프랑스 놈들이 아주 죽일 듯이 달려들어서 진땀 뺐지.]


[네. 확인되었습니다, 알렉산더 파트로나님. 즐거운 휴식되시길 바랍니다.]


기계들의 대화를 바라보며 리나는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씨, 나도 날 잡고 만들면 이런 것쯤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람은 기계 소리와 진짜 사람 소리를 구분하는데, 얘는 왜 못하는 거야? 아니, 아니잖아. 사람 대신에 드론 침투시켜서 하면 더 편했을 텐데! 아, 그럼 이 버튼의 높이까지 올라오질 못하지. 아까워...


한참 떠오른 잡생각을 헤엄치는 것은 눈앞의 문이 열리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묵직하게, 하지만 조용하게 열린 문을 넘으면 황량한 방에 덜렁 놓인 테이블이 전부였다. 너무도 어색하구나. 아주 조금의 장식조차 없어서 물이나 차만 마시고 일하러 돌아가십시오, 라고 말하는 듯 했다. 깔끔한 것은 리나에겐 오히려 반기는 점이었으나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곧바로 거부감이 들겠지.


『“들어갔지?”』


「“응.”」


『“어... 그럼... 어떡하지.”』


「“여기서부턴 알아서 할 수 있어. 안내해줘서 고마워, 카나타 씨”」


『“응. 계속 듣고 있을 테니까 일 있으면 바로 불러줘.”』


어수룩한 답변이었으나 리나는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그야, 케이블의 특성을 정확히 아는 건 리나 자신뿐이었으니까. 자신을 도와주던 카나타 선배는 기계장비엔 문외한이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슬슬 본 게임을 시작해볼까. 리나는 마음을 다잡고 벽 구석에 숨어있던 네트워크 모듈을 찾았다.


“구형 네트워크 선... 오래되긴 오래되었구나.”


10년 전에 대체되기 시작한 구형 네트워크 연결 단자는 고정할 때는 쉽게, 뺄 때는 인위적인 힘을 가해야 빠지게 만들었다. 몇 세기동안 물리적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연결을 제공했지만, 보안과 외부 침입 문제가 치명적인 단점. 자신의 일이 너무도 쉬워진 탓에 조금은 긴장을 풀고 자신의 소형 컴퓨터에 연결을 시작했다.


“RB 시스템 온.”
「“카나타 씨, 지금 있어?”」


『“응응, 물론이지.”』


「“CCTV들부터 그 쪽으로 연결시켜줄게. 혹시 모르니 망을 부탁해.”」


『“아, 당근빠따지.”』


「“...”」
“당근... 빠따?”


고개를 으쓱거리며 들었던 말을 되씹어보았다. 세상에는 잘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


“어디... CCTV가, 보안... 중앙제어... 관제소? 여긴가... 찾았다.”


여기저기에 흐르는 데이터의 조각들이 흐르는 곳, 모이고 모여 흐르는 곳. 그 곳을 찾으면 중앙 시스템이 어디인지 유추할 수 있다. 거기다 구형 보안 시스템이라 그런지 간단하게 조각들을 빌려올 수 있었다. 리나가 잠깐 하품을 삼키고 났을 때에는 소책자 수준의 노트북이 건물 내부를 완전히 접수한 상태였다.


『“연결됐다.”』


「“필요하다던 정보가 뭐라고 그랬지?”」


『“nm번차 UN 회의에서의 경호원 목록. 그것만 어떻게... 잘 부탁할게.”』


「“응. 얼마 걸리진 않을 거야.”」
“보자... nm번차라면 x월 y일... 찾았다.”
“여기서 출입기록... 인증 절차가 다르구나. VIP들은 알파 절차, 경호원... 경호 인력은 감마 절차?”
“감마 절차만 필터해서 보내주면 되겠지만, 그냥 다 보내자. 혹시 모르는 게 걸릴 수도 있으니까.”






컴퓨터가 자신의 일을 마친 직후에야 리나는 비로소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유일한 외부 연결이었던 비공개 주파수는 자신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조차 지우고서야 작전 종료. 외부 연결 모드였던 연결망을 내부 순환 모드로 바꾸고 구형 네트워크 케이블을...


“흠... 다 하긴 했는데, 조금만 더 뒤져볼까.”
“저장 용량이 얼마나 남았지?”
“10테라... 이걸로 중앙 데이터베이스를 옮길 수 있으려나.”


뽑기 직전, 리나의 머릿속에 한 가지 장난이 스쳤다. 어차피 폐기된 시설인 거, 재미삼아 데이터베이스를 슬쩍 복사해도 큰 상관이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하는 행동이니까, 아무도 모르면 그만이니까. 리나의 손이 툭툭 화면을 건드렸을 때에는 시설의 모든 정보가 복사되고 있었다.


「“목록 전송 완료. 카나타 씨, 뭐 특이사항 있었어?”」


『“...어? 응? 왜, 리나짱?”』


「“혹시, 졸았어?”」


『“으응?? 아니? 설마, 그럴 리가. 그래서 뭐라고 했었더라?”』


「“망 봐준다고 했었는데, 수상한 사람은 없었지?”」


『“아, 물론이지! 아무도 없으니까 카나타는 심심했다구.”』


100% 잤다... 이건 확실하다.


「“할 건 다 했으니 이제 돌아가도 되지?”」


『“응응, 수고했어. 계속 망 볼 테니까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가면 될 거야.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알려줄게.”』


「“응. 알았어.”」


“복사도 끝났네. 가볼까?”


카나타의 잠긴 목소리를 뒤로하고 모니터를 살피면 데이터베이스 복사 완료 메시지가 나타나있었다. 혹시 모르지, 시설의 전산망에 백도어를 구축해놓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 거대한 건물 밖으로 나갔을 때, 직접 조작할 수는 없겠지만 보는 것만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딘가 변화가 나타난다면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겠지. 리나는 그제야 구형 네트워크 선을 뽑은 후 일본으로 발을 재촉했다.







“리나짜아아아아아앙~~~”


“아, 좋은 아ㅊ... 꾸엑.”


“리나짱 너무 고생 많았어~~~~ 몸은 좀 어때? 바깥 춥지?? 카나타의 품에서 한껏 녹여내라구우우우~~”


“ㅅ, 숨을.. 쉴...”


“어? 아차, 미안...”


“콜록, 콜록, 컥... 괜찮아.”


“에헤헤...”


코노에 카나타. 고등학교 때에는 2년 선배, 그리고 지금은 나를 레인보우 나인으로 추천해 준 사람이기도 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서 정보전산 보안에만 온 신경을 쏟았을 때에 베풀어준 관심이 화이트 해커의 길로 이끌었다. 그리고 이건 괜찮겠다, 싶은 건에 대해서는 블랙 해커의 일도 약간 맡는 편이다. 그것이 바로 지난 새벽에 했었던 침투 수집 임무. 어디까지나 사람이 없는 곳만, 쓸모가 없는 시스템에 대해서만. LCD와 액정에만 눈을 맞추다가 바깥공기를 맡는 것이 소소한 기쁨이 되었다.


“분석은 어때?”


“쉽지가 않네. 찾고 싶은 사람이 가짜 이름을 쓰고 있을지도 몰라서 말이지. 다들 눈이 아프다고 해서 카나타 특제 드링크라도 대접해야 할까봐.”


“오...”


“왜? 도와주고 싶은 거야?”


“응, 내가 가져오기도 했고.”


“오오. 그럼 친구들이 정신 번쩍하도록 리나짱 드링크를 만들러 가볼까~”


“리나짱 드링크... 이번엔 부작용은 없을 거니까.”


“가자, 가자~”


레인보우 나인에서는 인력들의 취향에 맞는 기호식품들을 제공했다. 매점이 아니라 그 가짓수가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밖으로 나가기 어려운 사람들의 갈망은 그럭저럭 덜어 줄 수 있었다. 통상판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음료들을 섞고 또 섞어서 만든 짬뽕 칵테일을 많이 찾는다.


“이거랑, 이거... 그리고 이거 조금.”


“오오, 오...”


“그리고 설탕 시럽으로 마무리하면... 완성.”


“완전 걸쭉한데...?”


“층층이 역할을 나눈 음료라 그대로 마시면 돼. 맨 위에는 시럽으로 당분 보충, 그 다음은 뇌 자극용 신맛, 그 다음엔 고농축 커피에다가 쓴 맛을 중화할 우유, 그리고...”


“이야, 이걸 마셨다간 날개가 아니라 로켓엔진이 달리겠는걸...”


“이번엔 옛날 카나타 씨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완충 용액이 많아. 절치부심의 역작인데, 카나타 씨도 마셔볼래?”


“아, 아니... 카나타는 쌩쌩해!”


“오오.”


카나타는 색깔을 정의할 수 없는 ‘어떤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지 않기 위해 최선의 변명을 다 했다. 그야,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프로토타입이라지만 그걸 마시고 하늘로 날아버린 일이 있었다니, 말이나 되는가? 하지만 카나타는 실제 경험자이기 때문에 수긍할 수밖엔 없었다. 곧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불쌍한 분석팀을 위한 기도를 한 뒤, 컵들이 잔뜩 올라간 쟁반에 손을 걸쳤다.


“저기, 카나타 씨.”


“응?”


“아유무 씨랑, 세츠나 씨, 그리고 카스미짱. 괜찮겠지?”


“아아... 음,”


“...”


“당연히 괜찮지. 물론이고말고.”


“엠마 씨는 바쁜 건 알지만 더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응응.”


“그리고 유우 씨랑, 또...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


“내가 가져온 자료가, 그 ‘다른 사람들’을 찾는데 쓰인다고 들었어. 맞아?”


“!!!!!!”
“..읏, 그걸, 어떻게?”


“회의 자료를 살피다가 그런 내용을 봤어. 테러 발생 분자들을 만들어내는 불확정 요인이라고. 대체 왜...”


“리, 리나짱 그만! 그만!”


“나도 같이 하고 싶어. 어찌되었건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잖아.”


“리나짱, 우리가 하는 일은 너무도 위험한 일이라 그래.”


“카나타 씨에겐 안 위험해?”


“그건...! 아니지. 응, 우리에게도 위험해. 하지만 그래서 리나짱만이라도 안전하게 두려는 거야.”


“.....”


“진작 말해주지 않아서 미안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알았어.”


리나는 카나타의 여유로워하던 손이 떨리는 것을 보았다. 정말 몇 되지 않는, 카나타가 긴장했을 때에 나오는 모습이었다. 왜 나에겐 이리도 감추려는 것인가. 다들 여기에 있다면서, 왜 내 눈 앞에는 보이지 않는 건가. 나도 그들에게 닿고 싶었다. 최소한 닿으려는 노력을 같이 하고 싶었다.


항상 해외에서 추적 임무를 수행 중인 아유무, 반면 세츠나는 건물 내부 회의에서만 모습을 드러내고 정신없이 뛰어다니거나 작전 현장을 전전했다. 엠마는 병원 일이 바쁜 탓에, 정기검진을 제외하면 좀체 만날 수가 없던 것이다. 그나마 카나타와는 자주 대면하지만, 리나를 한창 감싸주는 덕분에... 아니지, 한창 감싸주는 탓에 늘 품어왔던 의문은 불완전연소 상태였다.


‘그리고 카스미짱, 유우 씨, 오사카, 미야시타, 아사카는 완전히 연락 불능...’


뇌를 깨우는 리나짱 드링크 MK.2조차 그 답을 줄 순 없었다.


해결되지 않은 의문을 두고 리나는 집을 향해 레인보우 나인의 대문을 나섰다. 어제 얻었던 UN 회의의 참가자와 경호원 신상, 그리고 수많은 국제회의가 거쳐 갔던 극동아시아 연합 중앙 회의 센터의 데이터베이스. 이걸 살펴본다면 뭔가 단서가 나올 것이다.


아니, 나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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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집

Sakulight 선추후감 2020.11.08 14:23:27
요하리리지모아이 리나쨩 드링크 MK.2는 도대체 뭔데ㅋㅋㅋㅋㅋㅋㄱ 2020.11.08 14: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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