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는 뭐 아직 보여준게 없으니 일단 놔두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란쥬만 보자면
공식이 캐릭터 빌드를 너무 개판으로 해놓은게 문제임
란쥬라는 캐릭터가 가진 속성을 보면
부자, 혼혈, 사실은 착함, 자존심 강함 같은게 있는데
공식은 여기서 부자, 혼혈, 자존심 강함을 조금 더 부각시킴
근데 이 모든 속성은 이미 러브라이브에서 나왔던 속성임
그래서 공식은 여기다가 사족을 붙여버리는데
부를 통한 `프로`강조임
여태까지의 러브라이브 시리즈는 `스쿨아이돌`이라는 어찌보면 한계 안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킴
`뮤즈` `어라이즈` `아쿠아` `세인트 스노우` 모두 스쿨아이돌이라는 아마추어의 영역에서의 활동이 주가 됨
이러한 제한은 현실적으로 아마추어가 할 수 없는 수준의 곡이나 안무가 나와도
`작곡이 대단하구나` `작사가 대단하구나` `안무담당이 대단하구나` 라는 자기 합리화를 도와주는 설정이었다는거임
그런데 여기서
이전의 캐릭터들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프로`를 강조함
이건 사실상의 양날의 검인데
이전작들을 제외하고서도 `프로`라는 단어를 붙여버린 이상 기존에 아나타(유우)가 제작하고 연출한 공연들과는 분명한 퀄리티, 혹은 차별점을 보여줘야 유저가 납득하게 되는거임
그런데 그게 되었느냐?
개인적인 감상이겠지만
`퀸덤`을 처음 보고 호불호가 갈리는건 당연한거임
근데
이게 `스쿨아이돌이라는 아마추어`의 영역을 넘은 `프로의 작품`이라는 서술을 보고
납득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니 이후 전개에 무리수가 난무하게 되는거
유저는 도저히 납득을 못하는 퀄리티인데
작중 캐릭터들은 같은 공연에 대해 압도적이니 뭐니하며 부족함을 느끼고
이걸 더욱 강조시키기 위해 카린 ,아이, 시즈쿠는 부를 이동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는거임
정작 이걸 보는 유저들은 이 상황에 이 공연에 작중 캐릭터들이 느끼는 감정에 전혀 공감을 못하는데 말이지
시오리코의 부 합류는 이것과는 좀 다른 영역인데
이건 말 그대로 공식이 이후 란쥬의 동호회 합류를 위한 보험으로 억지 이전를 부렸다고 봐야함
위에서 말한것중에 란쥬의 속성에서 덜 부각된 `사실은 착함`이라는 속성을 말 그대로 말로만 유지 시켜주는 캐릭터로서 소비된거지
당장 란쥬가 스토리 전개에서 하는 대사를 보면 과연 이 캐릭이 작중 시오리코가 말하는 `사실은 착함`이 맞는지부터가 의심스러운 상황이 되는데
정작 기오리코는는 다른말을 하고 있으니 보는 유저로써는 공감도 못하고 복장이 터지는거
결론적으로 이건 공식이 여태까지 다루지 않았던 `프로`라는 단어를 써버린게 문제가 되었다고 봄
그렇기에 이런 스토리적 무리수가 난립하게 되었고 유저는 그런 스토리 진행에 공감을 할 수가 없으니 반발하게 되었다는것
그리고 아마 란쥬가 최종적으로는 동호회에 합류하는 소위말하는 `세탁`을 하게된다면 지금같은 무리수 전개가 한번 더 나올거라고 봄
과연 그때 이번 스토리를 어떻게든 넘어간 사람들이 다시금 넘어갈지 아니면 더 반발하지는 그때 되 봐야 알겠지만...
3줄요약
1. 란쥬는 기존 러브라이브 시리즈가 사용하지 않았던 `프로`라는 속성을 사용함
2. 근데 정작 그 속성을 사용하고선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다보니 무리수가 발생함
3. 이에 유저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엄청난 반발이 발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