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하게 썼지만 딱히 영양가 있는 글은 아님
거두절미하고 요약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일관적인 캐릭터로 만들면 악역캐릭터라도 저지른 게 무진장 크지 않은 한 욕먹지 않음'
20장에서 나온 정보를 보자면
1.란쥬는 재능충이다.
2.란쥬는 악한 아이는 아니다
3.란쥬는 자기가 하는 일이 맞다고 생각이 들면 다른 사람도 그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자신이 만든 스쿨아이돌부에서는 실력만 있으면 누구든지 센터 가능
인데 1번은 스토리 시작하고 MV나오는 것으로 실력 어필하는 걸로 알 수 있음, 만약 재능충이 아니라면 그런 가사는 못 쓸거임
2번은 시오리코 입에서 나온 말인데 분명 유우에게는 말을 엄청 험악하게 필요없다던가 그런 말을 해놓고
시오리코가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모종의 사건이 있었음을 뜻하는 것일 수 있음
3번도 시오리코 입에서 나온 말이기는 하지만 란쥬 자체는 자신의 행동에 상당한 확신을 가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보단 그냥 실력이라는 지표로 찍어 누르는 행동으로도 잘 표현됨
이 부분에서 냉혹함, 냉정함보다는 오만함, 확신으로 표현되는 걸 봤을 때 실패나 오판이라는 거 자체를 해본 적 없는 걸지도 모름
만약 다른 사람에게 한 조언이 무시되서 그 사람이 실패하는 것을 보았다면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냉정함이 부각되어야 하는데
오만함과 일방적인 무시가 부각되는 거 보면 시오리코의 사례처럼 가까운 지인 때문에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된 건 아니라는 거.
1번인 란쥬는 재능충이다. 하고도 연관 지을 수 있음, 지금까지 져본 적도 없고 자신의 판단은 무조건 올바른 길이었으니까.
4번은 란쥬의 실력이 너무 좋다고 언급되서 잘 부각되지 않는 데 2번인 란쥬는 악한 아이가 아니다. 와 연관 지어서 생각해보면 의외로 약속은 잘 지키는 성격일 수도 있음
지금 당장은 유우에게 필요 없다던가 그런 말을 했지만 유우의 활약을 보고 동호회가 자신과 비빌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간다면
처음으로 잘못 봤다며 유우를 눈 여겨 볼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거임
물론 그 누구도 자신을 넘볼 수 없다는 오만함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주제에 아이와 카린, 그리고 시오리코까지 영입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임
처음부터 다 그저 그래 보였으면 그냥 1인 부로 활동하면 그만이니까
시오리코는 소꿉친구니까 잘 알아서 상관 없지만 아이와 카린에는 나름에 기대를 걸고 있을 지도 모름
이렇게 봤을 때 란쥬는 내가 보기에 상당히 일관적이고 나쁘지 않은 캐릭터임
단 속단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아직 란쥬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점과 저지른 게 너무 커서 딱히 와닿지 않는 다는 거임
세탁이라도 좋으니까 21장에서는 란쥬의 좋은 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한 34장 쯤에서 불타는지 멈추지 않을까 싶음
요약은 그냥 맨 위에 볼드 쳐놓은 것만 읽어도 충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