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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 아나타「뭐가 세컨드 시즌인데!!」(上)
글쓴이
송포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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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2 07: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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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스레 - 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604205241/


20장을 비꼰 SS


아나타가 작가의 심정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엄청 화 나있고 거친 언행을 일삼으니까 주의... 나중에 결말이 어이터진다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란쥬「이 중에 란쥬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란쥬「후후, 모만타이러. 1분 후면 내 팬이 되어있을 거니까」


아나타 (헤ㅡ 신입부원인가? 나한테 한 마디라도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아, 서프라이즈였던가? 뭔가 나쁜 짓을 해버린 걸까)



카린「오늘도 화려하게 갈 거야!」


시오리코「달아오를 준비는 되셨나요?」


아이「기운충전, 준비, 순조롭게!! 간다ㅡ!!」


아나타 (응? 저 3명도 같이 춤추나?)


란쥬「모든 것을 란쥬에게 맡겨놓으렴」


란쥬「지배해 주겠어!!」


아나타 (오오, 위세가 대단해... 확실히 저 3명은 멋있는 계열로도 소화해낼 수 있구나. 쟤랑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



아나타「우리 동호회 3명은 나오지 않은 채 라이브가 끝났다」


아나타「뭐 MV퀄리티는 꽤 높았지만...」


카스미「선배!? 돌아온 건가요!?」


아나타「아, 카스미짱... 방금 라이브는 뭐야? 동호회 멤버 3명은 뭘 했는데?」


카스미「아아, 저 사람의 백댄서를 맡고 있어요」


아나타「하아~~~~~~?」



아나타「뭔가 잘못된 거 아니야...? 라이브에서 백댄서로 붙여진 3명이 하필이면...」


아나타「게다가 그 카린씨가 백댄서를 한다고...?」


~~~~~~~~


아나타「그럼 이사장 권한으로 그 란쥬라는 녀석이 자기 맘대로 하고있는 거구나 ...」


시즈쿠「자기 맘대로라고 말하시는 건가요...」


아나타「옹호하는거야!?!!?!? 시즈쿠짱은!?!!?!!?」


시즈쿠「아니 틀ㄹ」


아나타「ㅣ지 않습니다!!! 그건 옹호라고 하는 거에요ㅡ!!!!!!」


시즈쿠「죄송해요...」



카나타「...뭐, 부실도 출입금지, 행동하려 해도 사용허가가 안 나오고 말이야~...」


리나「스쿨아이돌 활동은 부에 들어가지 않으면 금지라며...」


카스미「감시위원회라는 조직까지 만들어서 활동을 방해해 오고 있고...」


아나타「자기 맘대로잖아!!!!!!!!!」


아나타「니지가사키의 지유로운 교내 분위기는 어디로 간 건데!? 저기 알려줘 봐!!!!」


아나타「그보다 왜 이 지경이 됬는데도 아무도 안 알려준 거야!?」



아유무「너한테 괜히 걱정 끼치고싶지 않아서...」



아나타「끼치라고!!!!! 걱정은 안끼쳐도 적어도 연락 정도는 하라고!!!」



아나타「그건 그렇고 난 2개월동안 쭉 걱정했어!」


아나타「왜냐면 전과가 있으니까!!!!!」



아나타『응... 마음이 산만해졌어...』


아나타『제대로 봐 주는 사람이 없으면 이대로 괜찮은가 망설여진다고 할까...』


아나타『션배한테 상담하고 싶었는데, 방해하면 안 되려나 해서... 』



아나타「이런 일이 있었으니까!!!!!!」


아나타「난 그 때 존나 반성했어!!! 동호회 모두한테 폐를 끼쳤구나~~~~ 라면서 말이야」


아나타「그래서 가끔 연락했었지. 모두 괜찮아? 라고」


아나타「하지만 괜찮다고 하니까 난 거기서 여러가지 공부하고 있었어」


아나타「그게 어떤들!!!!!!!!!!」



엠마「그, 그래도 제대로 연습은 하고 있었고, 네가 돌아올 때까지 해결하자고 결심해서...」


아나타「...그렇군」


리나「하지만, 잘」


아나타「안 됬겠지!!!!」


시즈쿠「선배가 돌아오면 더 즐거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나타「나도 그래!!!!!!!!」


카나타「이렇게 되버려서 미안해.......」


아나타「으...」


아나타「...아냐, 미안해. 너무 달아올랐네」


아나타「어쩔 수 없지. 내가 교섭하러 갔다올게」


아나타「이럭저럭 스쿨아이돌 페스티벌을 보고 감동했으니까, 모두 다 함께 활동할 수 있기를...」


엠마「모두 다 함께...라니, 저쪽 부의 모두도 말하는 거야?」


아나타「에?」


엠마「그건 좀...난 망설여지네...」


아나타「에, 엠마씨...?」


카스미「맞아요! 란쥬 일당하고 함께라니 절대 절대 저얼대 무리에요!!」


엠마「걔네들이 하고있는 스쿨아이돌 활동은 뭔가 잘못된 느낌이 들어. 말로 잘 표현하진 못하지만...」


아나타 (카스미짱이라면 몰라도, 이렇게까지 엠마가 말하다니...)



아이「오오ㅡ, 돌아왔구나~!」덜컥


아나타「너야말로 그 낯짝으로 잘 돌아왔구나!!!!!!!!」


카린「돌아왔으면 연락 정도는 해줘. 너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었다구」


아나타「너야말로 연락하라고!!!!!!!」


카린「그, 그건」


아나타「지금부터라도!!! 연락하라고!!!!!! 사과해!!!!!!!!!」


카린「그, 그럼 지금부터 제대로 얘기할게...미안하게 됬어」


아나타「사과로 끝날 일이면 경찰도 반더포겔부도 필요없어!!!!!!!」


카린 (어쩌라는 거야...)훌쩍


아나타「안 되잖아!!!!!! 탈퇴한 녀석이 나오면!!!!」


카린「...이 상태라면, 이미 얘기는 들었겠네」


아나타「...대충 들었어. 두 사람은 그쪽 부로 간 거지? 얘기 좀 듣고싶은데 괜찮을까?」


카린「우후훗, 이 언니는 네 그런 점이 정말 맘에 든단다」


아나타「그런 건 지금 상관없으니까 진짜. 이 쪽은 화내고 있다고」


카린「에...아, 어디보자....음」


카스미「어쨌든 부외자하고는 얘기하고 싶지도 않고 얼굴도 안 보고싶어요ㅡ! 흥이다!」


아이「그러지 말고ㅡ 카스카스ㅡ」


아나타「Wait!!」덥썩


아이「아야...」


아나타「더러운 손으로 카스미짱한테 손대지 마」


아이「너, 너무하네...」


시즈쿠「카스미씨, 진정하렴. 쓰담쓰...」


아나타「시즈쿠짱도 시원찮네. 5ch럽라게시판 SS에서도 그렇게 같은 소재는 우려먹지 않는다고」


시즈쿠「죄, 죄송합니다...」


아나타「흥」쓰담쓰담


카스미「서, 선배...♡」


~~~~~~~~


아나타「그래서, 두 명은 왜 그쪽 부로 간 거야?」


아이「나야말로 동호회에 있고싶지만, 거의 활동 못하는 지라 연습만이라도 해두고 싶어서...」


아나타「했었잖아」


아나타「아까 옥상에서 연습하자고 했어 다들」


아이「하, 하지만 저지당하잖아」


아나타「저지당해도 모두 굴하지 않고 활동했다고」


아이「...그, 그건」


아나타「아이토모보다, 동호회보다, 리나짱보다, 자신이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게 더 중요했구나」


리나「그, 그렇게 말 안해도」


아나타「리나짱도 자신을 내팽개친 여자의 발명품 따위 버려도 상관없어」


리나짱「...」꼭


아나타「미안, 말이 지나쳤네. 미안해」


아이「...솔직히 말해서 아이돌부의 활동 방식에 흥미가 있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전부 부정하고 싶진 않았거든」


아이「난 스쿨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과는 모두 친구가 되고싶기도 하고」


아나타「그래서?」


아이「...에?」


아나타「활동방식을 알게 되니, 부정은 커녕 긍정했으니까 그 쪽에 눌러붙었다는 거야?」


아이「아, 아니야!」


아나타「뭐가 아닌데? 그 쪽으로 건너가서 얼마나 지난 거야!?!?!!?」


아나타「하루이틀은 아니겠지!! 거기서 백댄서는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르침 받았는걸!!!」


아이「그건...」


아나타「나보다 그 쪽하고 친구가 되고싶었던 거네. 이해해」


아나타「그리고 부의 활동방식 말인데, 란쥬는 동호회의 활동을 방해하면서까지 자신들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고있는데?」


아나타「시오리코짱은 약과였어. 조건을 충족하면 일단 교칙에 따라 활동하게 해줬으니까」


아나타「하지만 봐봐 지금 이 참상을. 이런 방식을 아이짱이 본다면 가장 먼저 나서서 분노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아나타「실제로 시오리코짱하고 대립했을 땐 아이짱이야말로 분노했으니까」


아이「...」


아나타「난 아이짱에게『즐거움의 천재』라는 곡을 만들면서 말이야, 실로 그 말 그대로의 인물이라고 생각했었어. 지금까지」


아나타「하지만 착각이였어. 즐거움의 천재라는 건 자신만이 즐기기 위한 천재란 말이였네」


아이「아니ㅇ...」


아나타「맞다고. 뭐가 사이코(最高)하트야. 걍 사이코(psycho)하트자식이지 참나」


아나타「인심이 후하다는 건 거짓말이였네. 전혀 몰랐어. 사기꾼의 천재 아냐?」


아나타「역시 오타쿠한테 친절한 갸루 따위 존재하지 않았던 거야」


아나타「You&I 라고 말할 수 없는 건 이 쪽이 할 대사라고」



아나타「...그래서? 카린씨는?」


카린「...나, 나는...친구를 만들고싶어서 동호회에 들어온 게 아니야」


카린「물론 다들 좋은 착하고 정말 좋아해. 하지만 뭐든지 함께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카린「우리는 동료이자 라이벌. 서로를 갈고닦으며 성장해가는 관계였으면 싶어」


아나타「흐ㅡ음. 뭐, 이해해. 카린씨는 드라이한 면도 있으니까」


카린「응. 실제로 우리 퍼포먼스는 모두의 자극이 되어주고 있잖아?」


세츠나「그, 그건 확실히...」


아나타「어라, 세츠나짱 있었니?」


세츠나「이, 있었어요...」


아나타「요즘 조용하네. 괜찮아?」


세츠나「...뭔가 요즘 그닥 말할 수 없게 됬네요」


아나타「그건 큰일이구만...의견함에 고충 넣어두자」


아나타「카린씨, 카린씨는 공부가 안 되있어서 모르겠지만」


아나타「라이벌이란 건 그냥 적이 아니라 호적수라는 의미야」


아나타「드래곤볼의 베지터도 말야, 오공을 뛰어넘고 싶어서 수행 방해까진 안 했잖아?」


아나타「하지만 카린씨는 친구 엠마씨를 내팽개치고 라이벌인 동호회의 횔동을 방해하면서 까지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삼고 싶은 모양이구나」


아나타「이 동호회에 들어와서 다행이다, 라며 말했던 것도 거짓말이였네」


카린「아, 아니야!」


아나타「뭐가 아닌데!!!!!」


아나타「감시위원인가 하는 녀석들의 존재를 방관하고있는 시점에서 너도 이제 적인 거야!!!!」


카린「그건 우리들도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나타「그러면 어떻게든 해 봐!!!!」


카린「그게 됬으면 하고있었지...」


아나타「적반하장 부리지마!!!!!!!」


아나타「방식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돌아오란 말이야!! 어!!!!」


아나타「아직은 용서해줄게! 내가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니까!!」


아나타「2달 동안 자리를 비운 내가 잘못한 거니까!!! 안 그래!?!!?!?」


아유무「지, 진정해!」


아나타「후욱ㅡ후욱...」


리나「...하지만 카린씨처럼 자신한테 엄격한 사람이 그 부에 가고싶어 하는 것도 어쩔 수 없어」


카린「...작사가, 작곡가, 안무가, 연출가...각 업계 탑클래스의 프로라고」


아나타「그거 더 이상 스쿨아이돌이 아니잖아...」


카린「그래도 A-RISE같은 사람들은」


아나타「그 사람들은 예능과이고, 주어진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어. 스쿨아이돌 범위 내에 들어간다고」


엠마「...하지만 카린짱은 지금, 노래하지 않지?」


아나타「에, 엠마씨?」


카린「엠마...」


엠마「란쥬의 백댄서가 아니라...나는 카린짱의 퍼포먼스가 보고싶은데...」


카린「거기선 별 수 없는 일이거든...나야말로 계속 백댄서를 하는 것도 아니야. 언젠가 내가 메인이 될 거야」


엠마「메인이든 백댄서든 그게 문제가 아니야. 난 란쥬보다 카린짱이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해」


아나타「그런가...엠마씨, 어쩔 수 없어. 나같은 레벨이 낮은 사람이 있는 곳에 있으면, 카린씨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엠마「당신까지 그런 말을 하는거야?」


아나타「히익...」



아나타「...어, 어쨌든 우리 동호회에 있는 이상, 모두가 메인이고 모두가 센터니까」


카스미「선배애~...!」


카린「...저기, 너희들도 한 번 부에 오지 않을래? 공부가 되는 것들이 가득 있어」


아이「맞아. 란쥬야말로 기쁘게 맞이해줄 거야」


아나타「종교권유냐고」


엠마「난 절대 안 갈 거니까」


카스미「카스밍도요」


아유무「저기, 이 이야기, 오늘 뿐만이 아니라 몇 번이나 해왔어. 그 때마다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질 않아서...」


아나타「그렇군...」


아나타「뭐, 우선은 란쥬의 상판떼기를 뵙고 올까. 한 발 먹여주겠어」


아유무「너 혼자서 괜찮아?」


아나타「괜찮아 아유무짱. 난 문제없어」


카린「정말 혼자서 괜찮은 거야?」


아이「우리가 소개해주면 분명 더 얘기하기 편할 텐데?」


아나타「신자에게 빌릴 손은 없어」


카린「신자라니...」


아나타「아아 맞다. 동호회를 떠날 거면, 만들었던 의상도 곡도 전부 돌려줘」


아나타「그 부에 있는 한, 동호회의 의상도 안 입었으면 하고 곡들도 안 불렀으면 좋겠네」


아나타「아니...이젠 동호회에 돌아와줬으면 하는 생각조차 없어. 더 이상 친해질 수 없네」


아이「부장ㅡ...」


아나타「어머니 소동* 당시 작사가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야. 해석차이 라는 건 이런 거라고」

(*카와우치 코한이란 작사가가 작사를 맡은「어머니」라는 곡을 가수 모리 신이치가 2007년 홍백가합전 때 멋대로 일부 가사를 바꿔 불러서 법적 갈등을 불러일으킨 사건)


아나타「카린씨도 아이씨도 그렇게 무거워보이는 엉덩이를 가지고선 경솔하게 굴다니... 의미를 모르겠어」


~~~~~~~~


아나타「실례」


란쥬「당신 누구?」


아나타「스쿨아이돌동호회의 부장입니다만」


란쥬「무슨 이런 시원찮은 애가 다 있어...」


아나타「미안하게 됬네요 시원찮아서. 공교롭게도 저는 배후 역할이라서요」


아나타「...오늘은 할 얘기가 있어서 왔습니다」


란쥬「뭐, 뭘까」


아나타「예전처럼 부실을 쓰게 해줬으면 해요. 활동도 계속 하고싶고요」


란쥬「좋았어」


아나타「진짜로요?」


란쥬「이 내가 이끄는 스쿨아이돌부에 들어와준다면」


아나타「『예전처럼』이라고 말했는데요!!!」


아나타「엠마씨하고는 비교가 안 되게 일본어가 어설프네」


아나타「역시 엠마씨야~」


란쥬 (뭐야 얘는...)


아나타「동호회는 동호회로서 인정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있는 거에요」


란쥬「어째서? 란쥬가 준비한 이 훌륭한 환경을 이용하지 않는거지?」


아나타「그거, 학교에서 굳이 안해도 될 것 같은데요」


란쥬「최고의 환경에서 스쿨아이돌 활동을 하고 싶잖아? 당신도, 동호회 멤버들도」


아나타「그야 최고의 환경이 구비된 게 이상적이죠. 하지만 저희는 스쿨아이돌입니다」


아나타「스쿨아이돌은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예요. 프로가 아니라구요」


아나타「동호회 모두의 라이브를 보고 감동해주셨죠? 왜 몰라주는 겁니까」


란쥬「묻고싶은 건 나야. 그렇게나 훌륭한 원석들을 왜 썩히고 있는지 모르겠어」


란쥬「그렇기 때문에 이 란쥬가 성공을 약속받은 새 장소를 만들어 줬잖아」


아나타「그런 건 제멋대로잖아!」


란쥬「그 쪽이야 말로 제멋대로 아니야? 모두를 생각한다면 부에 들어오는 편이 좋은데?」


아나타「그건...그...이게...시끄러!! 한 대 맞아도 할 말 없지!!!?」불끈


란쥬「흥」탁


아나타「크흑...」


란쥬「풋내기가 중국무술 구사자한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아나타「포, 폭력은 안됩니다...!」



란쥬「좋아. 따로 숨겨둔 비밀도 알려줄게」


미아「란쥬, 시끄럽다고...」


란쥬「얘는 미아 테일러. 뉴욕에서 스카우트해 온 에이스 작곡가」


아나타「테일러...?」


란쥬「응. 작년 재생수 랭킹 TOP100중에 30곡을 랭크인 시킨 유명 음악일가의 차녀야」


미아「Shit...」


아나타「입이 험하군!」


아나타「...대체 이런 꼬맹이 작곡가가 하면 얼마나 하겠어! 나야말로 동시에 9..아니 10곡은 쓰고있다고!」


미아「나는 하룻밤 사이에 5곡을 썼어」


아나타「졌습니다」


란쥬「당신도 작곡가라면 알겠지? 미아의 실력을」


아나타 (젠장...죄다 퀄리티가 급이 다르네...BEATNINE같은 곡을 만들다니...)


아나타 (나도 BEATNINE같은 곡은 만들 수 있지만...속도면에서 압도적으로 부족해...)


아나타「내 곡도 괜찮은 수준이라 생각하는데...」


아나타「뭔가 리코짱하고 마키짱까지 깔보는 것 같아서 열받는구만」


시오리코「저기...」


아나타「아아아아아아 나왔다아아아아아아아!!!! 지금까지 어디에 있던 거야!!!!」


시오리코「죄, 죄송합니다. 학생회 일 때문에...」


아나타「아아, 그랬구나...」


시오리코「지금, 란쥬랑 얘기하고 있었죠?」


아나타「에? 그렇다만」


시오리코「역시...여기서 서서 얘기하기도 뭣하니까, 학생회실로 가시죠」


아나타「학생회실은 쓰기 편한 회의실이 아닐텐데」


~~~~~~~~


시오리코「부에 가 있었던 거죠?」


아나타「네가 말이지」


시오리코「에?」


아나타「봤다구. 스테이지에 있었지, 시오리코짱」


시오리코「죄, 죄송합니다...배신한 게 아니에요」


아나타「그럼 뭔데?」


시오리코「...란쥬는 사실 제 소꿉친구에요. 부의 설립도, 동호회의 활동금지도 막을 수가 없어서...」


아나타「...하아?????????????????????」


아나타「오...에? 에에~??」


시오리코「걔는 자의식이 세다고 해야되나...아니, 이건 저도 똑같네요. 학생의 자주성을 무시하고 밀어붙였죠」


아나타「정말 그렇네」


아나타「그 때 우리한테 괜히 트집을 잡아왔었지」


시오리코「네, 네에」


아나타「하아~~~~~...(존나 큰 한숨)」


아나타「실망했어」


아나타「역시 반성 안 했구나」


시오리코「바, 반성하고 있어요!」


아나타「입으론 뭔 말을 못할까!!!하지만 태도에 묻어나오고 있다고!!! 왜냐면 그 때 그 일에 대해선 사과를 받아낸 적이 없으니까 말이야!!!」


시오리코「죄...죄송합니다」


아나타「참나...송곳니 꺾어버릴 테다」확


시오리코「아야야야...으만해유헤요...」


아나타「...그래서? 왜 란쥬의 횡포를 막지 못한 거야?」


시오리코「그건...」


아나타「같은 패거리라서 편 들어주는 거야?」


시오리코「아, 아니, 그럴 리는」


아나타「그럴 리는 뭔데?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는 걸?」


아나타「시오리코짱이 우리한테 덤벼들었을 땐 일단 활동 자체는 막지 않았잖아」


아나타「지금은 어때? 동호화는 활동조차 허락되지 않아」


시오리코「...이, 이사장님이」


아나타「이사장이 뭘」


시오리코「이사장님도 제 아는 사람이라서요. 그 딸인 란쥬한테는 거역할 수 없어서...」


아나타「하하하하」(메마른 웃음)


아나타「그렇구나. 그렇게 횡포스런 태도로 활개치고 다녔던 건 이사장 일파여서 그런 거였네 」


시오리코「아, 아니예요! 그건 저 개인이 일으킨 행동이라」


아나타「이사장한테 허가를 구걸한 시점에서 하나도 다를 게 없어」


아나타「뭐 막으려고 해준 건 좋아. 하지만 무리인 거냐고. 무얼 위해서 나나짱한테서 학생회장직을 뺏은 거냐고」


아나타「동호회 결성 당시 세츠나짱의 행적도 꽤나 심한 수준이였지만」


아나타「시오리코짱이 학생회장이 되고나서 매일 지루하진 않네. 안 좋은 의미로 말이야」


아나타「세츠나짱이 시오리코짱의 개가 됬나 생각했더니 너도 란쥬의 개였구나」


아나타「그럼 너도 이제 세츠나짱인 거야!!!」


시오리코「...죄송합니다」



아나타「...이제 됬어. 인신공격은 그만 둘게. 그래서, 그 란쥬라는 녀석은 뭐야? 정말 친구야?」


시오리코「...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어쩔 수 없네요」


시오리코「란쥬는 자기중심적이고, 강인하고, 다른 사람의 신경을 건드리는 천재라서요」


아나타「이제와서 자기소개는 안해도 되는데?」


시오리코「에?」


아나타「에?」


시오리코「...걔한테 악의는 전혀 없어요. 근본적으로 순수하고, 모두가 틀림없이 기뻐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일 뿐이에요」


아나타「그런가...시오리코짱하곤 다르겍 악의는 없는 거구나」


시오리코「...네」


아나타 (자신은 악의가 있었다고 인정하는 거냐...)



아나타「...뭐, 걔가 모두를 생각해 준다는건 1mm 정도는 알겠어」


아나타「그리고 나는 그 애송이처럼 곡을 척척 만들어낼 수도 없고」


아나타「조잡한 거라면 몰라도, 전부 내 곡들하고 견줄 수 있는 퀄리티니까 말이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순 있을 지도 몰라」


시오리코 (꽤 여유 있어 보이네요...)


아나타「나는 동호회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소비해서, 완전히 오더메이드로 밖에 곡을 쓸 수 없으니까」


시오리코「그 걸로 된 거 아닌가요?」


아나타「에?」


시오리코「저는 기뻤어요. 제게 다가와서 저만의 곡을 만들어주셨을 때요」


시오리코「결의의 빛... 정말 소중한 곡이에요」


시오리코「그건 분명 동호회 멤버들도 같을 거에요」


시오리코「제게 다가서서 저만의 곡을 만들어준 사람은 당신 뿐이에요」


아나타「시오리코짱...」


시오리코「기억 나시나요? 제가 철없는 짓을 했던 거...」


아나타「잊을 리가 없잖아」


시오리코「네, 네...」


아나타「뭔가 좋은 말을 하는 분위기인데, 용서 안할 거니까」


시오리코「네......」


아나타「자신이 무능하니까 횡포를 냅두고 있다는 건 제대로 자각하고 있으렴」


아나타「그 부에 있는 한 시오리코짱도 적이니까. 어디 결의의 빛이라도 불러 봐」


아나타「그 머리장식 머리카락 째로 쥐어뜯을 테니까」


시오리코「네...」



아나타「...그래도, 맞다」


아나타 (μ's와의 대결로 이해했었지. 내 테크닉만으로 만들어진 곡은...)


아나타 (동호회 멤버들에게 불러보라고 했을 때, 위화감 밖에 없었어)


아나타「잊고 있었어. 테크만으론 소용없다는 것을」


아나타「그치만 고맙단 말은 안 할게」


시오리코「네, 네」


아나타「내가 모두의 개성을 가장 잘 끌어낼 수 있어...!」


시오리코「그 말씀대로에요! 전, 당신이 만든 동호회를 좋아해요」


아나타「그럼 왜 그 쪽으로 간 건데」


시오리코「...여, 여러분이 동호회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도와드릴 테니까」


아나타「그건 답이라 할 수 없어. 왜 좋아하는 동호회에 있지 않는 거냐고」


아나타「그보다 가능한 한이 아니라 지금 당장 그 감시위원인가 하는 녀석들 좀 어떻게 해봐」


아나타「걔네들 학생회 서기잖아? 학생회장씨」


시오리코「네...」


아나타「그것 밖에 말 못하는 거야?」


시오리코「네, 네...죄송합니다...」


아나타「시오리코짱의 다음 곡은 이제 실의의 빛이다」


아나타「뭐 그쪽 부로 돌아선 시점에서 다음 곡을 써줄 일은 더 이상 없겠지만」


아나타「분명 말한 거다. 도와주겠다고. 이래도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으면 다음에야말로 송곳니를 꺾아버릴 테니까」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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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

Olfas 오... 이게 그 사이다 전갠가 뭔가 하는 그거인가 2020.11.02 07:56:14
Olfas 아니네 씨발ㅋㅋ 2020.11.02 07: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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