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스타워즈처럼 길게 이어진 프랜차이즈에는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팬들이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 스타워즈 영화들이 그거를 정면으로 건드리고 박살내서 완전히 멸망해버림

러브라이브도 비슷한데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럽라 프랜차이즈의 룰은 '캐릭터를 나쁘게 묘사하지 않는다' 인 것 같음

다른 어느 애니팬덤보다 하코오시 성향이 강하고 해서 일단 레귤러로 나오는 캐릭터는 성격이 나쁘거나 나쁜 행위를 해서는 안됨

하라구로니 뭐니 해도 어디까지나 장난기 있는 수준이고 사실은 착하다 이렇게 다 메워주는 식으로 인성 자체는 문제없게 만드는데

이번에 슼타 제작진이 한게 그걸 딱 어겼음 란쥬는 새로 가입할 캐릭터고 인성이 나빴다가 개과천선 할수도 있으니 그렇다 치지만

기존 멤버들이 넘어가게 한거는 진짜 그동안 쌓은 캐릭터성 다 무너트리고 성격상 문제 있는걸로 보일수 밖에 없게 만든거임

모든 캐릭터를 착하게 그리다 보면 갈등요소 만들기도 힘들고 재미도 없고 긴장감도 없고 하겠지 

그래서 쥿키도 계속 억지갈등 만들고 무리수 두고 똥볼차고 그런건데 그래도 쥿키는 버스를 날릴지언정 캐릭터들 인성은 안날림

뮤애니 1기에서 탈주 시나리오가 엄청나게 비판 받으니까 그제야 정신차리고 캐릭터는 안건드린걸수 있지만

아무튼 노잼 원패턴 전개라도 절대 캐릭터들 기본 설정을 건들면 안된다는걸 슼타 제작진이 이번에 좀 뼈저리게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