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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마피아 게임?」

세츠나「오, 불타오르네요!」

시즈쿠「꽤나 갑작스럽네요?」

아이「이번에 시옷티도 들어왔고, 서로 친해지려면 역시 게임이 가장 빠르지 않을까 싶어서」

시오리코「구, 굳이 저를 배려해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만...」 ///

아이 「시옷티는 아직도 딱딱하다니깐~」

유우 「응! 나도 좋다고 생각해! 두근거렸어!」

아유무 「뭐... 유우쨩이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카스미 「어쩔수 없네요! 가장 귀여운 카스밍이 모두를 이겨 보이겠어요!」

카린  (이거 잘할 수 있을까)

카나타 「zzzzzz...」

엠마 「카나타쨩, 일어나~」

~~~~~~~~~~~~~~~~~~~~~~~

아이「그럼 룰을 설명하겠습니다!」

아이「엠맛치는 아마 모를 거고, 동네마다 룰이 다르기도 하니까」

엠마「그러네~ 마피아는 본 적 있어도, 마피아 게임은 처음이야~」

유우「본 적 있구나...」

엠마「국경 하나만 넘으면 이탈리아였으니까」

리나「나는 어X어스 쪽이 익숙한데」리나쨩 보드 [디지털]

시오리코「그걸 사면 다음주 점심은 굶어야 해요」

아이「어쨌든! 룰 설명 들어간다!」

아이「마피아 게임은 기본적으로 낮이랑 밤이 계속 반복되는 게임이야」

아이「두 번째 낮부터는 투표를 통해 마피아로 의심되는 한 명을 추방시킬 수 있어」

아이「마을 내에 마피아가 사라지면 시민의 승리」

엠마「현실과는 많이 다르네」

시즈쿠「엠마씨, 조금 무서워요...」

아이「다음은 직업 소개! 우선 마피아 둘」

아이「둘은 서로의 정체를 알고 있고, 밤마다 둘이 상의해서 주민 하나를 죽일 수 있어」

카린「주민이 모두 죽으면 마피아가 이기는 거네?」으쓱

카나타「마피아가 주민보다 많거나 수가 같아지면 이기는 거지」

카린「어? 왜?」당황

카스미 (가만히 있어서 다행이다)

유우「마피아끼리 짜고 치면 투표에서 마피아를 추방할 수 없게 되니까」

카나타「정답~」쓰담쓰담

아유무「나, 나도 칭찬할래!」쓰담쓰담

아이「다음은 의사 한 명」

아이「밤에 한 명을 지목해서 그 사람을 마피아로부터 지킬 수 있어」

리나「뭐, 대부분은 자힐이겠지만」리나쨩 보드 [불신]

시오리코「아무튼 중요한 역할인 것에는 틀림이 없네요」

아이「다음으로는 경찰 한 명」

아이「밤마다 한 사람을 지목해서 그 사람의 직업을 알 수 있어」

시오리코「그걸 시민들이 믿어줄지는 경찰 하기 나름이군요」

카스미「오, 시오코~ 처음에는 빼더니 지금은 할 생각이 들었나 보네?」

시오리코「무엇이든 하게 되면 전력을 다해 임한다. 그것이 제 삶의 방식입니다.」

카스미「우와... 귀염성 없네...」

아이「마지막으로 스파이 한 명!」

아이「스파이는 밤마다 한 명을 지목하는데, 마피아를 고르면 다음날 낮부터는 자기도 마피아가 되는 거야」

아이「그 전까지는 시민이고」

세츠나「스파이는 로망이죠!」

엠마「그럼, 스파이가 시민인 채로 남으면 승리 조건도 시민이랑 똑같은 거야?」

아이「오, 엠맛치 정답!」

유우「그럼 이번엔 내가 쓰다듬어 줘야지♡」쓰담쓰담

엠마「헤헤, 누가 쓰다듬어 주는 건 오랜만이네」

아유무「...」뿌우

리나「아유무씨, 마피아 하면 바로 들키겠네」

아이「그럼 사회는 저 미야시타 아이! 직업 정할 테니까 다들 엎드려!」

아이「밤에 순서는 마피아, 경찰, 의사, 스파이 순으로 돌아가니까 참고해」

~~~~~~~~~~~~~~~~~~~~

유우 (마피아가 되어버렸다...)

유우 (마피아 동료는 카나타씨인가)

아이「낮이야! 다들 기상!」

카나타「zzzz.....」

카린「카나타, 일어나」

카나타「오, 그새 잠들어버렸다」

유우 (정말 괜찮을까...)

아이「첫날 낮은 자기소개만 간단히 하고 넘어가자」

아유무「시, 시민이예요~」

카스미「카스밍은 귀여운 시민이예요!」

시즈쿠「의사예요」

카린「나도 시... 엣, 의사?」

엠마「시즈쿠쨩, 그거 맞아?」

유우「의사는 마피아들의 첫 표적일 텐데...」

시즈쿠「선배, 마피아처럼 말하시네요」

유우「나, 나는 시민이라구?」

시즈쿠「뭐, 제가 의사인지는 죽여 보시면 알지 않을까요?」

시즈쿠「전 오늘 밤 자힐을 하겠지만요」미소

리나「고도의 심리전...」무표정

카나타「우왓, 리나쨩 보드 빼고 게임하는구나」

시오리코「이 동호회는 왜 이렇게 특이한 사람들이 많은 걸까요」

카린「어, 어쨌든 난 시민이야」

카나타「카나타쨩은, 경찰이야~」

유우 (카나타씨?)

세츠나「첫날부터 의외의 전개네요...」

시오리코「의사가 자힐을 한다고 했는데, 경찰임을 밝혀서 좋을 게 있나요?」

카나타「난 시즈쿠쨩이 블러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카나타「시즈쿠쨩이 의사가 아니라면, 의사는 날 살리겠지」

아유무「저는 시즈쿠쨩이 의사 같은데요...」쭈뼛쭈뼛

카나타「의사가 꼭 자힐을 하는 건 아니니까, 마피아는 도박을 걸기보다는 안전하게 시민부터 줄여나갈 거라고 생각해~」

엠마「난 시민이야」

세츠나「전 시민이요...」실망

유우 (이건 진짜네)

리나「난 시민」

아이「그럼 이제 밤이야! 다들 엎드려!」

유우 (으으... 마피아는 잘 안 맞는거 같아)

유우 (일단은 카나타씨의 전략에 따르는 게 맞겠지)

~~~~~~~~~~~~~~~~~~~~~~

아이「이제 낮이야」

아이「어젯밤에 죽은 사람은...」

아이「아유무!」

아유무「엣, 나?」

유우 (미안, 아유무쨩)

유우 (우선 확실히 죽일 수 있는 사람부터 죽이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아유무「그치만 저번 마피아에서도 두 번째 낮에 죽었는데...」

리나「그 땐 진짜 마피아였지, 아유무씨」

아유무「몰라! 이젠 이 그룹은 끝이야!」

세츠나「그룹이 아니지만요」

아유무「우우...」울먹울먹

유우「아유무, 안됐네...」쓰담쓰담

아유무「...헤헤」싱글벙글

아이「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이젠 토의 시간이야」

카스미「카나타 선배가 경찰이니까, 어젯밤에 누굴 찍었는지부터 알려주세요」

카나타「그렇게까지 안 해도 카나타쨩은 카스미쨩이 시민이라는 걸 알고 있답니다」

카스미「다, 당연하잖아요!」

시오리코「그럼 시즈쿠씨가 의사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거군요」

리나「카나타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수도」

엠마「시즈쿠쨩은 누구를 치료했어?」

시즈쿠「저는 자힐을 했어요」

시오리코「하긴 아유무씨가 죽은 시점에서 누구를 치료했던 지금은 상관이 없긴 하죠」

세츠나「그런데 카린씨, 아까부터 말이 없네요?」

카린「...」

유우「말이 너무 많거나, 말이 너무 없으면...」

카린「아, 아니야!」

엠마「그래! 카린쨩은 마피아가 아니야!」

카린「엠마...」

엠마「카린쨩은 그저 이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뿐이야!」

카린「그냥 죽여 줘...」

아이「그럼 투표할게」

아이「...카린 6표, 시즈쿠쨩 1표, 유우쨩 1표」

카린「그래... 난 역시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게 맞나 봐」

시즈쿠「엠마씨, 카린씨를 뽑으셨네요?」

엠마「응? 죽여달라길래... 잘못한 거야?」

시즈쿠「아뇨, 잘 하셨어요」

카스미「안락사라고나 할까...」

리나「카나타씨, 시즈쿠쨩을 뽑았네」

카나타「나는 시즈쿠쨩을 첫날부터 의심하고 있었거든」

카나타「리나쨩은 왜 유우쨩을 뽑은 걸까?」

리나「감정의 표현 방식」

리나「아유무씨가 죽은 다음부터, 죄책감을 많이 느끼는 표정이야」

유우 (뜨끔)

시오리코「뭐, 아직 확신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세츠나「내일 살아서 보죠!」방긋

~~~~~~~~~~~~~~~~~~~~~~

아이「낮이야~ 오, 이번 결과는 좀 의외인걸?」

아이「이번에 죽은 사람은... 엠맛치!」

엠마「이야~ 아쉽게 됐네」

아이「난 분명히 카스카스가 죽을 줄 알았는데」

카스미「카스카스가 아니라 카스밍!」

시오리코「카스미씨는 확실히 시민인데도 죽지 않았군요」

리나「카스미쨩, 카린씨와 비슷한 상황」

카스미「리, 리나코!」

시즈쿠「확실히, 룰을 이해 못하는 시민을 굳이 나서서 죽일 필요는 없죠」

카스미「시즈코까지!」

유우 (그래서 카나타씨가 엠마씨를 지목했구나)

세츠나「카나타씨, 이번엔 누구를 지목했나요?」

카나타「후후, 역시 카나타쨩의 예상이 맞았어」

카나타「시즈쿠쨩은 마피아였습니다!」

시즈쿠「거짓말! 저는 의사라구요?」

카나타「대단하네~ 연기파 배우는」

시오리코「양쪽 다, 연기를 하는 거라면 대단한 적성이네요」

유우 (리나쨩이 살짝 웃고 있어?)

유우 (음... 리나쨩의 표정은 읽기 힘들단 말이지)

리나「유우씨는, 누가 마피아인 거 같아?」

유우「하하... 아무래도 시즈쿠쨩이 아닐까?」

유우「시즈쿠쨩의 연기에는 나도 많이 속아봤으니까」

리나「그렇구나」

리나「모두들, 내 말을 들어줘」

세츠나「오, 리나씨는 계획이 있으신 거군요?」

시오리코「리나씨가 먼저 나서는 건 드문 일이네요」

리나「마피아는, 카나타씨와 유우씨」

세츠나「크읏! 멋진 장면은 제가 가져가고 싶었는데!」

카나타「호오? 왜 카나쨩을 의심하고 그래, 리나쨩」

유우「설마...」

리나「진짜 경찰은 나였으니까」

시오리코「그럼 추리를 들려 주시죠」

리나「첫 턴에 내가 지목한 건 카나타씨였어」

카스미「그, 그정도는 카스밍도 알 수 있다구」

리나「결과는, 마피아」

리나「하지만 마피아 하나를 찾았다고 바로 내가 경찰인 걸 밝히는 건 힘들어」

유우「왜? 마피아가 한 명이 되면 시민이 엄청나게 유리한 거 아니야?」

리나「만약 정치에 실패해서 경찰이 두 번째 낮에 죽으면, 시민은 너무 불리해져」

시오리코「더구나 마피아는 둘이니까요... 초반 정치에는 마피아가 너무 유리하군요」

시즈쿠「그럼 리나씨, 두 번째 밤에는 누굴 골랐어? 나?」

리나「세츠나씨를 골랐더니, 의사였어」

세츠나「저, 저요? 제가 의심받을 만한 일을 했나요?」

유우「거야 첫째 날 낮에 그렇게 실망을 하면...」

시오리코「거기서 세츠나씨가 스파이가 아니라는 건 모두 알았을 거예요」

시즈쿠「세츠나씨, 스파이가 되는 게 로망이라고 하셨으니까요」

리나「스파이를 괜히 골랐다가 시민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나중에 헷갈려」

리나「그래서 일단 확실히 스파이가 아닌 세츠나씨를 골랐어」

세츠나「이왕이면 한 명을 살리면서 멋지게 정체를 밝히고 싶었어요」

시즈쿠「그런데, 다음 날 낮이 되니 엠마씨는 죽고, 마피아인 카나타씨는 저를 지목했죠」

시오리코「거기에서 시즈쿠씨는 시민 확정」

유우「잠깐, 왜 내가 마피아가 되는 거야? 시오리코쨩도 남아 있잖아?」

리나「...지금은 심증에 불과해」

리나「아유무씨에게 보인 죄책감의 표정과, 카나타씨에 대한 쉴드...」

유우「그러면...!」

시오리코「그러면, 리나씨가 오늘 밤에 유우씨를 확인해보시면 되겠군요」씨익

세츠나「...확실히」

유우 (망했다...)

아이「카나쨩, 자기 표를 빼면 만장일치로 추방!」

카나타「이야, 재밌었다구」

아이「자, 이제 모두 엎드려!」

~~~~~~~~~~~~~~~~~~~~

유우 (누구를 죽여도 내가 살아날 방법은 없을 거 같은데...)

유우 (그래도 재밌었으니까, 됐나)

유우 (시오리코쨩은 재밌게 즐겼으려나)

아이「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줘」

유우 (에, 에엣?)

시오리코 (눈웃음)

유우 (시오리코쨩? 설마 스파이?)

유우 (지금 게임을 하는 인원은 여섯. 만약 오늘 밤 시민 측에서 사망자가 나오면...)

유우 (3대 2. 가능성이 없지는 않아)

유우 (하지만 아직 의사가 살아 있는데...)

유우 (어, 시오리코쨩? 너무 자신만만한거 아냐?)

유우 (에라, 모르겠다!)

아이「마피아는 다시 엎드려」

아이「경찰의 턴이야」

아이「경찰도 끝났고, 의사는 누굴 살릴 거야?」

아이「그럼 이제 스파이는?」

아이「모두 일어나 줘」

아이「운명의 날이네!」

~~~~~~~~~~~~~~~~~~~~~~~~~~

아이「마피아는 셋츠를 죽였어」

세츠나「비록 저는 여기서 쓰러지지만 시민의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요!」

세츠나「리나씨, 여기에서 승리를...!」

리나「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였지」

리나「유우씨, 마피아 맞았네」

유우「변명해도 어쩔 수 없겠지?」

카스미「시즈코? 리나코? 시오코? 우리 이긴거지?」

시즈쿠「어쩌다 보니 1학년만 남았네」

시오리코「카스미씨는 딱히 한 게 없었지만요」

카스미「시오코도 참~ 이겨서 좋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아이「유우, 만장일치로 추방!」

아이「자, 밤이야! 모두 엎드려」

리나「응? 게임, 끝난 거 아니야?」

아이「그게 아니란 말이지~ 자, 카스카스도 빨리!」

카스미「어? 엥? 어떻게 된 거야?」

~~~~~~~~~~~~~~~~~~~~~~

아이「마피아는 리나쨩을 죽였어」

카스미「하지만 마피아는 둘이잖아요?」

리나「스파이... 마피아가 되었구나」

아이「어허! 리나리도 이제 죽었으니까 말하면 안돼」

시즈쿠「설마라곤 생각하지만, 카스미씨?」

카스미「그럴리가 없잖아!」

시오리코「현 시점에서 가장 의심이 가는 건 시즈쿠씨군요」

시즈쿠「그러는 시오리코씨야말로 마피아 아니야?」

시오리코「시즈쿠씨는 처음부터 의사라는 거짓말로 주의를 끌었지요」

시즈쿠「내가 의사가 아니라고 확정된 건 아니잖아?」

시오리코「시즈쿠씨가 의사라면, 리나씨의 추측은 틀렸던 거고, 벌써 마피아가 이겼겠지요」

카스미「뭐,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시오리코「남은 사람이 셋인데도 게임이 안 끝났다는 건, 저희 셋 중 하나만이 마피아란 거죠」

시즈쿠「아무리 생각해도 카스미씨가 여기까지 판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카스미「시즈코! 말이 너무 심하잖아!」

시오리코「객관적인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 말씀, 후회하실 텐데요?」

시즈쿠「...그렇네」

카스미「정말! 둘이서만 어려운 얘기 하지 말고 카스밍도 알아들을 수 있게 얘기해 봐!」

시오리코「카스미씨, 시즈쿠씨와 전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입니다」

시즈쿠「투표에서는 과반수를 차지한 사람이 추방돼」

시오리코「카스미씨, 당신이 결정하는 겁니다」

시즈쿠「나야, 시오리코씨야?」벽쾅

카스미 (두근)

시즈쿠「정말! 그런 얼굴은 나한테만 보여주기로 했잖아!」

시오리코「...그런 건 둘이 있을 때만 해주세요」

카스미「나, 나는, 아와와와와...」

카스미「시즈코의 연기에는 많이 속아봤다고나 할까...」

카스미「솔직히 여기서 시즈코가 스파이였다고 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다고나 할까...」

시즈쿠「카스미씨는 바보」

카스미「미안, 시즈코! 그래도 게임은 이겨야지!」

아이「시즈쿠쨩 2표, 시옷티 1표로 시즈쿠쨩이 추방!」

아이「승리는 마피아팀이네!」

카스미「어? 시오코?」

시오리코「카스미씨에 건 도박이었습니다만... 어쨌든 이겼습니다」웃음

시즈쿠「카스미씨는 바보!」

~~~~~~~~~~~~~~~~~~~~

아이「아이씨도 이걸 보면서 정말 어떻게 될지 몰랐다니까」

카나타「그렇구나, 스파이는 시오리코쨩이었나~」

유우「난 아무것도 안한 거 같지만, 아하하...」

아유무「...」

유우「아, 아유무! 미안! 용서해줘!」

아유무「뭐, 유우쨩한테라면 죽어도 괜찮지만...」

엠마「아유무쨩이 말하면 왠지 농담처럼 안들린단 말이지~」

카린「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겨서 잘됐네, 시오리코쨩!」

시오리코「꽤나 즐거웠습니다」

아이「그건 그렇고, 의사가 한 명도 못 살리다니」

아이「이 의사, 이제 여기선 장사 못하니까 이사 가야겠네!」

세츠나「블X잭처럼 사람을 살리고 싶었습니다만...」

리나「그러고 보니 시오리코쨩, 언제부터 마피아가 된 거야?」

시오리코「두 번째 밤에 카나타씨를 지목했죠」

시오리코「너무 당당하게 경찰이라 말하셔서 설마 마피아일 줄은 몰랐습니다만」

카스미「그러는 시오코도 자연스럽게 시민인 척 했으면서」

유우「그럼 시오리코쨩, 셋째 밤에 어떻게 그렇게 자신있게 세츠나쨩을 지목할 수 있었던 거야?」

시오리코「세츠나씨는 시작부터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싶어했죠」

시오리코「의사가 희생하여 경찰을 살리고, 그 경찰이 마무리를 짓는다... 멋져 보이지 않나요?」

카린「하지만 세츠나가 과연 멋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런 선택을 할까?」

엠마「정말, 카린쨩. 시오리코쨩이 세츠나쨩한테 말했잖아?」

시즈쿠「그러고 보니, '리나씨가 유우씨를 확인하면 된다'고...」

시오리코「눈 앞에 쉬운 길을 보여주면, 다른 길은 보이지 않게 될 뿐입니다」

세츠나「저, 저는 마지막까지 읽히고 있었던 건가요...」

시오리코「저는 당신의 앞뒤 가리지 않고 남을 위하는 성격을 믿었을 뿐입니다」

시오리코「아마 당신은 한 번도 자힐을 하지 않았겠죠」

시오리코「구할 사람의 범주에 자신도 넣으라고 그렇게 이야기했건만...」

세츠나「정말, 시오리코씨에게는 숨길 수가 없군요」

시오리코「동아리 활동 시간도 이제 연습을 하기에는 부족하고... 한판 더 하실까요?」

카스미「안돼! 이번엔 카스밍이 자신있는 걸로!」

카린「찬성이야. 머리를 너무 썼더니 두통이 심해졌어」

카나타「뭐 좋은 생각 있는 사람?」

아유무「그럼 왕게임 어때?」

아이「몸으로 말해요는?」

리나「고요 속의 외침, 재밌을 거라 생각해」

엠마「좋아~ 이번엔 저녁 내기다!」

세츠나「이번엔 지지 않아요!」

모두들「오~!」

유우 (역시 이 동아리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것 같다)

시즈쿠「선배, 선배도 뭐 하고 싶은 거 있으신가요?」

유우「음, 나는...」

1일 낮 ㅡ 1일 밤(아유무 사망)

2일 낮(카린 추방) ㅡ 2일 밤(엠마 사망)

3일 낮(카나타 추방) ㅡ 3일 밤(세츠나 사망)

4일 낮(유우 추방) ㅡ 4일 밤(리나 사망)

5일 낮(시즈쿠 추방) ㅡ 카스미, 시오리코 생존, 마피아 승

니지가사키 스쿨아이돌 동호회 11명은 언제나 행복해요

후반부에 1학년만 남은 건 의도한게 아니라 쓰다보니 그렇게 됨

원래는 애니카린 멍청해질쯤 해서 그거 관련으로 쓰려다가 도저히 기미가 안보여서 이걸로 씀

다음주쯤엔 좀 멍청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