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합될뻔한 대가리 좀만 더 쪼개서 보면
슼타 카린이는 아이돌 활동에 애초에 큰 관심을 갖던게 아니었고
지켜봐온 까링이 성격상 점점 활동에 대한 욕심이랑 아이돌로써도 더 높이 올라가고픈 마음이 생기는 것 같은데
한 번 SIF라는 커다란 무대에서까지 성공을 거두고, 아무래도 연출이나 스토리 작가의 권한상 니지동의 퍼포먼스는 뮤쿠아보다는 그 압도적임이 덜했을거고, 그에 따라 자신을 더 몰아붙이고 있었을거라 생각함.
나사빠진것도 아니고 나사만 남은 연출임을 무시하고 스토리만 봤을 때
란쥬의 무대는 더욱이 성장을 갈망하던 카린을 고무시키기에 충분했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완벽한 무대를 보이고자 생각했을거라 예상됨.
니지동 나머지 아이들은 게임에서 지면 "아~ 역시 져버렸다" 같은 대사가 연상되지만 카린은 니지욘에서도 자기가 이길 때 까지 놔주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잖아?
그리고 스쿠스타 스토리에서는 에리와의 춤 대결이 끝난 뒤 혼자 뒤에서 연습하는 카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카린의 캐릭터성은 승리와 완벽에 대한 갈망, 그리고 자기애임
애초에 모델쪽 일을 한다거나, 그쪽의 지식이 많다고 매번 아나타나 다른 멤버들에게 어필하는 카린을 보면서 자기 노력에 대한 프라이드가 굉장히 높은 캐릭터구나 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번에 카린이라는 캐릭터를 돌아보니까 이런저런 모습들이 새삼스래 눈에 밟히더라구
따라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란쥬쪽에 붙는거를 자기 성장. 완벽의 발판으로 생각한게 아닐까....
하지만 그만큼 자기애도 강한 캐릭터여서 오랫동안 그쪽에 붙어서 욕을 먹을것 같지는 않음.
카스미한테 쫓겨난것도 그렇고 내적인 갈등이 꽤 생기기 시작하며 란쥬가 보여주는 미숙한 모습에 염증을 느껴 란쥬한테 쌍욕을 박거나 시오리코랑 같이 갱생시키거나 할거같다는 생각이야
물론 최악은 이래놓고 카린아이 공기되고 시오리코 단독쇼 되는건데 그런건 생각도 하기 싫고
개인적으로 카린도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자꾸 카린이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는게 진짜 스트레스네
진짜 얘네가 연출 못하는걸 받아들이려고 몇명이나 대가리 깨지는거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