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윗대가리 : 야, 스토리 라인 이렇게 이렇게 좀 바꿔봐.(대뜸)

제작자, 스작, 감독 : 예? 잠깐만요. 지금까지 만든 거랑 어긋나는 건 둘째치고 이렇게 만들면 백퍼 망하는데요? 수습 어떻게 할려고;;;

윗대가리 : 그건 니들이 알아서 생각해야지. 그러라고 돈 주는 거잖아? 암튼 마감일까지 이렇게 바꿔놔라? 안 바꾸면 돈 끊을거니까 그리 알고. 그럼 20000.

제작자, 스작, 감독 : 에.....

(이후 대차게 말아먹고)

윗대가리 : 에이 씻팔, 내가 하라는대로 제대로만 했으면 이 꼴은 안 났잖아. 내 계획은 완벽했는데 이게 다 니들이 부족했기 때문이야. 이게 다 늬들 때문이니까 당분간 나한테 말대꾸 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만 해라. 어디가서 내가 시켰다고 하진 말고 욕은 니들이 다 쳐먹고.

제작자, 스작, 감독 : .......

이런식으로 제작사 상층부나 돈줄 쥔 스폰서가 기획에 개입해서 망하는 작품들이 의외로 많다.

기획에 개입하는 이유는 가지가지. 돈 좀 더 빨아먹고 싶어서 과도하게 주물럭대다가 말아먹는 경우도 있고 그냥 지가 보기 꼬와서 개입하는 경우도 있고 짱깨머니가 개입하는 경우는 뭐 말할 것도 없고.

내부사정이 어떤지 알 수가 없으니 누굴 욕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