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퍼포먼스는 정말로 기가막힐정도였어, 그런걸 보면 부에서 도전하고 싶어지는 것도 이해해
(시즈쿠)
저기, 그런게 아니에요. 저, 부와 동호회가 어떻게 다른건지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요.
(아나타)
응? 무슨 뜻이야?
(시즈쿠)
부의 퍼포먼스는, 분명 대단해요. 압권..... 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해요.
(시즈쿠)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지금의 나로서는 무리네, 하고.... 생각해버렸어요.
그렇게 생각해버린 자신에게 풀이 죽었어요.
그러니까, 질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성장해서, 자신을 가지고 제 쪽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고싶어요.
그렇게 생각해요.
선배..... 이런 저라도, 응원 해주실건가요?
우선 갤에서 시즈쿠 눈치얘기 계속 하는데 부로 옮기겠다고 얘기하기 전에 분위기 막 오르기 전에 먼저 조심스럽게 얘기하려고도 했었음.
그런데 한번 묻혔었고.
아마 지금 이자리에서 말 안하고 넘어간 다음에 다음에 다시 연습자리든 부실같은곳에서 만났을 때 말하기 더 어려울거라고 생각함
그걸 왜 이제 말해? 이렇게 될거 뻔함. 애초에 부로 옮기겠다는 선언 부터가 특히 카스미나 엠마한텐 적대하겠다는 소리로밖에 안들릴테니까
그렇다고 아나타한테 단둘이있을 때 얘기한다? 이게 더 배신감 느낄거임 눈치문제가 아니라 게릴라 라이브 끝난 직후든 나중에 다시 모였을 때든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함
시즈쿠랑 카스밍은 니지동에서도 제일 사이좋고 티격태격하는것도 꽁냥거리는것도 제일 많고 같은학년에 츳코미 보케도 잘 나뉘어있는 거의 뭐 완벽한 페어임
동호회도 둘다 아나타 오기 전부터 해왔었고 서로 잘 챙겨주지만 절친이지만 라이벌 의식이 아예 없는건 아님.
"부의 퍼포먼스는, 분명 대단해요. 압권..... 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해요.
압도적인 공기에 이끌리고 있을 때.... 문득, 동호회의 퍼포먼스가 머리에 떠올랐어요. 정말 문뜩 떠올랐어요...
퀄리티를 물어본다면 아마도 100명 중 100명 전부 부쪽이 대단하다고 말할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어째선지 저는 동의 할 수 없어요.
오늘의 카스미씨는 란쥬씨에게 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부가 더 잘하는게 맞지만, 아마 카스미나 엠마가 생각하는것처럼 자기만의 확고한 스쿨아이돌의 정의같은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반발심을 느끼는거라고 생각함.
".....무엇이 다른걸까요. 뭐가 다르길래, 그걸 알 수 없는것이 답답해요"
하지만 그 스쿨아이돌의 무언가에 대해 확신이 없이 두루뭉술하게 답답함만이 자기 안에 남아있다는 것만 아는거고
'노래도, 춤도...... 부쪽이 위일지도 모르지만,
카스밍은 아직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모두가 응원해주는 한, 카스밍은 지지않아요!'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지금의 나로서는 무리네, 하고.... 생각해버렸어요. 그렇게 생각해버린 자신에게 풀이 죽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항상 가장 옆에서 지켜봐왔던 카스밍이 저렇게 선언을 함과 동시에 둘 사이에 격차가 벌어진 것처럼 느껴버림
"그러니까, 질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성장해서, 자신을 가지고 제 쪽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고싶어요.
그렇게 생각해요."
동시에 자극을 느낀거겠지, 지금의 자신으로서는 저렇게 표현 할수도 없고, 부와 동호회의 차이점도, 자기 안에서 느껴지는 답답함도 동호회에 남아있는 걸로는
카스미처럼 깨달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차라리 직접 부딪혀보자라는 생각으로 가려는거라고 생각함.
추가로 엠마는 해외에서부터 자기가 생각한 스쿨아이돌을 하기 위해 왔기 때문에 정의가 확실히 있을거고
세츠나는 그 다이스키를, 뽀무는 아나타와 함께하는것을, 리나는 모두와 함께하며 감정을 나타내려고아는 각자의 정의가 나름대로 다 있음
아이나 카린도 아나타가 합류하며 권유받아 시작했기 때문에 스쿨아이돌에 대한 정의가 또 다르고 란쥬가 얘기하는 것처럼 더 퀄리티 있고 더 성장하고 싶다고 느껴서먼저 부로 옮긴거라고도 생각함.
애초에 이렇게 다 다르기때문에 뮤아랑 다르게 솔로 체제가 시작된거기도 하고. 그런데 시즈쿠는 명확한게 없었다고 봄.
스쿨아이돌을 동경하고 직접 하고 배우고 있지만 개인에피소드에서도 무대위의 자신이 정말 스쿨아이돌이 맞는지 그저 인기있는, 인기 있을만한 가상의 스쿨아이돌을 연기하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고민도 함.
끝까지 보기 전까진 중립기어 박고 다보고 생각 정리한건데 너무 길어져서 잘 모르겠다
20장 10화 제목부터 '시즈쿠의 결의' 인 만큼 너무 눈새로 생각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요약
1. 시즈쿠 눈새아님
2. 가장 가까운 존재였던 카스미와 자신의 격차를 느끼면서 달라지고자 부로 옮기려 함
3. 솔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