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화나서 걍 내가 시나리오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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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시조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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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596523
- 2020-10-31 09:11:12
좀 진정하고 기다려보자 하기에는 한 달 뒤에나 이야기 나올 거라 생각하니 또 진정이 안돼서 삭혀보려고 걍 써본다
아나타 귀국하고 보니 란쥬가 스쿨아이돌부를 만들고 라이브까지 하며 팬몰이 하고 있음
란쥬의 라이브는 이사장 빽과 압도적인 자본, 미아의 재능에 란쥬 본인의 실력까지 더해져 아나타도 처음 보고 보통 솜씨가 아니라며 감탄
니지동 애들과 재회한 아나타는 그간 있었던 일들을 듣게 됨
동호회 자체는 여전히 존속, 활동을 인정받고 있으나 동호회와 부 중에서는 부가 우선권을 갖기 때문에 란쥬의 적극적인 활동의 영향으로 동호회는 설 자리가 별로 없음
시오리코에게서 란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듣던 도중, 당사자인 란쥬가 동호회를 찾아옴
란쥬는 시오리코를 비롯해 니지동 멤버들로부터 아나타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었기 때문에 아나타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녀는 다짜고짜 아나타를 자기 집에 초대함
란쥬의 집을 방문한 아나타
란쥬는 니지동 멤버들에게 재능이 있음을 느끼고 그들을 영입하길 원하는 만큼 그들의 자율레슨만큼은 방해하지 않고 있었음 이 때문에 란쥬는 항상 자기 집에서 자율레슨을 함
란쥬의 자율레슨은 동호회 멤버끼리 하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과하게 호화로움
작곡의 천재 미아와 여러 편곡가, 작사가들이 만들어낸 곡을 여러 보이스 트레이너가 보는 앞에서 부르고 안무는 아나타도 얼굴을 본 적 있는 안무가들이 직접 가르쳐줌
아나타는 자기가 봤던 라이브는 역시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며 감탄하는데, 이때 란쥬는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며 의문을 제기함
란쥬는 스쿨아이돌 페스티벌을 보고 흥미를 느끼고 스쿨아이돌을 경험해보기 위해 일본에 찾아온 거라고 말함 그리고 일본에 오고서부터 여러 스쿨아이돌을 찾아다녔지만, 란쥬는 그들 중 대다수가 어중간했다고 말함
란쥬는 대단한 스쿨아이돌도 있었다며 뮤즈와 아쿠아를 언급함 그리고 일본에 건너오기 직전 읽었던 뮤즈, 호노카의 잡지 인터뷰 얘기를 꺼냄
한정된 시간 속에서 최대한 빛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야말로 스쿨아이돌은 가장 눈부신 빛을 발휘한다, 그런데 그런 스쿨아이돌은 소수에 불과했다 내가 기대했던 것은 이런 게 아닌데... 그래서 란쥬는 호노카가 했던 말이 사실인지 직접 확인하고자 스쿨아이돌의 정점에 서기로 결심했다고 함
다음 날, 동호회 멤버들에게 란쥬와의 이야기를 털어놓음 그리고 란쥬에게 스쿨아이돌부로 넘어올 것을 제안받은 것도 털어놓음 말했다시피 란쥬는 니지동 애들에게 재능을 느껴서 영입하려 했지만 전부 거절했음 이에 란쥬는 아나타가 구심점을 깨닫고 그녀를 영입하면 니지동 멤버들도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던 거임
아나타의 의견을 묻는 니지동 멤버들, 아나타가 고민하고 있다고 하자 니지동 멤버들은 각자의 의견을 말하고 그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발생
그런 가운데 이사장으로부터 란쥬의 라이브를 아이와 카린이 도와주었으면 한다는 부탁을 받게 되고 아나타는 실제로 경험해보는 것도 판단에 도움이 될 거라며 망설이는 둘을 보내줌
다 같이 란쥬의 라이브를 보러 간 아나타와 니지동 멤버들
그녀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아나타가 처음 봤을 때보다 더 나아졌으면 나아졌지 덜하지는 않았음 이에 내색하지는 않지만 스쿨아이돌부에 들어가길 반대하던 멤버들도 고민하기 시작함
그리고 란쥬는 그런 기류를 느꼈는지 아나타에게 찾아와 아나타도 스스로의 역량에 한계가 있음을 알고 있지 않냐고, 아마추어 한 명의 노력보다는 전문적인 프로들의 지원이 동호회 멤버들에게도 더 도움이 될 거라며 합류할 것을 종용함
그렇게 각자의 마음이 기울어가고 있는데, 스쿨아이돌부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겠다던 아이 카린이 느닷없이 란쥬의 백댄서로서 라이브에 섰던 게 분했다고 토로함 관객들의 환호성을 들었을 때는 나름 고양감을 얻었으나 관객들이 란쥬의 이름을 연호하는 순간 그 열광이 자신들의 것이 아님을 깨닫고 분했다고 함
두 사람은 오히려 란쥬와 대등하게 겨뤄보고 싶다고 하며, 다른 니지동 멤버들도 그에 동조해 결과적으로 스쿨아이돌부에 들어가는 것은 거절하기로 의견이 모아짐
란쥬와 다시 만나 이러한 결심을 얘기한 아나타
란쥬는 아나타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나타를 비롯한 니지동 멤버들 영입은 관두겠다고 함
란쥬는 니지동 멤버들같이 재능있는 사람들이 경쟁자로 있어야 자신도 자극을 받아 더 노력할 수 있을 거라며, 언젠가 있을 승부를 고대하겠다고 함
아나타는 란쥬와 헤어져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니지동 멤버들과 마주함 아나타는 란쥬에게 지지 않도록 우리 또한 앞으로 최선을 다하자며 멤버들을 격려하고, 멤버들도 기대에 부응하겠다면 열의를 보임
아나타가 돌아가고 난 뒤, 미아가 찾아왔을 때 란쥬는 울상이 되어 속상함을 토로함 내색하지 않았지만 란쥬는 당연히 아나타가 자기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그 충격이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거임
미아는 그녀를 얼추 진정시키고 다음 곡을 위해 란쥬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함 하지만 란쥬는 그런 거 물을 필요 없이 미아 본인이 자신있는 곡으로 부탁한다고 함 그러자 미아는 그녀의 의사가 중요함을 강조함 그에 란쥬는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자 미아는 그래서는 머잖아 벽을 마주할 것이라고 독백함
어떻게 열 조각으로 나눠보려 했는데 뒤로 갈수록 길어지네
ㄹㅇ이런 흐름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멤버들은 쪼개지지도 않고
란쥬랑 미아는 강력한 라이벌 포지션으로 눈도장 제대로 찍고
뮤즈랑 아쿠아 스토리에 등장하는 것도 얼추 자연스럽고
란쥬 본인도 무언가 결여되어 있음을 암시해서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게 할 수 있는데
ㄹㅇ요즘 작품 쓰는 사람들은 수습할 수 있는가 여부는 생각하지 않고 자극적으로 판 벌려서 사람들 집중 이끌어내는 거에 급급한 것 같다 진짜 그걸 왜 쪼개는데
한 달 뒤에나 스토리 나올 텐데 진짜 어케 기다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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