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디어 언급된 러브라이브
음악실에서 처음 언급된 러브라이브.
러브라이브를 처음으로 언급하는 세츠나는 러브라이브에서 노래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색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니지동 애니가 솔로 체계를 밀고 나갈지 계속 생각해 봤다. 아무래도 하나의 그룹으로서 어우러지는 것을 그려나간다는 힌트가 아닐까 싶다.
러브라이브 따위는 안 나가도 된다고 말하는 유우
전통의 러브라이브 부정인가 생각도 해 봤다. 지금 당장 유우는 러브라이브 같은 거창한 것보다는 스쿨 아이돌 개개인의 행복(원더랜드?)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2. 오프닝의 물과 DIVE의 물이 같은 의미라면
(이하는 DIVE 가사와 라이브 무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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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드높이!
끝없이
내일로 이끌어 줄 거야
나만의 빛을 뿜어내고파
DIVE!
자신감을 잃고서 그저 (물 속으로 화면 전환)
마음에 자물쇠를 채우고는
울려퍼지는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있었지
사실은 언제나
알고 있었거든
가장 소중한 것은
여기에 있다는 걸
무한히 펼쳐져 나가는
하늘을 망설임 없이 나아가자
Go fly
Yes, song high
눈을 감고
스스로를 타일러 봐도
이미 온몸이 들끓고 있어
멈추지 않는 Heart가
강렬히, 뜨겁게 (물 밖으로 화면 전환)
그래, 드높이!
끝없이
끌어안은 미래는
기적이 되겠지 (잠수해서 무언가를 발견하는 듯하다. 이것이 기적이며 원더랜드?)
태어나버린 (물 밖으로 튀어 나오는듯한 연출)
이 감정이
내일로 이끌어 줄 거야
나만의 빛을 뿜어내고파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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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의 배경은 크게 수면 수중 수면으로 구성된다.
물속에서 노래하는 가사들은 나나 안의 봉인된 세츠나가 말하는 듯한 내용이고, 물 밖에서 노래하는 가사들은 마치 세츠나가 말하는 것 같다. 나나와 세츠나가 화해하는 내용이라던가, 차가운 나나와 뜨거운 세츠나가 융합하는 내용이라던가 이런저런 해석이 많다. 심심할 때 한번씩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DIVE에서 ‘물 속’이 자신의 부정적인 부분을 마주해 해결하는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이것이 오프닝의 물에도 적용된다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오프닝에서 스쿨 아이돌들은 물에 발끝조차 닿지 않고 뽀송뽀송한 상태로 무대에 올라가 라이브를 하고 있다. 반면에 유우는 시작 부분에 한 발을 물 속에 넣고 있다. 3화의 DIVE의 연출과 오프닝의 물이 같은 의미라면, 스쿨 아이돌들의 각자 끌어안은 고민들은 해결될 것이고, 유우는 무언가 문제점을 끌어안거나, 자각하거나, 새로 생기거나 부정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된다.
동호회 멤버들은 스쿠스타에서 각자 하나씩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세츠나의 부모님 문제, 시즈쿠는 언제나 연기라서 자신을 솔직히 보여주지 못하는 것, 카린은 멋진 모습만 보여주려고 했던 것 등... 애니에서도 떡밥은 뿌려두었다. 스치듯 지나간 시즈쿠와 연극부 부장, 나나에게 거는 기대가 큰 부모님 등. 특히 시즈쿠와 연극부 부장이 같이 나오는 씬을 생각해보자. 시즈쿠는 연극부에서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부장에게 특별 취급을 받고 있고, 아무리 실력 있는 1학년이라고 해도 고깝게 볼 상급생들은 있을 것이다.
하나의 색이 되기 위해서는 각자의 고민을 해결하고, 멤버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아무래도 1기 동안 각자의 고민 해결과 부 전체에 닥치는 위기를 넘어 멤버들이 하나의 색으로 뭉치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좋아함을 죽이지 않으면서 하나의 색으로 뭉치는 방법은 역시 무지갯빛일까? 그리고 1기 종료 후에 그룹명을 정하는 투표를 실시한다거나?
무지갯빛 Passions! 무대 배경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배경이다. 일본 전체가 물에 잠기는 수준이어야 오프닝을 재현할 수 있다. 이전에 현실적이지 않은 무대가 어떤 곡이었나 생각해 보았다. ‘우리들은 하나의 빛’과 ‘WATER BLUE NEW WORLD’가 있었다. 저 두 곡이 완전히 이 세상이 아닌 곳에서 부르는 곡 같았다면, 무지갯빛 Passions!는 두 곡에 비해 조금 더 현실에 걸쳐 있는 느낌.
3. 동호회 원년 멤버들은 너무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합류한 게 아닌가?
말 그대로다. 좀 아쉽다고 느낀다. 카나타 엠마 시즈쿠 세 명이 좀 붕 뜬다고 느낌을 받았다. 모두에게 분량이 고루고루 분배되어서 공기가 되는 멤버가 없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