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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물갤문학]쿠로사와가의 어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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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스타수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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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3570435
  • 2020-10-17 22:50:49
 
앗 벌써 와계셨군요. 잘오셨습니다. 저희 쿠로사와가에.

오늘은 저 쿠로사와 다이아가 한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죠.

흥미로운 이야기라해도 사탕으로 된 집이 나오거나 나쁜 마녀를 물리친다든가하는 환상적인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저희 쿠로사와가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예? 예! 이번에 어머님께서 사다주신 찻잎으로 우린 차랍니다. 매우 깊은 향이 느껴지는게 항상 차마시는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랍니다. 부족하다면 말씀해주시길.

그래요. 최초는 언제였는지... 분명 저와 루비가 아직 유치원에 다녔던 때였을거예요.

저희 쿠로사와가에는 사람이 잘 다니지않는 지하실이 있답니다? 그 문은 튼튼해보이는 자물쇠로 엄중하게 닫혀있죠.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다고한 것은 그래요. 가끔은 다니기때문입니다.

하루에 단 두번. 정확히는 아침에 한번. 그리고 저녁에 한번. 저희의 유모도 겸하는 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용인분이 직접. 속이 보이지 않는 바구니 같은 것을 들고. 그리고 방에 들어가면 반드시 한시간 이상은 있었답니다?

후후. 그래요. 뭔가 있을것 같지 않나요?

언젠가 어린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보러간 적이 있습니다. 예. 몰래요. 들키면 꾸중을 들을 것 같았거든요.

결국 그 안을 보지는 못했지만.

저는 들었답니다?

무엇을 들었냐구요? 후후. 잠시 기다려주시길.

역시 이 차는 최고예요. 아. 실례. 그래요. 제가 들은것은...

울음소리...

어린아이의.

루비의.

울음소리 랍니다?

처음에는... 그래요. 유모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루비를 야단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루비는 분명히. 자고있었어요. 거실에서.

그렇다면 아아. 제가 들은 것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그 울음소리에 정신이 팔려서였을까요. 저는 무심코 생각지도 못한 채 그만 문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답니다.

그리고 눈이 마주친거예요.

그 아이와.

그 아이는 홍옥처럼 붉은 머리칼을 지녔고 창백하지만 사랑스러운 얼굴을 하고는 미운표정으로 울고있었어요.

그리고 저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씩 웃었답니다.

소름끼치게.

그래요. 그건 루비였어요. 누가뭐래도 루비였어요.

하지만 루비가 두명?

어두운 방과 음산한 분위기 그리고 믿을수 없는 일과 마주해
무서워진 저는 방으로 뛰어올라갔답니다.

그 이후로 당분간. 저는 그곳을 찾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을 거슬러.

그때의 일을 점점 잊어가고 있었을 무렵. 그래요. 루비가 마침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네요. 귀여웠습니다. 크흠. 이게 아니죠. 본론으로 돌아갈까요.

루비가 제게 무엇인가를 내밀었습니다. "언니야 이게 뭘까?"하고요.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작고 반짝이는 푸른 보석이 박혀있는 열쇠.

그건 그 지하실의 열쇠였습니다.

그 순간 제 머리속에는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황혼이 드리우는 붉은 저녁. 그 어두운 방에서 저와 눈을 마주친 그아이가.

혼자서라면 무서워서 시도하지 않았겠지만 그래요. 제 곁에는 루비가 있었답니다.

그 순간 여태까지의 제 공포는 격렬하게 강렬한 호기심으로 바뀌었답니다. 그래. 확인해보러가자.

제 마음은 이미 삼년 전의 그 때로 날아갔답니다.

그 자물쇠는 퉁하는 소리를 내면서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하마터면 루비의 귀여운 발에 떨어질 뻔 했답니다.

끼이이익 오래된 나무문이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열렸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루비와 마찬가지로 붉고 긴 생머리를한 창백한 피부색을 가진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그순간 저는 대번에 알았답니다.

이 아이는 저의 동생. 루비의 형제. 우리의 혈육.

루비의 쌍둥이 자매라고말이죠.

"유...모?"

그 아이의 입이 열렸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옛날에 썼던거 하는김에 읽기편하게 엔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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