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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물갤문학]저 쿠로사와 다이아는 복싱의 길을 걷기로 했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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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스타수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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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7 22:32:22
카난: 마리가 그냥 의지를 꺾진 않을거야.
다이아: 그렇죠. 그런 분이었죠. 마리씨는.
카난: 분명 다시 일어나서 힘내서 PV라든가 찍자고 할거야.
다이아: 후훗 지금 당장이라도 그러실 것 같네요.
카난: 평범한 수로는 안되겠어. 그러니까 연기하는거야.
다이아: 연기요?
카난: 스쿨아이돌보다 더 좋은게 생겼다고. 그게 더 소중해서 스쿨아이돌이 싫어졌다고 하는거야.
다이아: 에엣? 그건 왠지 마리씨를 속여서 따돌리는것 같지 않나요?
카난: 어쩔 수 없잖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 고집불통 마리가 뜻을 꺾을리가 없고. 다이아라도 마리의 미래의 여러가지 가능성을 뺏고싶진 않잖아?
다이아: 음 일단 알겠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실거죠?
카난: 다이아는 복싱이 좋아졌다고 하는거야.
다이아: 예에? 복싱이요? 왜 그런 뜬금없는! 잠깐, 그럼 당신은?
카난: 나는 다이빙.
다이아: 지금까지대로지않습니까! 왜 저에겐 복싱같은 갑작스러운 걸 밀어붙이면서 당신은 평소부터 좋아하던 다이빙인데요?! 제게도 있잖습니까! 일본무용이라든가!
카난: 그치만 다이아 지금까지 스쿨아이돌을 하면서 일본무용 고토 기타등등 다 무리없이 소화해왔잖아? 그걸 이제와서 집중해야되니 스쿨아이돌은 무리라니. 안믿는다고? 스쿨아이돌 춤이랑 일본무용은 둘다 춤이니 도움이 된다고 할거야 분명. 그런면에선 따로 시간을 내서 배워야하고 체력도 많이드는 복싱이 제격이라구. 다이아 주먹 단단해 보이고 다이아인만큼.
다이아: 그건 확실히 말씀대로지만 다이빙의 경우도...
카난: 나는 이제는 아예 바다속에서 살고싶을정도로 다이빙이 좋아졌다고할래.
다이아: 저도 다다미방에서 살고싶을정도로 일본무용이 좋아졌답니다?!!!
카난: 엉? 그럼 왜 등교한건데?
다이아: 이 여자~~
마리: 챠오! 늦어서 미안!
다이아: 앗 마리씨(이제어떡하죠 카난씨)
카난: (강행돌파야. 복싱으로 가는거야.)
마리: 오늘은 무슨 활동을 할까? 날씨가 베리 샤이니하니까 밖에서 춤연습을 하고싶지만 발목이 아직 덜 나아서... 신곡의 컨셉이라든가 어때?
다이아: (역시 마리씨.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게 빠르네요.)
카난: (여기까진 예상대로야. 그럼 간다.) 마리. 연습은 하지않아. 물론 신곡만들기도.
마리: 호왓? 카난. 혹시 도쿄에서 노래하지 못했던 일 때문이야? 괜찮다니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카난: (버럭)그런 게 아니야!
마리: 카...난?
다이아: '카난씨. 역시 이럴때의 카난씨는 믿음직스럽네요.'
카난: 나랑 다이아는 스쿨아이돌활동보다 더 소중한게 생겼어. 그래서 스쿨아이돌이 싫어졌어.
마리: 호왓? 카난... 갑자기 무슨소리를... 혹시 내가 부상을 입어서? 그래서 화가난거야?
카난: 그런게 아니야. 그래. 이를테면 다이아. 다이아는 스쿨아이돌보다 복싱을 더 좋아하게 됐다구!
마리: !
다이아: !
카난: !
다이아: '으으 결국 복싱으로 가는건가요... 그보다 카난씨는 왜 놀라는건데요...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죠.'
다이아: 그래요. 저 쿠로사와 다이아는 복싱의 길을 걷기로 했답니다. 스쿨아이돌 따위(크흑!)에 할애할 시간은 없답니다!
마리: 재미없어.
다이아,카난: 엣?
마리: 조크를 하려면 조금 더 그럴듯하게 해야하는법입뉘~다. 다이아가 봨싱~? 그야말로 언빌리버블! 난센~스입뉘~다!
다이아: 지... 지금 제 쿠로사와류 권투술을 못믿겠다는겁니까? '뭡니까 쿠로사와류 권투술이란건...'
마리: 그럼 증명해봐.
다이아: 엣?
마리: 다이아가 스쿨아이돌을 내팽개칠정도로 빠졌다는 봨싱. 그 봨싱에대한 마음을 증명해보라구. 설마 못합니다. 같은 소린 안하겠지?
다이아: 즈...증명이라니 어떻게
마리: 있잖아? 글러브라든가 봨싱의 기술이라든가 설마 기초도 모르는 어중간한 마음으로 좋으니까 스쿨아이돌 그만둡니다~ 하는건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면 (째릿) 용서못해.
다이아: (휙)
카난: (슬쩍)
다이아: 그... 마리씨... 사실은.
카난: 마리.
마리,다이아: ?
카난: 무함마드 알리라는 복서를 알고있어?
다이아: (무슨속셈인가요! 카난씨!)
카난: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그 남자의 전설적인 기술이있지.
마리: 아. 예스...
카난: 3초에 열두발의 펀치를 날리는 신기. 그 기술이나온 경기는 아직까지도 명경기로 회자되고있지.
다이아: '그건그렇고 카난씨 은근히 복싱에 대해 빠삭하네요... 그렇게 좋으면 자신이 하면 되지않습니까!'
카난: 보고싶지않아?? 다이아가 그 기술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필살기. 이름하여 쿠로사와 콤비네이션을!
다이아: 그...그래요. 그 쿠로사와 콤비네이션을 본다면 마리씨도...네?
다이아의 굉장히 무서운 시선을 무덤덤히 받아넘기는 카난.
카난: 이쯤돼서 다이아가 필살기인 쿠로사와 콤비네이션을 보여주겠대. 다이아라면 20초에 펀치 76발... 아니 80발은 거뜬할걸?
마리: ...홧?
다이아: '이쯤되면 이 여자 사실은 단지 저를 놀리고싶은것 뿐이 아닌지... 어떻게...어떻게해야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죠?'
마리: 보여줘!
다이아: '그래. 그거예요!'
다이아: 예. 기꺼이.
카난,마리: (두근두근)
다이아: 라고 말하고싶지만... 애석하게도 쿠로사와 콤비네이션은 미완성. 굉장히 아쉽지만 다음기회...
순간! 다이아는 마리의 표정을 봤다. 그 울적한표정. 상처입은 얼굴. 다이아는 직감한것이다.
다이아: '마리씨. 굉장히 상처입었어? 명백히 기대에서 실망으로 바뀌었어! 우리들이 자신을 속이려는 줄 알고! 따돌리려는 줄 알고! 크흑. 미안해요. 마리씨! 마리씨의 꿈을 깨지 않으려면!'
다이아: 지금바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래요. 쿠로사와 콤비네이션을 사용하려면 '기'를 모아야 합니다.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니 잠시만 이 부실에서 나가주시길. 그리고 절대 훔쳐보면안됩니다. 절대요!
카난: 전래동화냐.
마리: 다이아는 학입뉘까?
(일본전래동화중에 학이 구해준 은혜갚는답시고 사람돼서 와서 베짜주고 절대 훔쳐보지 말라고하는 얘기 있음 도라에몽 명작극장 참고)
나가면서 마리몰래 다이아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카난
카난: (소곤)이걸 참고해
디이아 (땀을 닦으며)휴 일단 위기는 넘겼네요 그나저나 이렇게나 누군가를 두들겨패고싶은건 처음이에요. 이게 복싱의 정신이란 건가요? 어쩌면 이런기분이 들기때문에 사람은 복싱을 하는걸지도 모르죠.
다이아: 그나저나 카난씨가 건넨 것을 확인해볼까요..이건? 더X이팅!?? 그 여자! 뭡니까 이 만화책은! 이거로 어쩌라구요! 그래도 일단 봐볼까요.뭔가 참고가 될지도...(펄럭)
뫼비우스의 띠의 모습을 그리며 이리저리 주먹을 날리는 남자의 모습.
다이아: 무리예요! 이딴걸 어떻게 따라하라는 겁니까! 뿟뿌!예요! 이젠 정말 도주하고 싶다고요!
다이아: ... 이젠 그 수밖에 없어요. 에잇! 에잇!
쿠당탕탕
다이아: 여러분. 이제 들어와주시길.
카난: 다이아... 이게 어떻게 된거야?
마리: 난장판이자나yo~
다이아: 기를 모으던 중 무심코 시험삼아 쿠로사와 콤비네이션을 사용해봤으나 너무나도 좁은 공간에서 사용한 나머지 제 투기를 이기지못하고 주변이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카난: '아니 아무리봐도 어지른거잖아.'
마리: 저기...
다이아: 그보다 마리씨!
마리: 호...호왓?
다이아: 저의 경우엔 복싱... 그렇다면 카난씨가 스쿨아이돌을 그만두려는 이유는 알고 계십니까?
카난: 헛?!
마리: no~ 아직 못들었습뉘다~
다이아: 카난씨의 경우엔 그래요... 사랑의 열병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마리,카난: 에에에엣?!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옛날에 썼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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