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리나「너희의 연애사정을 왜 나한테 이야기하려는 건지 모르겠어」리나쨩 보드 [부들부들]

시즈쿠「하지만 이런 거 맘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리나씨뿐인걸」

리나「항상 1학년 트리오에서 나만 빼고 둘이서 꽁냥꽁냥...」

시즈쿠「아, 아직 누구인지도 얘기 안했는데! 그렇게 티났어?」

리나「외로웠다구? 」리나쨩 보드 [흑흑]

시즈쿠「미안해, 리나씨. 그래도 지금은 좀 도와줬으면 해」

리나「하아...」

리나「고민, 뭐야? 나라도 괜찮으면 들어 줄게」

시즈쿠「정말! 고마워, 리나씨!」

리나「딱히 시즈쿠쨩을 위해서 해주는 건 아니니까. 연애 이야기라면 감정을 어떻게 드러내는지도 배울 수 있을 거 같고」리나쨩 보드 [츤데레]

시즈쿠「사실은... 카스미씨랑 진도가 안 나가는게 고민이야.」

리나 「별로 묻긴 싫은데, 어디까지 나갔어?」

시즈쿠 「밖에선 손도 못 잡아」///

리나「우왓」

시즈쿠 「그, 그치만! 사귄 지 이제 두 달정도고...」

리나 「슈퍼 동정 커플」리나쨩 보드 [ww]

시즈쿠 「그, 그러는 리나씨는 사귄 경험이라도 있어?」

리나 「나, 그냥 갈래」벌떡

시즈쿠 「미안! 내가 잘못했어! 제발 도와줘!」

리나 「...나도 참 마음이 약해서 탈이야」

리나 「그럼 고백한 쪽은 누구?」

시즈쿠 「...저요...」///

리나 「얌전한 한펜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시즈쿠 「카스미씨, 항상 유우 선배를 졸졸 따라다니니까... 이대로 있으면 둘이 사귀지 않을까 싶어져서」

리나 「아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리나 「카스미쨩의 선배에 대한 좋아함과 시즈쿠쨩에 대한 좋아함은 다르니까」

시즈쿠 「정말? 그렇다면 안심이지만...」

리나 「동호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 편이 좋지」리나쨩 보드 [오싹]

시즈쿠 「오다이바 해변에서의 고백은 정말 로맨틱했지~♡」

시즈쿠 「고백 타이밍에 맞춰서 레인보우 브릿지가 켜지고...」

시즈쿠 「카스미씨도 순간 놀랐지만, 곧 받아들여 줘서!」

리나 「그래, 거기까지」리나쨩 보드 [짜증]

리나 「그 정도 적극성이라면 시즈쿠쨩 쪽에서 진도를 빼면 되는 거 아닐까」

시즈쿠 「그치만 부끄럽기도 하고... 가끔은 내 쪽에서도 받고 싶달까...」

리나 「뭐, 나도 여자애니까 공감은 하겠지만」

시즈쿠 「그럼 리나씨, 혹시 시뮬레이션 기계같은 건 없어?」

리나 「무슨 시뮬레이션?」

시즈쿠 「가상의 카스미씨와 연습해볼 수 있는... 그래! 신부 시뮬레이션이라던가!」

리나 「나, 고등학생이거든?」빠직

리나 「이 나이에 그런걸 만들었다간 벌써 SERN이 납치해 갔겠지」리나쨩 보드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시즈쿠 「역시 그렇겠지...」실망

리나 「뭐 좋은 방법이 있으려나」

리나 「!」리나쨩 보드 [반짝]

시즈쿠 「리나씨! 뭐 좋은 게 생각났어?」

리나 「카스미쨩이 질투를 하게 만드는 건 어떨까」

리나 「독점욕, 꽤 강할걸」

시즈쿠 「그걸로 카스미씨가 적극적으로 변할까?」

리나 「시즈쿠쨩이 카스미쨩에게 고백한 이유가 뭐였지?」

시즈쿠 「유우 선배에게 카스미씨를 뺏길까봐... 아!」

리나 「이제부터는 알아서 하도록」리나쨩 보드 [엣헴☆]

시즈쿠 「리나씨, 고마워! 나중에 꼭 결과 알려줄게!」후다닥

리나 (안 알려줘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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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뒤

카스미 「오늘도 연습 힘들었다~」

시즈쿠 「그러게~」

카스미 「최근 오다이바에 맛있는 쿠페빵 가게가 생겼다던데...」눈치

시즈쿠 「아, 이제 연극부 연습 시간이네」

시즈쿠 「미안, 카스미씨」

카스미 「아, 그래...」

2일 뒤

카스미 「시즈코~ 같이 게임센터라도 갈까?」

시즈쿠 「미안, 오늘도 연습 있어서」

시즈쿠 「조금 있으면 발표회라 시간이 안 나네」

카스미 「...」

3일 뒤

카스미 「시즈코, 그... 데, 데이... 가고 싶은데...」

시즈쿠 「응? 뭐라고?」뚜루루루

시즈쿠 「아! 부장님! 지금 갈게요!」탓탓탓

카스미 「시즈코...」

리나 (미안, 카스미쨩)

리나 (전화 건 거 나야)

리나 (어, 카스미쨩한테서 전화가)

카스미 「리나코... 흑흑...」

리나 「커, 커피라도 사 줄까?」

4일 뒤

카스미 「시즈코, 잠깐 와 봐」꽈악

시즈쿠 「카, 카스미씨?」

카스미 「데이트 못한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시즈코는 아무 생각도 안 들어?」

시즈쿠 「그야 연극부 발표회가 있으니까...」

카스미 「그게 그렇게 중요해?」

카스미 「나보다... 중요한 거야?」그렁그렁

시즈쿠 「미안... 발표회만 끝나면 지금까지 못 논 만큼 같이 놀자」쓰담쓰담

카스미 「싫어! 오늘은 나랑 있어!」

시즈쿠 「...그럼 카스미씨가 내 연습 도와줄 수 있어?」

카스미 「카스밍도 연기 정도는 할 수 있거든!」

카스미 「그 부장인지 뭔지보다 훨씬 잘할 테니까!」

시즈쿠 (여기까지는 계산대로)

시즈쿠 (설마 울기 직전까지 갈 줄은 몰랐지만... 미안, 카스미씨)

시즈쿠 「자, 여기 대본」

카스미 「잠깐 시즈코, 이거 너무 스킨십이 진한 거 아니야?」

카스미 「그... 키스씬도 있고」

시즈쿠 「다 연기고, 각도를 조정해서 키스처럼 보이게 하는 거야」

카스미 「난 또」

시즈쿠 「뭐, 연습 과정에서 입술 정도는 부딪힐지도」

카스미 「으으으으으...」

시즈쿠 「자, 카스미씨가 이 역할이야」

카스미 「카스밍은 더 귀여운 역할이 좋은데」뿌우

시즈쿠 「아아, 역시 부장님을 불러야 하나」연기톤

카스미 「하, 하면 될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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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쿠 (어차피 카스미씨는 헤타레니까 별 기대 안해)

시즈쿠 (오늘은 손도 먼저 잡아 줬고...)

카스미 「시즈쿠」

시즈쿠 「!」

카스미 「대사, 대사」소곤소곤

시즈쿠 「카, 카스미씨」

시즈쿠 (우와, 방금 완전 위험했어)

카스미 「정말 가야만 해?」

시즈쿠 「음악과라면 꼭 가야만 하는 거 알잖아요」

카스미 「2달 동안이나...」

시즈쿠 「매일 전화할게요」

시즈쿠 (분명 카스미씨는 대본을 그대로 읽기만 하고 있는데)

시즈쿠 (왜 항상 듣던 대산데도 카스미씨가 말하면 이렇게 떨리는 거야) ///

카스미 「전화로는 안 돼」벽쿵

시즈쿠 「에? 카스미씨? 이거 대본에 없는데...」

카스미 「눈 감아」

시즈쿠 「녜, 녜에엣」

시즈쿠 (입술 끝에 뭔가 닿았어!)

시즈쿠 (이게 카스미씨의...) 찰칵

카스미 「됐다! 장난 성공!」

시즈쿠 「엣? 에에?」

카스미 「시즈코도 밝히기는~ 되게 기대하는 표정이네!」

리나 「몰카 대성공」리나쨩 보드 [닛코링]

~~~~~~~~~~~~~~~~~

시즈쿠 「카스미씨도 리나씨에게 상담을 받았을 줄이야」

리나 「좋아하면 닮는다더니」

카스미 「그치만! 날 계속 피한 시즈코가 나쁜 거라고!」

시즈쿠 「그건 미안하다고 했잖아」쓰담쓰담

카스미 「역시 시즈코의 품 안은 안정되네~」

리나 「분위기 좋은 건 알겠는데...」

리나 「꼭 내 앞에서 그래야겠어?」

시즈쿠 「그치만! 벌써 일주일 동안이나 데이트 못 했는걸!」

카스미 「맞아!  이러면서 시즈코성분을 보급받아야 한다구」

리나 「그냥 도와주지 말걸...」리나쨩 보드 [후회막심]

쉽고 짤막하게 써봄

니지 1학년 트리오는 볼때마다 리나가 둘 사이에서 고통받는거 같다

이젠 시오리코 들어왔으니 좀 나아졌으려나

리나는 어째 SS에서는 도라에몽으로 쓰이길래 오히려 틀어봄

2화 이후로 연극부 부장이 핫하던데 나는 딱 이정도 포지션이 괜찮다고 본다

다음에는 어떤 소재를 쓸지 모르겠다

아마 애니 보면서 끌리는 걸로 쓸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