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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번 슼타이벤 스토리를 안 봤다면 먼저 보고 오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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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토리는 간단하게 말하면,

토끼를 찾다가 우연히 달의 세계 주민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난 릭고쟝이  

다 함께 힘을 합쳐 동굴 속으로 숨어버린 달의 여신님을 밖으로 끌어내는 스토리다

달의 여신님이 동굴로 숨어버린 까닭에 하늘에 달이 사라져 캄캄한 상태였는데 

여신님이 바깥으로 나와 하늘에도 무사히 달이 뜨게 된다

근데 중간에 릭고쟝이 이런 얘기를 한다

「알고 있던 이야기와 지금 상황이 꼭 닮았던 것 뿐이지만 말야」

그럴 수 밖에 없다. 일본 신화에 이것과 아주 똑같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일본 신화에서 태양신이자 최고신의 위치에 있는 아마테라스

아마테라스에게는 남동생인 바다와 폭풍의 신 스사노오가 있었는데,

신들이 사는 땅인 타카마가하라에서 온갖 흉폭한 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보다 못한 아마테라스가 동굴 속으로 숨어버리게 된다

이 때문에 하늘에 태양이 사라져 세상은 암흑천지가 되어버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들이 아마테라스가 숨어버린 동굴 앞에 모여 왁자지껄하게 소란을 피웠고,

바깥의 소란에 궁금해진 아마테라스가 동굴 밖으로 나오자마자 재빨리 끌어내고 

그 동굴에 금줄을 둘러 다시는 못들어가도록 막았다고 한다

태양이 달로 바뀐 것 뿐 동굴에 숨은 여신을 밖으로 끄집어낸다는 뼈대는 똑같다

릭고쟝이 이 이야기를 알고 있었던 덕분에 세상이 달을 되찾을 수 있었다는 아주 훈훈한 결말인 것

참고로 이후 스사노오는 땅으로 쫓겨난 뒤

그곳에서 머리 여덟 개 달린 뱀인 야마타노오로치를 퇴치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