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주년때 평소에 쌓아둔 무료돌이 별로 없어서 지갑 털리거나 먹고 싶은거 못먹은 사람들이 이제부터 돌 존버한다는 사람이 많이 보여서 경험담을 간단히 끼적여볼까 함. 본인은 페스요우가 처음 나왔던 작년 말부터 이번 1주년까지 존버하다 10달만에 페스요우 정가를 쳤음.
잡설은 그만하고 팁을 정리하자면
1. 돌 8000개쯤까지 참는게 제일 힘들다
아무리 슼타가 돌을 뿌려대도 무료돌만 가지고 12500개를 쌓으려면 가뭄이 길면 5달에서 반년까지도 가챠를 참아야 함. 그 정도면 신기급 카드가 두번은 나오고 오시 통상울이 최소 한번은 나올 기간이다. 미치도록 지르고 싶겠지만 그걸 참아야 함. 아무리 지르고 싶어도 돌 최소 10000개가 모이기 전까지는 절대 한 가챠에 10연차 이상 쓰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함. 최소한 네 목적이 다음 오시 페스울이라면 통상은 언젠가 나와주겠지 하고 참아야 한다.
2. 미리 마카롱이랑 카가야키 좀 쌓아두는게 좋다
250연때 우리는 정가 하나만 챙기는게 아니다. 운이 지지리도 없는게 아니라면 250연차 치는 동안 울레가 10개는 나오는게 보통임. 반년어치 가챠를 몰아서 하는 거다 보니 정가 한번 치고 나면 새로 육성해야 되는 울레가 쌓여서 마카롱을 미친듯이 쳐먹을거임. 이때 마카롱 없어서 발 동동 구르지 않으려면 넉넉히 쌓아둘 필요가 있다.
카가야키는 네 페스울을 주력카드로 쓰고 싶다면 한돌이 필수임. 어차피 250연 돌리고 나면 보통 한돌 1.5회 시킬 카가야키는 쌓이니까 대충 200개 정도만 킵해둔다고 생각하면 좋음.
3. 돌 12500개를 쌓고 나면 선택지가 두 개 있다.
무료돌이 8000개를 넘어가면 슬슬 정가컷이 머지않을 시점이라서 가챠 못돌리는 스트레스보다는 무료돌 쌓여가는거 자체에 쾌감을 느끼는 골룸의 마인드가 생기기 시작할거임. 문제는 딱 12500개를 쌓고 난 이후인데, 이때부터는 바로 2차 페스를 대비하는 베어그릴스의 마인드로 돌 25000개를 존버할수도 있고 12500개 선을 지키면서 야금야금 돌을 꺼내쓰는 수도 있음.
나는 후자를 골랐고 추천하는데 이유는 일단 가챠를 어느 정도는 돌려야 카가야키랑 카드풀 수급이 되기 때문임. 언제 올지도 모르는 오시울을 위해 아예 덱의 성장이 마비된 채로 방치하는것도 그리 바람직한 상황이 아님. 자칫하면 스쿠스타 자체에 흥미가 떨어지고 매너리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쨌든 이 게임은 RPG고 덱이 꾸준히 성장해야 재미가 느껴짐.
3줄요약
1. 10000개가 쌓일때까지는 연차는 끊는다고 생각해라.
2. 250연 돌렸을때 뽑을 울레를 미래 성장재화 미리 파밍해놔라.
3. 12500개까지는 괜찮지만 25000개 존버는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