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번역/창작 [ss번역] 요우「치카쨩이 기억상실증에 걸렸어……」- 20
글쓴이
삐즈타
추천
16
댓글
1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521889
  • 2020-10-02 11:38:05
 

1~16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290243

17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3519193

18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3520094

19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3521334












42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6:33.04ID:mKDAuNGP

치카「...응」깜빡 


쏴아아... 


치카 (...푸른 하늘... 태양...)


쏴-... 쏴아아-...


치카 (파도, 소리...)


쏴아아-...


치카「그런가, 나...」


치카「바닷가에서 자버린 건가. 읏, 차」


치카「으에~ 모래가 덕지덕지...」탁탁


「......」 


치카「...자, 집에 가...」빙글


42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7:58.92ID:mKDAuNGP

치카「...집...?」


쏴아아...


치카 (...)


치카「...아니야...」


치카「...나, 꿈을...」


「......」 


치카「...기억...?」


치카「...그래」


42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8:31.07ID:mKDAuNGP

치카「...그래, 나...!」



치카「...기억을...!」



치카「!」팟!


타타탓...


치카「그래, 맞아!」


치카「나는... 나는!」



치카「소중한, 기억을...」



치카「추억을...!」


타타탁... 


치카 (집에도... 집에도, 지금 당장이라도 가고 싶어)


치카 (지금 당장, 미토 언니랑 시마 언니한테... 엄마한테...!) 울먹 


치카「...그치만...!」


치카「...나, 는...!」탓! 


타타탁...


42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9:27.40ID:mKDAuNGP

타탓... 


치카「하아, 하아... 여기가 내가...!」


치카「내가 다녔던, 우라노호시 여학원... 잊을 리가 없어!」탓!


타탁... 



리코「~♪」


리코「같은 내일을~...♪」땅♪ 


리코「...믿고 있어~♪」땅...♪ 


...타, 탓! 


드르르륵! 콰당!


리코「히얏?! 누, 누구...」



리코「...엣...?」



치카「...하아, 하아...!」



리코「...치카, 쨩...?」벌떡


42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0:00.29ID:mKDAuNGP

리코「무, 무슨 일이야? 그렇게 숨을 몰아쉬면서...」탁


리코「이럼 안 돼, 어서 병원에...」



치카「리코쨩!」



리코「...읏」


리코 (...리코『쨩』...?)


덥썩!


리코「꺄앗?!」와락 


치카「리코쨩! 나... 나 말이야...!」꼬옥



치카「...떠올랐어, 기억해냈어!」울먹 


치카「그 바닷가에서 처음 만났던 것도... 이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들려줬던 것도...!」주륵...


치카「오렌지 색깔 슈슈를 나한테 만들어줬던 것도!」


치카「...소중한... 더없이 소중한, 기억이... 전부!」또르륵



리코「...읏」


리코「...치, 카...쨩...」울먹 


리코「정말로, 훌쩍... 기억, 을..! 으읏」주르륵


꼬옥...


42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0:29.60ID:mKDAuNGP

치카「...우으...우와아아아앙!」뚝뚝


리코「다행이야... 나도, 모두도...」꼭


리코「내가 안내했던... 훌쩍... 이 학교도... 떠올려준 거지」뚝뚝


치카「응... 응! 나도...」꼬오옥


치카「리코쨩을, 절대로... 잊고 싶지 않았어...!」


치카「이렇게나, 소중한데... 리코쨩을, 소중하게 생각했는데... 나는...!」


리코「이제... 괜찮아, 나는 지금... 치카쨩이, 나를 떠올려준 게 기뻐」


리코「내가, 여기서 쳤던 곡도... 불렀던 노래도...」


리코「기억을 잃어버린 치카쨩에게 학교를 안내해줬던 것도」


리코「조금이라도, 치카쨩에게 힘이 되었다면...」울먹 


치카「으응... 조금이... 조금 같은 게 아니었어! 훌쩍, 으흑...」꼬옥


리코 (...읏)


리코「...고마워」뚝뚝


꼬옥...


42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0:58.90ID:mKDAuNGP

리코「...그래도...」팟


치카「...호에?」


리코「...치카쨩에겐, 아직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지」


치카「...읏」


리코「그렇지?」싱긋


치카「......」 


리코「정말... 내가 아는 치카쨩은 그렇게 슬픈 얼굴 안 한다구?」


치카「에, 에엣?!」


리코「...그렇지♪ 자, 이거... 수분보급은 제대로 하고」슥


치카「...응, 고마워!」꿀꺽꿀꺽


치카「...푸핫~! 맛있어!」


리코「후훗, 잘됐다」


42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1:25.79ID:mKDAuNGP

치카「...그럼, 나...」


리코「응」


치카「......」 


리코「...괜찮아. 또, 다시 볼 테니까」싱긋


치카「...응! 고마워, 리코쨩」


탓! 


치카「갔다올게!」


리코「다녀와, 치카쨩」손흔들흔들


드르륵... 쾅


리코「...흑...」또륵 


리코「...아앗」부비적부비적


42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2:25.88ID:mKDAuNGP

리코「후훗, 나도 언제까지나 울지만 말고...」


리코「치카쨩 병원에, 연락을...」툭


리코「...어라?」


투둑... 쏴아


리코「밖에... 비? 구름 한 점 없는데 왜...」


리코「이런 일도 있구나... 치카쨩 괜찮으려나...」


리코「으응. 괜찮은, 거야」후훗


삑삑...삑


리코「...여보세요? 입원 중인 타카미 씨의 친구...」


리코「네... 타카미 씨가 기억을...」


쏴아-...


429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2:56.97ID:mKDAuNGP

타타탓... 


치카 (비... 이렇게나 맑은데...)


치카「하지만... 이런 거, 지금의 나한테는...!」



치카「...나한테는, 상관없어!」탓! 



첨벙, 탓! 


타타탁...


43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3:59.13ID:mKDAuNGP

「알았어. 알려줘서 고마워. 타카미 씨의 뇌랑 몸 상태를 정밀검사 할 수 있게 바로 준비해줘」


「아니, 어차피 어차피 금방 돌아올 것 같지도 않으니 천천히... 크흠, 최대한 서둘러줘」


「바로 병원에 돌아오도록 연락도. 가도 돼」


드르륵... 탁


 (...『타카미 씨의 기억이 돌아왔다』... 사쿠라우치 씨가 말했으니 틀림은 없을텐데)


 (...기억상실을 일으킨 인간이 기억을 되찾는 건, 드문 일은 아니야)


 (『대체기능』... 손상을 입은 뇌가 상실한 기능을 뇌의 다른 부분이 벌충하는 경우가 있어)


 (하지만, 타카미 씨가 입은 뇌의 부상은 아주 컸어... 『추억』의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은, 특히...)


 (게다가, 대체기능은 긴 시간에 걸쳐서 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렇게 단기간에, 기억이 돌아온다니...)


 (...머리가 아닌... 『마음』이 기억을 채웠다고 말이라도 하려는 거야?


「...설마」


 (뭐가 됐건...)


「시적인 표현이지만... 이게 기적이 아니면 뭐야」후훗


43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4:41.27ID:mKDAuNGP

쏴-... 


요시코「이렇게 맑은데 비라니...」까딱까딱 


요시코「훗, 이것이야말로 나의 흑마법! 하늘을... 와앗?!」


두둥-


요시코「또, 또 졌다... 이렇게 센 적이 왜 마지막에... 당연한 건가」


요시코「큭... 이렇게 되면 치카에게...」


「......」 


요시코「...아니, 나 혼자서 충분해!」끼릭끼릭


...딩동-♪ 


요시코「엑, 게임하는데 누가 왔잖아...」


요시코「엄마는 밖에 나가 있고... 기다리게 하는 건 미안하지만 적당한 곳까지만 깨 놓고...」


딩동-♪ 


요시코「......」 


딩동-♪ 딩동-♪ 딩동-♪


요시코「도대체 뭐하는 놈이야?!」


43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5:36.45ID:mKDAuNGP

요시코「아~ 진짜!」탓 터벅터벅 


딩동-♪ 딩동-♪ 딩동-♪


요시코「아까부터 뭐야! 시끄러...」덜컥


두둥! 



치카「요시코쨩!」와락



요시코「...윽」



요시코「...치카...?」


요시코「이게... 완전 젖었잖아. 어서 들어와, 닦을 거라도 바로...」


꼬옥


요시코「...저기... 잠깐 떨어져주지...」


치카「나...」



치카「기억이... 기억이, 돌아왔어!」울먹 



요시코「읏?!」


요시코 (그, 그런... 하지만... 거짓말 하는 거로는, 도저히...)


요시코 (...아니야! 치카가 그런 거짓말을 할 리...)


43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6:18.40ID:mKDAuNGP

치카「정말이야!」


요시코「...읏」



치카「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떠올랐어!」


치카「검은 깃털을 쥔 내 손을 잡아주었던 것도!」


치카「방에서 게임 이야기를 했던 것도... 훌쩍, 히끅... 요시코쨩 집에서, 게임을 했던 것도!」


치카「요시코쨩이... 대전에서 날 날려버렸던 것도... 시간을 잊어버릴 정도로 열중했던 것...도!」뚝뚝


치카「...요시코쨩이, 타천사 요하네라는 사실도!」주륵



요시코「...치, 카...」또륵



요시코「...읏」


요시코「...흑, 으으」부비적부비적



요시코「훗- 역시 나의 리틀데몬이네...」뚝뚝


요시코「인간의 몸을 점유하며... 훌쩍... 찰나의 안에서, 기억을... 히끅, 흐윽... 환생시킬, 줄은...」주르륵 



치카「요시코, 쨩...」



요시코「정말... 치카한텐... 못 당하겠네...」꼬오옥...


43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6:45.74ID:mKDAuNGP

치카「그치만... 나, 게임은...」


요시코「훌쩍... 내가 더 잘한다구」


치카「...기억을 잃었을 땐 이겼...었는데」꼬옥


요시코「윽... 시끄러워!」꼬옥


「......」 


요시코「...응, 마침 좋은 타이밍에 왔어」팟


치카「어?」


요시코「마침 게임하다 막힌 부분이 있어. 지금부터 도우라고!」


치카「...나는」


요시코「...후훗, 농담이야」


치카「...읏」


요시코「너에게는, 아직 당도해야만 하는 약속의 땅이...」


치카「그럼 갔다올게!」


요시코「가볍게 무시하지마!」


43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7:12.18ID:mKDAuNGP

요시코「그리고, 치카를 그대로 보내지는 않을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


타탓... 탁


요시코「여기, 수건. 여름이라 해도 몸을 차게 하면 안 좋아」슥


치카「요시코쨩... 응, 고마워」덥썩...슥슥


요시코「...비」


치카「어?」


뚝뚝... 


요시코「...이제, 거의 그쳤네」


치카「정말이네...」


요시코「...자, 이제 가야지」


치카「...읏」


43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7:54.01ID:mKDAuNGP

「......」 


요시코「...그럼, 나랑 계약 안 할래?」


치카「응?」


요시코「치카가 이 시간, 이 장소를 떠나, 새로운 땅으로 향하는 대가로...」


요시코「다음, 타천사 요하네와 이 장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계약해」팟 


치카「...읏」


요시코「...이걸로 어때?」싱긋 


팟...꼬옥 


치카「계약은 절대적, 맞지?」



요시코「후훗, 절대로 어기면 안 돼」


43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8:23.65ID:mKDAuNGP

치카「...그럼, 갔다올게」빙글


요시코「...다녀와」


...탓! 


타타탁... 


요시코「...놀라서 뛰쳐나가느라 던져둔 게임이나 바로...」


「......」 


요시코「...다음에 또 하면 되지. 응」씨익


43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08:52.63ID:mKDAuNGP

타타탓... 


치카「...하아, 하아...」


첨벙,


치카 (역시, 이 거리는...) 하아하아


치카「...아니」


탓! 


치카「...이런 곳에서, 멈출 수는...!」


첨벙! 


타타탓...


439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0:15.94ID:mKDAuNGP

루비「...언니, 비 맞진 않았을까...」


루비 (아까까지 비가 왔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갰어)


루비「이상한 날씨...」


루비「...그치만, 조금 재밌네」방긋


루비 (분명, 여기서밖에 볼 수 없었을 거야)


루비 (도쿄에는, 아키바에는, 다른 하늘이 펼쳐져...)


「......」 


타탁...덜컥! 쾅!


루비「삐기잇?!」깜짝


루비「어, 언니... 돌아온 건가...? 그, 그치만... 이렇게 문을 열 리가...」


루비「무, 문도 안 잠가놨었고... 이상한 사람이면 어쩌지...」


탕! 타탓...


루비「삐걋?! 이, 이쪽으로... 우으...」울먹 


타탓... 탁



치카「루비쨔~앙!!」벌컥! 



루비「에...치, 치카... 쨩... 삐갸아앗?!」덥썩


44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1:28.71ID:mKDAuNGP

루비「...치카, 쨩...」


루비「땀으로 흠뻑...」꼬옥


루비「안 돼... 이렇게 무리하면...!」울먹 


루비「그리고... 치카쨩은, 지금...」꼬오옥



치카「...나... 나, 기억났어!」



루비「...읏」



치카「루비쨩을 입학식날 처음 보고, 지금처럼 큰 소리로 울었던 때도...」꼬옥


치카「긴 계단을 다 올라가고... 훌쩍... 나와 같은 경치를, 바라보고... 스쿨아이돌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때도!」뚝뚝


치카「그리고, 아키바에서도! 함께... 히끅... 계단을 올랐어! 기억을 잃은 뒤만이 아니라... 기억을 잃기 전에도...!」주르륵


치카「...언니를, 다이아 씨를... 정말로,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도!」



루비「...치카, 쨩...」


44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2:03.07ID:mKDAuNGP

루비「정말로...」울먹 



치카「응」


루비「정말로, 정말로...」뚝뚝


치카「응... 응」꼬옥


루비「정말로, 정말로, 정말로...」또르륵


치카「정말로, 정말로... 정말로!」울먹 



루비「으으...치카쨩...」



루비「...우와아아아아앙!! 치카쨩... 와아아아아앙」꼬옥


치카「훌쩍, 히끅... 루비쨩... 우으...」


꼬옥...


44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2:51.14ID:mKDAuNGP

루비「루비... 루비, 치카쨩의 기억이 돌아왔으면 하고...」울먹울먹 


루비「치카쨩 안에서, 추억들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쭉, 계속... 슬퍼서」꼬옥


치카「미안해... 이렇게, 이렇게나 소중한 것들을...!」주륵


루비「으응, 루비는... 훌쩍... 나는, 기뻐... 안심했어...!」또륵


꼬옥... 



...끼릭


「다녀왔어요... 루비? 아이스크림 사 왔으니까 같이...」


「...헛?! 이 발자국은 뭡니까?! 흙이 묻은 채로 쳐들어... 설마 강도, 는...」


루비「...아, 언니 목소리」


치카「다이아 씨다...」


「......」 


치카「...후훗」


루비「아하핫」


루비「자, 어서 안 가면 언니가 신고할 지도 몰라!」팟


치카「...응, 갔다올게」탓


44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3:31.43ID:mKDAuNGP

탕!


다이아「삐걋?!」흠칫 


타탓...


다이아 (여, 역시 집에 루비 말고 다른 사람이?! 아이스크림이나 신경 쓸 때가 아니...)


타탁


다이아 (이, 이쪽으로... 이렇게 되면!)


다이아「......」스윽... 


다이아「...승냥이처럼 숨지 말고 나오세...」



치카「...안 숨어!」탓! 



다이아「누...?! 치카, 씨...」



치카「안 숨어... 숨지 않을 거야! 저는, 다이아 씨를 만나러 온 거니까!!」울먹 


탓...와락! 


다이아「...읏」


치카「...다이아, 씨... 저, 기억이...!」꼬옥...


44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4:16.63ID:mKDAuNGP

뚜벅뚜벅... 탓


루비「...어서와, 언니」싱긋


다이아「루비...」



다이아「...그래」



다이아「...정말이네요...」꼬옥



치카「진짜라구. 다이아 씨가, 예전에 스쿨아이돌을 반대했었던 것도...」


다이아「...후훗」


치카「그리고 우리를 생고생시켰던 것도」


다이아「엣」


치카「누가 봐도 무리인 특훈 스케쥴을 짠다든가」


다이아「......」 


치카「기억을 잃은 뒤엔 병원에서 넘어질 뻔한 거라든가」꼬옥


다이아「...세게 박히네요」꼬오옥 


루비「아하하...」


44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4:50.12ID:mKDAuNGP

다이아「대체 왜 저에 대한 기억이 그런 것 밖에...」



치카「...다이아 씨는 언제나 착실하니까... 이런 것만 잔뜩 생각나서...」


치카「...하지만... 그만큼, 의지가 되니까... 그래서...」울먹 



다이아「...읏」


다이아「...아니요, 치카 씨도... 의지할 수 있는 리더예요」꼬옥


다이아「사고를 당하고도... 이렇게, 바로... 기억을 되찾다니...」주륵


다이아「...정말로... 훌쩍... 다행이에요...」



치카「...맞다, 다이아 씨가 루비쨩을 소중히, 정말로 소중히 여기는 것도 제대로 기억났어」


다이아「후훗, 저의 소중한, 정말로 소중한 여동생이니까요」


다이아「...마찬가지예요」


치카「...마찬가지?」


다이아「...언제라도, 언니는 여동생을 소중히 생각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이아「...치카 씨의 언니분과 마찬가지로」


치카「...읏」


다이아「지금의 치카 씨라면, 분명 떠올렸을 거지만요」피식 


치카「다이아 씨...」


44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5:26.73ID:mKDAuNGP

다이아「그러니까, 집에 가면... 설령 부끄럽다고 해도, 언니분께 지금까지의 감사를 전하고」


다이아「이런저런 것들을... 잔뜩 이야기해주세요」


치카「......」 


다이아「...자매라 해도,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수는 없는 거니까요」


루비「...언니이...」울먹 


치카「...응, 꼭 그렇게 할게! 약속!」


다이아「후훗, 잘됐네요. 자, 루비?」


루비「...응」탓


꼬옥


루비「언니... 치카, 쨩...」울먹 


치카「다이아 씨... 루비, 쨩...」꼬옥


다이아「...이렇게, 세 명이서... 그 때 이후로 처음이네요」



다이아 (...그래도...)


다이아 (...그때보다, 훨씬 더 가까워진 것만 같아요...) 주륵...


꼬옥...


44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5:56.48ID:mKDAuNGP

다이아「...치카 씨, 슬슬...」툭


치카「...호에?」


다이아「치카 씨에겐, 아직 할 일이 있죠?」피식 


치카「...읏」


루비「후훗, 루비도 같은 생각했어」


치카「...응」


다이아「그럼, 어서 가야죠」


치카「응, 그렇지...」


「......」 


다이아「...루비?」


루비「...치카쨩」뿅 


치카「엣?」



루비「간바루비!」에헤헤


44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6:53.64ID:mKDAuNGP

치카「루비, 쨩...」


치카「...응, 고마워」꼬옥


루비「삐깃?!」


다이아「...이대로면 계속 붙어있을 것 같네요」


다이아「자, 현관까지 같이 가요...」


치카「응」


타탓... 끼릭


루비「...와앗! 예쁘다...」


팟 반짝반짝


다이아「무, 무지개...? 이렇게 예쁜 무지개는 처음...」


치카「와아...」


다이아「...감상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구요」


치카「...아, 그랬지」에헤헤


루비「아직 땅이 젖어있으니까 조심해서 가」


다이아「미끄러져서 다치지 않도록」


치카「...응」탓...


449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7:27.19ID:mKDAuNGP

치카「...갔다올게!」탓!


다이아「네」


루비「다녀와!」손흔들흔들


타타탓...


다이아「...그럼 이제, 아주 제대로 더러워진 바닥이나 청소를...」


다이아「...핫?!」


루비「왜, 왜 그래, 언니?」


다이아「이거...」슥


다이아「사 온 아이스크림... 다 녹아버렸어요...」


루비「아, 진짜다...」


「......」 


다이아「...후훗」


루비「...아하핫」


「후훗, 아하하핫...!」


45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7:53.68ID:mKDAuNGP

타타탁... 


치카「하아, 하아...」


치카 (나도야...)


치카 (이렇게나 예쁜 무지개, 처음 봤어...」


첨벙


치카「하지만... 슬슬 해가 뉘엿해서...」


치카「...으응」



치카「아직 할 수 있는걸!」탁!


타타탁...


45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8:49.69ID:mKDAuNGP

마리「...하아, 하아...」


마리「...훗!」탓, 슈우우웅! 


팡! 데구르르...


마리「좋아! 구속도 제구도 많이 좋아졌어♪」


마리 (이거라면, 치캇치한테 한방 먹여줄 수...)


마리「...으응, 치캇치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으려나...」후훗


마리「조금만 더 하다 돌아갈까♪」



「...마리쨩!」



마리 (...?! 이, 이 목소리...)


마리 (틀림없어, 치캇치야... 하지만 부르는 게...)빙글


덥썩


마리「꺄악?!」


45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9:28.92ID:mKDAuNGP

치카「마리, 쨩...!」울먹 



마리「치, 치캇치...?! 왜, 왜 운동장에...」


마리「그렇게 숨을 몰아쉬고, 건강에...」


치카「마리쨩!」꼬옥


마리「...읏」



치카「...나, 떠올랐어... 기억이, 돌아왔어...」또륵



마리「...치캇,치...」



치카「마리쨩이 이사장으로서 이 학교에 온 것도, 부원이 부족한데도 스쿨아이돌부를 승인해줬던 것도!」꼬옥


치카「여섯 명이서 여기, 우치우라의 PV를 만들었을 때, 『노력의 양과 결과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북돋아준 것도 마리쨩이었어!」


치카「훌쩍... 그리고, 모두랑 소프트볼을 했을 때...」주륵


꼬옥


치카「...읏」



마리「...그렇구나... 기억났구나...」또륵


마리「...다행이다... 훌쩍, 우으...」주르륵



치카「...응... 전부, 기억났어... 훌쩍... 소중한 모든 게...!」뚝뚝


꼬오옥...


45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19:59.74ID:mKDAuNGP

「......」 


마리「...치캇치, 꽤나 크네」꼬옥


치카「...그만하세요」울먹 


마리「...후훗, 이걸로는 아쉽지만♪」팟


타탁... 주륵 


치카「...마리쨩?」


마리「...치캇치, 다음은?」울먹 


치카「...읏」


마리「...『치캇치는 내가 잘 지켜보고 있어』, 예전에도 말했었지?」


치카「......」 


마리「어서 안 가면 해가 질 거야?」


치카「...응」


45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20:32.76ID:mKDAuNGP

마리「...괜찮아」울먹 


치카「엣?」


마리「지금부터 내가 졸업할 때까진, 아직 잔뜩 시간이 남아 있잖아?」부비적부비적 


치카「......」 


마리「다음에, 또 몇 번이건 시합을 하자. 9명 모두 모아서 하는 것도, 분명 재밌을 거야♪」탓... 


치카「...그치만」


...빙글


마리「...여기에 계~속 있으면, 다음 시합은 안 해줄 거다?」피식 



치카「...응! 그러네」


마리「렛츠고ー!」


치카「갔다올게!」탓! 


마리「챠오~♪」


45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21:07.92ID:mKDAuNGP

타탁...


마리「...후훗」


마리「...그럼, 나도 이만...」


「...마리쨩~!」빙글


마리「...치캇치? 또 무슨...」



「...저번에 그 52구, 이번엔 안 놓칠 거야~!」


「그럼 갈게!」손흔들흔들


빙글, 타타탓...



마리「...치캇치...」후훗 



마리「...정말, 잘 기억하고 있네」또륵



마리「자, 이제 진짜로... 나도 가야지... 공을 줍고...」탓... 


마리 (...앗) 휙 


마리「...어머, 벌써 노을이...」



마리「...노을은, 이렇게나 예쁜 거였구나...」


45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21:55.49ID:mKDAuNGP

하나마루 (...새빨간, 노을...)


하나마루「지금까지 봤던 어떤 노을보다도... 새빨갛고, 예뻐...」


하나마루 (마루가 있는 이 곳은, 현실인데도... 상상 속 세계만 같아)


하나마루 (지금까지, 수많은 책들을 읽고... 수많은 상상을 펼쳐 왔어. 하지만...)


하나마루「...으응. 이제, 독서도... 도서실도, 그만...」벌떡...



「기다려!」



하나마루「햐앗?!」깜짝!


타탓... 드르륵, 쾅!



치카「...하아, 하아...!」



하나마루「에...」



하나마루「...치카, 쨩...?」


45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24:41.97ID:mKDAuNGP

하나마루「...와 준 건, 고마운데...」


하나마루「...그래도, 안 돼. 연락도 안 하고 보러 오면...」


하나마루「게다가, 학교도 도서실도... 이제 닫...」


와락! 꼬옥 


하나마루「...읏」



치카「...조금만... 조금만이라도 좋아!」주륵



치카「...여기...있고 싶어...」울먹


45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26:13.05ID:mKDAuNGP

하나마루「...알았어」꼬옥


하나마루「치카쨩이 그렇게 말한다면, 마루는 그래도...」


치카「...나... 나...!」



하나마루「...치카, 쨩?」



치카「...기억이... 기억이, 돌아왔어...!」꼬옥



하나마루「...엣?」



치카「부실에 쌓여 있던 책을 반납하러 여기 왔던 거, 내가 내민 손을 잡아주었던 거!」


치카「...시험 점수가 처참해서, 여기서 하나마루쨩하고 공부했던 것도!」뚝뚝


치카「중간에 삼천포로 빠져버려서... 훌쩍, 으읏... 둘이서 읽었던, 식물도감도...!」



하나마루「...정말, 로...」



치카「...입학식 때 봤던 벚꽃이, 얼마나 예뻤었는지도!」



하나마루「...읏」


459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26:54.66ID:mKDAuNGP

하나마루「...그렇, 구나...」


하나마루「...으읏...훌쩍. 치카, 쨩...」꼬옥



치카「나, 그 때의 풍경... 지금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어...」뚝뚝


치카「...하나마루쨩하고, 처음으로 만났다구... 소중한, 소중한... 추억인데...」


치카「그치만... 그걸, 잊어버려서... 훌쩍... 잊고 싶지, 않았는데...」주르륵


꼬옥...


치카「...읏」



하나마루「...으응, 마루는, 지금 떠올려준 게... 치카쨩의 기억이 돌아온 게」


하나마루「벚꽃이 얼마나 예뻤는지, 아름다웠던 풍경, 지금까지 치카쨩이 보아 온, 수많은 것들이... 치카쨩 안에 있는 것도」


하나마루「...『마루를 잊고 싶지 않았어』라고 말하는 그 마음도」뚝뚝


하나마루「그 모든 게, 더없이 기뻐」


하나마루「...마루는... 훌쩍... 그것뿐이야...」주륵



치카「...하나마루, 쨩...」



하나마루「후훗... 다행이야」싱긋


꼬옥...


46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27:32.18ID:mKDAuNGP

하나마루「...그래도, 이 이상 도서실에 있으면 조금 그러니까」팟


치카「...하나마루, 쨩」


하나마루「도서위원 일도, 이만 종료」


하나마루「...뭐어, 이렇게 쭉 카운터에서 책을 읽는 것뿐이지만...」


치카「아, 아하하...」


하나마루「이, 책도, 원래 있던 곳에 꽂아둬야지」뚜벅뚜벅... 


하나마루「...게다가」


치카「게다가?」


하나마루「...치카쨩도, 슬슬 여기서 나가야지」싱긋


치카「...읏」


탁탁... 


하나마루「그러니까... 이 책장이네. 영차...」스윽


46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20:28:10.21ID:mKDAuNGP

치카「......」 


하나마루「...치카쨩?」탁 


치카「...으응, 아무것도...」


...툭


치카「우왓?! ...하나마루, 쨩...?」



하나마루「후훗, 이럴 때는, 등을 밀어주는 걸까 해서」싱긋



치카「...고마워! 갔다올게!」


하나마루「...응, 조심해서 가」


탓! 타타탁...


하나마루「...기억이 돌아온, 거구나」


하나마루「『현실은 소설보다도 극적이다』는 게... 이런 걸까」


「......」 


하나마루「...뭐 됐어♪ 조금 있으면 어두워질 거고, 마루도 빨리...」


... 반짝


하나마루 (...엣? 지금, 밖에 보인 건...)


하나마루 (...별똥, 별...?)














힘1내루비가 왜 금지어임

ㅇㅇ 잘 읽고 있습니다 변역 리얼리 땡큐합니다ㅠㅠ 223.38 2020.10.02 11:41:09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3555045 일반 미라보쿠 입갤ㅋㅋㅋ 갈증에한수위 2020-10-11 0
3555044 일반 미라보쿠ㄷㄷ 챠오시 2020-10-11 0
3555043 일반 미라보쿠다아아ㅏㅇㄷ 호마다치 2020-10-11 0
3555042 일반 미라보쿠ㄷㄷ Saint-Snow 2020-10-11 0
3555041 일반 미라보쿠네 쁘렝땅 2020-10-11 0
3555040 일반 말보큐 닙갤 Petit. 2020-10-11 0
3555039 일반 어? 미라보쿠네 ATM 2020-10-11 0
3555038 일반 미라보쿠 입갤 이슬비가내리는날 2020-10-11 0
3555037 일반 오늘도 소감없냐 킹쨩의노예 2020-10-11 0
3555036 일반 미라보쿠 입갤ㅋㅋ 네주 2020-10-11 0
3555035 일반 미라보쿠 ㄷ ㄷ ㄷ 호노키치 2020-10-11 0
3555034 일반 미라보쿠 ㅋㅋㅋㅋㅋ ZGMF-X20A 2020-10-11 0
3555033 일반 미라보쿠입갤ㅋㅋㅋㅋㅋㅋ 향님이야 2020-10-11 0
3555032 일반 미라보쿠 유ㅏ Rubesty 2020-10-11 0
3555031 정보/자료 오늘 라이브에서 나온 추가 신 정보!! ㅇㅇ 2020-10-11 6
3555030 일반 춘천뵙 아 ㅋㅋ ㅇㅇ 2020-10-11 0
3555029 일반 미라보쿠 ㅡㄷㄷㄷ aaab 2020-10-11 0
3555028 일반 오 오늘응 미라보쿠네 CarDinal 2020-10-11 0
3555027 일반 미라보쿠 키타ㅏㅏ 뽀엥이 2020-10-11 0
3555026 일반 아 왜이렇게 빨리끜내나요 공식~~~~ 요하네마지타텐시 2020-10-11 2
3555025 일반 미라보쿠 입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sttc 2020-10-11 0
3555024 일반 미라보쿠입갤 キセキヒカル 2020-10-11 0
3555023 일반 미라보쿠네 리캬코 2020-10-11 0
3555022 일반 소감 ㅇㄷ? 인생모 2020-10-11 0
3555021 일반 월드bd특) 공식이 까먹음 1 슈실 2020-10-11 0
3555020 일반 뒷걸음질 졸귀 ㅋㅋ 루비스톤 2020-10-11 0
3555019 일반 미라보쿤가 ㄴㄷㅁㅈㄴ 2020-10-11 0
3555018 일반 공식이노옴 ㅇㅇ 2020-10-11 0
3555017 일반 에에~~!?!? Red.Been. 2020-10-11 0
3555016 일반 에에에ㅔㅔㅔ 호마다치 2020-10-11 0
3555015 일반 에~~~~~ 쌍화탕비빔밥 2020-10-11 0
3555014 일반 진짜 시간 빨리가네. 막곡하는데 2시간밖에 안지난거 같음 알아미타불 2020-10-11 1
3555013 일반 에ㅔㅔㅔㅔㅔㅔ 갈증에한수위 2020-10-11 0
3555012 일반 에에에에ㅔㅔㅔㅔㅔ 이슬비가내리는날 2020-10-11 0
3555011 일반 정보) 9주년 발표로 나온 성설 1집도 다음해인 올해 나옴 ㅇㅇ 2020-10-11 0
3555010 일반 ㅔㅔㅔㅔ 밥돼지하나요 2020-10-11 0
3555009 일반 에에에에 호엥호엥 2020-10-11 0
3555008 일반 벌써 마지막?? 참깨스틱 2020-10-11 0
3555007 일반 에에에니이이잉 Petit. 2020-10-11 0
3555006 일반 에에에에에에에 요하네마지타텐시 2020-10-11 0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