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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번역] 요우「치카쨩이 기억상실증에 걸렸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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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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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2 05: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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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33:22.16ID:mKDAuNGP

치카 (...)


치카 (...정말...?)



치카 (...정말, 이걸로 괜찮은 거야...?)



치카 (...무언가, 소중한 걸... 잊어버린 듯한...)



치카「그치만...」



치카「뭘 잊어버렸는지 모르겠어...」



치카「...어째서일까...」



치카「왜, 왜... 모르겠는 거지...」


39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33:47.92ID:mKDAuNGP

치카 (나...)


치카「역시, 바보야...」꼬옥 



치카「...바보...치...」스으으... 


또륵... 


... 

...


39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34:19.76ID:mKDAuNGP

~~ 


치카「...으음」꿈뻑 


치카「...어라? 나... 잤나?」


치카「어...」끔뻑끔뻑


치카「...에엣?! 여, 여기 어디야?!」



??「여기는 내 방이야!」



치카「...호에?」


치카「모, 목소리? 어디서? 내 목소리랑 닮... 아니 똑같잖아?!」


??「괜찮아 괜찮아! 자, 여기로 와!」


치카「여기라니...우왓?! 이거...」


반짝반짝


치카「파란... 깃털? 왠지 예쁘다... 와앗?!」


팔랑... 


치카「기, 깃털이 난다... 기, 기다려~!」탓


??「아하핫, 최근 연습도 안 했으니까 딱 좋네」


치카「엣... 으윽, 참견하지 말라구」


39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34:50.03ID:mKDAuNGP

드르륵! 


「다녀오렴」


「바보치카 또 지각~?」


「조심해서 다녀와, 치카쨩」


치카「헤? 어엇... 다, 다녀오겠습니다-!」


타타탁... 


치카「...하아, 하아...」탓 


치카「...여, 여긴...」


??「응. 내가 다니는 학교, 우라노호시 여학원이야. 그럼 다음은 여깃」팔랑 


치카「엣~?! 또 달리는 거야?!」


탓탓.... 


??「자, 여기야」


치카「하아, 하아... 음악실?」


??「후훗, 깃털은 그 안에 있어」


치카「에, 에에... 그럼, 실례합니다-...」드르륵


39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35:35.02ID:mKDAuNGP

「......」 


...땅♪ 


치카「...읏」


「Aqours의 시작은, 치카쨩이었어」


「요우쨩이 들어오고, 내가 들어오고... 1학년들이, 그리고 3학년들도」


「학교에서 처음 라이브를 하고, 도쿄에 가고... 지역예선에 나가고」


「체육관, 옥상, 불꽃놀이... 수많은 곳에서 수많은 노래를 불렀어」


「지역예선에선 떨어져버렸지만... 『굴하지 말고 남은 여름방학도 연습 힘내자』하고」


「그렇게 말한 치카쨩을 보고, 모두 끄덕이고... 웃었어」


「『마음은 하나』... 그 때 다시금 느낀 것. 나도, 웃고 있었어」


「...하지만」


39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36:08.53ID:mKDAuNGP

??「자, 다음은 여기」팔랑 


치카「...응」타탁


타타탓... 


??「여기야, 도서실!」


드르륵 


「바로 그 뒤에, 치카쨩이...」


「...사고로, 기억을 잃었어」


「마루랑 함께 공부하고, 책을 읽었던 것도...」


「나랑, 잔뜩 게임하면서 놀았던 것도...」


「치카쨩 안에서, 모든 추억이 사라져버렸어... 마치, 책 속 이야기만 같이」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어」


「마루는, 여기서 루비쨩이랑... 수없이 책을 펼치고, 닫고...」


「뭐라도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계속 찾았어」


39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37:57.53ID:mKDAuNGP

「모두가 모이고, 헤어지고... 9명이, 아홉 개의 한 명이 되었던 날 있지」


「리코쨩한테서 『치카쨩을 학교에 데려가고 싶어』라는 문자가 왔어」


「그 땐, 나도 모두도 충격으로 동요하느라... 리코도, 그랬어」


「그렇지만, 리코쨩이 그렇게 제안했어... 리코쨩이라면」


「리코라면 괜찮아. 나도 즈라마루도,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어」


「그리고... 다음날, 리코쨩과 치카쨩은... 이 학교에 왔어」


39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38:32.51ID:mKDAuNGP

??「자, 다음은 여기! 학생회실!」팔랑팔랑 


치카「...읏」


드르륵


「리코 씨가 치카 씨를 만난 것. 상황이 어땠는지, 기억이 어땠는지...」


「리코쨩은, 루비랑 멤버들에게 전부 말해줬어」


「치카 씨다움, 치카 씨의 개성... 그건 잃어버리지 않은 것 같다고. 그 말을 들었을 땐 안심했고」


「치카쨩에게, 기억은 없어... 추억이 없다고. 그 말을 들었을 땐... 역시, 슬펐어」


「그렇지만 그 다음날 밤, 요시코 씨가 치카 씨와 만날 거라고 말해줘서」


「루비도, 언니도... 같은 걸 생각했어」


「어디에 데리고 가면 좋을까, 어디에서 놀면 좋을까...」


「그건, 정답이 없는 것」


「그러니까... 저는, 가고 싶은 곳에 가기로 정했습니다」


39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38:57.89ID:mKDAuNGP

「리코 씨가 피아노를 치고...」


「요시코쨩이, 같이 게임을 한 것처럼」


「결국... 저희도, 자신다운 곳에서 자신답게... 그렇게 있고 싶어서」


「그리고, 치카쨩과 함께... 즐기고 싶었어」


「물론, 불안하기도 했지만...」


「돌아갈 때는... 만나서 다행이라고, 놀기를 잘했다고. 그런 기분뿐이었어」


「...하지만, 저는...」


「루비도...」


399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0:42.84ID:mKDAuNGP

??「어때? 아직 달릴 수 있지?」팔랑팔랑 


타탓


치카 (...이사장실...)


끼익... 


「나도, 리코쨩도, 요시코쨩도」


「마루도, 나도... 말이야♪」


「모두가, 치카를 만나러 간 날, 치카의 앞에서 울어버리고...」


「...치캇치도, 똑같이 울었었어」


「...그래도 말이야, 그건 슬퍼서가 아니었어」


「나는, 치캇치가 변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렇게 생각해서, 안심해서」


「나는, 별을 볼 수 없었던 분함과... 치카를 때린 것. 그래도... 치카를 다시 안을 수 있었던 것」


「우리만이 아니라구?♪」


「치카를 본 모두는... 모두가, 각자의 눈물을 흘렸어」


「그건 있지, 모두가, 자신을... 자신의 감정을...」


40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1:34.90ID:mKDAuNGP

「...마음을, 치카에게 부딪혔기 때문이야」


「그리고, 거기에 치캇치가 대답해줬기 때문이야♪」


「기억을 잃었다 해도, 어떤 상태라 해도... 치카는 치카, 변할 리 없는 거였어」


「그렇게 우리는 생각했어. 치캇치가 변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들도, 변하지 않았다고」


「루비쨩이 좋아하는 스쿨아이돌을 시작했던 그 때」


「마루가 주저하는 마음을 떨쳐내고, 하고 싶다고 결심한 그 때」


「요시코쨩이, 타천사를 버리는 대신... 그대로도 좋다고, 처음 생각한 그 때. 그리고...」


「나와 카난과 다이아, 셋이서 다시 친해진 그 때까지도♪」


「언제라도, 우리는... 치카에게, 다른 모두에게, 자신을 부딪혀 왔어」


「치캇치가, 모두가 있어서... 하고 싶은 걸 해 온 거야♪」


 




40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2:51.55ID:mKDAuNGP

타탓... 


??「마지막은... 부실이네」팔랑팔랑 


치카「...으흑...으으...」또륵


드르르륵


치카「...으읏」부비적부비적 



「...있지, 치카쨩」



「나 말이야, 『지금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져』... 치카쨩이, 그렇게 말해준 거」



「정말로, 진~짜로... 너무, 기뻤어」



「나는 그 말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안 잊을 거야!」



「모두가 말한 것처럼... 치카쨩이 있어서, 모두가 있어서」



「우리는, 자기 자신답게 있을 수 있었어... 서로 부딪히고. 지금까지... 지내왔어」



「그러니까... 고마워」


40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3:21.89ID:mKDAuNGP

휘잉, 쾅!


치카 (?! 바, 바람...?!)



「...고마워, 치카쨩」싱긋



치카「가, 가지마!!」울먹 


휘이익! 


치카「가지마!」쏴아 



휘이이잉! 



치카「...지, 마...!」



치카「...요우, 쨩...」


쾅!! 


치카「으윽...! 기다... 와앗?!」


40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4:00.29ID:mKDAuNGP

??「...괜찮아?」뿅


치카「...응」パチッ 


치카「...어라? ...여기, 는...」


치카 (...한 면, 새하얀...)


??「어서 일어나봐」꼬옥 


치카「고, 고마워... 영, 차」탁 


치카「당신은...」


??「나는 기억을 잃기 전의 너」탓... 


빙글 


??「...치카야」싱긋


치카「...읏」


40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4:35.66ID:mKDAuNGP

치카「어째서, 당신이...」


??「그런 거 다 알고 있잖아. 네가... 치카가, 잊고 싶지 않으니까」


치카「...그럼, 여기는...」


??「네가 보고 있는 꿈의 세계? ...라고 할까」


치카「Aqours 멤버들이 나온 건...」


??「물론, 네가 보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있잖아」


치카「......」 



??「...너는, 기억을 되찾고 싶어?」



치카「윽?!」


치카「...그런 거, 정해져 있어. 물론 되찾고 싶어...」


치카「되찾고 싶어! 하지만... 나는, 사고로...」


40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5:34.79ID:mKDAuNGP

??「...으응」


치카「엣?」


??「네가 기억을 되찾지 못했던 건, 떠올릴 수 없었던 건... 사고 때문이 아니야」


치카「윽... 아니야! 머리에 입은 상처 때문에 나는...」


??「기억은 머릿속에만 있는 게 아니야. 마음에도 있어」


치카「...어째서」


??「......」 


치카「어째서 그렇게 말하는 거야?! 근거 같은 거 어디에도...」


??「에~ 그렇게 말하면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너라구?」


치카「...윽」


??「...지금까지는, 마음 속에 있는 기억을 되찾는다는 건」


??「아무하고도 이야기 않고, 아무하고도 같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어」


??「계기가 없는 상태에선... 불가능한 거였어」


??「하지만... 지금의 치카라면. 모두와 만나, 이야기하고... 부딪히고」


??「마음을 잇고, 대답하고... 공명시킨. 지금의 치카라면, 떠올릴 수 있을 거야」싱긋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40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6:02.46ID:mKDAuNGP

치카「......」 


??「괜찮아」


치카「......」 


??「네가, 모두의 마음에 대답해준 것처럼...」


치카「......」 


??「모두가, 너의 마음에 대답해줬어」


치카「......」 


??「8명, 모두가」


치카「......」


40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6:28.66ID:mKDAuNGP

??「떠올려줘」


치카「......」 



??「...모두가 흘린, 네가 흘린 눈물을... 그 의미를」



치카「......」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너라면...」


??「...지금의 치카라면, 반드시 떠올릴 수 있어!」


파앗...! 


치카「윽?!」움찔


40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7:19.27ID:mKDAuNGP


치카 (...여기...는...)탁 


치카 (...어디, 지...?)


??「나... 글렀어. 뭘 해도 변하지 않아」


치카 (...이 목, 소리...)


치카 (누구, 였...지...)


??「예전 학교에서도, 치카쨩 앞에서도... 실수나 하고」뚝뚝... 


??「콩쿨에 와 준 사람도 치카쨩도... 실망시켜버렸어...」


치카「...아니...」


치카「...아니... 아니야!」


??「...읏」


치카「...리코쨩의 눈물은, 그런 게 아니야!」


치카「리코쨩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치카「피아노에게, 그걸 들으러 와 준 사람들에게... 나에게! 열심히 맞서왔어!」


치카「내 마음을 움직여준 것도, 콩쿨에서 입상할 수 있었던 것도... 그래서였던 거지?!」


치카「리코쨩은 바뀐 거야! 그리고, 나를 바꿔줬어!」


??「...후훗. 정말, 이상한 사람」


또륵... 


리코「...사랑해」싱긋


409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8:03.86ID:mKDAuNGP


치카 (...여기, 는...) 탓 


??「글렀네, 나. 치카 기분도 모르고 나 혼자 좋아하는 것만 말하고...」


치카 (...설마...)


치카 (여기는 전에도...)


??「타천사라든가, 흑마법이라든가... 그런 거, 있을 리가 없잖아」뚝뚝... 


??「자, 정리는 이걸로 끝이야. 이걸 버리면... 이번에야말로, 내일부터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치카「...아니, 그러면 안 돼!」


??「...읏」


치카「...나는, 요시코쨩이랑 이야기하는 것도, 게임하고 노는 것도 즐거웠어!」


치카「그건 요시코쨩이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그대로 있어줬으니까! 그걸 내게 보여주고, 말해줬으니까!」


치카「좋아하는 걸 버리고, 자신 안에 가둬두는 건... 요시코쨩이 흘린 건, 그런 눈물이 아니었어!」


치카「그러니까... 그렇게 소중한 거, 버리면 안 돼!」


??「...그럼, 리틀데몬이 되라고 말하는 것도?」


치카「에엣, 그건 조금... 그치만 싫다면 싫다고 말할 거야! 그러니까 이대로... 읏?!」툭...꼬옥 


또륵... 


요시코「후훗... 고마워」싱긋


41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8:46.64ID:mKDAuNGP


치카 (...여기는, 신사...? 그런데 내가 사는 곳에 이런 신사는...)탁 


??「저, 후배 앞에서 약한 모습을... 울고 말았다니. 이러면, 선배 실격이네요」


치카 (...아니, 분명... 여기도, 전에...!」


??「운동도 마찬가지. 후배의 등을 쫓아갈 뿐이라면, 짐이 될 뿐이라면...」뚝뚝


??「괜찮아요. 제가 없어도, 치카 씨라면 훌륭히 리더를...」


치카「...그럴 리가 없어!」


??「...읏」


치카「다이아 씨는, 엄청 의지가 돼... 소중한, 정말 소중한 선배고, 친구고, 동료야!」


치카「얼마나 약한 모습을 보여도, 얼마나 울어도 그건 변하지 않아!」


치카「우치우라에서, 여기까지 와서... 내가 전혀 모르는 이 거리를 안내하고... 재밌게 놀 수 있게 해준 것도!」


치카「...이 계단을 올랐던 건, 지금은 내가 더 빨랐을지도 몰라. 하지만!」


치카「다이아 씨는, 나한테 지지 않을 만큼 힘내겠다고 말했어! 얼마나 등이 멀리 보여도 따라잡을 것처럼!」


치카「그 눈물은... 『짐이 될 뿐이라면 그만둔다』니, 그런 의미가 아니야!」


치카「다이아 씨가 없으면 안 돼!」


??「...정말이지」


또륵... 


다이아「그렇다면, 헤어질 수는 없겠네요」피식


41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49:38.27ID:mKDAuNGP


치카 (여기도야...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아니야. 이런 곳, 온 적이 있었던가...)탁 


??「루비... 언니가 울고 있었는데, 치카쨩이 울고 있었는데... 그치만 달랠 수가 없었어」


치카 (저건... 창문? 경치가 흘러서... 움직이는 걸까)


치카 (...그것만이 아니야, 이 경치... 분명 어디선가!)


??「그런 상황에서 루비도 울어버리다니... 언제나 울보고, 겁쟁이고...」뚝뚝


??「울기만 하고, 사람들을 피하기만 하면... 아무 것도 발전이 없어, 친해질 수 없어. 알고 있으면서...」


치카「...아니야!」


??「...읏」


치카「루비쨩이 울었던 건... 눈물을 흘렸던 건, 울보라던가 그런 이유여서가 아니야! 마음을 받아줬기 때문이잖아?!」


치카「눈물을 흘리는 사람에게 꼭 붙어서, 함께 우는 건... 루비쨩이 그 기분을, 감정을」


치카「자기 일처럼 느끼고, 담아내고... 그 사람의 마음에도 꼭 붙어줬으니까! 알아줬기 때문이야!」


치카「달래주는 것도 중요할지 몰라. 하지만, 나는 루비쨩이 울어준 덕분에...」


치카「나와 같은 기분이라고, 마음이 전해졌다고 생각했어!


치카「그렇지 않으면, 에마에 담은 기분을 눈치챌 수 있을 리 없어! 그 기분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게 될 리가 없다고!」


??「...응, 고마워」


또륵... 


루비「또, 울어버렸지만... 이걸로 괜찮은 거지」에헤헤


41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0:26.88ID:mKDAuNGP


치카 (여기...)탁


??「승패에만 몰두해서, 내가 말한 걸 내가 어겨버리다니...」


치카 (맞아, 여기는... 학교의 운동장이야!)


??「질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런 거, 얼마나 쥐어짜내도 의미 없는데」뚝뚝


??「이런 거로 체력을 쓸 거라면, 처음부터 안 했으면 좋았는데. 자신을 소중히 안 하고...」


치카「그런 게 아니야!」


??「...읏」


치카「자신을 소중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건 알아. 마리쨩이 나한테 그렇게 말해준 것도, 기뻤어」


치카「하지만... 양보할 수 없는 데서, 굴하면 안 되는 곳에서 꺾이면 안 돼!」


치카「내가, 나로서 있듯이... 마리쨩도 마리쨩으로 있어줘!」


치카「둘이서 했던 소프트볼은, 마리쨩이 질 거라고, 어차피 내가 이길 거라고 알고 한 게임 같은 게 아니었어!」


치카「마리쨩이 자신을 굽히지 않았으니까... 있는 힘껏 쥐어짜냈으니까, 나는 졌어. 마리쨩이 이긴 거야!」


치카「마리쨩은, 이기기 위해서 도전했어! 자신이 질 거라고 단정짓거나, 안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도전을 부정하고」


치카「간단히 자신을 굽히는... 마리쨩의 눈물은 그런 게 아니야!」


??「...그럼, 지금부터 50타석 승부야♪」


치카「으에엑?!」


또륵... 


마리「It's joke♪ 그치만, 다음 승부도 질 생각은 없다구?♪」후훗


41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1:14.12ID:mKDAuNGP


치카 (여기도... 나는, 그다지 와본 적은 없지만...)탁 


??「...여기서 치카쨩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함께 책을 읽었어. 그렇지만, 치카쨩은 도서실 같은 곳은...」


치카 (도서실이야! 그리고, 카운터에 있는 건... 하나마...)


??「치카쨩한테 좋아하는 책이라고 들이댄 것도... 함께 책을 읽은 것도, 의미 없어」뚝뚝


??「마루는, 여기서... 홀로 책을 읽는 걸로, 그걸로 됐어. 이대로, 언제까지나. 내 세계에 있을 수 있다면...」


치카「아니야... 아니야!」


??「...읏」


치카「나는, 도서관에 있어서 즐거웠어! 분명, 자주 오지는 않는 곳이지만... 싫다거나 하지 않아!」


치카「하나마루쨩이 공부를 가르쳐준 것도, 함께 책을 읽었던 것도... 옆에 앉아서, 이야기했던 것도!」


치카「...혼자서 책을 읽는 것도, 자신의 세계에 있는 것도 중요해」


치카「하지만! 그 때, 이 곳에서 함께 있지 않았다면... 즐겁다는 기분도, 책의 감상도 전해지지 않았어!」


치카「둘이서만 나눴던, 한 권의 소중한 책이 생긴 그 때. 하나마루쨩이 손을 잡아주었던 바로 그 때」


치카「그 때의 하나마루쨩의 눈물에, 의미가 없을 리 없어!」


치카「책을 읽는 즐거움을... 책의 세계를 알려준 건, 하나마루쨩이야!」


치카「...자」탓 


??「...고마워, 치카쨩」パッ...꼬옥 


또륵...


하나마루「이 손을 잡을 수 있어서... 도서위원으로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유」싱긋


41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2:02.72ID:mKDAuNGP


치카 (이 곳은... 분명,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던 산) 탁 


??「하아... 또 비인가. 진짜... 구름이랑 비한테 이렇게 방해나 받고」


치카 (여기는 별을 보러 왔던... 저기 있는 건, 분명 카난쨩!)


??「그렇네. 몇 번이나 여기에 왔는데... 언제나 비가 오고 구름이 꼈어」뚝뚝 


??「치카를, 소중한 사람을 데려오면 안 되는 거였어. 치카를 상처입히고 포기하게 만들 뿐이라면, 내가 그만두는 게...」


치카「그렇지 않아!」


??「...읏」


치카「내가 아는 카난쨩은, 그렇지 않아!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는... 그만둘 성격이 아니야!」


치카「『절대』라고... 『절대 안 된다』고 말 안 해! 카난쨩이라면 『반드시 해낼 테니까』, 그렇지?!」


치카「나를 때렸던 것도... 내가 아는 카난쨩이라면 반드시 그랬을 거야!」


치카「비를 맞지 않게 해 주고, 또 가자고 약속하고... 허그해주고」


치카「그 눈물은, 나를 소중히 생각해줬기 때문이라고... 나는 알아!」


??「...후훗」


또륵... 


카난「역시, 치카는 눈치 좋네」싱긋


41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2:49.58ID:mKDAuNGP


치카 (여기는... 우리 집 앞에 있는 바닷가다!) 쏴아 


??「나, 모두처럼은 할 수 없어. 치카쨩에게서 도망치고, 피하고, 떨어지는 것밖에...」


치카 (저기 서 있는 요우쨩, 틀림 없어!)


??「치카쨩이랑 모두를 동요하게 만들어버리면, 이야기가 중간에 끊겨버리면... 나랑 둘이 있는 게, 싫으면」뚝뚝


??「어렸을 때부터 쭉 함께였는걸, 내가 정신차려야 해. 보고 싶어도 참아야만...」


치카「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읏」


치카「줄곧 같이 있고, 쭈~욱 같이 놀았어! 그런데, 둘이 있는 게 싫다니... 그럴 리가 없잖아!」


치카「자신을 억누르지 말아달라고... 참지 말아달라고 말해주었던 건, 요우쨩이야!」


치카「이만큼 같이 있었으면... 스쳐지나가거나, 서로가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게 되거나. 그런 일도, 분명히 있을지도 모르지만...」


치카「그래도... 그래도! 몇 번을 스쳐지나간다 해도, 몇 번이나 마음이 엇갈린다 해도, 몇 번이나 부딪힌다 해도!」


치카「나는, 요우쨩하고 있는 시간이 정말 좋아! 요우쨩도 그 마음은 같지?!」


??「...응」


또륵... 


요우「요소로-! 물론이야, 치카쨩!」활짝


41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3:42.00ID:mKDAuNGP

... 


팟 


치카 (...)


치카「...으응」


치카 (...여기...)


치카 (...새하얀, 세계...)


??「어서와」팟 


치카「...윽」


??「어땠어?」싱긋


치카「......」 


치카「...응」



치카「...나... 떠올랐어...」울컥 



치카「...기억해냈어...」울먹


41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4:27.77ID:mKDAuNGP

치카「어째서... 떠올리지 못했던 걸까...」


치카「이렇게나... 소중한 거였는데...」


치카「내 안에... 흑... 마음속에, 처음부터...」


치카「...갖고 있던... 거였, 는데...!」울먹울먹


??「...아니야」


치카「...응?」


??「Aqours의 8명 모두와... 지금까지 보낸 시간」


??「끌어안은 감정에, 흘려보낸 눈물... 마음이 공명해서, 감응한 것」


??「기억을 잃어버린 네가, 더듬어간 과거...」



??「...지금까지 그려온, 궤적의 힘」



치카「...읏」부비적부비적 


??「마음에 있는 기억을 되찾는 건... 그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어」


41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5:04.42ID:mKDAuNGP

치카「훌쩍... 그치만...」뚝뚝 


꼬옥


??「...그만 울어줘」


치카「...읏」


??「너에겐 너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꼭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잔뜩 있어. 그렇지?」


치카「......」 


??「너는 소중한 것들을 되찾았어. 나는, 그게 정말 기뻐」


치카「...그치만」


??「나는... 치카는, 그걸로 괜찮아」


치카「그치만!」


??「이 꿈은 이걸로 끝」팟


??「...가, 어서」


치카「...읏」


??「자」싱긋


419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3(木) 19:55:39.05ID:mKDAuNGP

치카「......」빙글 


뚜벅뚜벅... 


??「......」 


뚜벅뚜벅... 


치카「......」 


뚜벅뚜벅... 



??「...바이바이!」활짝



치카「...읏」울컥 



똑... 



뚜벅뚜벅... 


탓... 


... 

...







뭔가 마지막에 내 한마디를 써야할 것 같은 강박이 생겨

viewimage.php?id=3ea8de35eddb36a3&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cca0d09fdeacb076e49993db79d8a6baf952df409d160f48266edb48af478f49d481aa556

군대에서 내 생일자 케익 내가 불출받으러 갔던 거 생각나네

누마즈앞바다돌고래 선추 2020.10.02 05:54:55
누마즈앞바다돌고래 축하해 2020.10.02 05:55:02
그뤼에페 오 이거 아직 올라오는구나 2020.10.02 05:55:03
삐즈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3편째 올리는데 모든 글에 이런 댓글 달리네 재밌게 봐 2020.10.02 05:56:59
그뤼에페 고맙다 ㅠㅠ 2020.10.02 05: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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