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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 요우「치카쨩이 기억상실증에 걸렸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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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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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1 06: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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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3:47.81ID:U+ixAFtP

탓... 


카난 (...결국...)


카난 (여기 온 건 그 날 이후 처음...인가)


카난 (치카가 기억을 잃고, 내가 달려가서... 그리고, 바로...)


위잉...


카난「우선 수납처에...」


뚜벅뚜벅... 


카난「...후우」


...드르륵 


치카「...앗, 카난 씨! 안녕하세욧」


카난「여어, 치카. 슬슬 밤이네」


치카「그렇네요. 나갈 준비는 다 됐어요!」


카난「그럼 잘됐네. 먼저 로비에 가서 얘기해둘게」


치카「알겠습니닷」


34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4:13.68ID:U+ixAFtP

위잉...


카난 (역시 조금 구름이 껴 있네. 조금 있으면 구름이 걷힐 거라는... 일기예보가 맞다면 좋을텐데) 멈칫... 


치카「...카난 씨?」


카난「아차... 그럼 가볼까. 자, 손 잡고」슥 


치카「넵」꼬옥 


뚜벅뚜벅 


카난「조금 걸어야 하는데 괜찮지?」


치카「물론이에요! 오늘은 별을 보러 가는 거죠」


카난「응, 산을 올라갈 거야. 케이블카를 탈 거지만」


치카「병원에서 보는 것보다 예뻐요?」


카난「으~음... 병원에서 보는 별이랑 우리 집에서 보는 별이랑... 각자 다른 좋음이 있지 않을까!」


카난「그러니까 뭐라고 말은 못하지만... 예쁜 건 확실해. 산공기도 좋고 말이야」싱긋 


치카「그렇군요. 그렇다니 기대되네요」


34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4:43.81ID:U+ixAFtP

카난「...자, 여기. 이게 케이블카야」


치카「오오, 이게...! 왠지 아까보다 하늘이 갰어요」


카난「그렇네. 이럼 분명 케이블카에서도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을 거야」


치카「그럼 어서 타요!」탓 


덜컹... 위잉


치카「와아, 경치 예쁘다!」스윽 


치카「여기, 카난 씨도 같이...」


카난「나, 나는 앉아서 봐도 돼. 그, 그... 너무 흔들면 안 돼?」


치카「네, 알겠습니닷... 앗, 저쪽에는 꽤 큰 산이 있어요!」덜컹덜컹 


카난「허그으?!」깜짝 


카난 (...어라?)


카난 (...치카가 말하는 거 『후지산』...이지)


카난 (그래...『언제나의 치카야』라면서 별로 의식은 안 했었는데...)


치카「어라? 카난 씨, 이런 거 싫어해요?」


카난「엇... 아, 아니, 아니야 아무것도. 아하하...」


34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5:17.88ID:U+ixAFtP

덜컹, 탓... 


카난「좋아, 완전히 갰네. 자, 여기」타탁 


치카「넵. 그러고 보니 돌아갈 때도 케이블카예요?」탁


카난「그래. 너무 늦으면 못 탈 수도 있으니까 조금은 서둘러서 움직일 생각이야」


치카「알겠습니닷. 그럼 별이 뜰 때까지 기다리는 거네요!」


카난「응... 자, 여기서 기다릴까. 여기가 제일 잘 보여」


「......」 


치카「...이 시기는 해가 지는 게 늦네요. 아직도 조금 붉은 빛이 보여요」


카난「여름이니까. 그것도 내일로 끝이지만」


카난「...이제부터는 점점 해가 지는 게 일러질 거야」


카난「그리고...」


치카「그리고?」



카난「...우리의, 그리고... 치카의 여름방학도, 내일로 끝」


34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5:57.06ID:U+ixAFtP

치카「...네, 다른 분께 들었어요」


치카「거기에, 역시... 학교에 가는 건...」


치카「...아직은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선생님께 들었어요」


카난「...그렇구나」


카난「...괜찮아. 2학기가 시작해도 반드시 보러 갈 거니까... 이렇게, 밖에도 나오고」


카난「...예전처럼」


치카「...그럼 다행이네요」


카난「나 혼자가 아니야. 모두 보러 갈 거야」


카난「그리고... 더, 더 여기저기 데리고 갈 거야」


카난「각자 다른 방법으로 말이야」생긋 


치카「...입원생활이 지루하지는 않겠네요」피식


34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6:27.77ID:U+ixAFtP

카난「혹시나 말야, 치카 병실 앞에 긴 행렬이 늘어설지도 몰라?」


치카「에에... 아이돌도 아니고 그런...」


카난「아이돌인데?」


치카「...핫?!」


카난「슬슬 별이 보일 때야. 여름 하늘은 겨울만큼은 잘 모르지만...」뚝... 



카난 (어...?) 뚝, 뚝... 



카난「이거...」


치카「비...?」뚝뚝... 


카난「구름도 갑자기... 아까까진 없었는데...」


치카「진짜다... 하늘 새까맣네요...」


34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7:33.82ID:U+ixAFtP

뚝, 뚝... 쏴아...


치카「우왓, 비가 센데요?!」


카난「치카, 여기로 와!」꼬옥, 타탁 


쏴아아... 


카난「여기라면 괜찮지만... 조금 젖었네? 여기 타올로 닦아」


치카「감사합니닷」슥슥


「......」쏴-아... 휘이잉...


카난 (비만 아니라 바람까지... 왜 하필 이런 때에...)


카난 (...그래)


카난「...치카, 오늘은 돌아갈까」


치카「네?」


카난「아직은 케이블카가 움직이지만 비가 더 세질지도 몰라」


카난「만약 그러면... 케이블카가 멈출 거야」


치카「...읏」


34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8:08.59ID:U+ixAFtP

카난「...걸어서 갈 수 없는 건 아니지만 폭우가 내릴 땐 어느 쪽이든 위험해」


카난「특히... 지금의 치카한테 그런 걸 시킬 순 없어」


카난「일단 병원에 연락을 해 둘게. 그러니까... 치카는 우선 이 우산을...」ガサッ 



치카「...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카난「...뭐?」


쏴아, 쏴아...


카난「...무슨 말이야? 안 돌아가겠다니...」


치카「...억지부린다는 거 알아요. 위험하다는 것도, 카난 씨 말대로 하는 게 맞다는 것도」


치카「그치만... 저는...」


치카「...여기서 멈추면, 분명... 후회할 거예요...」


카난 (...읏)


치카「그러니까, 조금만이라도 더 기다려보지 않을래요?」


카난「그거... 진심이야?」


치카「...진심이에요」


카난「...읏!」울컥


34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8:36.50ID:U+ixAFtP

짝! 



치카「...에...?」



카난「...하아, 하아...」


치카「...아...파...」얼얼 


카난「치카! 네가...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아?!」


치카「...읏」


카난「여기서 기다리자니, 비가 더 세지면... 못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카난「나도 분하다고! 여기까지 와서, 치카랑 둘이서 별을 보면은...」


카난「예전처럼, 우리가 그 때처럼... 있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지금도 바라고 있어!」


치카「...카난, 씨...」


카난「그치만... 그치만...」


「......」쏴아... 


카난「...치카를, 무사히 돌려보내야만 돼...」또륵 


카난「여기서 무슨 일이 생기면... 나만이 아니야. 치카를 기다리는 모두가...」



카난「...이러는 거, 후회할 수밖에 없잖아...」뚝


349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9:03.24ID:U+ixAFtP

쏴아아... 


치카「...맞아요」


카난「...어?」


치카「저... 자기 자신밖에 못 본 것 같아서...」


카난「......」 


치카「카난 씨의 기분... 생각 안 하고 있었어요」또륵 


카난「...읏」


치카「그러니까... 흑... 죄송합니다」문질문질 


치카「...오늘은 이만 돌아가요. 그래도... 다음에 또 다시 와요」


치카「꼭... 꼭이에요... 약속이니까」


카난「...응, 약속할게」싱긋


35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39:34.15ID:U+ixAFtP

치카「이런 때 하는 말이... 도장찍고 복사하고... 맞나요?」


카난「으~응... 그게 아닌데」피식 


치카「엣, 정말요? 그럼 어떤 말을...」


카난「이럴 때는...」슥 



카난「...허그, 하자?」또륵 


꼬옥 


치카「...카난, 씨... 우으... 흑, 훌쩍...」꼬옥... 


카난「미안해, 치카. 별도 못 보고... 그리고...」


치카「사과하지 마세요! 저는...」


치카「저는... 카난 씨가 그렇게 안 하셨으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을 거라고...」꼬옥


카난「...읏」


치카「제가... 훌쩍, 제일... 잘 알아요...」


꼬옥


치카「읏!」


카난「...나도 그래」뚝뚝 


쏴아아...


35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40:05.67ID:U+ixAFtP

타타탓... 


카난「치카, 여기! 밑에 조심하고」


치카「넷」타탁 


탓... 


카난「아직 탈 수 있죠?」


<네, 이쪽으로... 


덜컹... 위잉


카난「후우... 어떻게든 탔네」


치카「다행이네요」


쏴아아... 


치카「그래도... 카난 씨도 저도 결국 다 젖었네요」에헤헤


카난「아하하, 우산도 별로 의미 없었고 말야. 그래도 이만큼 오면 어쩔 수 없지」


치카「선생님께 혼나겠네요. 『비 다 맞아가면서 뭘 한 거야ー!』하고...」


카난「괜찮아 괜찮아」


치카「전혀 안 괜찮다구요...」


카난「『제가 억지로 끌고 다녔습니다』라고 하면 분명 나보고 뭐라고 할 거야」아하하


치카「...그런 거예요?」


카난「응. 그런 거야」


35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40:31.36ID:U+ixAFtP

카난「있지, 나」


치카「...네」


카난「어렸을 때 여기 온 적이 있어」


치카「저랑 같이... 요?」


카난「아니, 아까 말한 건 치카가 아와시마에 놀러 왔을 때 별을 보러 갔던 거」


카난「Aqours가 생긴 뒤에도 그랬지만... 어렸을 때도 쭉 치카랑 함께 놀았으니까」


치카「......」 


카난「여기 왔던 건... 다이아랑 마리랑 나, 셋이서였어」


치카「헤에...」


카난「그 땐 마리가 몰래 방에서 빠져나와서 우리를 만나러 와 가지고」


카난「이 케이블카를 탄 사이에 아래에선 마리를 수색하고 있던 거 아직도 기억나」후훗 


치카「아... 대충 그림이 그려지네요...」


35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40:56.97ID:U+ixAFtP

카난「세 명이서 유성우를 보러 가자고... 별똥별에 소원을 빌자고 했었어」


치카「와아, 멋져요!」


카난「그렇게 방금 치카랑 함께 있던 곳까지 올라갔어...」


카난「...그런데」


치카「...그런데?」


카난「별똥별은 볼 수 없었어. 오늘처럼 비가 왔거든」


쏴아아... 


카난「...아니, 『볼 수 없었어』...는 조금 어폐가 있나」피식 


치카「엣?」


카난「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쏴아... 


카난「...이렇게 다시 비에 가로막히다니 정말이지」


치카「......」


35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41:22.60ID:U+ixAFtP

치카「...그래도 약속은 지키는 거예요?」지긋 


카난「물론. 나도... 오늘은 볼 수 없었지만 언젠간 반드시 보고 싶어」


카난「이대로 끝낸다니 나도 싫다고」


치카「그렇다니까요, 이 비가 언제까지나 그치지 않고 내릴 리는 없으니까요!」


카난「그 말대로야. 그러니까 비가 그칠 때까지... 하늘이 갤 때까지...」



카난「치카랑, 나랑... 모두 함께 놀자」싱긋 



치카「...재밌겠네요」피식 


카난「...자, 슬슬 내릴 거야. 아직 꽤 오니까 얼른 돌아가자」


치카「넷」


위잉, 덜컹... 타탁


치카「...역시 조금 좁네요」


카난「확실히... 그래도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지 않아? 이게 얼마만이지」


치카「예전에도 같이 우산을 쓰곤 했어요?」


카난「응, 가끔」


뚜벅뚜벅...


35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41:48.98ID:U+ixAFtP

위잉...


카난「이거 수납처에서 뭐라 할 것 같네」축축 


치카「저 병원에서 쫓겨날지도 몰라요...」축축 


카난「그런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카난「나 수납처에 갔다 올 테니까 이 사이에 이걸로 몸 좀 닦아놔」슥 


치카「감사합니다」슥슥


카난 (...결국 예보는 보기좋게 빗나간 건가. 아직도 내리고 있어) 탁 


카난 (...내일까지 그치지 않고 내린다면...)


뚜벅뚜벅 


카난「...갔다 왔어. 일단 목욕하고 오는 게 좋을 거야」


치카「그, 그렇겠네요... 카난 씨도 닦는 편이」


카난「그렇네...」슥슥


치카「수납처에서 뭐라고...」


카난「난 환자도 아닌데 건강에 신경 좀 쓰라고 그러더라」


치카「아하핫」


35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42:14.71ID:U+ixAFtP

카난「그래도... 감기 걸리는 건 싫으니까 바로 돌아갈게」


치카「넷, 아직 내리는 것 같으니 조심해서 가세요!」


카난「응, 고마워... 아, 맞아」


치카「왜 그러세요?」


카난「라인 꼭 붙들고 있어」


치카「그건 문제 없습니닷」


카난「...그럼」


치카「안녕히 가세요」손흔들흔들


위잉...


카난 (하늘은...)フッ 


카난 (...구름으로 가득, 그대로네. 비도 조금 강해졌고...)


쏴아... 


카난 (내일은... 예보대로면 하루종일 구름에 때때로 비... 라고 했었던가)뚜벅뚜벅


35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42:40.20ID:U+ixAFtP

카난 (...요우, 쨩은...)멈칫 


쏴아아... 


카난「...으응」


카난「『하고 싶은 걸 할 거야』. 요우쨩의 그 말...」


카난「나는 그저... 기다려야 해」


카난「분명, 모두 다 같을 거야」


카난「거기에... 치카가 말한 것처럼 비가 언제까지나 그치지 않고 내릴 리도 없으니까」피식 



카난「자, 돌아갈까!」탓 


첨벙첨벙...


쏴아아...


35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17:43:21.49ID:U+ixAFtP

여기까지.

밤에 또 올립니다


36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07:58.03ID:U+ixAFtP

「......」 


똑, 딱...


요우 (...12시...)


요우「...슬슬 나가는 게 좋을까. 일찍일찍 준비를...」


ガサゴソ... 


요우「...좋아」


휙 타탓


요우「엄마, 나갔다올게!」


<그래 


끼익, 덜컹...


탓 


요우「......」 


뚜벅뚜벅...


36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08:24.34ID:U+ixAFtP

요우 (비... 어젯밤엔 많이 내렸는데...)


뚜벅뚜벅... 


요우 (...지금은 그쳤어)


요우「그래도... 구름은 아직도네」


요우 (어제 카난쨩은...)


뚜벅뚜벅... 


요우 (결국 별을 보지 못했다고... 그렇게 말했지)


탁... 


요우「......」 


뚜벅뚜벅...


36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08:49.89ID:U+ixAFtP

뚜벅뚜벅...멈칫


요우「......」 


요우 (...여기다...)탓


쏴아아... 


요우 (...치카쨩의 집 앞...)


쏴아... 쏴아...


철썩... 


요우 (여기... 바닷가에서...)


「...앗!」


요우「...읏」


타타탁... 


...쏴아 


「...안녕하세요, 요우 씨」싱긋 


요우「...후훗」


요우「좋은 아침, 치카쨩!」


치카「에헷」


36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09:17.14ID:U+ixAFtP

치카「자, 여기로!」꼬옥 


요우「와왓?! 가, 갑자기 끌어당기면...」타탓 


...쏴아 


치카「여기라면 바다가 잘 보일 거예요」


요우「...그렇네」


쏴아아아... 


치카「영...차」쏴아 


쏴아...


요우「...나보다 빨리 왔었네」


치카「네.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앉아서 바다를 보고 있었어요」


쏴아아...


36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09:42.92ID:U+ixAFtP

요우「여기까지 오는 건 괜찮았어?」


치카「문제 없었어요. 요우 씨가 알려주신 길을 몇 번이나 확인하고 왔거든요」


요우「그런가」피식 


쏴아... 쏴아아...


치카「...좋은 곳이네요」


요우「응, 동감이야」


「......」 


쏴아... 


요우「...옆에 앉아도 돼?」


치카「물론이에요」


요우「고마워. 읏, 챠」쏴아 


쏴아아...


36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0:48.77ID:U+ixAFtP

요우「...쓸쓸했던 거야?」


치카「...헷?! 왜, 왜요 갑자기...?」


요우「으응, 그냥」


치카「......」 


쏴아아... 


요우「치카쨩이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까」


치카「...그랬어요?」


요우「응, 그랬어」


치카「...그랬군요...」


요우「그리고... 나도 여기 혼자 앉아 있었다면... 조금 외로웠을 것 같아서」피식 


치카「......」 


쏴아... 쏴아아...


36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1:16.17ID:U+ixAFtP

요우「...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치카「아뇨, 전혀. 제가 일찍 온 것 뿐이고」


「......」 


쏴아아... 쏴아...


치카「...여기, 저희 집 앞이네요」


요우「응」


치카「병원에서는 조금 멀지만...」


요우「응.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금방 올 수 있어」


치카「...그렇네요」생긋 


쏴아아... 


요우「...맞다. 여기, 치카쨩이랑 리코쨩이 처음으로 만난 곳이야」


치카「엣, 그랬어요?!」


요우「응. 치카쨩이 말해준 거 잘 기억하고 있어」피식


36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1:53.77ID:U+ixAFtP

요우「그리고, 리코쨩이 바다에 뛰어들려고 했던 이야기도...」


치카「에엣?! 그럼 위험하잖아요!」


요우「그래서 그걸 치카쨩이 말린 거야」


요우「...그러고 둘 다 바다에 빠졌다고 들었지만」


치카「어, 엉망진창이네요...」


요우「아하하, 그렇지」


쏴아아... 


요우「...나 있지」


치카「엣?」


요우「여기 오기 전에... 치카쨩을 보기로 결심한 때부터, 지금까지...」


치카「......」


36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2:43.33ID:U+ixAFtP

쏴아... 쏴아아...


요우「『무슨 말을 할까』『이야기가 뚝 끊기면 어떡하지』『이상한 말 안 하게 조심해야지』같은 걸...」


요우「계속, 쭈~욱... 머릿속으로 생각했어」


치카「...읏」


요우「...그런데 있지」


치카「...네?」


요우「이렇게 옆으로 나란히, 앉아보니까...」



요우「...신기하게도 이야기하고 싶은 게 하나하나 떠올라와」피식 



요우「어쩌다보면 밤까지 쭉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을지도 몰라?」


치카「엣?! 그럼 선생님께 혼난다구요 오늘 검사에 재활훈련에...」


요우「아하하, 농담이야. 미안 미안」


치카「하지만... 그렇게 말해주시는 건 기뻐요」


369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3:24.81ID:U+ixAFtP

쏴아아... 


치카「...언젠가, 여기서」


치카「...요우 씨랑, 밤이 올 때까지... 별이 보일 때까지... 계속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생긋 


요우「...후훗, 나도 동감이야」


요우「그래! 그렇게 되면 Aqours 멤버들을 다 불러도 재밌을 거야」


치카「앗, 그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9명 모두 함께, 밤까지...」


쏴아... 쏴아아...


치카「지금까지의 일들이나, 이제부터의 일들을」


요우「......」 


치카「쭉 이야기하는 것도...」


요우「...치카쨩」


치카「분명, 즐거울 거예요」


요우「치카쨩」


치카「그러니까 꼭, 모두 모여서...」


요우「치카쨩!」


치카「꺄악?!」


37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5:08.88ID:U+ixAFtP

쏴악... 


치카「...엣? 왜, 왜 그래요? 갑자기... 와앗?!」


툭...덥썩!


꼬오옥... 


치카「요, 요우 씨? 그렇게 껴안으면...」



요우「치카쨩... 부탁이야...」울먹 



치카「부, 부탁이라니... 대체 뭘...」


요우「치카쨩, 눈치채줘...」


치카「눈치채달라니...」



요우「...눈치채달라고!」뚝뚝 



치카「...읏」



요우「치카쨩은...」



요우「...치카쨩은, 지금...」



요우「...울고 있잖아?」꼬옥...


37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5:45.54ID:U+ixAFtP

치카「어라...?」또르륵



치카「...어라, 진짜... 네...」뚝뚝 


치카「저... 왜지... 왜, 울고...」울먹울먹 


꼬옥


요우「부탁이야. 자신의 눈물을... 마음을」


요우「...눈치채... 줘...」울먹울먹


꼬옥... 



치카「...읏」


치카「...으으...」울컥 


치카「...와아아아앙! 훌쩍... 으으... 우와아아아아앙!!」훌쩍 


꼬옥 


요우「...치카, 쨩...」꼬옥


치카「...흑... 우와아아앙...」뚝, 뚝뚝...


37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6:21.96ID:U+ixAFtP

쏴아... 


「......」 


쏴아... 쏴아...


요우「...진정됐어?」


치카「...네」훌쩍 


쏴아아... 


치카「...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버렸네요」에헤헤


요우「괜찮아, 이미 몇번이고 봐왔는걸♪」


치카「그, 그런...」


요우「그리고, 나도 나도 보여왔지! 그럴게, 어렸을 때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줄곧 함께였는걸」


치카「...읏」


치카「...그렇네요」


요우「......」


37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7:25.49ID:U+ixAFtP

쏴아아... 


치카「저...」


요우「응?」


치카「...『기억을 잃어버렸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가, 지금도 분명히 기억나요」


치카「새하얗고, 아무 것도 모르는 곳에서 눈을 뜨고... 모르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있는」


치카「...그 때는, 엄청 저항했었어요」


쏴-... 쏴아아


치카「그래도...」


요우「...응」


치카「리코 씨가 학교에 데려다주고... 요시코 씨랑 요우 씨랑 게임하고」


치카「다이아 씨랑 루비 씨랑 신사에 가고, 마리 씨랑 소프트볼을 하고」


치카「하나마루 씨랑 책을 읽고, 카난 씨랑 별을 보... 지는 못했지만... 허그하고」


요우 (허그했구나 카난쨩...)


치카「그리고, 지금 여기 있는 게... 요우 씨랑 이야기할 수 있어서」


치카「...정말로, 진~짜로... 재밌었어요!」활짝


37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8:16.26ID:U+ixAFtP

요우「...그렇구나」피식 


쏴아아... 


치카「그리고 모두... 더, 더 잔뜩 놀아줄 거라고」


치카「그렇게 말해준 것도 기뻐서... 지금도 두근거려요」


치카「그러니까, 전...」



치카「기억을 잃은 지금도... 지금이, 즐거워요. 내일이, 기다려져요」


쏴아아... 쏴아...


치카「...물론 걱정되는 것도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요우「......」 


치카「공부도, 노래도 춤도... 노는 것도. 그리고... 스쿨아이돌 활동도」


치카「Aqours 모두가 옆에서...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겠죠」


치카「...그럴 거죠, 요우 씨?」


요우「요소로! 물론이지 말입니다!」팟 


치카「후훗... 다행이다」활짝


37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8:42.53ID:U+ixAFtP

치카「그렇게 생각하면 수많은 걱정과 불안도... 더는 무섭지 않아요」


쏴아아... 


요우「......」 


치카「...요우 씨?」


요우「...으응, 치카쨩이 그렇게 생각해준 게, 나도 기뻐서」


치카「...에헤헤」


쏴-아... 쏴아아...


치카「뭐어, 졸업한 뒤는 아무 것도 생각해둔 게 없지만요」


요우「아하핫」


치카「웃으면 안 된다구요」


요우「네...」


쏴아아...


376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19:25.55ID:U+ixAFtP

치카「...맞다」


요우「왜 그래?」


치카「저희 학교 여름방학은... 내일로 끝, 이죠」


요우「...응」


치카「여름방학이 끝나면, 2학기가 시작되고...」


치카「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고... 봄이 오고」


치카「...그리고, 졸업식날도」


쏴아-... 


치카「3학년들이랑은 멀리 떨어지게 되고... 그 다음은, 저희도...」


치카「...시간은, 멈출 수 없어요...」


철썩... 


요우「...읏」


377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20:25.66ID:U+ixAFtP

「......」 



치카「...한 가지가 마음에 남아요」



요우「...마음에, 남아...?」


치카「네. 기억을 잃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제가 말하는 거지만...」에헤헤 


치카「지금이 즐거워서, 내일이 기다려져서... 아무 것도 무섭지 않아. 그건, 진짜예요」


치카「그치만... 단 하나」



치카「...『기억을 잃어버린 것』...」


치카「그것만이, 제 아쉬움이에요. 괴롭고, 슬프고... 분하고」


치카「그리고 분명... 평생 잊을 수 없는 걸」



요우「...치카, 쨩...」



쏴아아-...


378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21:33.09ID:U+ixAFtP

치카「모두와 만나고, 여러 장소에 가보고...」


치카「즐겁다고 생각하고, 슬프다고 생각하고, 기쁘다고 생각하고... 그러면서」


치카「잃어버린 지금까지의 시간이, 기억이...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치카「그런 생각이 점점 강해져서...」


쏴아-... 


치카「...방금...」또륵 


요우「...읏」


치카「방금... 그걸 떠올려버려서」부비적 


치카「조금... 감정이 격해졌다? 고 해야 하나...」에헤헤


요우「...그렇구나」


379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22:05.24ID:U+ixAFtP

요우「...나 말이야,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해」


치카「...헤?」


요우「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괴롭다고 해도... 얼마나 즐겁다고 해도」


요우「...그대로 끌어안으면 된다고 생각해」


치카「......」 


요우「다만...」


치카「...다만?」


요우「만약, 그대로 안고 있는 게... 견딜 수 없어지면」


요우「그 땐... 지금처럼」



요우「...지금처럼, 주저하지 말고... 마음껏 울어줬으면 해」



치카「...읏」


380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22:42.38ID:U+ixAFtP

요우「치카쨩은 말야, 언제나 주변을 잘 봐주곤 했어」


요우「하지만... 그만큼, 자기 자신한테는... 별로 눈을 돌리지 않았다고 할까」


치카「......」 


요우「어렸을 때부터 줄곧 붙어있는 내 생각이니까 틀림없어!」


요우「...그러니까, 분명 일부러 자신을 억누르는 습관이 있다고 생각해」


치카「뿌우... 남말할 때예요?」지긋-


요우「으응, 말 못 해!」휙 


치카「에... 와앗?」


덥썩, 꼬옥 


요우「읏... 그러, 니까...」울먹 



요우「...나도, 그렇게 할래...」또륵... 



치카「...요우, 씨...」


꼬옥...


381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23:23.80ID:U+ixAFtP

요우「...나...」


요우「치카쨩이 기억을 잃은 뒤로... 계속...」뚝 


요우「훌쩍... 소꿉친구니까 내가 정신차려야 한다고, 모두를 동요시키면 안 된다고...」


요우「쓸데없는, 거나... 생각하고... 읏」꼬오옥 


치카「...읏」


요우「치카쨩을, 보는... 것도... 우으... 계속, 도망치고...」훌쩍 



요우「...사실은... 보고, 얘기하고...」


요우「...이렇게, 끌어안고 싶었는데... 읏」



치카「......」 


요우「그렇게 안 하는 게, 더 괴로울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뚝뚝 


치카「...요우, 씨...」


...꼬옥 


요우「읏...으으...와아아아아앙!!」뚝뚝 


꼬옥...


382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23:51.33ID:U+ixAFtP

요우「훌쩍...」


치카「...조금 진정됐어요?」


요우「응...」부비적부비적


요우「...응, 대충은」싱긋 


요우「읏...차」


벌떡


치카「요, 요우 씨...? 어디로...」


요우「슬슬 돌아갈까 해서... 나도 개운해졌고」에헤헤


쏴, 쏴아...


요우「치카쨩, 병원까지 같이 가자?」


치카「...죄송해요」


치카「...저는... 조금 더, 여기 남아있고 싶어요」


요우「...그렇구나. 그럼 병원엔 내가 연락해둘게」


치카「...네, 감사합니다」


383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24:40.48ID:U+ixAFtP

요우「그럼...」


쏴아, 빙글 


요우「또 보자, 치카쨩!」활짝


치카「...네, 다음에 봐요」싱긋 


빙글, 쏴아쏴아... 


반짝... 또륵 


치카 (...읏)


치카 (...지금, 그거...)


...쏴, 쏴아...


384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25:45.00ID:U+ixAFtP

치카「......」 


쏴아... 


치카「하늘...」


치카 (...한편엔 구름...)


치카「내가 기억을 잃어버리고, 여기까지 와서...」


치카「지금이 즐거워서, 내일이 기다려져서」


치카「......」 


치카「...나는, 이걸로 된 거지」


385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2019/01/02(水) 22:26:14.70ID:U+ixAFtP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이어서 올립니다


387名無しで叶える物語(笑)2019/01/03(木) 01:52:11.39ID:LD+UzmEn

|c||^.- ^||




물붕이 2020.10.01 06:57:59
누마즈앞바다돌고래 선추 형님도 메리추석 2020.10.01 07:04:21
치나미니 이거 아직도 안 끝났어? 2020.10.01 0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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